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지미 고메즈 연방하원의원, 중소기업들 관세 고충 공유

LA한인타운을 관장하는 캘리포니아 34지구의 지미 고메즈 연방하원 의원이 지난 2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LA무역관에서 한인타운 기업 관계자들과 관세와 비즈니스 환경에 관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박근형 KOTRA 관장을 비롯해 CJ푸드빌, 웅진코웨이, 세라젬, SK에코플랜트 등 약 20여 개의 한인타운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트럼프 정부의 관세로 인해 한인 소상공인들과 수입업체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충을 공유했다.     고메즈 의원은 “관세는 소비자에게 부과되는 숨겨진 세금”이라며 “대기업은 대량 구매와 사전 재고 확보가 가능하지만, 한인 소상공인은 자금과 저장공간이 부족해 큰 타격을 입는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즐겨 쓰는 달팽이 크림 가격이 올라 못 사고 있다”며 “그 이면엔 가격을 감당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의 고통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상호 관세 90일 유예가 끝나는 7월을 앞두고 관세 불확실성, 세관과 관세 시스템 정보 부족, 물류·유통 업체 부담 등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한 한인기업 관계자는 “무역 정책이 예고 없이 바뀌고 관세 적용 기준일(출발일 또는 도착일)조차 명확하지 않아 수입업체들이 혼란이 크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상에 대비한 조기 발주로 창고 공간이 부족해 추가 보관료까지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컨테이너 비용과 내륙 운송료 증가로 총 수입비용이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간담회 후 고메즈 의원은 소기업 친화 도시환경, 연방 차원의 세금 인센티브, 장기적 무역 전략, 의회의 무역 감시 권한 강화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관세 정책이 실제 기업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청취해 의회 차원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세금 혜택과 자금 지원 확대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글·사진=이은영 기자연방하원의원 중소기업 지미 고메즈 관세 불확실성 관세 시스템

2025.05.28. 19:53

썸네일

뉴욕주, 중소기업·소비자 보호 강화

뉴욕주가 중소기업 및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공정한 사업 관행법(FAIR Business Practices Act)'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법안 지지자들과 함께 '공정한 사업 관행법' 통과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뉴욕의 기존 소비자 보호법(GBL §349)을 강화해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을 불공정한 사업 관행으로부터 보호하겠다는 것이 법안의 목적이다.   기존 소비자 보호법은 소비자들을 기만적(deceptive)인 영업 행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개인이 민사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서는 ▶기만적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 ▶해당 행위로 인해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점 ▶해당 행위가 소비자 전반에 영향을 주는 영업 관행임을 입증해야 한다. 이때 '기만적인 행위'란 소비자를 속이거나 오도하는 행위를 말하며, 허위 광고나 소비자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조건 등이 있는 경우가 그 예다.     하지만 다른 주의 소비자 보호법보다 적용 범위가 좁고, 피해자가 입증해야 할 요소들이 까다로우며, 기만적인 행위 외에 불공정한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은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때 '불공정한 행위'란 소비자에게 부당하거나 과도한 피해를 주는 행위를 뜻하며, 과도한 수수료나 지나치게 불리한 계약 조건 등이 이에 속한다.     FAIR 법안은 현행법의 한계를 보완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불공정한 행위와 악의적인 행위(abusive·기업이 소비자의 무지, 취약성을 악용해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행위)까지 법으로 금지한다.     예를 들어 금융 지식이 부족한 사람에게 과도한 이자율의 대출을 권유한 경우, 현재는 합법이지만 FAIR 법안이 통과되면 위법이 된다.     또 피해자에게 더 명확한 권리와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는 주검찰만 집행 권한이 있고 피해자의 피해 증명 부담이 큰 반면, FAIR 법안이 통과되면 개별 소비자들도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기존 안내된 가격에 포함되지 않은 숨겨진 요금이 있는 경우, 요금 청구가 불투명하거나 모호한 경우, 구독 서비스 해지 절차가 명확하지 않거나 일부러 어렵게 설계한 경우 등을 금지하는 조항도 법안에 포함됐다.     또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영어 미숙자와 노년층, 저소득층이 불리한 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남용적'인 행위로 처벌 가능해진다.  윤지혜 기자중소기업 소비자 개별 소비자들 주의 소비자 소비자 전반

2025.05.22. 21:39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한 SEP IRA [ASK미국 건강보험-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

▶문= 저는 작은 기업을 운영하고 있고 현재 세금보고를 준비하고 있는데 예상보다 세금을 많이 내야 할 것 같습니다. SEP IRA를 가입하면 세금 절감을 크게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얼마까지 불입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전액 세금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 SEP IRA(Simplified Employee Pension IRA)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효과적인 퇴직 연금 제도입니다. 특히, 직원이 적거나 가족 중심의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 SEP IRA는 세금 혜택을 극대화하면서도 부담 없이 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SEP IRA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불입 한도와 세금 공제 혜택입니다 사업주가 불입하는 금액은 전액 세금 공제가 가능하며, 매년 사업의 수익에 따라 불입 금액을 조정할 수 있어 유동성이 뛰어납니다. 또한 설정과 운영이 비교적 간단하여 관리 비용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SEP IRA의 연간 불입 한도는 두 가지 기준 중 더 작은 금액이 적용됩니다. 첫째는 25% 룰에 따라 사업주 및 직원의 급여의 25%까지 불입이 가능하며 둘째는 연간 최대한도로 2024년 기준 69000달러까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때 둘 중 더 낮은 금액이 최종 불입 한도가 됩니다.     SEP IRA는 사업주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동일한 비율로 불입해야 합니다. 사업주가 자신의 급여의 25%를 불입했다면, 직원들의 급여도 동일한 25% 비율로 반드시 불입해야 합니다.     SEP IRA의 불입 기간은 세금보고기한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개인은퇴계좌는 반드시 4월 15일 이전에 불입해야 하지만 SEP IRA는 10월 15일로 세금보고 연장을 요청한 경우에는 불입도 연장된 기한까지 할 수 있습니다.     2025년 12월부터 캘리포니아주에서 직원이 한 명 이상인 모든 사업주는 칼세이버스 (CalSavers)라는 직장 퇴직 저축플랜에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합니다. 다만 사업주가 401(k)나 SEP IRA, SIMPLE IRA 등 적격 퇴직 연금 플랜을 이미 제공하고 있다면 칼세이버스 등록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으므로 지금부터 전문가와 상의하셔서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문의:(323)272-3388 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미국 중소기업 퇴직 연금 ira simple 불입 금액

2025.04.01. 23:24

덴버 중소기업 54% “현재 경제 우수 또는 양호”

