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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투표 열기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미국의 47대 대통령과 연방·주 의회 의원을 뽑기 위한 선거가 5일 진행된 가운데, 뉴욕 일원 유권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특히 대선은 마지막까지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면서 투표소 마감 직전까지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5일 오전, 퀸즈 플러싱의 존 바운 고교 투표소에는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중국·인도계, 히스패닉, 한인 밀집지역인 만큼 투표소에는 한국어를 포함해 통역관만 8명이 배치됐다. 그런데도 수요보다 통역관이 부족해 언어장벽이 있는 유권자들은 투표하는 데 한참 걸렸다. 플러싱 일대 투표소 앞에는 투표 방법을 모르는 이들을 위해 자칭 자원봉사자들이 투표용지 사용법을 표시한 ‘참고용 투표지 샘플’을 나눠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 참고용 투표용지엔 공화당 후보들에게만 표기가 돼 있어 정치적 행위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평소엔 다소 한산한 플러싱 메리스네이티비티 성당 투표소에도 유권자들이 몰렸다. 아침부터 한인을 비롯한 유권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한인들은 소셜미디어, 온라인 커뮤니티, 메신저 그룹채팅방 등을 통해 소중한 한 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사전투표 열기도 상당했다.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가 진행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총 298만5181명의 주민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뉴욕시에선 110만명이, 뉴저지주에선 117만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초박빙 판세가 이어진 가운데, 각종 유언비어와 사고도 이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가짜뉴스가 난무한 선거”라고 지적했다. ▶사망자들이 유권자 명부에 남아있고 다른 사람이 대신 투표했다는 주장 ▶비시민권자 다수가 투표했다는 내용 ▶일부 투표용지 오류는 선거 사기의 징조라는 주장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가짜 투표지가 발견됐다는 주장 등이다.   선거 사기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날 퀸즈의 일부 투표소에선 투표지 스캐너가 고장나 한바탕 소란을 빚기도 했다. 엘름허스트 PS2Q, 화잇스톤 PS184, 아스토리아 PS112Q 등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지를 스캔해도 기계가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선관위는 “기술자들을 배치해 퀸즈 290개 투표소를 전수 검사했고, 문제가 생겼던 당시 스캔이 안 된 투표지는 비상 수거함에 따로 보관해 정확히 집계할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연방수사국(FBI)은 전국적으로 2000건 이상의 선거관리원 대상 협박, 다수의 폭탄 위협을 접수했다고 밝힌 가운데, 뉴욕시 투표소엔 각 2명의 경찰이 배치됐다.       〉〉 관계기사 3면, 한국판   관련기사 차기 대통령 취임까지 향후 일정과 절차는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투표 열기 사전투표 열기 투표소 마감 성당 투표소

2024.11.0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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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55일 앞으로…열기 뜨겁다

'2024년도 미국 대통령 선거'가 5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샌디에이고카운티 로컬 정계의 이목은 온통 선거에 대한 이슈로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주류 매체들도 이같은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듯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선거관련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다. 물론 20년 가까이 민주당이 강세를 띠는 샌디에이고카운티의 전반적인 유권자 지형으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현 부통령이 맞붙는 대통령 선거의 로컬 투표결과는 이미 결판이 나버린 것 같아 로컬 유권자들의 관심을 그리 끌지 못하지만 연방 하원의원 선거와 주정부 레벨의 선거 등 다른 여러 로컬 차원의 선거에 대한 이슈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소식들로 매스컴이 도배되고 있다.   로컬 선거판에서 대통령 선거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의 우세는 이미 당연시되고 있다. 실제로 ABC 10뉴스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이 지난 8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6%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35%에 그쳐 샌디에이고카운티에서 만큼은 분명하게 결판이 난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로컬 유권자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포인트는 대통령 선거를 제외한 다른 선거에서의 공화당적 정치인들의 선전 여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실시됐던 연방 하원의원 예비선거의 결과를 보면 5개 지역구에서 현직 의원들이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결선 진출을 선점한 상태이지만 일부 지역구는 선거 캠페인에 따라 결과가 뒤바뀔 수 있는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샌디에이고카운티 연방 하원의원의 정당별 분포는 대렐 이사 의원이 지키고 있는 제 48지역구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4개 지역구는 모두 민주당적 정치인의 몫으로 분포돼 있는데 지역 정가에서는 공화당적 후보들이 난립해 표가 갈린 제 49지역구의 경우, 막판 뒤집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구의 지난 3월 예비선거에서 민주당의 마이크 레빈 현 의원은 50% 정도를 득표했고 나머지 절반 정도는 4명의 공화당적 후보가 서로 나눠 가진 것으로 나타났었다. 따라서 공화당적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어 결선에 진출하게 된 매트 군더슨 후보는 앞으로 남은 50여 일간의 캠페인 기간 중 공화당 지지자와 중도층 유권자들의 표심을 얼마만큼 확보하느냐에 따라 긍정적인 결과도 가능하다는 것이 로컬 정가의 분석이다.   다른 3개의 연방 하원의원 지역구는 민주당의 현직 의원들이 월등한 표차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결선진출을 확정진 바 있다. 김영민 기자대선 열기 하원의원 예비선거 로컬 선거판 샌디에이고카운티 로컬

