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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실종' 70대 한인 이틀만에 구조…겨울폭풍 원인
Los Angeles
2022.02.17 20:52
2022.02.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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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런스 거주 70대 한인이 홀로 산행에 나섰다 실종 이틀 만에 무사히 가족들 품으로 돌아왔다.
17일 NBC4뉴스에 따르면 송모 (73·사진)씨는 지난 15일 샌타바버러 인근 마운트 피노스에 올랐다. 송씨의 가족에 따르면 마운트 피노스는 송씨가 평소 자주 찾던 곳으로 실종 당일에도 별다른 장비 없이 당일치기 산행에 나섰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날은 날씨가 급변했다. 갑자기 겨울폭풍이 불었고 눈도 8인치나 쌓였다. 결국 송씨는 귀가하지 않았고 가족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컨카운티 구조대 등이 수색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거세진 눈보라로 수색작업도 여의치 않았다. 악천후로 밤에는 수색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벤투라카운티와 컨카운티 구조대는 이틀간의 수색작업 끝에 17일 정오 무렵 마침내 송씨를 찾았다. 벤투라카운티 구조대는 구조 직후 트위터에 ‘송씨가 건강한 상태로 발견됐다’는 글을 올려 송씨가 무사함을 알렸다.
한편 산악전문가들은 겨울철 산행에 나설 때는 단독산행을 자제하고 항상 급변하는 날씨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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