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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봄 처녀

New York

2022.04.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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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아름답다
 
언제나 아름답다
 
파란 하늘 너머
 
네 얼굴이 떠오르니까
 
 
 
새벽에 잠 못 이루고
 
생각에 잠겨
 
편지를 쓴다
 
 
 
수취인은 없다
 
이름은 있다
 
가슴속에 있다
 
 
 
봄 처녀
 
 
 
꽃길 따라
 
가 버린 소녀
 
4월에
 
길 떠난 소녀
 
 
 
그 길가에서
 
서성인 지 60년
 
덕분에
 
아직도 28
 
 
 
봄 처녀

이강민 /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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