 덴버 지역 중소기업(small and midsize companies)들의 상당수가 오늘날의 경제에 대해 긍정적이며 계속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버 비즈니스 저널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엄콰 은행(Umpqua Bank)에서 중소기업의 의사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전국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많은 덴버 기업에서 낙관적 분위기가 커지고 있으며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더 많은 의사결정권자가 성장 전망에 대해 긍정적임과 아울러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덴버 기업의 절반 이상(54%)이 오늘날의 경제를 우수 또는 양호하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1년 전의 42%보다 현저히 증가한 수치다.또한 대다수가 매출(80%), 제품 수요(67%), 직원수(63%), 수익성(60%) 등 여러 핵심 분야에서 성장을 예상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대도시 지역에서 보고된 최근 추세와 일관되게 지역 기업의 37%가 부동산 사업 확장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적으로 이러한 수치는 2023년 대비 전반적으로 15%나 증가했다. 이 수치는 6년만의 최고치로 미국내 중소기업의 자신감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반면, 비교적 강한 낙관주의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대부분 기업의 가장 큰 우려 사항이다. 고객에게 전가하거나 이익 마진을 줄이지 않고 증가된 비용을 관리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 가능성과 강력한 제품 수요 유지도 우려 사항의 하나로 꼽혔다.중소기업의 의사 결정권자들은 이같은 잠재적인 과제를 상쇄하기 위해 명확한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다. 위험 관리 이니셔티브는 향후 12개월 동안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로 꼽힌다.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영역 디지털화(90%),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60%), 유연하고 회복성 있는 공급망 보장(38%)도 중점사항이다.     올해 조사에서는 기업의 생성적 AI 구현 및 사용에 대해 더 자세히 조사했는데, 덴버 중소기업의 의사 결정권자들은 대부분 이 기술과 그 잠재력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12개월 동안 의사 결정권자들의 82%가 내부 AI 전문 지식을 위해 직원을 고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60% 이상은 생성적 AI가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AI 도입이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 우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의사 결정권자들도 전체의 70%에 달했다.이밖에 덴버 중소기업 의사 결정권자들의 46%가 지난해 사이버 관련 공격의 표적이 됐거나 실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들중 60%는 위협에 맞서기 위해 향후 12개월 동안 사이버 보안 역량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AI에 대한 투자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82%는 사기로부터 지불 시스템을 보호하는 도구에 투자했거나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또 다른 77%는 긍정적 지불, 생체 인증 및 계좌 접근 제어와 같은 보호 장치를 구현하기 위해 은행과 협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은혜 기자중소기업 덴버 덴버 지역 덴버 비즈니스 의사 결정권자들

2024.08.28. 15:51

[브리프] 'LA한류행사서 K-중소기업 소개' 외

LA한류행사서 K-중소기업 소개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오는 26∼28일 LA에서 ‘K-컬렉션 위드 케이콘 LA 2024’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K-컬렉션은 한류 행사인 케이콘과 연계한 중소기업 제품 판촉전으로 이번 K-컬렉션에는 화장품과 식품 등 분야의 중소기업 50개가 참가한다. 현장에서 K-팝 댄스배틀, 한글 게임 등으로 참관객의 현장 반응을 끌어내고 유통 바이어를 부스로 직접 초청해 수출 상담도 진행한다.   K-컬렉션 앰버서더로 선정된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영상을 통해 컨벤션 및 온라인 기획전 사전 홍보를 진행한다.         투자기관들, 네이버 웹툰 주목   로봇에 이어 웹툰 플랫폼 등 네이버의 서비스가 최근 세계적 투자은행(IB)들로부터 잇달아 주목받고 있다.   24일 ICT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IB 골드만삭스와 대형 IB 에버코어ISI는 최신 투자 리포트에서 나스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의 모기업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각각 62달러와 30달러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의 목표가는 주당 21달러인 공모가의 3배 수준이다.   에버코어는 웹툰엔터테인먼트를 웹소설·웹툰 분야의 ‘유일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평가하며 유료 콘텐츠와 지적재산(IP) 사업, 광고 등 웹툰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골드만삭스도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2029년까지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호평 속에 웹툰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지난 22일 전날보다 16.97% 급등하며 23.85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네이버웹툰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최근 웹툰엔터테인먼트 주식에 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블랙록은 이미 네이버의 2대 주주(지분율 5.05%)로, 웹툰엔터테인먼트에서도 주요 주주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모건스탠리도 지난달 27일 네이버를 전 세계 대표적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술 제공자로 꼽았다.브리프 la한류행사 중소기업 중소기업 소개 중소기업 제품 모기업 웹툰엔터테인먼트

2024.07.24. 19:05

[파산법] 중소기업의 파산 옵션

기업 운영에 있어 원활한 현금 흐름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현금 흐름이 막혀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도 많다. 현금 흐름이 막히는 이유로는 매출 감소, 거래처 부도로 인한 대금 수급 불가, 인건비, 자재비, 렌트비 증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이자 상승에 따른 지출 증가 등이 있다. 재정적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은 중소기업을 운영함에 있어 매우 흔한 일이다. 연체가 시작되면 우선 은행 대출, 팩토링, 크레딧카드 등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부채 부담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지면 기업의 주인은 폐업보다는 다른 대안을 찾는데 중소기업 파산이 그중 하나다.   중소기업이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주요 파산 옵션은 챕터 11과 챕터 13이다. 가장 적합한 옵션은 기업 규모, 부채 유형 및 규모, 기업 형태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챕터 11 파산은 사업 재정 재편성, 부채 구조 조정, 채권자 상환 계획 수립을 위한 포괄적인 틀을 제공한다. 2019년 중소기업 구조조정법(Small Business Reorganization Act)은 기존의 챕터 11을 소규모 기업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브챕터 5(Subchapter V, 이하 5항)라는 간소화된 버전을 만들었다. 5항은 채무자가 3~5년에 걸쳐 부채를 청산하기 위한 상환 계획을 수행할 것을 요구한다.     이 구제책의 주요 이점은 첫째, 행정 관리 부담 및 비용 감소다. 기존 챕터 11은 내용 및 절차가 복잡하고 긴 시간이 소요되고 비용 부담이 커서 중소기업이 쉽게 접근하기 힘들다. 신청 후에도 절차상 복잡성 때문에 중도 기각률이 매우 높다. 하지만 5항은 행정 관리 비용을 일시불로 지불할 필요 없이 상환 계획 기간 동안 나눠서 지불할 수 있다. 둘째, 관재인의 최소 관여다. 기존 챕터 11은 관재인의 기업 운영이 가능하고 전 기간 동안 관재인과 법원의 감독을 받는 데 반해 5항은 관재인이 채권자의 이익을 위해 지정되기는 하나 채무자의 기업을 운영하지 않는다. 셋째, 기존 챕터 11에 반드시 구성돼야 하는 채권자 위원회 또는 채권자 승인이 필요 없다. 채권자 위원회는 채무자 기업의 상환 계획에 반대할 수 있지만 5항은 이 위원회가 없다. 넷째, 채무자의 기업 소유권 유지가 가능하다. 기업의 주주는 채권자 채무 전액을 지불할 필요 없이 자신의 소유권을 지키며 운영을 계속할 수 있다.   5항 신청 자격이 되려면 채무자가 사업 활동에 계속 종사해야 하고 채무자의 총 담보 및 무담보 부채는 750만 달러를 초과할 수 없다. 해당 부채의 50% 이상은 사업과 관련된 부채여야 한다.     개인 사업자(sole proprietorship)의 경우 또 다른 파산 옵션은 챕터 13이다. 이 파산 역시 채무의 일부를 3~5년에 걸쳐 상환할 수 있고 개인 빚을 사업 자금을 사용한 자영업자가 이용할 수 있다. 개인 사업자를 위한 챕터 13의 주요 혜택은 채무자가 개인 및 사업 부채를 통합하여 상환 계획에 포함할 수 있다. 또한 채무자는 주택과 같은 개인 자산을 보유할 수 있고 사업 운영을 계속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3~5년에 걸친 상환 계획 완료 후 남아 있는 무담보 부채는 모두 소멸된다.     이와는 달리 기업 폐업 후 기업의 재산을 청산하는 파산이 챕터 7이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폐업 시 남은 재산이 없지만 만약 있다면 챕터 7 관재인이 이 재산을 옥션에 팔고 그 수익금을 채권자에게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재정적 어려움에 부닥친 사업가는 기업 폐업과 유지의 결정 및 파산 옵션을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   ▶문의:(213)283-9757  켈리 장 변호사파산법 중소기업 파산 중소기업 파산 중소기업 구조조정법 채권자 상환

