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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원 한국전 사망자 3500여명

1950년 6월 25일. 누군가의 아들이었고, 아버지였고, 남편이었던 이들이 머나먼 한국의 전쟁터로 뛰어들었다.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이라 불리는 이 전쟁을 기억하기 위해 뉴욕 일원 기념물들에 있는 전사자 기록들을 찾아봤다.   캘리포니아, 펜실베이니아, 그리고 뉴욕   미 국방부 기록에 따르면 한국전쟁이 진행됐던 1950년부터 1953년까지 한반도에 투입된 미군 수는 약 178만9000명이다. 그리고 이중 3만 명 넘는 병사들이 차가운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내셔널 아카이브’에 공개된 2008년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출신 전사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캘리포니아에서 2611명의 전사자가 나왔고, 펜실베이니아에서 2401명, 뉴욕에서는 237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씨티필드 경기장 한 섹션을 가득 메울 수 있을 만큼 많은 뉴욕 청년들이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것이다.     이외에도 ▶오하이오(1823명) ▶일리노이(1789명) ▶텍사스(1779명) ▶미시간(1492명) ▶미주리(944명) ▶인디애나(921명) 등에서 수많은 전사자가 나왔다. 뉴저지주를 떠나 전쟁터로 향한 836명, 커네티컷 출신 326명 역시 전쟁터에서 사망했다.     워싱턴DC와 전국 50개주 가운데 25개주에서 500명 넘는 전사자가 발생했고, 이중 7개주에서는 1000명 넘는 병사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뉴욕시 내 보로별로 살펴보면, 브루클린에서 360여명의 전사자가 발생했고, 맨해튼 350여명, 퀸즈 170여명, 브롱스 120여명, 스태튼아일랜드 출신 병사 20여명이 사망했다.     이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1992년 세워진 브루클린 한국전 참전용사 광장에는 브루클린 출신 전사자 321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2007년 퀸즈 키세나파크에 세워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는 퀸즈 출신 전사자 172명의 이름이 담겨 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일부 이름들은 희미해져, 알아보기조차 쉽지 않았다. 마치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져 가는 6·25전쟁처럼.     숫자가 갈라놓은 기억: 미국의 한국전 기념비들   임신한 아내와 세 아들을 둔 남편, 홀어머니를 둔 아들. 그들은 한 명 한 명 모두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었다.     하지만 전쟁 기록은 각기 다른 숫자를 보여주고 있었다.     대한민국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중 3만6574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엔(UN)은 미군 전사자를 3만6940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반면 미 국방부 데이터의 주별 전사자 수를 모두 합하면, 총 3만3913명이다.     1991년 미국 내 최초로 세워진 한국전쟁 기념비인 맨해튼 배터리파크 기념비에는 한국전에 참전한 16개 국가별 사망·실종·부상자 수가 새겨져 있는데, 이곳에 기록된 미군 전사자 수는 5만4246명이다. 유엔에 기록된 사망자 수보다 2만 명 가까이 많은 숫자다.     2021년 캘리포니아주 풀러턴 공원 기념비에는 한국전에서 숨진 미군 3만6591명의 이름이 새겨졌고, 2022년 워싱턴DC에는 미군 전사자 3만6595명의 이름이 담긴 참전용사 추모의 벽이 생겼다. 어쩌면 누군가는 기록되고, 누군가는 기록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는 기억   “그러니 제발, 우리를 기억해달라”   뉴저지 저지시티에 세워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는 작자 미상의 추모시가 새겨져 있다.    마치 전사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이 시는 참전용사들이 몸으로 겪어낸 전쟁의 참혹함과 ‘잊혀진 전쟁’이라 불린 한국전쟁의 비극을 담고 있다.   그러나 그 절박한 외침과는 달리, 전쟁의 실상을 전해줄 수 있는 생존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고 있다.   센서스국의 아메리카커뮤니티서베이(ACS)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의 한국전 참전용사 생존자 수는 54만7743명. 불과 1년 전인 2022년에는 66만4177명이었지만, 1년 사이 11만 명 넘는 이들이 세상을 떠났다.     뉴욕주 역시 같은 기간 참전용사 수가 3만6991명에서 2만6832명으로 1만 명 이상 줄었다.   통역병으로 전투에 참여했던 뉴욕주한국전참전용사회(KWVA) 하세종 수석부회장은 “현재 뉴욕주 참전용사 생존자의 평균 나이는 95세인데, 대부분 병원 신세를 지고 있기 때문에 거동이 거의 불가능하다. 회의를 열어도 올 사람이 없다”며 “KWVA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접게 될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뉴욕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전쟁 상황을 증언했던 살바토르 스칼라토 KWVA  롱아일랜드 지회장 역시 몇 달 전 죽을 고비를 넘기고 병원에 입원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 부회장은 “우리가 어떻게 지금의 자유를 얻게 됐는지 젊은 한인들에게 직접 알려줄 수 없는 현실이 가장 씁쓸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참전용사들은 전국의 중.고등학교를 돌아다니며 한국전에 대해 교육하는 ‘텔 아메리카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이제는 남은 참전 용사들이 얼마 없어 이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도 길을 걷다가 한국전 참전용사 모자를 보고 경의를 표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면 뿌듯함과 고마움을 느낀다는 하 부회장. 그는 “이제는 한국이 나서서 ‘텔 코리아 프로그램’을 진행해 한국전의 의미를 널리 알렸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전 사망자 한국전 참전용사 한국전 기념비들 브루클린 한국전

