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이 여전히 중산층의 꿈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LA에서 주택을 구매하려면 월 소득을 초과하는 금액을 주택 비용으로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 리얼터닷컴이 최근 소비자들의 주택 구매 여력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LA에서 중간소득 가구가 중간가격의 주택을 구매하려면 연 소득의 104.5%가 주거비로 필요해 전국에서 가장 부담이 컸다. 이는 지난 5월 LA의 중간 가격(119만5000달러) 주택을 구매하는 중간소득(9만1380달러)의 구매자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달 평균치인 6.82%, 다운페이먼트 20%, 재산세 및 보험료는 연간 주택가격의 1.72%로 계산됐다. LA에서 세금 등 모든 비용을 포함한 월 모기지 비용은 7958달러로, 중간 소득자의 월수입인 7615달러를 뛰어넘었다. 즉, 버는 수입보다 많은 금액을 매달 오롯이 주거비에만 투자해야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것. 〈표 참조〉 이는 재정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소득의 30% 이하 주거비 지출 기준의 3.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전국 기준 연 소득의 약 44.6%를 주택 비용에 써야 하는 것과도 차이가 컸다. 보고서는 LA에서 높은 집값 탓에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지출 비율을 지키려면 90~95%의 다운페이먼트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캐시 바이어와 비슷한 초기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현실적인 주택 구매는 불가능한 셈이다. 연방 주택국(HUD) 승인 비영리단체인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LA와 같은 고가 주택시장에서는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제한돼 가격이 오랜 기간 높게 형성되어 왔다”며 “이 같은 수급 불균형을 해소해야만 중산층의 아메리칸 드림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A를 포함해 전국에서 이 같은 부담이 가장 큰 메트로 지역 3곳 모두 가주 지역으로 나타났다. 2위 샌디에이고의 중간 주택 가격은 99만5000달러, 3위 샌호세는 무려 141만9000달러에 달한다. 샌디에이고의 일반적인 가구는 주택 구매를 위해 연 소득(10만3066달러)의 약 77.1%를, 샌호세의 가구는 연 소득(15만6664달러)의 72.4%를 주거비에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뉴욕과 보스턴에서도 각각 주택 구매 시 필요한 연 주거비가 중간 가구소득의 66.9%, 64.3%를 차지해 30% 기준을 넘었다. 뉴욕의 경우 5월 기준 중간 주택 가격은 79만5000달러, 보스턴은 87만9000달러였다. 주거비 부담이 가장 적은 메트로 지역은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로 중간 주택 가격이 24만9900달러여서 소득 대비 필요 지출이 27.4%에 불과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같이 높아진 주택 구매 허들은 지난 팬데믹 기간 전국에서 집값이 폭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전국 기준 주택 중간 가격은 41만2000달러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전년과 비교해선 4%,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선 무려 60%나 증가한 것이다. 이는 전국 중간 소득의 5배 수준으로, 특히 신규 주택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LA 같은 지역에선 그 차이가 무려 8배에 달했다. 우훈식 기자전국 샌디에이고 주택 구매 전국 기준 주택 비용
2025.06.25. 18:00
샌디에이고 자연사 박물관이 회원들에게 전시품 대여 프로그램 '네이처 투 유(Nature to You)'를 운영 중이다. 커뮤니티의 박물관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회원들은 동물 박제, 화석, 식물 압착물 등 1300여 개의 표본을 대여할 수 있다. 자연사 박물관의 회원 가입은 직접 방문, 전화(619-255-0236)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가능하다. 네이처 투 유 담당 사무실은 박물관 1층 북서쪽에 위치해 있고 매주 수요일 오후 2~5시 운영된다.박물관 샌디에이고 자연사 박물관 박물관 전시품 샌디에이고 자연사
2025.06.05. 20:47