2024.05.14. 23:53

[브랜드 이야기] 중소기업도 브랜드 관리 가능하다

인간관계를 나타내는 용어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긍정적인 관계는 믿음, 사랑, 그리고 존경 등으로 표현되는 반면, 부정적 관계는 불신, 혐오, 경멸 등의 용어가 사용된다.     우선 긍정적 인간관계를 의미하는 믿음, 사랑 그리고 존경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이 세 가지 용어 가운데 아마 일상에서는 믿음이라는 말의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을 것이고, 그 다음이 정이나 사랑, 그리고 존경의 순서일 것이다. 이는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위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믿음이고, 다음이 정이나 사랑, 마지막이 존경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높은 신뢰와 사랑 이외에 상대를 존경하는 감정이 수반된다면 그 인간관계는 가장 이상적이며 이름다운 인간관계가 될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브랜드와 고객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브랜드와 고객의 관계에서 믿음이란 제품의 품질이나 성능에 관한 감정이며, 정이나 사랑의 감정은 매력적인 디자인, 혹은 광고 등을 통해 전달되는 정보 등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특정 브랜드가 환경보호,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사회적, 윤리적 목표도 추구한다면 고객들은 그런 브랜드에 존경심을 갖게 될 것이다.     왜 우리 브랜드가 고객의 신뢰는 높은데 정이나 사랑은 상대적으로 약할까? 왜 우리 브랜드는 신뢰성과 존경심이 정이나 사랑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할까? 왜 우리 브랜드는 경쟁 브랜드보다 고객의 존경심이 약할까?     위의 질문들은 브랜드 운영 전략 수립에 필수적이다. 만약 고객들이 우리 브랜드에 대해 믿음,사랑,존경의 세 가지 감정을 모두 갖고 있다면 매출, 그리고 브랜드 충성도에서도 단연 경쟁 우위를 갖게 될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이 세 가지 감정을 가질 수 있게 하느냐가 문제다.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브랜드에 대한 믿음, 사랑, 그리고 존경심을 갖게 할 수 있을까? 앞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고객들은 제품의 성능과 품질 그리고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에 강한 신뢰감을 갖게 된다. 그리고 매력적인 제품의 디자인, 포장, 로고, 광고 등을 통해 정이나 사랑을 느끼게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브랜드의 사회적 윤리적 의무를 수행함으로써 또는 그 브랜드 제품을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고객이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것도 브랜드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하는 방법이다. 이 세 가지 감정이 형성되었을 때 고객과 브랜드 간에 이상적인 관계가 이뤄지는 것이다.     유명 보석 업체인 티파니(Tiffany) 브랜드를 생각해 보자. 티파니는 은,다이아몬드 등 보석 제품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품질과 독창적인 기술로 170년 넘게 신뢰도를 쌓아왔다. 티파니는 제품뿐만 아니라 매장에도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동시에 전설적인 ‘블루박스(blue Box)’ 포장을 통해 고객들이 티파니 브랜드에서 정과 사랑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티파니는 오래전부터 자체 매장을 ‘유명 박물관에 전시될만한 제품을 팔고 있는 곳’으로 고객들에게 인식시켜왔다. 그리고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이라는 영화를 통해 고객들이 주연 여배우의 우아한 이미지와  자신을 연결하게 해 자부심을 갖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티파니라는 브랜드를 높게 평가하며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서로 다른 방법으로 고객들이 티파니 브랜드에 신뢰, 정 (사랑) 그리고 존경심을 갖게 한 것이다.     유명 피아노 제작사인 스타인웨이(Steinway)의 예도 들어보자. 150년 이상 장인정신으로 만든 스타인웨이 피아노의 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로 인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라면 누구나 스타인웨이를 갖고 싶어한다.    스타인웨이 피아노 한대를 만드는데 필요한 기간은 최소 9개월로 알려졌다. 그리고 수작업이 수반된 독창적인 제조과정 (115 특허 보유)으로 인해 일 년에 3000대 정도밖에는 생산을 하지 못한다. 따라서 스타인웨이의 품질에 대한 신뢰는 한마디로 엄청난 수준이다. 또한 트아인웨이 그랜드 피아노의 전설적인 디자인은 고객들로부터 대단한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최상의 음을 구현하겠다는 브랜드 이상에서 고객들은 스타인웨이 브랜드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물론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소유한 고객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그런 자부심을 갖게 해 준 스타인웨이 브랜드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됐을 수도 있다고 하겠다. 스타인웨이 피아노 역시 서로 다른 방법으로 고객들이 신뢰, 정(사랑), 그리고 존경심을 갖게 하는 데 성공한 셈이다.    필자가 티파니나 스타인웨이 같은 유명 기업들을 예로 든 탓에 중소기업 브랜드에는 적용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고객의 욕구는 동일하다는 점을 항상 기억할 필요가 있다. 고객은 어떤 브랜드의 제품이라도 품질이 탁월하고 서비스가 뛰어나면 신뢰하기 마련이다.  또 눈길이 가고 마음에 끌리는 제품 디자인과 포장 등을 보면 그 브랜드에 정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가 사회적, 윤리적으로 의미가 있고, 그 브랜드 제품을 갖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면 브랜드를 높게 평가하며 존경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고객의 성향을 잘 알고 대처하는 것은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모두가 추구해야 하는 브랜드 운영 전략이다.     결론적으로 인간관계나 브랜드와 고객 간의 관계에서나 신뢰, 정(사랑) 그리고 존경심의 세 가지 감정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통해 가장 이상적인 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뢰, 정(사랑), 그리고 존경심의 감정은 개인적으로는 물론, 기업들도 추구해야 할 목표라 할 수 있겠다. 박충환 / 전 USC석좌교수브랜드 이야기 중소기업 브랜드 티파니 브랜드 브랜드 제품 경쟁 브랜드

2023.10.17. 20:11

썸네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이틀째] 30개국 참가 기업들 홍보전 열기 뜨겁다

