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 변호사가 워싱턴주에서 발행되는 잡지 '수퍼 로이어스(Super Lawyers)'가 선정한 올해의 라이징 스타(뜨는 별)에 올랐다.
27일 이 잡지 홈페이지에 따르면 주인공은 시애틀에 있는 '리얼 프로퍼티 로그룹(Real Property Law Group)' 소속 이승영(미국명 셰릴 리) 변호사로, 부동산과 비즈니스를 전문으로 서비스한다. 이 잡지는 매년 워싱턴주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가운데 분야별로 새롭게 뜨고 있는 변호사들을 '라이징 스타'로 뽑아 발표한다.
그는 "워싱턴주 변호사들 가운데 2.5만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아 기쁘다"며 "한인사회와 주류 사회를 위해 더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낸 그는 현재 한인생활상담소 이사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지난 2001년 시애틀타임스로부터 '워싱턴주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 6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남 창원 출신인 그는 1976년 9살 때 부모와 이민했고, 워싱턴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보잉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1997년 현지 동포사회의 추천을 받아 워싱턴주 쇼어라인시 시의원에 출마해 아시아계 최초이자 최연소로 당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