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인구 10만 명 당으로 볼 때는 북부보건소 지역이 가장 높아 53명꼴이었다. 밴쿠버해안보건소는 4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BC주 전체로 인구 10만 명 당 불법마약 오남용 사망자는 42명이 됐다. 이는 공공보건 응급상황이 선포되었던 2016년에 비해 2배나 그 비율이 높아졌다. 2016년 응급상황 선포 이후 BC주의 불법마약류에 의한 사망자는 1만 158명으로 추산된다.
올 사망자를 연령별로 볼 때 30~59세 인구가 71%이다. 특히 50세 이상 사망자 비율이 58%로 점차 장연층의 사망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50-59세가 315명으로 가장 많았다. 19세 미만도 올해 들어 19명이나 나왔다. 인구 10만 명 당으로 보면 40-49세가 78.4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가 76.3명, 30대가 67.2명이었다.
성별로 남성이 78%를 차지했다. 여성 사망자는 올 7월까지 285명이 나왔다.
월별로 보면 올해 1월과 2월, 그리고 5월에 213명, 201명, 그리고 202명으로 가장 많은 수가 나왔다. 작년 10월부터 월 사망자가 200명 대를 기록한 후 2월까지 이어졌었다.
사망을 일으킨 불법 마약 중 펜타닐 성분 검출율은 85.6%였다. 그 다음으로 코케인이 44.6%, 메타포민이 41.9%, 에틸 알코올이 25.8%, 그리고 다른 오피오이드 성분이 22.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