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Diego시가 교통사고 사망과 중상자를 없애겠다는 '비전 제로(Vision Zero)' 정책의 일환으로 시내 도로의 20% 이상에서 제한속도를 낮추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
시는 최근 '종합 속도 관리 계획(Comprehensive Speed Management Plan)'을 발표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이 많은 지역과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속도 기준을 재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새크라멘토에서 통과된 관련 법 개정에 따라 지방정부가 도로 특성에 맞춰 보다 유연하게 제한속도를 정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시속 25마일을 기본 기준으로 삼았으나 앞으로는 사고 발생 빈도와 보행·자전거 통행량 상업 활동 학교 위치 등 안전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총 679마일 구간이 속도 하향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이 중 사고가 집중된 안전 취약 도로가 약 190마일 보행자·자전거 이용이 많은 구간이 30여 마일 상업지구가 약 59마일이며 학교 주변 도로는 370마일 이상이 해당된다. 특히 학교 반경 500피트 이내 도로는 시속 15~20마일까지 접근 도로는 25마일까지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