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별세한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 안필영(미국 이름 랠프 안)씨의 범 커뮤니티 추모식이 오는 4월 24일 오후 5시 남가주새누리교회에서 진행된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24일 광복회 미서남부지회, LA흥사단, 한인역사박물관, 미주3·1여성동지회, LA평통, 도산기념사업회 등 10여 곳이 넘는 한인 커뮤니티 단체들과 함께 추모식 순서 및 예산 등에 대해 논의했다. LA흥사단은 추모식에서 고인의 생전 모습과 활동을 담은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고인의 부인 앤 안씨와 딸 세리 안씨가 참석해 추모식을 마련하는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1926년 LA에서 안창호 선생의 3남으로 태어난 고인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로 활약했던 큰 형 고 필립 안(1905~1978) 선생의 영향을 받아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 부친이 설립한 LA흥사단, 대한인국민회와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활동을 통해 한인 후손들과 미국 사회에 부친이 미국에서 펼쳤던 독립운동과 미주 한인 역사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