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 2025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910년 기록 집계 이래 1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과 과속 단속 강화, 도로 구조 개선 등을 골자로 한 ‘비전 제로(Vision Zero)’ 정책이 시행 10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시 교통국(DOT)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2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253명보다 19% 감소한 수치로, 종전 최저 기록이었던 2018년의 206명보다도 1명 적다. 비전 제로 정책이 도입된 2014년 이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약 31% 줄었다.
보로별로 보면, 브롱스는 54명에서 33명으로 39% 급감했고, 퀸즈는 74명에서 57명으로 23% 줄었다. 맨해튼은 44명에서 39명으로 11%, 브루클린은 69명에서 63명으로 9% 감소했다. 스태튼아일랜드는 12명에서 13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교통수단별로는 자동차 운전자와 동승자 사망자가 크게 줄었고, 오토바이 이용자 사망도 감소했다. 보행자 사망자는 111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했으며, 자전거를 포함한 모든 주요 교통수단에서 사망자가 감소했다. 특히 아동 교통사고 사망자는 6명으로 전년 대비 63% 줄어 눈에 띄는 개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