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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형 리더십으로 '선한 기업문화' 잇는다

오는 30일, 오픈뱅크 민 김 행장이 15년간의 행장직을 내려놓는다. 43년 금융 경력의 일선에서 물러나는 그는 7월 1일부터 은행 이사장직을 맡게 된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춰온 최화섭 이사장은 같은 날 퇴임하고, 행장직은 오상교 최고크레딧책임자(CCO)가 이어받는다.     은행이 성장하는 데 중심축 역할을 해온 김 행장은 “섭섭함은 없고 오히려 시원하다”는 말로 소회를 전했다. 이후 이사장으로서 ‘지원형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시간이 갈수록 은행을 둘러싼 환경은 더 복잡해지고 변화의 속도도 빨라지기 때문에 직원들과의 소통을 생각하면 이제는 젊은 행장이 필요하다”며 “차기 행장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그동안 정말 치열하게 달려왔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고 말했다.   김 행장의 은행가로서의 커리어에는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었다. 1982년 구 윌셔스테이트뱅크에서 텔러로 시작한 그는 이후 여성 최초 지점장, 여성 최초 전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995년 나라은행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크레딧책임자(CCO)에 올랐고 2006년에는 여성 최초의 한인은행장으로 나라은행의 수장을 맡았다.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의 합병 과정에서 자리에서 물러났고, 3개월 후 존폐 위기에 몰린 FS제일은행의 행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은행명을 오픈뱅크로 바꾸고, 정상화를 넘어 고속 성장을 이끌어내며 결국 4대 상장 한인은행으로 성장시켰다.   김 행장에게 오픈뱅크는 단순한 커리어의 한 챕터가 아니었다. 최 이사장이 퇴임 인터뷰에서 말했듯, 은행의 운명을 바꾼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이전 은행에서 배운 걸 모두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왔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며 오픈뱅크에서의 시간이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시기였다고 말했다.   그가 꼽는 성장의 원동력은 ‘선한 기업문화’다. 순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는 등 커뮤니티를 중시하는 문화가 좋은 인재를 끌어왔고, 이를 토대로 은행이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커뮤니티를 중시하는 문화가 잘 뿌리내리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행장을 포함한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이 가치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행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그는 조직을 완전히 떠나지 않는다. 이사장으로서 새로 취임하는 행장에게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며 지원형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다.   지시를 내리는 일반적인 리더와는 달리 구성원들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성장을 돕는 역할에 방점을 찍겠다는 의미다.     그는 “경영진을 도와주는 게 이사장의 역할”이라며 “오랫동안 행장을 했으니 조언하고 싶은 부분도 있겠지만, 행장이 자기 방식대로 비전을 펼쳐 나가는 걸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절대 먼저 조언하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있다”며 웃었다.     그는 “최 이사장이 나를 지원해줬기 때문에 행장으로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원형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김 행장이 이제 그 역할을 이어받게 된 셈이다.   김 행장은 “오 전무는 처음 행장을 맡는 만큼, 자신만의 팀을 꾸리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5년 임기로 출발하는 건 좋은 결정이라고 본다”고 말하며 신임 행장에 대해 신뢰와 기대를 동시에 나타냈다.     이제 그는 출근길 대신 이사회실 회의 탁자에 앉는다. 발로 뛰던 현장을 뒤로하고, 후배 경영진이 각자의 방식으로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그의 새로운 임무다.     “조직은 사람으로 움직이고, 사람을 움직이는 문화는 시간이 만든다”는 그는 오픈뱅크의 기업문화가 앞으로도 잘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기업문화 리더십 지원형 리더십 은행 이사장직 차기 행장 민 김 오픈뱅크 박낙희 이사장 행장 한인은행

2025.06.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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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 이상영 이사장 지분 14% 육박…내달 28일 주총