2025.06.2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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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사망 샌디에이고 경비행기 추락, 관제실도 조종사도 실수

지난 5월 22일 새벽 콘보이 한인타운 인근 머피캐년 지역의 주택가를 덮쳐 탑승자 6명 전원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한 경비행기 추락사고는  조종사의 판단 착오와 몽고메리-깁스 공항의 관제시스템 오작동이 주된 원인이었던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최근 발표한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는 당시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가 매우 불량했음에도 사고기의 조종사였던 데이브 샤피로가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 직전 고압 송전선에 충돌했고 그 충격으로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당시 몽고메리-깁스 공항의 핵심 기상관측 시스템인 ASOS가 정전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사고기 조종사가 정확한 기압고도계 설정을 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건에서는 기본적으로 착륙이 허가돼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비행경력 40년이 넘는 베테랑 조종사 로버트 카츠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종사와 항공관제사 모두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NTSB의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공항의 관제사는 샤피로에게 착륙을 허가했고 샤피로 역시 그 절차에 따라 접근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츠 씨는 "이번 사고는 양측 모두의 실책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면서 "관제사는 사고기를 다른 공항으로 유도했어야만 했다"고 강조했다.   NTSB의 최종 보고서는 내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조사팀은 사고기 조종석에 설치돼 있었던 음성 기록장치와 두 엔진의 데이터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나 기자경비행기 사망자 경비행기 추락 관제시스템 오작동 사고기 조종사

2025.06.2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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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안전 불감증’ 심각… 한화큐셀 공장서 사망자 2시간 방치

조지아주 한국 기업의 공장에서 연이틀 사망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브라이언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사바나 인근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부지 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 공사 현장에서 백인 인부 앨런 코왈스키(27)씨가 사고로 사망했다.   그는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하청 노동자로 이날 지게차에 실린 철근을 내리던 중 짐에 깔려 숨졌다. 지난 3월 40대 한인 남성이 공사 현장에서 지게차에 치여 사망한 지 두달만에 비슷한 사고가 반복된 것이다.   앞선 19일에는 애틀랜타 시 서북부 카터스빌의 한화큐셀 대형 탱크 작업장에서 히스패닉계 마리온 호세 루가마(33)씨가 작업 중 유출된 질소가스에 질식돼 목숨을 잃었다.   21일 카터스빌 경찰이 본지에 제출한 초동수사 보고서에 따르면 루가마씨는 사고 발생 최장 2시간 동안 작업장에 방치됐다.   현장 관리자로 명시된 한인 2명은 오후 6시 퇴근 시간이 지나도 그가 사무실로 돌아오지 않자 그때서야 탱크 위에서 쓰러진 피해자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관리자 L씨는 경찰에 “작업자는 2층에서 파이프 작업을 하기로 돼 있었다”며 “탱크 위로 올라가선 안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망 추정 시각인 5시20분에서 2시간이 지난 7시15분 현장에 도착했다. 당시 시신이 발견된 탱크 위 산소 농도는 15%였다. 한화큐셀은 21일 공장을 재가동한 상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사망자 한화 퇴근 기록 수색 시작 사망 추정

2025.05.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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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약물 남용 사망자 급감