2024.09.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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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K팝 열기 후끈

‘K콘(KCON) LA 2023’이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LA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CJ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인기 K팝 스타들과의 팬미팅 및 라이브 공연, 댄스 오디션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의 K팝 팬들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또한 K뷰티, K푸드, K생활용품 등 50여개의 부스에도 K컬처를 체험하려는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 관람객이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며 지난 2012년 첫 행사 이후 누적 관객 수 150만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la다운타운 열기 la다운타운 k팝 행사 관람객 크립토닷컴 아레나 김상진

2023.08.2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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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시장 열기 완화 조짐

미국 노동시장의 열기가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8만7000개 증가해 전문가들이 전망한 당초 예상치(20만건)를 밑돌았다. 노동부는 7월 통계를 발표하면서 6월 고용 증가 폭을 기존 20만9000개에서 18만5000개로, 5월 증가폭은 30만6000개에서 28만1000개로 각각 수정했다.   업종별로 보면 보건의료(6만3000개), 사회복지(2만4000개), 금융활동(1만9000개), 도매업(1만8000개) 부문에서 고용 증가를 이끈 반면, 여가접객업에선 일자리가 1만7000개 늘어나는 데 그쳐 1분기 월평균 고용 증가 인원(6만7000개)을 크게 밑돌았다. 엘런 젠트너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여행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7월 실업률은 3.5%로, 6월 실업률(3.6%)보다는 소폭 하향됐다. 전문가 전망치는 6월과 같은 3.6%였다. 앞서 고용부가 지난 1일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도 고용시장 초과 수요의 둔화가 지속하는 것을 뒷받침하는 결과를 나타낸 바 있다.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58만건으로 지난 2021년 4월(929만 건) 이후 가장 낮은 구인 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작용하고,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도 영향을 미친 가운데 장중 1310원을 넘어섰다. 4일(한국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7원 상승한 1309.8원에 마감했다. 이날 1.6원 오른 1297.5원에 출발한 환율은 상승폭을 키워 1300원을 돌파했고, 장중 한때는 1310원도 넘어섰다. 환율이 1300원을 넘어 마감한 것은 지난달 10일(1306.5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김은별 기자노동시장 열기 노동시장 열기 고용지표 발표 고용 증가

2023.08.0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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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 열기로 빵굽기 도전 화제…내부온도 165도까지 올라

100도가 넘는 더위에 차 안에서 빵을 굽는 게 가능할까?   5일 샌퍼낸도밸리의 한 남성은 계속되는 폭염을 이용한 제빵 실험 과정을 트위터에 올렸다.   줄리안 로저스는 지열을 이용해 천천히 굽는 방식으로 만드는 아이슬란드 전통 귀리 빵인 ‘루그브뢰이드’를 만들어보겠다고 트위터에 이날 게시했다.   로저스는 “이번에 빵을 굽는 방식은 기존과 색다르다”며 “땡볕에 주차된 혼다 HR-V를 오븐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차를 오전 11시쯤 그늘이 없는 자리에 주차했다”며 “당시 기온은 화씨 98도였고 30분 뒤 밖은 104도, 차 내부 온도는 130도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빵 반죽을 랩으로 싸서 차 안에 넣으면서 실험을 시작했다. 그는 트위터로 빵의 상태를 업데이트했으며 2시간 뒤인 오후 1시 30분쯤 반죽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당시 차 안 온도는 165도였다.   오후 5시 30분쯤 트위터를 통해 그는 “차 안에서 빵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고 알렸고 6일에도 실험을 이어갔다. 네티즌들은 “극지의 지열보다 남가주의 폭염이 빵 만들기에 더욱 적합할 것”이라며 “맛있는 빵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예진 기자열기 오븐 남성 화제 밸리 남성 줄리안 로저스