PCB뱅크 이상영 이사장의 지분율이 14%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지주사 PCB뱅콥이 지난 10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주총회 소집통지서에 따르면 이상영 이사장이 보유한 지분은 198만1766주로 13.77%의 지분율을 기록했다.     이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7명과 헨리 김 행장 등 5명의 경영진(executive officers), 총 12명의 지분 보유율은 25.86%다. 작년 통지서에 보고된 25.01%에서 0.85%포인트 증가했다.     5년 전 금융 감독국으로부터 지분을 최대 15%까지 확보 승인을 받은 이 이사장은 지분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보고된 13.23%에서 0.54%포인트(9만4211주) 늘어났다.   헨리 김 행장은 작년 보수(컴펜세이션)가 92만 달러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김 행장의 보수는 기본급 50만 달러와 35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포함한 92만 1725달러 였다. 이는 2023년의 109만 달러에 비하면 16%가 감소한 것이다.     PCB뱅크 주주총회는 내달 28일 오전 10시 30분 LA 본점에서 열린다. 이날 주주들은 당연직인 헨리 김 행장을 비롯해 이상영 이사장, 안기준, 대니얼 조, 조혜영, 재니스 정, 대니얼 박, 돈 이 등 8명의 이사 선임건, 경영진의 컴펜세이션 승인, 외부 회계법인 선정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이상영 이사장 이상영 이사장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pcb뱅크 주주총회

2025.04.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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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희망재단 이사장 이·취임식 거행

 희망재단 이사장 21희망재단 이사장 취임식 거행

2025.02.0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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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센터 신임 이사장 및 임원진 선출

 시민참여센터 이사장 시민참여센터 신임 임원진 선출

2025.01.1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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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대로 기부 문화 확산 앞장"…존 림 KAF 신임 이사장

남가주 최초의 한인커뮤니티 재단 KAF의 신임 이사장으로 존 림(사진) 림넥서스 대표 변호사가 지난 1일부터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림 신임 이사장은 커뮤니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부 문화 확산을 새로운 목표로 세웠다. 이를 통해 재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그와 KAF의 첫 번째 목표는 파운더스 서클 회원 100명을 모집해 10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다. 파운더스 서클의 경우 10만 달러 이상 기부한 회원으로 구성된다. 림 이사장은 “한 명의 기부를 통한 1000만 달러보다 100명의 기부로 모인 1000만 달러가 커뮤니티의 단합과 본질을 더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 기부 문화를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전 세대로 확산시켜 2030년까지 1억 달러의 기금 조성의 토대 마련도 그의 목표 중 하나다.   림 이사장은 “커뮤니티가 하나로 뭉쳐야만 더 신속히 강해질 수 있다”며 “KAF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5년은 KAF가 설립 이후 다져온 기초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한인 1세대뿐만 아니라 2세, 3세까지 기부와 참여를 독려해 재단이 커뮤니티의 유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F는 매년 기부 규모를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7개 단체에 총 52만5000달러를 지원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를 기록했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그는 “기금 조성을 통해 재단의 지속성을 확보할 뿐 아니라, 많은 한인이 참여해 커뮤니티의 소유 의식과 공동체 정신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KAF는 특정 개인이 아닌 모두의 참여를 바탕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F는 또 한인 커뮤니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 한 사례로 KAI(Korean American Institute)가 있다. KAI는 한인 역사상 최초로 설립된 싱크탱크로, 한인 사회의 주요 이슈를 조사·연구해 미국 주류 사회의 정책 지도자와 교육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설득력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가 주류 사회에서 더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AF는 KAI와 같은 단체를 지원하며, 한인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발전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윤재 기자이사장 기부 신임 이사장 기부 문화 한인커뮤니티 재단

2025.01.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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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나우즈빌리지 최미길씨 단지 운영 법인 이사장 선출

한인이 실버타운 라구나우즈 빌리지를 관리, 운영하는 비영리법인 유나이티드 라구나우즈 뮤추얼(이하 유나이티드)의 이사장에 선출됐다.   라구나우즈 한인회(회장 박승원)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에서 재무를 담당해온 최미길(영어명 미키 최·사진) 이사는 지난 8일 열린 이사장 선거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당선됐다.   앞서 지난 3일엔 라구나우즈 빌리지의 또 다른 관리 법인 서드 라구나힐스 뮤추얼(이하 뮤추얼) 이사회에서 박상근 이사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본지 10월 9일자 A-11면〉   관련기사 한인이 라구나우즈빌리지 관리 ‘중책’ 박승원 라구나우즈 한인회장은 “두 이사회에서 거의 비슷한 시기에 한인이 이사장에 당선된 것은 처음이며, 단지 내 한인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인 역사적 성과”라고 말했다.   현재 유나이티드와 뮤추얼 이사회엔 이은주씨와 윤문길씨가 각각 이사로 활동 중이다.   라구나우즈 빌리지의 1만8500여 명 주민 중 한인은 2500여 명으로 추산된다.이사장 최미 이사장 선거 비영리법인 유나이티드 운영 법인

