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폐협회가 29일 발표한 '공기의 현황(State of the Air)' 보고서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지역은 오존오염 이른바 스모그 부문에서 전국 7번째로 오염이 심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위에서 한 단계 더 나빠졌다. 특히 연중 미세먼지 오염 부문에서는 지난해 59위에서 올해 전국 5위로 급등해 우려를 키웠다. 보고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과 산불증가가 대기 질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존 오염은 호흡기 자극과 천식악화 조기 사망 위험까지 높일 수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 건강에 특히 위협적이다. 전문가들은 야외활동이 많은 봄.여름철 오염 경보에 주의하고 대기질 지수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폐협회는 대기오염 규제강화와 배출 저감정책 확대가 필요하다며 연방 및 지방 정부의 적극 대응을 촉구했다. 샌디에이고의 공기 질 악화는 주민 건강과 생활환경에 중요한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