지난해 뉴욕주 약물 남용 사망자가 전년 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를 인용해 “2024년 한 해 동안 뉴욕주 약물 남용 사망자는 4567명으로 전년(6688명) 대비 32% 줄었다”며 “이는 역대 최대 감소폭”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이며, 뉴욕주 약물 남용 관련 문제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약물 남용 사망자 중 77%는 헤로인이나 펜타닐 등 오피오이드 계열 약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임스 맥도날드 주 보건국장은 “뉴욕주가 전국 50개주 가운데 최대 규모인 4억 달러 기금을 오피오이드 중독 해결에 투입한 결과”라며 “현재 이 기금은 약물 중독 치료제 보급 확대, 대중 인식 제고 활동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호컬 주지사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모든 약물 과다 복용을 예방하고 사망자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물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욕 주민이나 가족은 핫라인(877-846-7369)을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뉴욕주 사망자 뉴욕주 약물 남용 사망자 사망자 급감

2025.05.20. 21:43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겠다던 LA ‘비전제로’…10년간 실패로 끝나

지난 10년 동안 LA시가 진행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프로젝트가 정치인 관심 부족과 부서 간 소통 부족으로 낙제점을 받았다.     17일 LA데일리뉴스는 감사업체 KPMG 보고서를 인용해 LA시가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프로젝트인 ‘비전제로(Vision Zero Action Plan)’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비전제로의 사업 및 전략 56개 중 절반이 2023년까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당초 해당 사업 및 전략 목표는 2017년과 2020년 달성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비전제로 프로젝트에 배정된 예산 상당 규모가 사용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비전제로 목표를 위해 시행돼야 했던 ‘교육 및 홍보, 교통 신호등, 버스 정류장 안전 조명, 도로 구간 안전 프로젝트’ 사업 등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고 한다. 보고서는 예산은 배정됐지만, 정확히 얼마나 사용되지 않았는지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비전제로 시행 10년 동안 효과도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 초기인 2016년 LA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260명에서 2017년 244건으로 6% 감소했다.     하지만 당시 LA시가 202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운 것과 달리, 2020년 309명, 2021년 300명, 2023년 330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비전제로 시행에도 교통사고 사망자는 늘어난 셈이다.   비전제로는 유럽 등에서 시작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교통안전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 주요 사업은 도심 제한속도 낮추기, 교통법규 위반 단속 강화, 신호등 및 횡단보도 확충,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도로 확대 등이다.     지난 2015년 당시 에릭 가세티 시장은 LA 지역 교통사고 발생 및 사망자 줄이기를 목표로 비전제로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비전제로 프로젝트 시행을 위해 LA교통국(DOT)을 중심으로 LA경찰국(LAPD) 등 시 산하 부서 대표들로 구성된 위원회도 구성했다.     이에 대해 신문은 비전제로 프로젝트에 대한 정치인의 무관심과 부서 간 협력 부진이 목표 미달성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비전제로 위원회는 지난 2018년부터 회의를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LA교통국 측은 프로젝트 목표 미달성 지적과 관련, 지난 10년 동안 보행자 안전강화 및 신호등 시스템 업그레이드, 자전거 도로 확충, 횡단보도 개선 등 6700개 이상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KPMG는 비전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부서 간 소통 및 협력 재개, 프로젝트 총괄 위원회 재설립, 사업 및 전략 계획 재조정 등 37개 세부 방안을 제안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사고 사망자 교통사고 사망자 la시 교통사고 결과 비전제

