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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남성 차이나타운서 묻지마 피습…흉기에 10여차례 찔려

Los Angeles

2022.03.11 18:32 2022.03.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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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차이나타운을 걷던 아시아계 남성이 묻지마 공격을 받아 10회 이상 흉기에 찔린 영상이 공개됐다.
 
abc7뉴스에 따르면 중국계로 추정되는 윌리엄 유는 지난 9일 오후 LA차이나타운 거리를 걷고 있었다. 이때 한 남성이 알파인 스트리트와 브로드웨이 애비뉴 인근에서 유에게 시비를 걸었고 갑자기 주먹을 날렸다. 당황한 유는 맞서 싸웠지만 곧 남성이 흉기를 꺼내 유의 머리와 목 부위를 10회 이상 찔렀다.
 
당시 상황이 공개된 영상에는 피해자 유와 가해 남성이 거리 바닥에 쓰러진 채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공격받은 유는 가해 남성을 제압했지만 머리, 얼굴, 목 등을 꿰매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피해자 유의 형은 “동생은 그냥 가게로 걸어가던 중이었고 누군가 흉기를 들고 그를 죽이려 했다. 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 슬프게도 우리 자신을 방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한편 LA 경찰국(LAPD)은사건 현장에서 피해자에게 제압된 티모시미어스(50)를 중범죄 혐의로 체포했다. 이번 사건의 증오범죄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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