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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새날

Los Angeles

2022.06.0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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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진 상처마다
 
쌓인 눈꽃
 
새날을 바라는
 
저마다의 가슴에
 
상처가 깊다
 
 
 
꿈은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져
 
타오르는 불길,
 
카톡을 한다
 
우수 지나고 경칩이 왔다고
 
고국 신문이 한국 일들을  
 
알리고 또 알린다
 
 
 
봄이 오는 길목 목련꽃 핀 뜰에
 
지는 달빛 어지러워
 
잠 못 든 새벽
 
새봄을 기다리던
 
멀고 먼 역사의 뒤안길
 
 
 
새롭게 피어나는 꽃들
 
네 가슴에도
 
내 가슴에도

조성우 /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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