2022.09.06. 20:53

뜨겁던 가주 부동산 열기 식어가나

달아올랐던 가주 주택시장의 열기가 조금씩 식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 ‘레드핀’은 가주 등 주요 부동산 시장에서 매물 검색, 홈 투어, 모기지 신청이 일제히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8일 발표했다.   레드핀은 지난 3월 둘째 주 기준 구글로 주택 매물을 찾은 검색 횟수가 전년 대비 기준 LA(-13%), 샌프란시스코(-14%), 보스턴(-15%), 볼티모어(-16%) 등으로 나타나며 이 도시들은 전국 평균 7.9% 감소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구매할 집을 방문하는 홈 투어도 가주가 유일하게 줄었다.   홈 투어 전문 정보업체인 ‘쇼잉타임’에 따르면 올 1분기 가주의 홈 투어는 1년 전보다 21%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1분기 37% 증가에 이어 올 1분기도 23% 늘었지만 가주는 반대로 움직인 것이다.   쇼잉타임은 지난해 1분기 가주의 홈 투어가 극심한 팬데믹 속에서도 76% 급증했었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를 극적인 감소세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또 지난 2월 기준 LA와 OC에서 이뤄진 주택 구매 목적의 모기지 신청은 나란히 18% 줄었고,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도 13%씩 감소했다.   레드핀은 “2월 전국 모기지 신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다만 지난 1일로 끝난 이전 일주일 동안의 신청 규모는 9% 감소로 모기지 수요 위축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밖에 레드핀은 소속 에이전트를 통한 홈 투어, 서비스 요청 등을 종합해서 주간 ‘레드핀홈바이어 수요 지수’를 작성하는데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워싱턴 DC, 보스턴은 연초부터 꾸준히 하락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전국 지수 역시 지난달 27일은 전년 대비 5% 상승했지만 지난 1월 30일 이후 최저였다.   부동산 업계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MLS)’는 가주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주택시장이 여전히 뜨겁다고 평가하지만 레드핀은 그런 열기가 다소나마 식으려는 조짐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관련, 레드핀은 전국 세컨드 홈 모기지의 이자율 락인(고정) 신청 역시 지난해 3월은 전년 대비 88% 늘었는데 지난달은 13% 증가에 그쳤다고 소개했다.   LA 레드핀의 존 언더우드 매니저는 “주택시장에 대한 경계론이 고개를 들며 올여름을 정점으로 보고 이전에 집을 내놓겠다는 셀러가 늘고 있다”며 “다만 여전히 LA의 주택 매물은 평균 5~7개의 오퍼를 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부동산 열기 온라인 부동산 부동산 업계 주요 부동산

2022.04.08. 20:43

"주택시장 열기 겨울에도 이어질 것"

 부동산 거래가 뜸한 비수기인 올겨울에도  주택 시장의 열기는 뜨거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   로렌스 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이코노미스트는 “다른 겨울과 비교하면 올 겨울 주택 매매 활동이 매우 활발할 것”이라며 “팬데믹 이전 겨울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주택 시장 호황은 향후 수개월 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NAR 측은 매물부족, 빨라진 거래 기간, 주택 가격 상승세 둔화, 강한 주택 구매 수요 등을 원으로 꼽았다.   10월 기준으로 주택 매물이 12%나 감소했으며 10월 팔린 주택의 거래 기간이 한 달도 채 안됐다는 것이다.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에도 제한된 주택 공급도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여느 겨울보다 주택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내년 기준금리 조기 인상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 매입을 서두르려는 예비 바이어들의 분위기도 이런 전망에 일조하고 있다. NAR은 2022년 중반에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3.50%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작년 대비 주택 가격은 여전히 높겠지만 주택 가격 상승세의 둔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요인들로 인해서 올 겨울부터 내년 봄까지 주택시장 활기는 예년보다 더 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성철 기자주택시장 열기 주택시장 열기 주택시장 활기 겨울 주택

2021.12.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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