세계 30여 개국의 한인 상공인 6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기회와 네트워킹을 모색하고 있는 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 이하 한상대회)가 개막 이틀째를 맞아 활기를 띠고 있다.   12일 오전 7시 30분부터 애너하임 웨스틴 호텔 리조트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차와 배터리를 주제로 조찬 포럼이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10시부터 대회장인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노스홀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컨벤션 센터 앞 광장에는 대회 스폰서로 나선 현대차 그룹의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인 G80 EV, GV70 EV를 비롯해 대회 노상일 운영본부장의 NGL트랜스포테이션사의 대형 트럭 2대가 눈에 들어온다. 스폰서로 참가한 베트남 전기차업체 빈페스트도 전기SUV를 전시했다.   전시장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최신 모바일 및 가전제품을 전시한 삼성전자 부스를 비롯해 한국 중소기업중앙회의 K-Biz파빌리온에서 참가 기업들이 열띤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실 무역촉진팀 이충묵 팀장은 “뷰티, 생활용품, 식품 3개 분야 50여개 업체가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참여해 바이어 상담에 나서고 있는데 기대보다 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가 한상대회 공동 주관처로 처음 참가하게 됐는데 한인 중소기업들의 미주 진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메타버스 허브를 목표로 다각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경북은 부스에 270도 대형 컬러 스크린을 설치하고 메타버스 체험 코너를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담당 관계자는 “초고화질로 실사에 가까운 영상으로 제작됐는데 미국 현지 인터넷 속도와 스크린 성능이 미흡해 제대로 보여주질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밖에 한국 광역시, 지자체 부스들도 각 지역별특산업 및 제품을 내걸고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고 연방중소기업청에서도 비즈니스 지원 상담에 나섰다.   2층에는 이번 대회 50만 달러를 지원하며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나선 뉴욕의 뷰티서플라이 전문업체 키스(KISS)가 40만 달러를 투입한 대형 부스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 이마트, 농협, 허브 인터내셔널을 비롯해 뱅크오프호프, 한미은행, 푸른투어 등 로컬 한인업체들과 어바인, 부에나파크, 풀러턴, 가든그로브시 등의 부스가 마련돼 있다.     미국시장 진출 전략과 혁신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가 이어진 가운데 한미은행은 ‘성공적 미국 진출을 위한 현명한 은행 이용 안내’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     바니 이 한미은행장은 “한상대회를 맞아 한국서 많은 기업이 참가하고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맞춰 어떤 은행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미국서 원활한 비즈니스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기업들의 미국 진출과 투자가들의 투자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된 벤처캐피털 투자포럼에도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청중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키노트 스피커로 참가한 AFW파트너스 정성희 대표는 “반도체, 로봇, 배터리, 미래에너지 분야 빅테크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해 한인 기업들에 소개하고 협업을 이끌어 내는데 후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한상대회 사상 최초로 참가 기업간 업무협약식이 진행됐으며 오늘(13일) 한인기업 웨일 엔터프라이즈와 미국기업 NH메디컬서플라이 간 59억 달러 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참가업체인 전기차 배터리 제조전문업체 씨어스의 김기옥 대표, 건물재난 방재전문업체 로제타테크의 조영진 대표, 블루애플 자산운용주식회사 자명 회장 등이 상호 비전 공유 및 업무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미국 지자체의 한국 진출 모색도 두드러지고 있다. 아칸소주 경제개발국위원회 클린트 오닐 국장 일행은 한국어 홍보 자료를 마련해 경북 이철우 도지사를 찾아 경북지역 기업들 유치 의사를 밝혔다.     오닐 국장은 “아칸소주가 비즈니스 친환경주라는 것을 뛰어난 한국 기업들에 알리기 위해 이번 대회 참가했다. 내년엔 주지사도 한국을 방문한다. 리튬 생산 지역으로 LG, SK 등이 배터리공장 건설에 관심을 보인다. 원활한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도지사는 “경북이 배터리 특화지역인 만큼 희망 업체들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소개하겠다”면서 경북과 아칸소주 사이의 자매결연 방안도 협의해 보자고 밝혔다.   한편, 대회 사흘째인 1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기업전시회를 비롯해 3만 달러 상금이 걸린 스타트업 피칭대회가 진행되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도 이어진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WKBC.us)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한상 스타트업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포험 벤처 투자 OC WKBC 재외동포청

2023.10.12. 22:47

썸네일

세계가 주목…한상대회 대장정 돌입

첫 해외 개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이하 WKBC)가 세계 각국의 한인 상공인들의 관심속에 개막했다.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재외동포경제단체의 주최로 11일부터 나흘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이마트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 해외 한인기업, 미주 한인 및 주류 기업 등 535개 업체에서 6000여 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참가 기업인수가 2002년 1차 대회 규모인 968명에 비하면 6배가 성장한 셈이다.   컨벤션센터 노스홀 1층과 2층에는 한국지차제별 참가 기업과 한국중소기업중앙회 소속 기업, 연방중소기업청(SBA) 등이 650여 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제품 홍보 및 비즈니스 상담에 나섰다.   이날 오전 컨벤션센터 중앙광장에서 열린 기업전시회 개막식에는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기원하며 이무호 서예가가 ‘경제성장 한상화개’라는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을 비롯해 WKBC 황병구 조직위원장, 하기환 대회장, 김기문 명예대회장, 노상일 운영본부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오영훈 제주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했다.   이 재외동포청장은 “동포청 출범 이후 중소기업 해외진출과 동포기업 연결의 장이 되는 WKBC가 역점 사업으로 부상했다. WKBC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역할과 함께 형식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첫 해외 개최인만큼 변수도 많지만 이번 대회가 향후 보완점, 방향 등을 결정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병구 조직위원장은 “WKBC를 통해 우수한 한국 상품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목표다. 직접적인 성과가 없더라도 미국 진출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당초 예산이 490만 달러에서 대회 규모가 커지면서 600만 달러로 늘었지만 뜻있는 한인 기업인들의 후원으로 성공적인 개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실제로 동부지역 미용용품 전문업체 키스그룹에서 50만 달러 스폰서와 부스에 40만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소개됐다.   하기환 대회장도 “21차 대회를 미국서, 그것도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역대 최대 규모에 걸맞게 참가 기업과 바이어 연결을 목표로 상공인들간 네트워킹의 장이자 한인 비즈니스의 메카가 되길 기대한다. 준비에 힘쓴 조직위 관계자들의 수고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는 1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픈하는 전시관에는 서울, 성남, 인천, 부산, 천안, 울산을 비롯해 경기, 경북, 경남, 전북, 전남, 충북, 충남, 제주, 완도 등 지자체 부스를 비롯해 미주 로컬 한인업체 및 미국 정부관 등이 들어서 있다.   한국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K-Biz 파빌리온을 마련하고 뷰티, 생활용품, 푸드 등 3개 분야에 50여 개 업체가 홍보 및 바이어 상담에 나섰다. 경북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메타버스 홍보 및 체험관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이날 오후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레나에서 열린 WKBC 개막식에서는 미주 한인 120주년을 기념해 도산 안창호 선생 뮤지컬을 비롯해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및 K팝 공연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오늘(12일)과 내일(13일)에는 미국 시장 전략과 혁신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각종 세미나가 이어지며 기업 상담회도 진행된다.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벤처 투자포럼과 스타트업 피칭대회도 각각 오늘과 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최된다.   내일 오후 7시부터 아레나에서는 보이그룹 티에이엔을 비롯해 루나, 대니 정, 안녕바다, 포더스트릿, 국악컴퍼니민음 등이 출연하는 WKBC K-뮤직 페스티벌이 3시간에 걸쳐 펼쳐진다.   노상일 운영본부장은 “온라인 관람 등록자수가 1만 명을 넘기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대일 상담, 투자 포럼 등도 마련되고 미국 현지에서도 400여 명이 참여해 1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참관을 당부했다. 대회 일정 등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WKBC.us)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한상대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WKBC 개막 재외동포청 중소기업중앙회 미주총연 한상 한인 상공인 기업인 중소기업 애너하임