2024.10.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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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별세 고 손목자 이사장

      지난 5일 한국에서 급작스럽게 별세한 고 손목자 글로벌 어린이재단 전 이사장의 장례식은 시신을 워싱턴으로  운구하는대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부군인 손영환 박사에 따르면 고인이 "글로벌어린이재단(GCF) 2024년 총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면서 "장례식은 메릴랜드 노벡에 위치한 가족묘지에 안치 후, 지구촌 교회에서 고별예배를 엄수할 예정"이라고 본보에 전했다.     한편 고인이 워싱턴으로 운구되기 전인 오는 12일, 지구촌 교회 원로목사인 이동원 목사 집전으로 한국 인천에서 특별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고인은 워싱턴가정상담소 이사장을 역임하며 여러 한인단체에서 봉사해왔다. 글로벌 어린이 재단(GCF)을 창립한 장본인이며, 워싱턴 지역을 포함해 전세계 빈곤아동 구호사업을 전개해왔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손목자 이사장 손목자 이사장 워싱턴가정상담소 이사장 손목자 글로벌

2024.10.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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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희복지재단 박형만 이사장 인터뷰…"남 도울 때 보약 먹은 듯 기운 얻는다"

“LA에서 처음 샀던 한인타운 아파트가 지금은 70유닛 신축 건물이 됐어요. 이 아파트는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습니다. 만희복지재단에 귀속돼 나와 아내가 죽어도 기부 활동을 이어나가는 마중물이 되게 했습니다.”   지난 12일 한국 공주대학교에서는 만희복지재단 박형만(87) 이사장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수여식이 열렸다. 공주시와 충청남도, 공주대 여러 인사들은 박 이사장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박수를 보냈다.   공주 지역 사람들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고향 발전기금을 내놓은 박 이사장에게 진심이 담긴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공주가 낳은 기부천사 ‘쓰리 박(박형만·박찬호·박세리)’으로도 불린다.   박 이사장은 지난 13일 공주시청을 찾아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 40여 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지원했다. 28년째 이어온 박 이사장의 뚝심 있는 고향 사랑이다.   그가 고향 사람들을 돕는데 앞장서는 이유는 ‘지독했던 가난과 사무친 서러움’ 때문이다.   “나는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어요. 당시에는 전부 다 가난했을 때죠. 12~13살 때 공주에서 느꼈던 배고픔이 잊히지 않아요. 공주 본토박이로 어려운 고향 이웃을 돕고 싶었어요.”   박 이사장은 27살 때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자퇴해야 했다. 가난해서다. 고향으로 내려온 그는 공주농업고등학교에서 아이들 축구를 가르치다 파독광부를 자원한다. 1964년 독일 에센 지역 지하 1000미터에서 3년 동안 석탄을 캤다. 박 이사장은 석탄만 캐지 않았다. 독일인의 근면성실을 엿보며 “인생을 재생했다”고 했다.   그는 “독일인은 검소하고 부지런하고 거짓이 없었다”며 “그곳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를 배웠다. 8시간 석탄을 캔 뒤 주변 농장에서 부업까지 일했던 이유”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독일 파독 간호사였던 이숙희(86)씨와 가정을 꾸렸다. 부부는 1967년 LA 이민 후 본격적인 자수성가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남편 박 이사장은 주방 설거지, 구두 수선, 정원 관리사 일을 하며 생활비를 벌었고, 아내 이씨가 간호사로 번 돈은 차곡차곡 종잣돈으로 만들었다. 1972년 LA한인타운 12유닛 아파트로 시작한 부동산 투자 등 악착같은 노력은 반세기 후 박씨 부부를 부호로 만들었다.   주변에서는 박형만 이사장 부부가 ‘짠돌이’라고 놀리기도 한다. 박 이사장도 웃으며 인정한다.   그는 “사람들이 내가 유대인처럼 돈을 안 쓴다고 말한다”면서 “돈을 쓸 곳과 안 쓸 곳을 분명히 알고 실천해야 하는데 이는 교만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세속적인 돈 쓰기를 거부한다. 대신 가난하고 어려운 상황에 빠진 이웃을 위해서는 기꺼이 돈을 내놓는다.   그는 28년째 고향 공주의 어려운 이웃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10년째 홈리스 30여 명에게도 매해 1000달러씩 지원하고 있다. 5년째 할리우드 LA 어린이 병원에도 기부를 한다. 지난 6월에는 LA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에서 지역사회 취약계층 40여 명에게 총 5만 달러를 지원했다. 만희복지재단에 따르면 박형만·이숙희 부부의 공주와 LA 지역사회에 환원한 돈은 130만 달러에 이른다.   “28년 전 처음 고향 기부를 시작할 때 ‘내가 잘하는 건가…’ 처량한 생각도 했어요. 이코노미 타고 가서 고향 분들을 만났는데, 한 할머니께서 ‘월동할 돈 걱정하지 않게 됐다’며 우시는 겁니다. 아, 내가 진짜 잘하고 있구나! 싶었죠.”   박형만 이사장은 마음속 ‘울림’을 따른다고 강조한다. 돈을 더 벌어서 남을 더 돕고 싶다고 마음먹었고, 베풀면 베풀수록 사업과 일이 더 잘 풀렸다고 한다.   “남을 돕는 일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끼는 현장입니다. 남을 도울 때 보약을 먹은 것처럼 ‘기’도 얻어요. 시골 가난한 집 10남매 막내로 태어나 가난을 뒤집은 만큼, 이웃을 위해 손을 더 내밀고 싶어요.” 김형재 기자박형만 이사장 이사장 명예경영학박사 이사장 학위 한국 공주대학교