샌디에이고 지역 도시들이 젊은층의 첫 주택 마련이 어려운 곳으로 나타났다. 건설산업 전문 온라인 매체 컨스트럭션 커버리지(Construction Coverage)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첫 주택 마련 도시 순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출라비스타와 칼스배드가 전국 54개 도시중 52위에 올랐다. 컨스트럭션 커버리지는 연방 센서스, 부동산 업체인 질로우와 레드픽에서 입수한 50개 주 300개 도시의 청년 주택 구입 가능성을 분석했다. 분석 기준으로는 소형 주택 구입 가능 수, 소득 대비 지불 능력, 35세 미만 청년 주택 소유율 등이 활용됐다. 샌디에이고, 출라 비스타와 칼스배드 주택 시장의 특징으로는 ▶높은 소형 주택 비율(전체 주택 중 63.3%가 3개 이하 베드룸 갖춤) ▶비용 부담 어려움(중간가 82만5397달러) ▶모기지 부담 높음(주택 비용 중위 임차인 소득의 66.2% 차지)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에서 첫 집 장만이 가장 쉬운 지역으로는 펜실베이니아의 피츠버그, 앨라배마의 버밍햄과 후버, 미시간의 디트로이트, 워렌과 디어본 등이 선정됐다.샌디에이고 주택 샌디에이고 지역 주택 비용 청년 주택
2025.06.03. 20:51
샌디에이고 소망교회가 오는 31일 오전 8시~오후 2시 선교 바자회를 개최한다. 선교 기금 모금 목적으로 열리는 이날 바자회는 각종 의류, 신발, 책, 가전제품, 어린이 용품, 스포츠 용품, 그릇, 과일, 밑반찬, 김치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잔치국수, 모듬전, 튀김, 떡볶이, 닭꼬치, 돈까스, 커피, 빵 등 다양한 장터 음식도 판매된다. ▶주소: 4665 Mercury St., S.D./문의: (858)299-0999샌디에이고 소망교회 샌디에이고 소망교회 선교 바자회 이날 바자회
2025.05.13. 21:14
샌디에이고 한인타운과 LA국제공항(LAX) 사이를 정기적으로 오가는 '셔틀999'(대표 송종헌)가 지난 15일 첫 운행 서비스를 개시했다. 샌디에이고에서 출발하는 LAX행은 매일 오전 5시 시온마켓 샌디에이고점 주차장에서 떠나고 LAX에서는 매일 오전 11시 샌디에이고를 향해 출발한다. LAX의 승객 승하차 지점은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Tom Bradley International Terminal)과 제 4 터미널(Terminal 4) 사이에 있는 셔틀버스 전용 탑승 구역이다. 샌디에이고 한인타운과 LAX 간 셔틀 서비스의 편도 이용료는 65달러고 왕복으로 예약할 경우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657)325-3355/웹사이트: shuttle999.com샌디에이고 한인타운 샌디에이고 한인타운 시온마켓 샌디에이고점 lax 셔틀
2025.04.29. 20:59
샌디에이고시의 공식 꽃이 기존의 비토종인 '카네이션'에서 토종 야생화인 '서부 푸른눈 풀꽃(Western Blue-eyed Grass·사진)'로 변경됐다. 시의회는 지난 23일 이 안건을 상정,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공식적으로 새로운 시화를 채택했다. 이번 시화 변경은 샌디에이고 조류연합(San Diego Bird Alliance)이 주도한 새로운 '시화 채택 주민투표'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야생조류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단체는 지난달부터 시의 공식 꽃을 토종 야생화로 바꾸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 이번에 새로운 시화로 채택된 '서부 푸른눈 풀꽃'과 함께 '블랙 세이지', '블래더팟', '블루 엘더베리', '부시 선플라워', '캘리포니아 야생 메밀', '캘리포니아 장미', '클리블랜드 세이지' 등을 후보군으로 놓고 투표를 실시했다. 후보에 오른 꽃들은 환경적 이점, 쿠메야이 원주민 문화와의 연관성, 가뭄 저항성, 토종성, 보전 필요성, 미적 가치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고 이중 '서부 푸른눈 풀꽃'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화의 변경은 샌디에이고의 환경보호 의지와 지역 커뮤니티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샌디에이고 공식 샌디에이고시 공식 풀꽃 채택 토종 서부
2025.04.24. 20:53
샌디에이고 지역의 '2025년도 정기 순회영사 업무'가 지난 17일 한인회관과 JJ 이벤트 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순회영사 업무에는 LA 총영사관의 전호정 영사, 김희연 실무관, 박문주 실무관, 강형배 실무관 등이 직접 출장을 나와 가족관계 등록, 여권 신청, 국적, 병역, 공증 등 샌디에이고 지역 한인들의 민원을 해결했다. 특히 이날 순회영사 업무에는 정광식 선거관이 참석해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업무를 현장에서 직접 챙기기도 했다.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재외투표소는 재외선거 유권자 신고 및 신청인 수, 공관과의 거리 등을 고려해 다음달 2일 구체적인 장소를 정할 계획인데 교민 3만 명당 1개의 선거소가 주어지는 것이 원칙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선거에서는 LA를 제외하고 샌디에이고를 비롯해 오렌지카운티, 애리조나 마리코파 카운티에 1곳씩 선거소가 설치된 바 있다. 정 선거관은 재외국민의 유권자 등록 마감일인 4월 24일까지 자격 있는 교민들이 가급적 많이 등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권자 등록은 온라인(ova.nec.go.kr)으로 가능하다. 글·사진=박세나 기자샌디에이고 유권자등록 샌디에이고 정기 정기 순회영사 재외 유권자등록
2025.04.22. 19:14
OC장로협의회(회장 김종대) 회원 35명은 지난 12일 샌디에이고로 일일 단합 여행을 다녀왔다. 회원들은 라호야 비치, 샌디에이고 시내와 올드타운, 미드웨이 항공모함, 코로나도 섬 등을 둘러봤다.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OC장로협 제공]장로협의회 샌디에이고 oc장로협의회 샌디에이고
