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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듯’

Los Angeles

2022.02.15 17:38 2022.02.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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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듯’의 띄어 쓰기를 알려면 먼저 ‘듯’이 의존명사로 쓰였는지, 어미로 쓰였는지 구분해야 한다. 의존명사로 사용되면 띄어 써야 한다.
 
의존명사 ‘듯’은 ‘듯이’의 준말로, 짐작이나 추측의 의미를 나타내고자 하는 경우 쓰인다. “그는 이미 모든 걸 알고 있는 듯 말했다” “뛸 듯(이) 기뻐했다”에서처럼 어미 ‘-은(ㄴ)’ ‘-는’ ‘-을(ㄹ)’ 뒤에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경우 ‘듯’은 대체로 ‘것처럼’으로 바꿔 사용해도 비슷한 뜻이 된다.
 
“잠을 잔 듯 만 듯 정신이 없다”에서와 같이 ‘-은 듯 만 듯’의 ‘듯’은 의존명사로  띄어 써야 한다.
 
어미 ‘듯’은 ‘듯이’의 준말로, ‘-이다’의 어간이나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뒤 절의 내용이 앞 절의 내용과 거의 같음을 나타낸다. 이때는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처럼 ‘듯’을 어간에 붙여 쓴다.  
 
한편 “노래 실력을 보니 그는 가수인 듯하다”에서 ‘듯하다’는 앞말이 뜻하는 사건이나 상태를 짐작하거나 추측함을 나타내는 독립된 단어이므로 띄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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