2024.09.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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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독간호재단, 선교 헌신 고 이송희 이사장 기린다

“평생을 다른 이를 돕는 일과 선교에 바친 고 이송희 이사장님을 마지막으로 기리는 행사가 될 것이다.”   세계기독간호재단(이하 재단, 총회장 안젤라 서)이 오는 17일(토) 오전 11시 웨스트민스터의 OC한인교회(담임목사 남성수, 14381 Magnolia St)에서 고 이송희(사진) 이사장 추모식을 연다. 재단 측은 예배 형식으로 진행될 추모식을 통해 고인의 뜻을 알리고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달 10일 펜실베이니아주 그린스버그에서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본지 7월 16일자 A-26면〉     고인은 1998년 OC한인교회 사무실에 세계기독간호재단을 창립하고 초대 총회장을 지냈으며, 재단을 통해 기독 간호사 양성과 선교 활동에 앞장섰다. 서 총회장은 “이 이사장님의 삶은 정열과 에너지, 헌신이 가득했다”라고 말했다.   고인은 1928년 평안북도 철산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 의대 부속 고등간호학교를 졸업 후 서울대 병원 간호사로 근무 중 6·25가 발발하자 육군병원에서 간호장교로 근무했다. 이후 대한간호협회 임원으로 활동했고 목회자였던 남편과 사별한 뒤인 1975년 미국에 왔다.   미 동부에서 간호사로 일하다 1997년 은퇴한 고인은 웨스트민스터의 시니어 아파트에서 15년 가량 살면서 가디나에 재단 국제본부 사무실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고인은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교에 간호대학이 설립될 수 있도록 140만 달러의 기금을 모아 지원했다. 또 캄보디아 라이프대학교 간호대학과 아프리카 스와질랜드 기독대학 간호대학 설립을 도왔다.   한국의 참전 및 국가 유공자인 고인은 화랑무공훈장,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 캄보디아 총리가 수여한 공로패 등을 받았으며 1남 2녀를 뒀다.   재단 한국지부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강당에서 고인의 추도식을 주관했다. 이 행사는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및 간호대학 동창회, 연변과학기술대학교 간호학부 동창회, 캄보디아 라이프대학교 간호대학이 공동주최했다. 장례 예배는 재단 국제본부 주관으로 지난 3일 버지니아주에서 열렸다.   추모식 관련 문의는 전화(949-933-1287)로 하면 된다.세계기독간호재단 이사장 이송희 이사장님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라이프대학교 간호대학

