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시인협회(회장 고광이)가 주관한 2022년 재미시인 신인상 최우수상 작품으로 이상훈(사진)씨의 ‘온천 가는 길’이 선정됐다.
협회 측은 “이상훈 작가는 삶 혹은 생명에 관한 역설적 인식을 통해 그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고 있다”며 “군더더기 없는 언어의 사용과 형식적인 측면의 견실함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선정작 ‘온천 가는 길’은 고요와 적막의 사막을 배경으로 ‘봄’의 생명을 암시하는 ‘수채화 한 폭’을 마음속에 그리고 있다.
협회 측은 “그 마음은 어떠한 시련 속에서도 존속하는 생명의 진리를 발견하고자 하는 역설의 시심”이라며 “생명에 관한 깊은 사유를 그에 적실한 표현법을 통해 완성도 높게 형상화한 것에 주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