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교통사고 사망자가 팬데믹 이후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 감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주 전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26%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7%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팬데믹 기간 도로 위 차량이 줄었음을 감안하면, 운전자들의 음주 운전이나 안전벨트 미착용 운전 등 위험 행동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뉴욕주에서 1100명 이상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차량 탑승자(809명)였으며, 보행자(303명)와 자전거 운전자(50명)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큰 사망 원인은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꼽혔다. 2022년 교통사고 사망자의 64%가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거나 (오토바이 운전자의 경우)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 역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음주운전으로 간주되는 혈중알코올농도 0.08%를 넘긴 운전자 관련 사망자 수는 45% 증가했다. 토나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은 “팬데믹 이후 차량 운전자가 줄고 차량 안전 기능이 크게 개선됐지만 치명적인 사고는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독립기념일 휴일과 여름휴가 기간 안전 운전하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뉴욕시에서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가 늘며 주의가 당부된다. 지난 한 주 동안 뉴욕시에서는 교통사고로 3명의 보행자가 사망했다. 퀸즈에서는 물 배달 트럭에 치여 16세 소녀가 사망했으며, 브루클린에서는 덤프트럭에 83세 여성이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 교통국(DOT)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60명의 보행자가 도로에서 사망했다. 교통 전문가들은 “같은 기간 61명의 보행자 사망자가 발생한 2016년 이후로 올 한 해 보행자 사망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보행자 사망 사고가 늘자 시민단체 등은 “뉴욕시가 보행자에게 안전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지혜 기자교통사고 사망자 교통사고 사망자 뉴욕주 교통사고 보행자 사망자
2024.07.01. 19:28
LA 등 캘리포니아주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행자 사망률은 전국 평균보다 25%나 높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4일 가주교통안전국(OTS)과 교통국(Caltrans)은 ‘전국 보행자 안전의 달’을 맞아 아시아·태평양계를 대상으로 보행자 교통사고의 경각심을 당부했다. 두 기관에 따르면 가주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자 사망자가 두 배로 늘었다. 지난 2012년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612명이었지만 2022년에는 1100명에 이르렀다. 특히 지난해 LA시에서는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312명으로 이 중 159명이 보행자로 나타났다. 이런 수치는 20년 사이 가장 많은 것이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4명 중 3명은 무단횡단(jaywalking)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를 반영하듯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1년 가주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중 84%가 도심 지역에서 발생했고, 농촌 지역은 16%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UC버클리 세이프트렉(SafeTREC)의 2021년 교통안전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 요인으로는 ▶자동차 과속 ▶자동차 정지 위반 ▶셀폰 사용 등 운전자 주의산만이 꼽혔다. 교통안전국과 교통국은 도심 지역 거주민이 도로변 인도를 걷거나 횡단보도를 건널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아태계 주민이 가주 인구의 15.5%를 차지하는 만큼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성을 항상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안전국과 교통국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방법으로 ▶밤에 밝은 색상 옷 입기 ▶무단횡단 금지 ▶횡단보도 건널 때 셀폰 사용 금지 ▶인도 걷기 습관화 등을 권고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사고 보행자 보행자 교통사고 보행자 사망자 전국 보행자
2023.10.24. 21:13
조지아주가 전국에서 9번째로 보행자 사망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스마트 그로스 아메리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조지아주에서 보행자 교통 사고 사망자는 348명으로 인구 10만명당으로 나눴을 때 2.40%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의 281명, 2019년의 239명보다 확연히 증가한 수치이다. 이 조사에서 뉴 멕시코(3.78%)가 가장 위험했고, 플로리다(3.22%), 사우스 캐롤라이나(3.19%), 애리조나(2.98%), 델러웨어(2.89%), 루이지애나(2.86%), 미시시피(2.60%), 네바다(2.58%), 조지아·캘리포니아(2.40%) 순이었다. 조지아주는 횡단보도가 많이 없고, 차선이 짧고 인도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보행자들에게는 상당히 위험한 환경이다. 이같은 보행자에게 불친절한 도로 환경 때문에 조지아주에서는 2009년 이후 꾸준히 보행자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차를 구입할 수 없는 저소득층에서 보행자 교통사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한 도로를 위한 비영리단체 프로펠 ATL의 마가렛 멀린스 대표는 "길을 걸어가다 꼭 죽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라며 "우리 도시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우 기자조지아 보행자 보행자 교통사고 보행자 사망자 조지아 보행자
2022.07.17. 14:22
올해 뉴욕시 교통사고 보행자 사망자가 늘어났다. 시 교통국(DOT)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뉴욕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5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보행자 권익 단체 트랜스포테이션 얼터너티브(TA)는 교통국 통계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중 절반에 가까운 29명이 보행자였다고 밝혔다. 뉴욕시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핵심 공약이었던 ‘비전제로’(Vision Zero) 프로젝트 도입후 7년 연속 감소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상 복귀됐다. 대중교통 및 거리 안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시내 교통량이 줄어들어 과속하는 운전자들이 많아졌다며 교통사고 사망의 주된 원인으로 과속운전을 꼽고 있다. 반면, 과속운전에 대한 단속은 느슨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뉴욕시경(NYPD)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첫 2개월간 과속운전 등 교통법 위반 단속으로 인한 벌금 티켓은 8만3000건이 발부됐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8만2000건 대비 54% 감소한 수치다. 심종민 기자교통사고 사망자 교통사고 사망자 뉴욕시 교통사고 보행자 사망자
2022.04.20.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