2024.08.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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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 이상영 이사장, 직원 자녀에 장학금

  이상영 PCB뱅크 이사장이 24일 직원 9명에게 4만5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이사장은 2022년 설립한 자선 재단 ‘리앤리(Lee&Lee)재단’을 통해서 올가을 대학에 입학하는 직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장학금 지급의 총액은 14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 이사장(가운데)이 장학금을 전달받은 PCB뱅크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PCB뱅크 제공]이상영 이사장 이상영 이사장 직원 자녀들 장학금 지급

2024.07.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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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한국학교 신임 이사장에 최주환씨

  지난 6년간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심준희)의 이사장직을 맡아온 이국자 씨가 물러나고 신임 이사장에 최주환 부이사장이 선임됐다.   한국학교는 지난 19일 정기 이사회를 갖고 단독 입후보한 최 부이사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2년 임기는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     이국자 이사장은 3번 연임하고 이번에 이임하지만, 한국학교 이사회 활동은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타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한국학교 신임 최주환 부이사장 신임 이사장

2024.05.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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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김 전 KAC 이사장, PDJ '아시안 리더십' 수상

한인 2세 여성 변호사가 국제적으로 알려진 주류 매거진에서 선정한 ‘올해의 아시안 리더십 어워드’를 수상했다.   ‘프로파일스인다이버시티저널(PDJ)’은 올해의 아시안 리더십 어워드 수상자로 LA한미연합회 이사장을 역임한 헬렌 김 변호사(사진)를 선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노턴 로즈 풀브라이트 로펌의 파트너인 김 변호사는 아시안변호사협회 인종 및 다양성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아시안으로는 최초로 LA여성변호사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또 한인으로는 처음 전국아시안변호사협회장을 맡아 아시안 법조계를 대변했다.   김 변호사는 KAC 이사장 시절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경찰서를 유치하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 올림픽경찰서가 설립되는데 기여했다.   김 변호사는 현재 노턴 로즈 풀브라이트 로펌에서 증권 등 기업 소송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1999년부터 발행되고 있는 PDJ매거진은 기업, 정부, 비영리 기관 및 STEM 고등교육 부문에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지원하고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개인 및 조직의 활동을 소개하는 간행물로, 미국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 직장과 커뮤니티에서 다양성과 형평성을 증진하기 위한 멘토링과 지원 서비스에 앞장선 사람들을 기리는 상을 제정해 매년 수여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이사장 아시안 리더십 아시안변호사협회 인종 아시안 법조계

2024.04.1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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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윤효신 전 대한인국민회 이사장

윤효신(사진) 전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26일 별세했다. 72세.   장례식은 11일 오전 11시 한국 장의사에서 김정오 목사 집례로 진행된다.     하관식은 오후 1시30분 할리우드 포레스트론에서 진행된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고인은 지난 2003년 국민회관 복원 개관 당시부터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에서 봉사해왔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부고 대한인국민회 이사장 대한인국민회 이사장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할리우드 포레스트론

2024.04.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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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몰장병가족지원협회 찰리 김 이사장 추대

 전몰장병가족지원협회 이사장 전몰장병가족지원협회 찰리 이사장 추대

2024.03.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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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 이상영 이사장 지분 13% 넘어

