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공공보건국에 따르면 6일 보고된 일일 확진자는 3만7215명이다. 이는 팬데믹 사태가 불거진 이후 최다 확진자 기록이다. 이전 최다 기록은 지난달 31일 보고됐던 2만7091명이었다.
이날 일일 검사자(16만9932명) 대비 확진율은 21.9%다. 검사자 5명 중 1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오미크론에 감염될 경우 증상이 미미하다는 당초 발표와 달리 입원자도 계속 늘고 있다. 현재 LA카운티내 병원에 입원한 확진자는 2661명으로 전날(2461명)보다 200명이 늘었다. 중환자실 입원자도 증가(330명→352명)했다.
보건국 바버라 페러 국장은 “비접종자가 접종자에 비해 입원할 확률이 38배나 더 높다”며 “우리는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하는 시급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날 보건국은 코로나 감염시 위험 요소로 ▶연령 ▶기존의 건강 상태 ▶백신 접종 여부 등 3가지를 꼽았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감염이 되면 나이와 기존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대신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유일한 한가지는 바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