2023.10.11. 20:00

썸네일

한미 관세·무역·세무 전문가 뭉쳤다

한미택스포럼이 한미 관세 및 무역 전문가들과 협력해 중소기업들의 한국과 미국간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한다.   한미택스포럼(KUTF·회장 저스틴 주)은 지난 10일 LA한인타운 용수산에서 한미관세무역연구포럼(KACTS·회장 앤드류 박), 국제관세무역자문센터(ICTC·이사장 김석오)와 무역 및 세무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하는 업무 협약식(MOU)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중소기업들의 한미간 무역 및 비즈니스 활동 지원과 전문가간 상호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며, 3개 단체는 한미간 최신 관세, 세무회계, 통상, 이민 및 상법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국제세미나, 워크숍 및 수출입 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 3개 단체는 한국과 미국에서 연 1회 이상 공동 세미나 또는 간담회,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가이 폭스 전 남가주수출위원회 이사장, 스티븐 이 한국 조지메이슨대 명예총장, 피오 김 전 연방 검사, 조한욱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 회장, 김중칠 가주식품상협회 회장 등 55명이 참석해 협약식 체결과 더불어 KACTS 창립 10주년 및 KUTF 창립 9주년도 축하했다.     저스틴 주 KUTF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서 한미 관세·무역·세무 전문가 동맹을 결성하게 됐다”며 “3개 단체가 힘을 모아서 한국과 미국에 진출하려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미 중소기업 한미 관세무역연구포럼 중소기업 비즈니스 비즈니스 활동

2023.10.11. 19:34

썸네일

“코로나 중소기업 보조금 부정수급 2000억불”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중소기업들을 살리기 위해 연방정부가 지급한 보조금 가운데 2000억 달러 이상이 부정 수급됐을 수 있다는 당국의 발표가 나왔다.   27일 ABC 방송, AP 통신 등에 따르면 연방중소기업청(SBA) 감사관실(OIG)은 이날 이러한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간했다.   구체적으로는 SBA의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에서 640억 달러, ‘경제피해재난대출(EIDL)’에서 1360억 달러가 부정 수급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SBA가 팬데믹 기간 PPP와 EIDL을 통해 중소기업에 지원한 자금 총액(1조2000억 달러)의 17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SBA 감사관실이 당초 전망했던 규모인 1000억 달러의 갑절이 넘는 것이다.   2020년 도입된 PPP는 500명 이하 규모 사업체에 직원 급여 지급 용도로 2년간 최대 1000만 달러를 무담보로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EIDL은 코로나19 등 재난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 저금리 융자를 제공해줬다.   코로나19 확산과 강력한 방역 정책으로 경영이 악화한 중소기업들을 살리기 위한 조처였지만, 이 과정에서 악의적인 허위·과다 청구가 적지 않았다는 것이 SBA 감사관실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지난달까지 이와 관련해 부정수급으로 기소된 사례가 1011건에 이르며, 이 중 529건에 대해선 이미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부정 수급된 금액의 15%에 해당하는 300억 달러 상당을 회수했다고 덧붙였다.   대규모로 부정수급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수많은 중소기업들을 신속히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다보니 수급 자격 심사가 철저히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쉽게 버는 돈’이 지닌 매력 때문에 엄청난 수의 사기꾼들이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면서 “이들은 취약점을 찾아 통제를 피하면서 경제위기로 악영향을 받은 중소기업 및 기업가를 위한 자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중소기업 부정수급 코로나 중소기업 관련 중소기업 보조금 가운데

2023.06.28. 20:14

썸네일

뉴욕시, 600여 개 소기업에 중소기업 기회기금 제공했다 발표

 중소기업 기회기금 중소기업 기회기금 뉴욕시 600여

2023.06.09. 18:30

썸네일

중소기업 보조금, 부정수급 시엔 강한 처벌...고한경 변호사 "기업법률상담 적극 활용해 사전점검 해야"

전세계적인 경기불황 속 국내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에 빠지고 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은행대출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 경기둔화에 매우 취약하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다양한 정책자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지원사업 보조금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큰 기회이지만, 준비없이 정부지원사업을 신청했다 탈락하는 일도 많다.   기업 내 전담 법률 대리인이 없어 관련 자격요건 충족 여부를 파악하는데에도 애를 먹고, 심한 경우 허위 서류 제출 등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받다 적발돼 처벌을 받기도 한다.   중소기업 대상 기업법률 자문을 맡은 고한경 변호사는 "국가가 보건복지, 고용노동, 산업자원, 농축산식품, 건설교통 등 넓은 영역의 중소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수급자격 위반, 직원 허위 등록, 허위 진료 등, 허위 실적 작성, 정산서류 조작, 목적 외 사용, 사업비 과대 책정 등 다양한 형태의 부정수급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거짓된 내용으로 보조금을 신청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받은 경우, 교부받은 보조금을 사용 외 목적으로 사용한 경우 수사기관의 조사 대상이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조금관리법 위반의 주요 빈발 유형은 △ 허위인력이나 허위 사업계획으로 보조금 허위신청 △연구과제와 무관한 자재 등을 구매하는 등 목적 외 사용 △ 가격 부풀리기로 보조금 과다수령 △고정 지출 증빙자료 중복 사용 등으로 정산 서류 조작 △ 보즈금 취득 재산의 무단 대여나 담보제공 등 임의처분 등이 있다.   보조금 부정수급으로 적발되면 받은 보조금을 모두 토해내는 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규모에 따라 원금 배 이상 환수가 이루어질 수 있다. 사안에 따라 사기죄, 횡령죄, 세법 위반 등이 추가되는 일도 있다. 기망행위를 통해 보조금을 악용한 것이기에 처벌 수위가 무겁고, 선처를 받기 어렵다.   고한경 변호사는"생각보다 많은 중소기업 경영자가 보조금 부정수급 행위가 불법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안일하게 보조금을 사용하고 있는데, 보조금관리법 위반 혐의로 인한 수사는 정기적으로 행해지는 감사나 내부자 고발로 적발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미 수사기관에서 어느 정도 범죄 정황을 포착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만큼 보조금 부정수급 및 부정사용에 대한 혐의를 벗기 위해서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사실관계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보조금관리법 위반은 각 형태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다르다. 거짓 신청 또는 그 밖의 부정한 방법을 통해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혐의가 인정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보조금을 용도 외 목적으로 사용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회계상 실수나 지침 미숙지로 발생한 오해라면 행위에 비해 지나치게 과중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적극 행동에 나서야 한다.      박원중 기자 ([email protected])기업법률상담 중소기업 보조금 허위신청 보조금관리법 위반 정부지원사업 보조금

2023.04.17. 20:18

썸네일

중소기업 구인난에 이주노동자 채용 ‘안간힘’

고용시장에서 구인난이 계속되자 기업들이 임금 인상 등으로 이주 노동자를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일자리를 찾아 미국으로 오는 중남미 등지 출신 이주 노동자들이 전보다 더 많은 임금과 더 나은 근무 조건으로 채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화이트칼라 고용 시장의 구인난은 완화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시간제 근로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이주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WSJ은 진단했다.   일자리를 찾는 이민자 중에는 정당한 취업 비자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있다.   일부 이주 노동자들은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단속을 피해 미국으로 들어와 음지에서 친구·친척들의 인맥을 통해 일자리를 찾는다.   나머지 더 많은 이주 노동자들은 입국과 동시에 망명을 신청하고 수년간의 법적 절차를 거쳐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취업 비자를 얻는다. 이 밖에도 계절 취업 비자를 받는 이주 노동자들도 있다.   불법 이주 노동자의 임금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에서 중남미로 향하는 송금액을 근거로 이들의 임금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중남미로의 송금 금액이 9% 증가한 142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2년 전 불법으로 온두라스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호수에 모리요는 첫 일자리에서 시간당 13달러를 받았는데 지금은 플로리다의 창고에서 선반 조립하는 일을 하며 시간당 18달러를 받는다.   작년 9월 워싱턴DC에 온 베네수엘라 출신 프레디 모론은 당시 건설업자들이 근로자에게 하루에 150달러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후 피츠버그로 이주해 하루에 170달러를 받고 주택 페인트칠을 하는 안정된 일자리를 구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이주 노동자에 크게 의존하는 건설업과 같은 분야에서 노동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는 최근 몇 년간 고용주들이 계절 근로자로 이주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는 H-2B 비자 발급 수를 늘렸지만, 여전히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이주노동자 중소기업 이주노동자 채용 이주 노동자들 중소기업 구인난