2025.04.17. 21:51

텍사스에서 두 번째 홍역 사망자 보고

 홍역이 계속 확산중인 텍사스에서 두 번째 홍역 사망자가 발생했다. NBC 뉴스 등 지역 언론과 뉴욕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연방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는 지난 5일 텍사스에서 홍역에 걸린 또 다른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확인했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계속 조사 중이다. 뉴욕 타임스는 이번에 사망한 어린이는 8살 여아로 지난 3일 러벅 병원에서 ‘홍역 폐부전’(measles pulmonary failure)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빠르게 확산 중인 홍역 감염 사태 속에서 텍사스에서만 1월 이후 약 500명이 감염된 가운데 발생한 두 번째 소아 사망 사례가 된다. 뉴멕시코주에서는 성인 1명이 홍역으로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이 사망자들은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발생한 첫 홍역 사망 사례들이다. 텍사스주 보건 서비스국(Texas Department of State Health Services)은 지난 4일 현재 주전체 감염건수는 총 481건이 확인됐으며 이는 1주일 전보다 14%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 수치에는 지난 2주일내 양성 반응을 보인 러벅시내 한 보육 시설의 영아 및 유아 6명이 포함돼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들 중 2명은 1월 말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홍역으로 인해 이 지역에서 입원한 56명의 환자 중 일부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CDC)에 따르면, 홍역에 감염된 어린이 1,000명 중 약 1~3명이 호흡기 및 신경학적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또한, 홍역에 걸린 어린이 중 약 20명 중 1명은 폐렴에 걸리는데, 이는 어린 아이들에게서 홍역으로 인한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이다. 1월 말 텍사스에서 시작된 홍역 발병은 이후 최소 2개주로 확산됐다. 2025년 현재까지 미전역에서는 최소 21개주와 워싱턴 DC에서 총 628건의 홍역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러벅시 공중보건국장 캐서린 웰스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 검사를 받지 않고 있어 실제 감염자 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웰스를 비롯한 보건 당국자들은 부모들에게 자녀들의 홍역 예방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CDC에 따르면, MMR 백신(홍역, 볼거리, 풍진 백신) 두 차례 접종은 안전하며 감염 예방 효과가 97%에 이른다. 첫 번째 접종은 일반적으로 생후 12~18개월 사이에 이루어지며 두 번째 접종은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하는 5세 무렵에 제공된다. 하지만 발병 상황에서는 생후 6개월된 영아도 첫 번째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사망자 홍역 사망자 홍역 예방접종 홍역 감염

2025.04.0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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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1분기 교통사고 사망자 급감

2025년 1분기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시 교통국은 올해 1~3월 교통사고 사망자가 총 41명으로, 전년 동기(65명)보다 24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가장 낮았던 해는 2018년으로 당시 사망자는 40명이었다.   보행자, 자전거·오토바이 등 이륜차 운전자, 자동차 탑승자 등 모든 교통 참여자에서 사망자 수가 감소했으며, 부상자 수 역시 같은 기간 9599명에서 7936명으로 줄었다.     아담스 행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비전 제로(Vision Zero)’ 정책과 도로 안전 인프라 투자 덕분으로 보고 있다.   시정부는 지난 3년간 총 150만 스퀘어피트의 보행 공간을 신설하고, 5700개 이상의 교차로 안전 개선, 자전거 전용차로 87.5마일 설치, 과속 단속 카메라 24시간 운영 확대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적색신호 위반 단속 카메라도 150곳에서 600곳으로 늘렸다.   교통국은 향후에도 다년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로 설계 개선과 정책적 보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사고 사망자 교통사고 사망자 뉴욕시 교통사고 당시 사망자

