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의 로컬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출라비스타 시장선거에서 맞붙게 된 존 맥켄 후보(왼쪽)와 암마르 캠파-나자르 후보.
불과 27일 앞으로 다가온 2022년 중간선거의 여러 지역 선거 중 차기 출라비스타 시장 선거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제2대 도시인 출라비스타의 향후 4년간 주요 정책을 좌우할 지표가 될 뿐 아니라 카운티 전역의 정치지형에도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출라비스타 선거는 임기제한 규정에 걸린 현직 시장이 출마치 않아 무주공산으로 치러지게 됐다. 특히 로컬 정치계에서 잔뼈가 굵은 현직 시의원과 아직 선거직 공직에는 단 한 번도 진출해 보지 않았지만 최근 실시된 두 번의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도전, 아쉽게 고배는 마셨지만 좋은 결과를 낸 정치신인의 대결이라는 점도 로컬 정계의 관심을 끄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가장 많이 많이 득표한 존 맥켄 시의원과 2위를 차지한 암마르 캠파-나자르 후보가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공화당의 맥켄 시의원은 이 도시의 제1구에서만 4선째인 중량급 정치인으로 출라비스타 기획위원회, 경제정책 위원회, 주택 위원회 등 다양한 위원회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특히 해군 예비역 소령으로 복무하는 등 보수층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맞선 민주당의 나자르 후보는 출라비스타에서 태어난 인물로 성공적으로 개인 비즈니스를 운영하다 2018년과 2020년 가주 제50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이 두 번의 선거에서 신인으로서는 흔치 않은 좋은 득표율을 기록, 주류 정치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출라비스타는 샌디에이고 시에 이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번 시장선거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도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