2023.02.08. 19:53

썸네일

[브랜드 이야기] 중소기업도 ‘브랜드 파워’ 가능하다

제품을 대변하는 브랜드와 고객 간의 관계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와 다를 바 없다. 우리는 어느 한 개인을 평가할 때 신뢰,사랑,존경의 세 가지 감정을 사용하곤 한다. 예를 들어 “그 사람은 믿을만한 사람이야”, 또는 “그 사람은 정말로 사랑스러워”, “그 사람은 존경받을 만한 분이야” 라는 표현들이다.   앞의 세 가지 감정은 어느 정도 상관관계를 갖고는 있으나 엄밀한 의미에서 독립적이라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할 것이다. 즉, 누구를 믿는다는 것이 반드시 그 사람을 사랑한다거나 존경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또 누구를 사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이 반드시 그 사람을 존경한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누구에게서 이 세 가지 감정을 함께 느낄 때, 즉 상대를 믿으며 사랑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존경할 때 그를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여기게 될 것이다.   이 세 가지 감정 중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두 사람의 관계에는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신뢰는 하지만 사랑이 없다면 마치 사계절 가운데 여름이 없는 것과 같다. 그 관계는 미온적이며 지속성이 없을 것이다. 반면, 신뢰나 존경이 없는 사랑은 마치 엔진이 없는 자동차와 같다. 열심히 밀어도 멀리 못 가며 늘 불안한 관계의 연속일 것이다. 그러므로 특정한 상대에 대해 마음속에 세 가지 감정이 동시에 존재할 때 그에게 강한 애착을 갖게 된다. 이러한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고객과 브랜드와의 관계에 적용해 보자. 고객들은 특정 브랜드의 품질에 대해서는 믿음을 갖고 있다 (예: “나는 삼성 브랜드 제품의 품질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어”). 또한 특정 브랜드를 사랑할 수도 있다 (예: “나는 고다이바 초콜릿을 아주 사랑해”). 마지막으로 고객들은 특정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철학에 공감할 수도 있다 (예: “나는 파타고니아의 ‘자연보호’ 라는 가치관에 공감하며 그래서 그 브랜드를 높이 평가해”).   기업의 브랜드와 고객 간의 관계에서도 앞의 세 가지 감정이 공존할 경우 고객은 그 브랜드에 대해 두 가지 형태의 행동을 보이게 된다. ‘브랜드 충성 구매 행동’과 ‘브랜드 옹호 행동’이 그것이다. 즉, 필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객이 브랜드에 대해 신뢰, 사랑 그리고 존경심을 느낄 때 고객은 지속해서 그 브랜드를 구매하며 동시에 타인들에게도 그 브랜드를 추천하고 또 옹호한다. 따라서 이런 브랜드는 기업의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   이런 이유로 기업들은 고객들이 자사 브랜드에 위의 세 가지 감정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기업은 브랜드의 우수성과 매력적인 디자인을 홍보하며 신뢰감을 심어주고, 정감 넘치는 광고를 통해 고객들이 사랑스러운 감정을 느끼도록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사 브랜드가 사회적 공감을 일으키는 이슈나 철학의 대변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인지시켜 존경의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작업에는 많은 인적 자원과 자금력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에는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중소기업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 자사 브랜드에 대해 고객이 세 가지 감정을 갖게 할 수 있을까?   두 가지 예를 통해 이 문제를 설명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필자가 1970년 중반 캔사스주 로런스 지역에서 집을 사기 위해 여러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았던 부동산 중개업자의 예다. 그는 매년 연말이면 본인 얼굴 사진과 이름이 있는 다음 해 달력을 제작해 고객들에게 일일이 배달했다. 물론 달력을 전달하며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하고 가족 안부도 물었다. 이런 방식의 고객 서비스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육체적으로도 매우 힘든 것이다. 부동산업으로 성공해 많은 돈을 번 사람이 매년 추운 겨울날 저녁에 직접 달력을 들고 고객의 집을 방문한다는 것은 그의 철저한 직업정신에 감명을 느끼게 한다. 또한 이렇게 배달된 달력을 통해 고객들은 그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고 호의적인 감정을 유지하게 된다.   그의 이런 정성과 노력, 투철한 직업정신은 고객들에게 그에 대한 신뢰와 사랑, 존경심을 갖게 했다. 그 결과 이 중개업자의 고객 재구매비율은 60% 가까이나 됐다. (충성 구매 행동). 또한 필자처럼 주변에 좋은 부동산 중개업자의 소개를 부탁했을 때 여러 사람이 그를 추천하게 된다(브랜드 옹호 행동). 중소기업 소유주들은 이 부동산 중개업자의 예를 주목할만하다. 그는 고객을 위한 정성과 노력, 그리고 희생을 통해 자금력과 인적자원 부족이라는 문제를 극복했기 때문이다. 주목할 것은 그가 달력을 편한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전달한 것이 아니라 추운 날씨에도 불구 고객을 직접 방문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예는 지금은 거의 전설이 되어버린 톰스슈즈(Toms Shoes) 라는 브랜드다. 이 업체 창업자인 블레이크 마이코스키 (Blake Mycoskie)가 앞세운 ‘일대일 (One For One)’ 이라는 브랜드 가치관은 고객들에게 신뢰, 사랑 그리고 존경이라는 세 가지 감정을 동시에 심었다. 그는 2006년 아르헨티나 여행 중 많은 어린이가 신발도 없이 생활하는 것을 보고 이 방식을 생각했다고 한다.   ‘일대일’은 고객이 신발 한 켤레를 구입하면 회사에서도 한 켤레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톰스슈즈 브랜드는 다른 유명 브랜드 신발들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고 품질이나 스타일에서도 크게 뛰어나지 않았다. 극도로 경쟁이 심한 신발 시장에서 특별히 차별화되지 않는 제품을 갖고도 이 전략을 통해 급성장한 것이다. 브랜드의 가치에 공감한 고객들의 지속적인 재구매와 홍보가 있어 가능한 것이었다. ‘일대일’ 이라는 감동적인 브랜드 가치관은 자생적인 소셜미디어의 막강한 힘을 업고 신뢰, 사랑 그리고 존경의 세 가지 감정을 고객의 마 음속에 심어줬다. 이로 인해 고객의 ‘브랜드 충성 행동’과 ‘브랜드 옹호 행동’을 끌어낸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두 번째 예에서 두 가지 사항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하나는 사회적 정의를 실천에 옮기려는 감동적인 기업의 차별화된 가치관이요, 또 하나는 ‘일대일’이라는 기업의 가치관을 쉽고, 분명하게 전달하는 ‘브랜드 슬로건(brand slogan)’의 사용이다. 막강한 자생적 소셜미디어의 힘으로 인적자원과 자금력의 한계를 극복하였다. 박충환 / 전 USC 석좌 교수브랜드 이야기 중소기업 브랜드 브랜드 옹호 자사 브랜드 브랜드 충성