2025.04.02. 20:06

15년만에 최악 독감 유행.. 아동, 65세 이상 사망자 증가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독감이 지난 15 년간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15 일 기준 미국 내 독감 사례는 3,300 만 건을 넘어섰다. 이들 중 1 만 9,000 명이 사망했으며, 최소 43 만 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특히 계절성 독감으로 인한 소아 사망자만 86 명으로 집계되면서 CDC 는 생후 6 개월 이상 모든 사람들에게 독감 예방 접종을 권고하고 나왔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독감 유사 질환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가 높은 13 개 주 하나로 꼽혔다. 가주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 월부터 2 월 중순까지 가주에서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900 명이다. 사망자의 77%에 달하는 700 명은 65 세 이상 시니어였으며, 15 명은 아동으로 나타났다. 지난 2 월 23 일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 주최로 열린 온라인 언론 브리핑에서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독감 백신을 접종해 독감 감염 기회를 줄일 것을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피터 친-홍 UC 샌프란시스코 의대 교수 겸 면역저하 환자 감염병 프로그램 책임자 ▲벤자민 뉴먼 텍사스 A&M 대학 생물학 교수 ▲다니엘 터너 요베리스 라틴계 건강혁신연합 공동 설립자 겸 USC 켁 의대 겸임교수가 참석했다. 피터 친-홍 교수는“이번 독감 시즌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며“지금까지 86 명의 어린이가 독감으로 사망했을 만큼 소아 및 고령층의 피해가 크다”고 전했다. 이처럼 미국에 독감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백신 접종률 감소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CDC 에 따르면 17 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독감 백신 접종률은 2020 년 63.7%에서 2025 년 34%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65 세 이상 시니어들의 접종률 역시 69.8%에서 59%로, 일반 성인은 48.4%에서 34%로 각각 떨어졌다.   “백신 접종 중증 예방 효과 있어” 참석자들은 독감 백신이 100% 예방을 보장하지 않지만, 중증 진행을 막는데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독감 대유행이 4 월~5 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 백신 접종 외에도 외출후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조언했다. 현재까지 보고된 바이러스 유형은 인풀루엔자 A 형인 H1N1 과 H3N2 두 가지다. 친-홍 교수는 독감 증세에 대해“감기에 비해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며 마치 ‘덤프트럭에 치인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심한 몸살과 기침, 호흡곤란 증세가 동반된다”며 2 세 미만 영유아와 65 세 이상 시니어는 독감 감염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큰 만큼 증상이 심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   독감 백신 자문위 회의 취소... 공중 보건 악영향 우려 올해 독감 유행은 코로나 19, 조류독감, RSV(호흡기융합바이러스) 등의 감염병이 동시에 발생하는‘쿼드데믹(Quademic)’ 상황 속에서 더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10 년 만에 텍사스에서 홍역으로 아동이 사망한 케이스를 예를 들며 백신 접종률 저하로 인해 과거 사라졌던 감염병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나섰다. 다니엘 터너 요베리스 박사는“일부 부모들이 백신 접종을 기피하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질병들이 캘리포니아에서 다시 발생하고 있다”며“이는 공중보건 시스템의 후퇴를 의미하며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벤자민 뉴먼 교수는“바이러스는 개별적인 인간이 아니라 집단을 대상으로 퍼진다. 한사람이 감염되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백신 접종을 통한 공동체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방식품의약국(FDA)이 지난달 27 일 독감 백신 관련 자문위원회 정례회의를 취소해 올 가을 출시될 독감 백신이 새 변종 바이러스에 효과적일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뉴먼 교수는 이에 대해“FDA 정례 회의에서 정부 기관들은 다양한 데이터를 공개하고 제약사들도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어떤 백신이 나올지 현재 유행하는 질병이 얼마나 심각한지 예축하게 된다”며“FDA 가 회의 없이 백신을 승인할 수 있지만 백신 승인과정의 투명성이나 공중보건 정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는 무보험자나 저소득층 가정과 시니어들에게는 커뮤니티 클리닉, 카운티 보건소 등을 통해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사망자 독감 독감 감염자 독감 백신 독감 예방

2025.03.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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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 수, 총기사고 사망 2년 연속 추월

최근 뉴욕시에서는 총격으로 사망할 가능성보다 교통사고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비영리단체 ‘교통대안(Transportation Alternative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53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총격으로 사망한 이들의 수(203명)보다 50명 많다. 2023년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59명이었던 반면, 총격 사망자 수는 224명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보다 적었다.     뉴욕시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준은 10년 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 반면, 총격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줄어든 것이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배경이다. 2014년 기준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59명으로 팬데믹 이후 잠깐 급증(276명)한 것을 제외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올 1월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51건으로, 지난해 1월(65건)에 비해 21.5% 감소했다. 1월 기준 총격 사건은 NYPD가 총격 데이터를 30년 전부터 수집한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사고 사망자 교통사고 사망자 뉴욕시 교통사고 기준 뉴욕시

2025.02.13. 21:49

지난해 LA 교통사고 사망자, 살인사건 희생자보다 많았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살인사건 희생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전문 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통계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LA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302명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매체는 지난해 집계된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12.5% 감소했다고 전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상승 곡선을 보이던 교통사고 사망자는 4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LA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0년 242명, 2021년 294명, 2022년 314명, 2023년 34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살인사건 희생자보다 많았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28일까지 보고된 살인사건 희생자는 268명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약 13% 적었다.   2023년에도 교통사고 사망자는 살인사건 희생자보다 많았다. 당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345명으로, 살인사건 희생자 327명보다 5.5%나 높게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원인으로는 ‘보행자 안전 미확보’가 꼽히고 있다. 전문가는 가로등 부족, 열악한 도로 환경,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부주의 등이 보행자 사망을 키우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는 170명으로,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의 56%를 차지했다. 보행자 사망자 중 98명은 뺑소니 등 차량에 치여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LA 한인타운은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 지역으로 보고됐다.〈본지 1월 27일자 A-3면〉지난해 12월 15일부터 지난 11일까지 LAPD 올림픽·윌셔·퍼시픽·할리우드·웨스트LA 5개 경찰서에 신고된 뺑소니 교통사고는 35건으로 집계됐고, 이 중 26%인 9건은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올림픽 경찰서 관할로 나타났다. 김경준 기자사망자 교통사고 302명살인사건 사망자 교통사고 사망자 보행자 교통사고