2025.04.16. 20:00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민들의 결핵 보균율이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로컬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해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민들의 결핵 보균율은 인구 10만 명당 7.5명으로 캘리포니아 주(5.4명)와 미국 전체(3명)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결핵은 주로 폐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환자가 기침 또는 말을 하거나 노래를 할 때 공기 중으로 전파된다. 또한 비살균 유제품을 통해 소결핵균(M. bovis)에 감염될 수도 있다. 활동성 결핵의 주요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기침, 발열, 야간 발한, 체중 감소 등이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감염되면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잠복 결핵 감염(LTBI)' 상태가 되며 잠복 결핵은 전염성이 없지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언제든지 활동성 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다. 현재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약 17만 5000명 이상이 잠복 결핵 감염 상태로 추정되는데 이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향후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한편 카운티 보건국은 지역 사회단체, 의료기관, 학교 등과 협력해 결핵 검진 및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어린 시절 BCG(결핵)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결핵에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보험이 없는 주민들을 위해 카운티 보건국은 '노스 센트럴 공중보건 센터(5055 Ruffin Road)'에 TB 및 LTBI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공중보건 센터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박세나 기자샌디에이고 카운티 샌디에이고 카운티 카운티 보건국 활동성 결핵
2025.03.27. 20:40
샌디에이고 시의회가 디지털 전용 쿠폰을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KTLA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디지털 할인 혜택과 동일한 종이 쿠폰을 매장 내에서 제공하도록 강제하는 ‘식료품 가격 투명성 조례’가 샌디에이고 시의회를 통과했다.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이 없는 소비자에게도 할인 혜택을 보장하는 조례다. 조례를 발의한 션 엘로-리베라 시의원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기본적인 쇼핑을 불공정한 것으로 만들고 있다”며 “대기업의 꼼수를 막고 식비를 아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한 상식적 조치”라고 입법 배경을 밝혔다. 스마트폰을 통한 디지털 쿠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들은 이번 조례에 대한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전국은퇴자협회(AARP) 가주 지부는 조례 통과 직후 낸 성명을 통해 “시니어들은 오랜 기간 할인 혜택에서 소외됐다”며 “샌디에이고는 이번 조례를 통해 취약 계층에게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통업계는 반발하고 나섰다. 가주식료품협회(CGA) 팀 제임스 대변인은 “디지털 쿠폰은 수천 가지가 있는데 그걸 모두 인쇄해서 매장에 비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며 “오히려 할인 혜택이 줄어드는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샌디에이고 디지털 샌디에이고시 전국 디지털 할인 디지털 쿠폰
2025.03.26. 19:43
샌디에이고시의 호텔, 모텔, 단기 렌탈, RV 공원과 캠프의 숙박 비용이 더 오른다. 지역 언론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통과된 주민발의 '메저 C'에 따라 샌디에이고시 지역 숙박시설들의 숙박세가 오는 5월1일부터 일제히 인상된다. 특히 이번 숙박세 인상은 특정 숙소에 1달 미만으로 머무는 사람들에게 적용된다. 숙박세 인상률은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와의 거리를 기준으로 3개 지역으로 나눠 적용되는데 예를 들어 컨벤션센터와 가장 가까운 지역은 13.75%, 두번째로 가까운 곳은 12.75%, 그리고 나머지 지역은 11.75%다. 현재 샌디에이고의 숙박세는 일괄적으로 10.5%가 적용되고 있다. 시정부는 숙박세 인상으로 확보되는 추가 재원을 컨벤션센터 확장 및 개선, 그리고 노숙자 문제 해결에 사용할 계획이다.샌디에이고 숙박세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 샌디에이고시 지역 숙박세 인상률
