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기자의 포토 르포] 죽어가는 소금바다 ‘Salton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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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학자들은 남가주에 반드시 '빅원'이 찾아온다고 예측하고 있다. '빅원'은 최대 규모 7.8 이상의 대지진을 말한다. 빅원이 발생할 가능성은 항상 있지만, 발생 시기를 전혀 알수 없다는 것이 문제. 지질학자들은 ‘빅원’의 진앙지로 샌안드레아스 단층대를 주목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지진대인 샌안드레아스 단층은 솔튼씨(Salton Sea)부터 팜스프링스를 지나 LA 카운티 북쪽 샌타클라리타까지 이어진다. 1950, 60년대 휴양지로 명성을 떨치다 죽음의 호수로 바뀐 솔튼씨는 언제 올지 모르는 재앙의 진앙인 셈이다. 바다보다 염도가 높아진 솔튼씨의 모래사장을 뒤덮은 물고기 사체의 썩는 냄새와 폐허가 돼버린 마을 풍경이 지구 종말을 보는 듯 하다.
김상진 사진부장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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