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지원 비영리기관 르네상스(Renaissance EDC) 한국팀이 SNAP(푸드스탬프) 프로그램의 일시 중단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소형 그로서리와 커뮤니티 기반 업소들을 위한 ‘SNAP/EBT 긴급 대출 프로그램(SNAP/EBT Emergency Loan Program)’을 시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뉴욕시 5개 보로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SNAP/EBT 승인을 받은 업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5만 달러까지 연 3% 고정금리, 최대 5년 상환(첫 3개월 이자·원금 유예) 조건으로 지원된다.
이번 대출은 SNAP 지급 중단으로 매출 공백이 발생한 소규모 식료품점, 델리 등 식품 기반 사업체의 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경영난 해소를 위해 임대료, 급여, 공과금 등 사업 운영비로 사용할 수 있으나, 부채 상환이나 건설 공사비 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
신청자는 최근 3개월 SNAP/EBT 매출 내역, 세금 보고서, 임대 계약서 사본 등 해당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최소 20% 이상 사업지분 보유, 사업주 미국 내 합법 거주, 신용점수 600점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르네상스 EDC는 맨해튼, 퀸즈, 잭슨하이츠 사무소에서 상담을 제공하며, 한인 비즈니스의 편의를 위해 한국어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대출 상담 및 신청 문의는 전화(케빈 박, 646-450-165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