2025.03.25. 18:06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검색 절차가 더욱 간소화될 전망이다. 17일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에서도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이 발행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유타, 애리조나, 조지아, 뉴욕 등 전국 15개 주의 일부 공항에서만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엔 신뢰인증기술(CAT-2, Credential Authentication Technology)이 사용되는데 이 기술은 탑승객이 연방교통안전국(TSA) 보안검색대를 지날 때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제시하고 사진을 찍으면 시스템이 면허증과 사진 속 특징을 비교해 몇 초 내 본인 진위 여부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찍힌 사진은 본인 확인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TSA 데이터베이스엔 저장되지 않는다. 이 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싶은 사람은 '캘리포니아 DMV 월렛' 앱을 설치해 사용하면 된다. 앱은 애플의 앱 스토어나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다만 이 프로그램은 아직 시범 운영 단계로 정부와 사법기관 등에서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DMV는 항상 실제 운전면허증 또는 캘리포니아 신분증을 소지하고 여행할 것을 당부했다. 박세나 기자샌디에이고 운전면허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운전면허증 허용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2025.03.20. 20:35
샌디에이고시의 수도 요금이 앞으로 4년간 단계적으로 오른다. 인상이 완료되면 샌디에이고시의 수도 요금은 현재보다 70%나 비싸진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주 2029년까지의 수도 요금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수도 요금은 오는 5월1일을 기해 5.5% 인상되는 것을 기점으로 ▶2026년 1월 13.7% ▶2027년 1월 14.5% ▶2028년 1월 11.5% ▶2029년 1월 11% 인상된다. 시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인상은 낙후된 수도관 보수 및 관련 시설 개선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수도국에서는 상하수도 시설 유지 예산에는 수도관 교체, 펌프 스테이션 업그레이드, 수돗물 정수에 필요한 화학약품 구입비 등이 포함된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상안 통과로 인해 5월 1일을 기해 1인 가구의 수도 요금은 월평균 90달러67센트에 이르고 이후 4차례의 추가 인상이 진행된 후인 2029년에는 145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오직 75%의 주민만이 인상된 수도 요금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세나 기자샌디에이고 요금 샌디에이고 시의회 샌디에이고 지역 이번 인상안
2025.03.11. 19:27
샌디에이고 한인학부모회(SDKPA)가 3월과 4월 중 '북클럽'과 '사이언스클럽' 회원을 모집한다. SDKPA에서 운영하고 있는 '북클럽'은 킨더카튼부터 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그룹을 구성해 각 소그룹을 맡는 고교생 리더를 뽑아 책을 읽히고 생각을 나누게 하는 SDKPA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저학년들은 책을 읽는 즐거움을 배우고 고등학생들은 리더십과 봉사의 자세를 배울 수 있어 인기가 매우 높은 북클럽은 현재 각 지역에 총 71개의 그룹이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 매년 3월에는 새로운 그룹을 조성하기 위해 학생을 모집하곤 하는데 4일 동안만 오픈되는 모집 시기에는 가입 경쟁이 매우 치열해 학부모들이 긴장하기도 한다. '사이언스 클럽'은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과학에 관심 있는 3학년부터 8학년 사이의 학생들이 소그룹으로 모여 고등학생 리더와 함께 다양한 과학 주제를 토론하고 직접 실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SDKPA는 매년 사이언스 페어를 개최해 이들 클럽 회원들이 그룹별로 연구한 과학 프로젝트를 발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처음 프로그램이 개설됐던 3년 전, 15개의 그룹으로 시작한 사이언스 클럽은 올해 32개 그룹으로 크게 늘었다. 