PCB뱅크가 5월 23일 2024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상영 이사장의 지분 보유율은 13%를 넘어섰다.     은행의 지주사 PCB뱅콥이 19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주총회 소집통지서에 따르면 이상영 이사장이 보유한 지분은 188만7555주로 지분율이 13.23%였다.     이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7명과 헨리 김 행장 등 5명의 경영진(executive officers), 총 12명의 지분 보유율은 25.01%다. 작년 통지서에 보고된 25.73%에서 0.72%포인트 감소했다.     4년 전 금융 감독국으로부터 지분을 최대 15%까지 확보 승인을 받은 이 이사장은 지분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보고된 12.40%에서 0.83%포인트 늘어났다.   한편 헨리 김 행장은 기본급 5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10만 달러를 컴펜세이션으로 받았다. 이는 작년 148만 달러에서 25.68% 감소한 것이다.     PCB뱅크의 주주총회는 5월 23일 오전 10시 30분 LA본점에서 열린다. 이날 주주들은 안기준, 대니얼 조, 조혜영, 재니스 정, 대니얼 박, 돈 이 이사와 이상영 이사장, 당연직 헨리 김행장 등 8명의 이사 선임건, 경영진의 컴펜세이션 승인, 외부 회계법인 선정 외에도 이사 수를 5~9명에서 7~13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이상영 이사장 이상영 이사장 지분 보유율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2024.03.19. 23:22

[삶과 추억] 오용 전 유니티은행 이사장, 한인 금융계에 큰 족적 남겨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에 유니티은행을 설립했던 오용(사진) 전 이사장이 지난 22일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고령에도 최근까지 왕성하게 활동했던 오 전 이사장은 올해 초 급성 폐렴이 발병,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은 한인 은행권은 물론 골프 업계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1996년 한미은행 이사로 취임하면서 은행권과 인연을 맺었고, 2001년엔 유니티 은행을 설립했다.   또 론데일 소재 알론드라 골프코스를 30년 이상 운영했으며, 한때 랜초파크 골프코스 레인지를 운영하기도 했다.   고인은 서울 중·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재학 중 미국에 유학을 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오송희씨와 장녀 민영, 차녀 크리스티나씨가 있다.   장례 미사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토런스에 있는 성 프란시스 한인 가톨릭교회(St. Francis Korean Catholic Church, 2040 Artesia Blvd, Torrance)에서 열린다. 고인의 유해는 한국의 부모 묘지 곁에 안장될 예정이다.   ▶연락: (310)745-0211삶과 추억 유니티은행 이사장 유니티은행 이사장 한인 은행권 프란시스 한인

2024.02.2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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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박종범 회장 선출…신임 이사장에 이영중 선임

세계 67개국 146개 도시에 지회를 둔 재외동포 최대규모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새 회장에 박종범(66) 상임이사가 선출됐다.     월드옥타는 26일(한국시간) 한국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박 상임이사를 제22대 회장으로 뽑았고 신임 이사장도 선임했다.     박 당선자는 당선 직후 “전쟁과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등 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에서 모국의 발전을 이끄는 데 월드옥타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초창기 설립 정신으로 돌아가 소통과 화합으로 조직력이 강한 단체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199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창업해 유럽·러시아·중국 등 20개국에서 30여 개 계열사를 두고 무역 등으로 1조원 가까이 매출을 올리는 유럽 최대 한상 그룹을 일궜다.   또 그와 함께 월드옥타를 이끌어갈 신임 이사장에는 이영중 LA지회 이사 겸 KCC 트랜스포트시스템즈 회장이 선임됐다. US메트로뱅크 이사이기도 한 그는 통관과 보관, 배송 등 물류 전반을 담당하는 KCC 트랜스포트시스템즈를 운영하고 있다.     박 당선자는 오는 11월 1일부터 회장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임기는 2년이다.박종범 이사장 신임 이사장 박종범 회장 이영중 선임

2023.10.2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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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축제재단 배무한 이사장 주검찰에 고발…“독단·예산 유용·정관 위배”

