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단신 브리핑] 월드컵 아르헨-멕시코전 후 폭력… 3명 체포 외
월드컵 축구대회로 인한 과열된 열기가 결국 폭력 사태로 이어졌다.
지난 26일 오후 5시45분경 시카고 북부 골드코스트의 한 바에 70여명이 모여 멕시코-아르헨티나전을 관전했다.
경기 후 이들 사이에 시비가 벌어졌고 결국 폭력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가 아르헨티나에 0대2로 패한 뒤 일부 팬들이 폭력적으로 변했고, 업소 측이 밖으로 나가달라고 하자 이들은 거리에서 바 유리창에 물건을 던지고 경비원과도 몸싸움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크리스챤 무뇨즈(22), 패트릭 로페즈(26), 그리고 알레한드로 도밍게즈(22)를 폭행 및 경범죄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이날 사고로 경찰관 한 명을 포함 모두 3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 데스플레인스서 70대 운전 차량 건물 돌진… 2명 사망
시카고 북서 서버브 도로서 70대가 운전하던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건물을 충돌하면서 보행자 2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2시15분경 400 이스트 노스웨스트 하이웨이 인근에서 혼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도로서 이탈한 뒤 한 여성(42)과 남성(80)은 차례로 친 후 인근 건물과 충돌했다.
피해자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SUV 운전자인 71세 남성과 당사 차에 타고 있던 두 명의 어린이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동쪽 방향으로 달리던 SUV는 갑자기 제어력을 잃고 맞은편 차선으로 넘어간 뒤 도로를 벗어나 인근 건물 회의실까지 들어갔다.
다행히 당시 건물 안에는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Kevin Rho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