갈수록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사이언스 클럽'은 조만간 '북클럽'과 함께 SDKPA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SDKPA의 8대 회장인 강지윤 회장은 "샌디에이고 한인학부모회는 2012년 설립된 단체로 우리 자녀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가지고 미국 사회를 리드하는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자라도록 부모들이 적극 지원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며 "현재 회원이 1000여명에 이르며 '북클럽'과 '사이언스 클럽'을 운영하고, 매년 '북파티'라는 제목의 활동 연감도 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강 회장은 "매년 열심히 활동한 고교생들을 선발해 대통령 봉사상 후보로 추천하고 베네핏 콘서트를 여는 등 다방면으로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북클럽' 회원 모집은 3월20일(저녁 9시)부터 23일(저녁 9시)까지 4일 동안 이뤄지며, 사이언스 클럽 회원은 4월24일 (저녁 9시)부터 26일(저녁 9시)까지 3일 동안이다. 강 회장은 "비회원인 경우 학부모회 웹사이트(sdkpa.org)에서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서정원 기자한인학부모회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 한인학부모회 사이언스클럽 회원 차세대 리더
2025.02.27. 20:18
전국 주택가격 상승세에도 남가주 주택시장이 약세를 보이며 일부 지역에서 주택 가격 하락세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LA데일리뉴스는 퍼스트 아메리칸 데이터 앤 애널리틱스(First American Data & Analytics)의 주택시장 추적 보고서를 인용해 남가주 4개 지역 중 3곳이 1월 가격 상승세에서 하위 10위에 들었다고 지난 24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전국 30개 주요 부동산 시장을 대상으로 주택가격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곳이 1년 동안 가격이 상승했고, 8개 시장이 하락했으며, 2개 시장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4개 지역 중 LA(28위), 샌디에이고(26위), 인랜드 엠파이어(21위)는 하위 10위권에 포함됐지만 OC는 4번째로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진 홍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회장은 “남가주 전체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낮은 가격대의 주택에서 하락 폭이 더 큰 것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LA카운티는 1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주택 가격이 1.9% 하락하며 22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의 0.2% 감소보다 낙폭이 커졌으며, 1월의 7.1% 상승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도 1월 기준 0.9% 하락하며 20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 상승했으며, 1월에는 10.6%나 상승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인랜드 엠파이어는 1년 동안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 12월 1.7% 상승, 1월 6.7%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둔화다. 가격이 상승한 유일한 지역인 OC는 지난 12개월 동안 4.4%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지만, 이는 지난 18개월 중 가장 적은 상승 폭이었다. 지난해 1월의 11.3%, 12월의 6% 상승률과 비교해도 상승세가 둔화하였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가격 하락은 저가 주택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LA카운티 지역에서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저가 스타터 홈이 1.5% 하락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중간 가격대 주택은 0.8% 상승, 고급 주택은 1.1% 하락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특히, 스타터 홈이 2.4% 하락하며 가장 큰 영향을 받았고, 중간 가격대 주택은 변동이 없었으며, 고급 주택은 0.4% 상승했다. 인랜드 엠파이어 카운티는 스타터 홈은 0.9% 상승, 중간 가격대 주택은 변화 없고 고급 주택은 2.2% 상승을 기록했다. 올해 초 일부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주택 구매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OC 및 샌디에이고 61% 상승, 인랜드 엠파이어 59% 상승, LA카운티 39%나 상승해서다. 홍 회장은 “거래량이 감소하고 매물이 증가하는 등 조정 신호가 있지만, 남가주는 지난 5년간 크게 올랐고, 장기적으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모기지 이자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샌디에이고 남가주 남가주 주택시장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회장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5.02.24. 