2025.01.27. 20:37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 수 팬데믹 이전보다 많아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 교통국(DOT)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22일까지 보고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47명으로 전년 동기 257명보다 3.9%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 215명보다는 여전히 많은 숫자다.     지역별로 보면, 이중 한인밀집지역인 퀸즈 북부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는 46명으로 퀸즈 남부(25명)의 두 배에 가까웠다. 이중 109경찰서 관할구역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는 13건으로 전년 동기(10명) 대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맨해튼 남부 20명 ▶맨해튼 북부 25명 ▶브롱스 52명 ▶브루클린 남부 42명 ▶브루클린 북부 25명 ▶스태튼아일랜드 12명 등이었다.     2020년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아담스 시장은 거리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2024년까지 교차로 1000개에 조명을 설치하거나 횡단보도 근처 주차 공간을 없애 가시성을 개선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DOT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이 마무리돼가는 현 시점에 그 목표는 거의 달성하지 못한 상태다.     거리안전단체인 '오픈플랜즈(Open Plans)'의 잭슨 샤봇 국장은 "거리 안전 개선은 뉴욕시의 큰 과제"라며 "뉴욕시정부가 시 교통국에 더 많은 자원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사고 사망자 교통사고 사망자 뉴욕시 교통사고 이후 교통사고

2024.12.26. 21:16

뉴욕시 칼부림 사망자, 총기 사망자보다 많다

지난달 뉴욕시 칼부림 사망자 수가 총기 사건 사망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시에서 칼부림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16명으로 총기 사건 사망자 수(8명)의 두 배였다.     1980년대 중반 ‘크랙 코카인(중독성이 강한 코카인 형태로, 주로 가난한 지역에서 기분 전환용 약물로 널리 사용)’이 도입된 이후 뉴욕시에서는 총기 사건 사망자 수가 칼부림 사망자 수를 앞지르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도 추세가 유지돼왔다. 하지만 지난달 그 패턴이 뒤바뀐 것.     프리츠 엄박 뉴욕시립대(CUNY) 범죄학 교수는 “칼부림 사망자 수가 총기 사건 사망자 수를 넘어선 것은 드문 일”이라며 “정신건강 위기가 심각해짐에 따라,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의 살인이 증가해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생명공학정보센터(NCBI)에 공개된 2004년 전국 살인 가해자 2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신 질환을 가진 사람은 총보다 칼을 사용해 공격할 가능성이 약 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각한 정신 질환을 겪고 있거나 약물 사용 장애가 있는 범죄자는 다른 무기보다 칼을 사용할 가능성이 13배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칼부림으로 인해 사망한 피해자 중 6명, 즉 3분의 1이 자택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칼부림 사건은 거리에서보다 가정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맨해튼에서 정신 질환자의 칼부림 사건으로 3명이 사망하며 한인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맨해튼에서는 정신 건강 문제를 가진 51세 노숙자가 서로 다른 장소에서 두 명의 남성과 한 명의 여성을 칼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두고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 거주하며 미드타운 오피스로 출퇴근하는 한인 양 모 씨는 “지난달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위치는 회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며 “뉴욕이 위험한 도시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최근 치안이 더 안 좋아진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사망자 칼부림 칼부림 사망자 총기 사망자 뉴욕시 칼부림

2024.12.11. 20:48

올해 홈리스 사망자 400명 전망…지난해보다 20% 줄 듯

올해 OC의 홈리스 사망자 수가 약 4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OC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30명의 홈리스가 세상을 떠났으며, 현재 추세라면 연말엔 총 사망자 수가 400명 내외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망치인 400명의 사망자 수는 지난해 기록된 500명에 비해 약 20% 감소한 수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되기 바로 전 해인 2019년의 209명에 비해선 약 두 배에 달한다.   OC정부는 2022년 홈리스 사망자 수가 크게 늘기 시작하자 사망 증가 원인 규명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돈 반스 OC셰리프국장을 위원장에 임명했다.홈리스 사망자 홈리스 사망자 올해 홈리스 반스 oc셰리프국장