LA한인축제재단(이하 축제재단) 배무한(사진) 이사장이 일부 이사들에 의해 가주 검찰에 고발됐다. 배 이사장의 재단 재정관리 및 의사결정에 대한 독단행위가 고발 사유다.   제50주년 LA한인축제가 끝난 지 불과 2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배 이사장의 고발 사실이 공개되면서 재단내 상당한 파장이 일 전망이다.   본지가 입수한 고발장에 따르면 축제재단 이사 6명중 최일순 부이사장과 김준배, 박윤숙 이사 등 3명은 지난달 18일 고발장(CT-9)을 캘리포니아 주 검찰 신탁등록국(Registry of Charitable Trusts)에 접수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3명의 이사는 배 이사장이 ▶이사회 의결 없이 재정 임의 지출 및 2022년 결산보고를 집행했고 ▶이사회 동의없이 지난 8월 29일 정기이사회를 비공개회의로 개최했으며 ▶올해 50주년 축제 용역업체 선정 시 공개 입찰을 하지 않고 특정 인종 업체를 제외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사들은 고발장에서 이사회 정식 의결 없이 재단 기금 6만 달러를 지난 7월19일 경상북도와 전라북도에 수해 피해 지원금으로 유용〈본지 7월 26일 자 A-1면〉했다면서 “지난해 축제에서 이익금이 발생하면 사회환원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도 않은 채 6만 달러를 전달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배 이사장은 지난해 축제 결산보고에서 11만5000달러의 순이익이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사회환원 약속은 이행되지 않고 있다.   더불어 고발장에는 배 이사장이 정관을 위배하고 이사회비 미완납자에게 이사 자격 부여한 점〈본지 7월 26일자 A-1면〉, 그리고 지난 2015년 LA한인회장 시절 불법 정치 후원금 제공 혐의로 7만6000달러의 벌금형을 받아 이사장 자격 미달이라는 점 등도 지적됐다.   특히 LA한인축제 행사 중 하나인 ‘코리안 퍼레이드’의 문제점도 언급됐다. 이사들은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재단이 주최자”라고 전제한 뒤 “코리안 퍼레이드는 미주한국일보가 주관(만)해온 것”이라고 역할을 규정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코리안 퍼레이드에 대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음에도 퍼레이드에 대한 결산보고는 이사회에서 논의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사들은 고발장에서 “(이상의) 문제점에 대해 과거 이사회에서 수차례 건의하고 시정할 것을 제기해왔지만 배 이사장은 전혀 협조하지 않았다”며 “한인사회가 성원해온 축제재단이 가주의 규칙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감독과 감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 측은 지난달 25일 이메일을 통해 고발장을 접수한 사실을 안내했다. 이어 “당국은 기부금 남용(charitable abuse)에 대해 조사와 감사를 수행하며 범죄 혐의에 대해선 지역 법 집행 기관이나 담당 카운티 검찰에 회부된다”고 설명했다.   축제재단의 A이사는 “배 이사장은 교민들을 위한 축제에 사심을 담아 독단적으로 재단을 운영해왔다. 결과적으로 불투명한 재정 지출 등 문제점을 낳았지만 반성의 기미가 없고 오히려 내년 축제의 연임 의사까지 내비쳤다”며 “이대로 둔다면 축제는 개인이 입맛대로 휘두르는 사유물로 전락해버릴 것”이라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제재단에서 더 이상의 파행은 용납되어선 안 된다. 교민들을 위한 축제가 되도록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지는 배 이사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장수아 [email protected]축제재단 이사장 축제재단 최일순 이하 축제재단 이사장 자격

2023.10.2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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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축제재단 이사들, 배무한 이사장 고발

    LA 한인축제재단(이하 축제재단) 일부 이사들이 배무한 이사장을 주 검찰에 고발했다.   중앙일보가 입수한 고발장에 따르면 축제재단 최일순 부이사장과 김준배, 박윤숙 이사가 지난달 18일 그 동안 배무한 이사장의 독단적인 재단 운영 행태와 이사회 의결 없는 재정 지출, 정관 위배 혐의 등이 담긴 고발장(CT-9)을 주 검찰 신탁등록국에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측은 지난달 25일 이메일을 통해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축제재단은 매년 10월 연례 행사로 LA에서 한인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로 50회째를 맞았으며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렸다. 축제재단 이사장 이사장 고발 축제재단 이사들 la 한인축제재단

2023.10.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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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상의 전임 회장 초청 만찬 모임

    LA한인상공회의소가 전임 회장들을 초청해 지난 15일 LA한인타운 용수산 한식당에서 만찬 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모임은 출범 두 달여를 맞은 47대 회장단, 이사장단이 전임 회장들과 상견례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상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과 자문을 구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상의 50주년 기념 책자 발간에 필요한 자료 수집과 함께 참석자 전원이 한목소리로 한인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박낙희 기자la상의 초청 만찬 전직 회장 전임 회장 이사장

2023.09.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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