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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U<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최순자 명예교수 사재 기부

San Diego

2026.04.0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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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대모, 제2 도약 시동
장학기금 설립, 성장 기반 구축
SDSU의 언어학 교수로 반평생을 지닌 최 순자 명예교수가 은퇴 후에도 한국어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해 디렉터를 맡고, 사재를 털어 장학기금을 마련하는 등 한국어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SDSU의 언어학 교수로 반평생을 지닌 최 순자 명예교수가 은퇴 후에도 한국어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해 디렉터를 맡고, 사재를 털어 장학기금을 마련하는 등 한국어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SDSU(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에 '한국어 교육'의 씨앗을 심고 성장시켜 왔던 최순자 명예교수(언어학과 은퇴교수)가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Korean Studies Program)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사재를 출연했다.  
 
현재 한국어 프로그램의 시니어 어드바이저를 맡고 있는 최 교수는 이 프로그램의 장학사업을 위해 특정 금액을 대학 당국에 공식 기부했다.  
 
SDSU에서는 이 기부금을 통해 '최순자 장학기금(Soonja Choi Director of Korean Studies Endowed Scholarship)'을 만들고 우수한 한국어 수강생들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디렉터 및 강사를 위한 기금 등 두 가지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 장학기금 설립은 '한국어 프로그램'에 대한 변함없는 최 교수의 애정이 표출된 것으로 단순한 장학사업을 넘어 앞으로 한국어 교육의 가치를 지역 사회에 다시 한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최 교수는 "SDSU 한국어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솔선수범한 셈"이라며 "샌디에이고 지역 커뮤니티에 한국어 프로그램의 의의와 필요성을 알리고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DSU 한국어 프로그램이 태동한 것은 지난 2008년이다. 미국 대학 내 한국어 강좌가 흔치 않았던 당시 언어학자인 최 교수는 문화전달의 도구로서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을 확신하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대학 학장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역 독지가의 지원금을 발판 삼아 초급 수업으로 출발한 이 과정은 15년이 흐른 지금 중ㆍ고급 언어 과정과 한국 문화 및 미디어를 아우르는 9개의 탄탄한 강좌를 갖췄다. 특히 일반 강좌 외에도 전문성을 인증하는 '한국어.한국문화 수료증(Korean Language & Culture Certificate )'이라는 특수 과정도 개설해 지역 한국학의 핵심 거점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어프로그램에는 최교수 외에도 전경아, 조혜진, 권혜경, 이신애 교수 등이 활동하고 있다. 공립대학의 외국어 프로그램들은 대개 정식 전공학과가 아닌 별도 예산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주정부 예산삭감이나 기금 고갈 시 프로그램 축소 혹은 폐지의 위협에 상시 노출돼 있다.  
 
SDSU 한국어 프로그램 역시 이러한 구조적 한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이기에 최 교수의 사재 출연은 그 의미가 크다.  
 
SDSU에서는 샌디에이고 한인사회에서도 한국어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독지가들이 많이 나서 주길 기대하고 있다. 

케빈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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