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으로 선풍기, 쿨러, 이동식 에어컨 등 냉방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김스전기에서는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고물가시대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독립기념일 연휴 주말을 앞두고 한인타운 소매업체들이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해마다 독립기념일 연휴는 가구, 매트리스, 전자제품, 생활용품 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해 일 년 중 가장 쇼핑하기 좋은 시기다.
전국소매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이 실시한 연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소비자들은 약 77억 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75억 2000만 달러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2020년에는 약 65억 2000만 달러만 지출됐다.
지난해 보다 증가한 독립기념일 지출 예상 수치 발표에 한인 업체들도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제히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업계관계자는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체감된다”며 “독립기념일 연휴 할인 가격이나 특가로 사려는 수요 잡기에 총력전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가장 프로모션이 치열한 곳은 마사지 의자 업계다. 한국산 마사지 의자브랜드 ‘오레스트’에서는 K-브랜드 대상 수상을 기념해 실시하는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독립기념일 연휴에도 계속 진행한다.
오레스트측은 “마사지 의자를 거의 20% 할인해 48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고 있다”며 “0% 불량률, 1주일 이내 배송, 본사 A/S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오레스트 대표 모델 OA-8500은 월 195달러, OA-6200은 월 165달러, OA-5500은 월 145달러, OA-3500은 월 99달러다.
바디프랜드는 다음 달 4일까지 스테디셀러 안마의자인 팬텀2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퍼스트클래스에서 영감을 받은 팬텀2는 전신 마사지 뿐만 아니라 브레인 마사지까지 표방하며 모든 연령층에서 인기 있는 모델이다.
헬스코리아 H 솔루션 역시 마사지 의자를 48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매 중으로 모델에 따라 월 73~187달러다.
가구 업체 역시 독립기념일 할인 판매 경쟁에 뛰어들었다.
코리아 가구는 다음 달 5일까지 이탈리아 명품 가구 ALF 뿐만 아니라 한국 직수입 식탁 세트, 매트리스, 불가마 옥돌 및 흙 침대를 대폭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