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로저스는 지열을 이용해 천천히 굽는 방식으로 만드는 아이슬란드 전통 귀리 빵인 ‘루그브뢰이드’를 만들어보겠다고 트위터에 이날 게시했다.
로저스는 “이번에 빵을 굽는 방식은 기존과 색다르다”며 “땡볕에 주차된 혼다 HR-V를 오븐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차를 오전 11시쯤 그늘이 없는 자리에 주차했다”며 “당시 기온은 화씨 98도였고 30분 뒤 밖은 104도, 차 내부 온도는 130도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빵 반죽을 랩으로 싸서 차 안에 넣으면서 실험을 시작했다. 그는 트위터로 빵의 상태를 업데이트했으며 2시간 뒤인 오후 1시 30분쯤 반죽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당시 차 안 온도는 165도였다.
오후 5시 30분쯤 트위터를 통해 그는 “차 안에서 빵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고 알렸고 6일에도 실험을 이어갔다. 네티즌들은 “극지의 지열보다 남가주의 폭염이 빵 만들기에 더욱 적합할 것”이라며 “맛있는 빵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