2022.10.11. 18:27

콜로라도 중소기업 보조금 1억여달러 지원

 연방재무부(U.S. Treasury Department)가 최근 콜로라도 주내 중소기업 지원 보조금(grant)으로 1억470만 달러를 배정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SSBCI’(State Small Business Credit Initiative)에 의거해 앞으로 5년 동안 분배될 이 보조금은 콜로라도 주전역의 중소기업에 민간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최대 10회까지 활용될 수 있으며 전통적으로 자본 시장에서 배제된 비즈니스들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콜로라도는 이번 연방 보조금 수혜로 총 1만1천개의 일자리를 유지하거나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콜로라도 주경제에 연간 4억2,300만 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재닛 예런 연방재무장관은 “이번 보조금 지원은 미국 구조 계획(American Rescue Plan)을 통한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중소기업 성장, 혁신에 대한 역사적인 투자로 농촌 지역을 포함한 전통적으로 소외된 지역 사회의 자본 접근 장벽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SSBCI가 콜로라도와 미전역에서 공정한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돼 기쁘다”고 말했다. 연방재무부는 총 22억5천만 달러 이상의 SSBCI 기금을 각 주정부에 지원할 계획이며 콜로라도를 포함한 4개주는 7억5천만 달러를 받게 된다. 뉴욕주는 5억150만 달러, 오리건주는 8,350만 달러, 몬태나주는 6,130만 달러를 각각 배정, 승인받았다. 콜로라도의 첫 번째 배정 보조금 3,100만 달러는 8월에 지급됐다. 콜로라도 경제 개발 위원회(Colorado Economic Development Commission)와 콜로라도 경제 개발 국제 무역 사무국 산하 기업 자금 및 인센티브 부서(Colorado Office of Economic Development and International Trade’s Division of Business Funding and Incentives)는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 사무실, 주 재무국, 주 벤처 캐피털국(Venture Capital Authority), 콜로라도 주택·금융국(Colorado Housing and Finance Authority)과 협력하여 SSBCI 보조금을 관리한다. 이 보조금은 콜로라도 주정부에 배정되지만 중소기업들에게 직접적으로 자금을 제공하지는 못한다. 대신 자금을 상환하거나 돌려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연장하고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보조금 가운데 약 6천만 달러는 주 벤처 캐피털국에 배정돼 전문 벤처 펀드 매니저의 관리하에 벤처 자본을 보유한 성장하는 기업에 지원된다. 이번 추가 지원으로 향후 10년간 2,9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콜로라도 주택·금융국이 운영하는 현금 담보 지원 프로그램(Cash Collateral Support Program)은 신용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3,5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게 되는데, 신용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자에게 비즈니스 대출에 제공하는 담보 대출자들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금 예금을 제공한다. 현금 담보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10년 동안 2억 달러에 달하는 총 376건의 대출에 대해 3,740만 달러의 현금 담보 지원을 연장해주었다. 대출금이 상환되면 그 돈은 자본 손실을 겪지 않은 프로그램에 다시 들어간다. 재무부의 보조금 지원으로 다시 연장된 이 프로그램에 따라 향후 10년 동안 총 8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다른 1천만 달러의 보조금은 콜로라도 주 재무국과 주택·금융국이 관리하는 CLIMBER 기금에 배정되며 이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최소한 800개의 일자리가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하린 기자콜로라도 중소기업 중소기업 지원 콜로라도 주경제 콜로라도 경제

2022.09.16. 13:03

[파산법] 파산과 중소기업 대출

코로나19로 인해 연방정부는 경기부양 패키지법(The CARES ACT)을 시행해서 다양한 재난지원금 및 대출 상품으로 기업을 지원했다.     그중 많은 비즈니스가 SBA를 통해 경제적피해재난대출(EIDL)을 받았다.     EIDL은 당초 최대 50만 달러까지만 신청이 가능했으나 200만 달러까지 한도가 올랐다. 팬데믹이 언제 종식될지도 모르는 암담함 속에 EIDL은 3.75% 비교적 낮은 이자로 최대 30년에 걸친 상환을 통해 실의에 빠진 사업주들에게 숨통을 틔워줬다.   EIDL은 기존의 SBA 융자와 신청 자격과 내용 면에서 차이가 있는데 우선 개인 보증(personal guarantee) 요구 여부다.     기존 SBA 융자는 금액에 상관없이 개인 보증을 요구했으나 EIDL은 융자 금액에 따라 개인 보증 여부가 갈린다. 2만5000달러 이하는 개인 보증이나 비즈니스 담보(UCC-1)가 없고 2만5000달러를 넘으면 비즈니스 담보(UCC-1)가 요구된다.   UCC-1이란 비즈니스의 모든 유형/무형 자산에 대한 채권자의 저당 설정이다. 즉, 비즈니스 인벤토리, 캐시, 기계/장비, 굿윌, 손님 리스트 등은 융자액만큼 채권자, SBA의 소유물이다. 물론 SBA 융자 전에 이미 타 은행의 담보 융자가 있는 경우 SBA는 하위(junior) 채권자가 된다. 만약 비즈니스가 망하면 비즈니스 재산은 저당 설정일 순서로 채권자에게 권리가 있다. 손해를 본 채권자는 비즈니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EIDL이 20만 달러가 넘으면 UCC-1뿐 아니라 개인 보증이 요구돼 비즈니스가 망하면 개인 책임이 따른다. 즉, 20만 달러 이하 EIDL은 개인 보증이 없어서 기관 및 법인 비즈니스는 법인파산만으로도 SBA 대출 상환 책임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자영업(Sole proprietorship)은 개인이 곧 비즈니스와 같은 존재이므로 설령 20만 달러 이하 EIDL을 받았더라도 상환이 힘들면 개인파산을 고려해야 한다.     50만 달러를 넘는 EIDL은 부동산 담보를 요구한다. 따라서 부동산에 담보가 설정된 SBA 융자는 추후 파산을 해도 탕감되지 않는다.     파산으로 무담보 융자 탕감은 가능하나 저당 설정에 동의한 담보 융자는 탕감되지 않는다. 집이나 자동차를 가지고파산하는 경우 집 모기지나 자동차 융자가 파산으로 탕감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담보 융자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비즈니스를 폐업하면서 비즈니스 소유 재산을 팔거나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담보 채권자(은행, SBA)의 재산손괴죄에 해당한다. 따라서 폐업 전에 비즈니스 재산을 그대로 두고 반드시 담보 채권자에게 폐업 여부를 알리고 절차에 따라야 한다. 또한 담보 융자가 있는 비즈니스는 담보 채권자의 허락 없이 비즈니스 매매가 불가능하다.     폐업 후 EIDL 상환이 불가능하면 융자액에 따라 법인파산, 또는 개인파산으로 탕감받을 수 있다. 단 주의할 점은 파산 신청 후 파산 트러스티나 파산법 악용을 심사하는 연방 법무부 산하 트러스티(U.S. Trustee)가 SBA 융자의 적절한 사용 여부에 대한 기록을 요구할 수 있으니 잘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 "SBA 융자는 정부론이라 파산도 안 되고 죽을 때까지 따라간다”는 낭설이 파다한데 이 칼럼을 계기로 “SBA 융자는 파산으로 탕감되는 빚”임을 정확히 인지하길 바란다.     ▶문의: (213) 283-9757 캘리 장/변호사파산법 중소기업 파산과 무담보 융자 비즈니스 담보 비즈니스 재산