19:39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SDSU)가 미국 내 상위 5% 안에 드는 연구기관으로 인정받으며 'R1 연구대학'으로 공식 지정됐다. '카네기 고등 교육기관 분류(The Carnegie Classification of Institutions of Higher Education)'는 매년 미국 내 4000여개 이르는 고등 교육기관의 연구비와 박사학위 취득자 등을 종합분석해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과 대학들에게만 'R1 연구대학(Research 1 University)'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 SDSU가 올해의 연구대학 중 하나로 뽑힌 것이다. '연구중심 박사과정 대학'을 의미하는 R1의 영예를 얻기 위해서는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의 연구비를 사용하고 박사 학위 취득자를 최소 70명 이상 배출해야 한다. SDSU의 연구 및 혁신담당 할라 마다낫 부총장에 따르면 SDSU는 이 기준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다낫 부총장은 "우리 대학의 연구비 지출은 연간 1억5800만 달러에 이르며 박사 학위 취득자도 123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SDSU는 1960년대부터 박사과정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이후 줄곧 연구대학으로 발전을 준비해 왔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187개 대학이 R1의 지위를 획득했는데 캘리포니아 주립대(California State University) 시스템 산하 23개 캠퍼스 중 R1 지위를 받은 곳은 SDSU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컬 교육계에서는 SDSU의 이번 성과가 샌디에이고 지역의 교육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연구대학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 지역 캘리포니아 주립대
2025.02.20. 20:25
샌디에이고 시경찰국(SDPD) 최초로 한인 루테넌트가 탄생한다. SDPD에 따르면 지난 22년간 시경찰국내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오태근(미국명 테렌스.47) 서전트가 2월15일자로 루테넌트로 승진한다. 루테넌트는 SDPD의 계급체계 상 최고위직인 경찰국장(Chief)으로부터 시작해 수석 부국장(Deputy Chief), 부국장(Assistant Chief), 커맨더(Commander), 캡틴(Captain)에 이은 고위 간부직으로 경찰국 본부나 산하 각 경찰서의 주요 부서장을 담당한다. 오 루테넌트는 특히 이번 승진과 동시에 이스턴 경찰서의 서비스 루테넌트(Service Lieutenant)로 발령됐다. 이스턴 경찰서는 콘보이 한인타운이 속해 있는 커니메사 지역과 세라메사, 티에라샌타 등을 관할하고 있어 한인타운의 치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 루테넌트의 첫 직책인 서비스 루테넌트는 해당 경찰서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팀을 관리하고 지도하는 리더 역할로 특정 서비스나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하며 상급자와의 의사소통을 담당한다. 또 팀원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는 남다른 관리, 감독 능력이 요구되는 직책이다. 오 루테넌트는 "SDPD 경찰관으로서 22동안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해 왔지만 이제는 직접 한인 상권을 포함한 관할 지역을 책임지게 돼 기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보다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TE 시카고 및 뉴욕대표를 역임한 방송인 오성덕씨와 현순 씨의 1남 1녀 중 장남인 오 루테넌트는 3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와 다이아몬드바 고교를 졸업했다. 이후 미 해병대에 입대해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복무했고 평소 지역 사회와 구성원들을 섬기고 보다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일에 기여하겠다는 소신에 따라 2003년 SDPD에 조인했다. 경관이 된 그는 유흥, 도박, 성매매 등 특수단속반, 갱단 유닛 등 난이도가 높은 부서들을 주로 돌며 근무했고, 기동타격대(SWAT) 팀 리더 및 작전 요원으로도 활동했다. 최근에는 SD 폴리스 아카데미의 코디네이터이자 훈련 담당교관으로 근무해왔다. 오 루테넌트는 "군 출신 경찰로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업무를 다양하게 경험하는데 열정을 다하다 보니 승진이 사실 늦은 편이다. 