2024.12.01. 19:00

펜타닐보다 세배 독한 마약 '이것'에 LA서 첫 사망자 발생

LA 지역에 펜타닐보다 세 배 강력한 신종 합성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법무부 LA 측은 신종 합성 마약으로 미국에서 첫 사망사건이 난 것과 관련해 이를 판매한 사람을 기소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인물은 LA카운티에 거주하는 벤저민 앤서니 콜린스(21)로 ‘프로토니타젠(protonitazene)’이라고 불리는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유죄가 확정되면 최소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게 될 전망이다. 이 혐의에 대한 최대형량은 종신형이다.     법무부 기소장에 따르면 콜린스는 지난 4월 19일 22세 남성에게 고의적이고 의도적으로 해당 약물을 판매했다.     이 남성은 차량 앞자리에서 약을 먹었고 곧바로 사망했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가 집 밖에 주차된 차 안에서 죽은 그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펜타닐은 헤로인보다 50배 더 강력하다. 그런데 이번에 문제가 된 프로토니타젠은 펜타닐보다 세 배 더 강력하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법의학 연구 및 교육 센터에 따르면 이 신종 마약은 2021년 5월쯤 북미 지역에 불법으로 처음 유통됐다.   온라인 뉴스팀펜타닐 사망자 판매자 기소 법무부 기소장 신종 마약

2024.11.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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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뇌염 사망자 10년만에 첫 발생

뉴욕서 10년 만의 뇌염 사망자가 발생했다.   23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동부형 말 뇌막염(Eastern Equine Encephalitis·EEE) 바이러스에 감염된 뉴욕 주민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주 보건국(DOH)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일 업스테이트 얼스터카운티서 확인된 사례로, DOH는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주 전역에 주의보를 내리고 모기 퇴치 활동을 실시한다. 앞서 보건당국은 이 감염자가 입원중이라고 밝혔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이는 2015년 이후 처음 발견된 감염이자 첫 사망 사례다.   DOH는 EEE는 서나일바이러스에 비해 매우 드문 발병률을 보이지만, 사망자가 나온 이상 전염에 취약한 질병을 막기 위해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난 17일 기준 전국 EEE 감염자는 최소 10명이며, 총 6개주에서 감염사례를 보고했다. 뉴저지주에서도 1명의 감염자가 보고됐다.  강민혜 기자사망자 뉴욕 뇌염 사망자 뉴욕 주민 모기 퇴치

2024.09.24. 21:14

보어스헤드 감염<리스테리아균> 사망자 늘었다

지난달 리스테리아균 오염 우려로 햄 등 70품목에 대한 최소 700만 파운드를 리콜한 보어스헤드(Boar’s Head) 육류 제품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9명으로 늘었다.   28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델리 미트로 인한 리스테리아 발병(Listeria Outbreak Linked to Meats Sliced at Delis)’에 따르면 지난 5월 발병된 리스테리아균으로 인한 사망자는 조사가 시작된 지난달 19일 이래 6명이 추가돼 총 9명이다. 뉴욕에서도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병원 입원을 호소할 정도의 증상을 보인 이들도 14명이 늘어 57명이다.   CDC는 증상을 보이는 데까지 최대 10주가량 소요될 수 있어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추적 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강민혜 기자리스테리아균 사망자 지난달 리스테리아균 리스테리아 발병 listeria outbreak

2024.08.29. 21:23

뉴욕주 약물남용 사망자 감소

뉴욕주에서 약물남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신규 데이터를 인용해 “뉴욕주 전역의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2023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뉴욕시의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 3223명에서 3123명으로 3.1% 감소 ▶뉴욕시를 제외한 뉴욕주 전역의 사망자 수는 3575명에서 3253명으로 9%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약물남용 사망자 뉴욕주 약물남용 뉴욕주 전역 약물 과다복용

