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사바나 래피드 파크에서 어거스타한인회 송년의 밤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어거스타한인회]
어거스타한인회(회장 송승철)는 지난 6일 오후 5시 사바나 래피드 파크에서 '2021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7일 한인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어거스타한인회 이순환 전 회장과 김기환 전 회장, 동남부한인회연합회의 홍승원 이사장과 김강식 전 회장, 강승완 선거영사, 지역 한인 등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용근)는 이 자리에서 신임 회장 선출에 대한 경과 보고를 진행, 단독 후보로 출마한 장영진 현 이사장의 당선을 발표했다.
지난 6일 오후 사바나 래피드 파크에서 송승철(왼쪽) 회장과 장영진 신임 회장이 한자리에 섰다. [사진= 어거스타한인회]
지난 6일 오후 사바나 래피드 파크에서 어거스타한인회 전현직 회장단이 사진을 찍었다. [사진= 어거스타한인회]
이어 참석자들은 7분 분량의 동영상을 시청하며 한인회가 지난 2년간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봤다. 어거스타한인회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한인회 우편함 및 전화번호 개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마그넷 제작·배포, 마스크·손소독제 사용 홍보 및 기부, 8·15 광복절 기념 장학금 전달 및 태극기 캠페인, 코로나19 백신 정보 제공, 5월 마더스데이 음식박스 전달, 제71주년 6·25 기념식, 한인마스터골프대회 후원, 한인회 활성기금 모금 골프대회, 연말 선물 나눔 행사 등 한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홍승원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이사장은 송 회장에게 감사장과 어거스타한인회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올해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송승철 회장은 "장영진 신임 회장은 늘 뒤에서 한인회를 위해 묵묵히 힘써주신 분"이라며 "이제는 제가 뒤에서 장 신임 회장을 서포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사바나 래피드 파크에서 홍승원(오른쪽)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이사장이 송승철 회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 어거스타한인회]
송 회장은 노인회, 한글학교, 축구협회, 골프협회, 여성골프협회 등 어거스타 지역 한인 단체 5곳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그는 "지역 한인 단체 하나하나가 '작은 한인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작은 한인회가 잘 되어야 한인회도 잘 되고 어거스타 한인사회도 발전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함께 소속감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전했다.
식사는 임원진이 가정식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 제공했다. 한 참석자는 "채소가 신선하고 정성이 깃들어 밥이 더 맛있었다"면서 "어거스타한인회는 다른 지역 한인회와 달리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지역 한인으로서 뿌듯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