2022.08.09. 21:12

“중소기업 팬데믹 지원금 막 퍼줬다”

연방중소기업청(SBA)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이던 팬데믹 초기에 긴급 지원금 신청을 주먹구구식으로 처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 보도했다.   연방하원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특별소위원회’는 이날 보고서를 공개하고 SBA가 긴급지원금 신청 건 상당수를 거의 검토도 하지 않고 처리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지원 정책은 SBA가 운영하는 ‘경제피해재난대출’(EIDL)로, 재난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 저금리 융자를 지원하는 연방 프로그램이다.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SBA는 대출과 보조금 신청 390만 건을 승인했는데, 이는 지난 60년간(1953∼2020년 3월) 승인한 건수 220만 건의 배 수준으로 많은 양이다.   SBA는 관련 업무를 직원이 6명뿐인 기존 용역업체 ‘RER 솔루션’에 계속 맡겼다. RER 솔루션은 담당 업무의 상당 부분을 다시 하청업체 두 곳에 넘겼다.   이런 상황에서도 SBA가 기록적인 업무량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하청업체에 대출 신청에 대한 ‘일괄승인’ 기능을 만들도록 요청한 덕분이었다고 WP는 지적했다.   이로 인해 직원이 대출 신청을 제대로 된 검토도 없이 한꺼번에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위원회는 파악했다.     위원회는 “이 결과 최종 승인된 신청의 41%인 160만 건이 SBA 직원의 실제 검토 없이 승인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SBA 직원은 증명 불가 정보가 발견되거나 신청자가 사망하거나 본인 확인이 안 되도 승인을 강행하도록 지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 지원금 긴급지원금 신청 긴급 지원금 대출 신청

2022.06.15. 20:44

토론토시 '중소기업 살리기 캠페인' 시작

 토론토시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토론토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코로나 대유행 동안 큰 타격을 입었다"며 "이들에게 가능한 많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어 "토론토내 소규모업체와 식당 등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며 이들 사업이 정상으로 회복하는 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먼저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재산세를 15% 감면한다.   시 관계자는 "자격 기준을 충족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재산세 15%를 감소할 것"이라며 "지난 1월 24일(월)부터 중소기업의 재산평가를 진행 관련 내용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토론토시의 재산 평가에 따라 적격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체는 별도 신청이 필요 없으며 2022년 세금 청구서 발행 때 자동으로 적용된다.   다음으로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전자 상거래, 세금, 법률 등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온라인 무료 세미나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온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중소기업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세무지식 및 전자상거래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오는 3월부터 무료세미나가 시작할 예정이며 관련사이트를 통해 등록후 참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토론토시는 식당과 술집을 위한 카페TO 프로그램도 계속 진행한다.   앞서 존 토리 시장은 "지난 2021년 카페TO 프로그램을 통해 약 1,200여개의 식당에서 노천카페 및 야외식사 공간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올해도 가능한 많은 식당과 술집을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시는 카페TO 프로그램을 위해 식당 및 술집 소유주가 패티오를 조성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 중 최대 7,500달러를 보조한다.   카페TO 프로그램 참여 신청 마감은 오는 4월 2일(토)까지며 보조금 지원은 오는 6월 30일 또는 보조금 예산이 모두 소진되는 시점까지 가능하다.   이외에도 토론토 메인스트리트 회복 프로그램, 기업용 디지털 자원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중소기업 살리기에 나선다.   한편, 토론토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살리기 캠페인 및 관련 사업에 대한 문의는 시 홈페이지 또는 전화번호 311번을 통해 가능하다"며 "시는 51개 언어에 대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언어와 관련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당부했다. 김원홍 기자토론토시 중소기업 중소기업 활성화 중소기업 경영자들 중소기업 살리기

2022.02.25. 12:42

썸네일

중소기업 '재난 자금대출' 신청 서두르세요

연방 중소기업청(SBA)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코로나19 경제피해 재난 자금대출(EIDL) 프로그램의 신청 및 이의 제기가 올해 말로 종료된다고 22일 발표했다.   팬데믹으로 매출 감소 및 경영 타격을 입은 스몰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도입된 코로나19 EIDL은 3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EIDL(COVID-19EIDL)’은 30년 만기 고정금리 융자로 연 이자율은 스몰 비즈니스, 개인사업자(Sole Proprietor), 독립계약자의 경우 3.75%이고 비영리단체는 2.75%다.   은행과 크레딧 유니언 등의 비즈니스론 이자율 3~11%에 비해 낮은 수준이고 첫 2년 동안은 원리금 상환이 유예되며 지난 9월 융자 한도도 기존 50만 달러에서 최대 200만 달러로 높아져 인기를 끌었다.   ‘선별 EIDL 선불금(Targeted EIDL Advance)’은 저소득 커뮤니티에 위치한 직원 300명 이하의 비즈니스로서 코로나19로 매출이 30% 이상 줄어든 경우 최대 1만 달러를 그랜트로 제공한다.   ‘추가 선별 선불금(Supplemental Targeted Advance)’은 선별 EIDL 선불금 대상 중 직원 수 10명 이하 영세업체 가운데 매출이 50% 이상 줄어든 경우 최대 5000달러 그랜트를 추가로 지원한다.   SBA는 이들 3가지가 모두 올 연말로 신청이 끝난다며 특히 추가 선별 선불금의 경우 12월 10일을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SBA는 “추가 선별 선불금은 12월 31일 이후로는 심사 등의 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으로 다음 달 10일을 넘겨 신청할 경우 중간에 해가 바뀌면 신청 자체가 무효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다른 2가지 프로그램은 12월 31일까지 신청이 가능하고 데드라인 이후에도 재원이 남아있으면 심사와 승인 등의 절차는 이어진다. 또 기존 신청 건에 대한 재심 및 항소 요청 역시 12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지난 18일 기준 SBA는 코로나19 EIDL 384만건 3000억 달러, 선별 EIDL 선불금 46만5000건 40억 달러, 추가 선별 선불금 37만2000건 19억 달러를 승인,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SBA의 패트릭 켈리 부 행정관은 “코로나19 EIDL은 아직 수십 억 달러의 재원이 남아 어려움에 처한 스몰 비즈니스를 도울 수 있다”며 “하지만 연말 이전에 신청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EIDL의 자격 여부 점검 및 신청은 EIDL 웹사이트(www.sba.gov/EIDL)에서 가능하다.   전화(833-853-5638)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추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커뮤니티별로 도움을 줄 수 있는 SBA의 파트너는 별도의 웹사이트(www.sba.gov/local-assistan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SBA측은 “심사 속도를 높임과 동시에 감사국과 협력해 사기성 신청도 걸러내고 있다”며 “기존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식당회생그랜트(RRF), 폐쇄공연장 운영그랜트(SVOG)를 받은 경우도 수혜 자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EIDL 웹사이트에서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정일 기자중소기업 자금대출 신청 자체 기존 신청 추가 선별

2021.11.22. 20:4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