2024.08.26. 19:54

뉴욕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사망자 줄었다

뉴욕시에서 전기자전거 등에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건수는 늘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가 뉴욕시 소방국(FDNY) 데이터를 이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뉴욕시에서 발생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건수는 총 134건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시기에 관련 화재로 발생한 사망자는 13명이었던 반면, 올해는 현재까지 사망자가 1명밖에 발생하지 않았다.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로 인한 부상자 수도 같은 기간 92명에서 55명으로 급감했다.     시 소방국은 시정부에서 촉구한대로 많은 시민들이 전기자전거와 리튬이온배터리를 건물 외부에 보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관련 화재가 자주 발생하자 시정부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외부에 보관하라고 시민들에게 여러 차례 경고했는데, 이에 따라 화재는 비슷하게 발생해도 덜 치명적인 피해를 냈다는 설명이다.   또한 시 소방국은 뉴욕시에서 인증되지 않은 전기자전거와 배터리 판매를 금지하고 나선 것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뉴욕시의회에서 지난해 통과된 조례에 따라 시 소방국은 전기자전거 매장과 전기자전거 충전소가 인증된 배터리를 판매하고 있는지를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리튬이온배터리 사망자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뉴욕시 리튬이온배터리 뉴욕시 소방국

2024.07.29. 19:47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 ‘비전제로’ 시행 이후 최다

뉴욕시에서 올 상반기 중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127명을 기록하며, ‘비전제로’(Vision Zero) 정책이 시행된 후 최다 사망자를 기록했다. 비전제로는 뉴욕시가 2014년부터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실시한 정책으로, 교통위반 사례를 엄격히 단속하는 등의 정책을 펼쳤지만 효과는 미미했다는 설명이다.   23일 비영리단체 ‘교통대안’(Transportation Alternatives)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뉴욕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들은 총 127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19명)에 비해 8명 늘었다. 사망자 중 보행자는 61명, 운전자 51명, 자전거 라이더 12명 등이었다. 올 상반기 사망자 수는 비전제로 정책 이후 최다 수준이며 2022년 상반기(112명), 2023년 상반기(119명) 등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보고서는 “올 상반기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뉴요커가 34시간에 1명씩 발생한 셈”이라며 “특히 브루클린에서 사망자가 많은 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갈수록 느는 이유로는 보호 인프라는 부족한 가운데, 차량 수는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보행자가 사망한 상황을 살펴보면 92%는 교차로 시야가 가리는데도 이를 해결할 인프라가 없었다. 또한 자전거 라이더 사망사고 중 83%는 자전거 도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거리에서 발생했다. 보행자 사망자는 작년 같은기간보다 27%나 늘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특히 퀸즈에서 길을 걷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경우가 많았다.   보고서는 뉴욕시에서 교통사고를 줄이려면 ▶교통혼잡료 정책 등을 통한 차량 대수 제한 ▶안전한 자전거 도로 구축 ▶위험한 교차로 구역 재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욕시는 올해 안전한 자전거도로 50마일을 건설할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 2마일만 완공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사고 사망자 교통사고 사망자 최다 사망자 뉴욕시 교통사고

2024.07.24. 19:28

뉴욕주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

뉴욕주 교통사고 사망자가 팬데믹 이후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 감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주 전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26%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7%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팬데믹 기간 도로 위 차량이 줄었음을 감안하면, 운전자들의 음주 운전이나 안전벨트 미착용 운전 등 위험 행동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뉴욕주에서 1100명 이상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차량 탑승자(809명)였으며, 보행자(303명)와 자전거 운전자(50명)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큰 사망 원인은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꼽혔다. 2022년 교통사고 사망자의 64%가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거나 (오토바이 운전자의 경우)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 역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음주운전으로 간주되는 혈중알코올농도 0.08%를 넘긴 운전자 관련 사망자 수는 45% 증가했다.     토나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은 “팬데믹 이후 차량 운전자가 줄고 차량 안전 기능이 크게 개선됐지만 치명적인 사고는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독립기념일 휴일과 여름휴가 기간 안전 운전하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뉴욕시에서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가 늘며 주의가 당부된다.     지난 한 주 동안 뉴욕시에서는 교통사고로 3명의 보행자가 사망했다. 퀸즈에서는 물 배달 트럭에 치여 16세 소녀가 사망했으며, 브루클린에서는 덤프트럭에 83세 여성이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 교통국(DOT)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60명의 보행자가 도로에서 사망했다. 교통 전문가들은 “같은 기간 61명의 보행자 사망자가 발생한 2016년 이후로 올 한 해 보행자 사망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보행자 사망 사고가 늘자 시민단체 등은 “뉴욕시가 보행자에게 안전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지혜 기자교통사고 사망자 교통사고 사망자 뉴욕주 교통사고 보행자 사망자

2024.07.0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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