이제 SDPD의 가치와 책임을 실현하는 경찰 간부로서 후배 경찰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한인 업주들께도 관할 경찰서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루테넌트가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이나마 안도감을 줬으면 한다 "며 "조만간 경찰서장과 함께 한인 업주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 애로사항을 직접 나누고 서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콘보이 지역 내 한인들도 오 루테넌트의 승진 소식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기뻐하고 있다. 앤디 박 한인회장은 "한인 루테넌트의 탄생은 샌디에이고 한인 사회의 큰 경사다. 오태근 루테던트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고, 자영업자인 제니퍼 김씨는 "콘보이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업주로서 경찰서가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고 마음도 든든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글·사진=서정원 기자샌디에이고 경찰국 샌디에이고 시경찰국 콘보이 한인타운 시경찰국내 주요
2025.02.11. 20:51
샌디에이고 주민들도 조만간 '웨이모(Waymo)' 자율주행 차량이 로컬 도로를 누비는 모습을 목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서비스인 '웨이모(Waymo)'가 샌디에이고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시험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9일 발표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LA, 피닉스 등지에서 시험운행을 하고 있는 웨이모는 자사가 보유한 자율운행 기술이 새로운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고 판단, 운영 지역을 더욱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모는 자사 자율주행 차량의 시험운행 지역을 올해 안으로 10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인데 그중 샌디에이고와 라스베이거스가 가장 먼저 시험운행을 할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웨이모의 대변인은 "초기 시험운행에서는 소규모의 차량을 배치하고 훈련된 자율주행 전문가가 항상 운전석에 탑승하게 될 것"이라며 "시험주행은 도시 중심부와 인근 고속도로를 포함한 복잡한 구간에서는 수동운전으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완전 자율주행으로 점차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샌프란시코와 피닉스에서 24시간 운영 중인 완전 무인 자율주행 택시(로보 택시) 서비스의 샌디에이고 지역 운영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자동차 기업인 '크루즈(Cruise)' 역시 지난 2023년 8월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개스램프 쿼터(Gaslamp Quarter) 지역에서 자사의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시험운행을 진행한 바 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자율주행 웨이모 자율주행 자율주행 차량 샌디에이고 지역
2025.01.30. 20:54
샌디에이고 시온마켓이 23일 드디어 새 장소에서 오픈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교통 중심지인 163번 하이웨이와 클레어몬트 메사 불러바드 교차점에 위치한 새 매장은 4만4000스퀘어피트 규모다. 고객 만족을 위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했으며, 상품 진열도 고객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고 마켓 측은 밝혔다. 야채, 과일 등 프로듀스 제품 부터 육류, 생선류, 한국 및 다양한 아시안 식품, 공산품 등이 구비된 새 매장에서 쇼핑을 하는 고객들 모습. ▶주소: 8330 Clairemont Mesa Blvd., SD, CA 92111 서정원 기자샌디에이고 시온마켓 샌디에이고 시온마켓 샌디에이고 카운티 고객 만족
2025.01.23. 20:11
샌디에이고 주사랑교회(7750 Dagget St. #201, S.D.)가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A 지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교회의 이요한(사진) 담임 목사는 "주사랑공동체는 이재민과 어려운 이웃, 그리고 소방관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성금과 함께 물품을 모으고 있다"면서 "주사랑공동체 뿐 아니라 지역 한인사회에서 함께 참여하기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회에서는 이재민 성금, 담요, 마스크, 비누, 샴푸, 치약, 칫솔, 반려동물 사료, 캔푸드, 건조식품 등을 모으고 있다. 또 이번 주 토요일 오전 LA 소방국의 스테이션(Station) 44를 방문해 모인 물품 중 일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문의:(858)663-7432샌디에이고 주사랑교회 샌디에이고 주사랑교회 이재민 성금 la산불 피해자
2025.01.16.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