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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동화작가 초청 ‘K-스토리타임’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오는 24일 오후 4시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694 S. Oxford Ave.)에서 한인 동화작가 앤 석 왕씨를 초청한 'K스토리타임' 시간을 개최한다.   한국전 정전 기념일(7.27)을 기념해 마련한 이 날 행사에서는 지난 3월 출간된 왕 작가의 그림동화책 ‘The House Before Falling into the Sea’(사진)를 소개한다. 이 책은 한국 전쟁 당시 작가의 가족이 겪었던 실화가 바탕이다.   이날 왕 작가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들려준다. 또 참석자의 질의응답 후 도서 사인회 시간도 있다.     한국에서 태어난 왕 작가는 UCLA를 졸업하고 보스턴대에서 대중 커뮤니케이션을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전직 기자다.     LA한국문화원 정상원 원장은 “한국전 정전일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당시 고난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서로 돕고, 함께 희망을 찾았던 사람들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함께 만나보는 행사로 현지 어린이들이 세대 간, 인종 간 연대의 중요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행사는 무료이며, 별도의 예약 없이도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웹사이트(www.kccla.org) 또는 피오 코 코리아타운 도서관 웹사이트(lapl.org/branches/pio-pic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동화작가 k스토리타임 시간 앤 왕 작가 앤 왕 작가의 'The House Before Falling into the Sea' LA한국문화원 정전일 기념

2024-07-10

[글마당] 바다의 외침

올해도 이변은 없다   마지막 한장의 날개   바다의 얼굴이 보인다   하늘이 재색 빛이다       그래도   친구 따라 강남 가고   계절의 물고기가 부른다   한 보따리 싣고 밤을 달렸다   없어지는 뒷 발자국이 무서웠고   앞에 비친 그림들을 보면   여유가 없는 선택, 쫒김이 마음을 흔들었다       항구의 바램을 두고   어두운 물길에 밤새도록 새우잠을 잤다       아침을 두드린다   아침의 꽃을 볼 수 없는 파도의 안개를 헤치며   SEA BASS *에게 안부를 묻는다   대답이 없는 얼굴   불청객 기타 등등, 잡어들의 행렬이 지나갔다   바다는 심상치 않았다   비가 뿌려지고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파도의 골목에 산맥이 막고 있었다       풍랑을 만났다   가늠이 안 되는, 떨어지고, 깨지는 불안 속에   출렁거리며 왈츠를 추었다   파도를 달래는 선장과 승무원, 안전에 만전을 취하고   비바람에 지친 낚시꾼들이   배를 깔고 누워 풍랑을 재운다       무사히 회항을 염원하며   놓친 물고기, 풍랑의외침으로,   숨죽이고돌아온 바다의 길손들   안도의 숨 쉬며 이젠 그만 올 결단을 했는데       바다는 다시 손을 흔들고 있었다       *sea bass, 바다의 검은색 농어 오광운 / 시인·롱아일랜드글마당 바다 외침 물고기 풍랑의외침 sea bass 선장과 승무원

2023-12-08

[김상진 기자의 포토 르포] 죽어가는 소금바다 ‘Salton Sea’

2015년에 개봉한 영화 '샌안드레아스'. 캘리포니아 남부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끊어지면서 연쇄적으로 '빅원' 즉 대지진이 발생 미국이 초토화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에서는  지진으로 LA 전체가 궤멸하고 서해안에 거주하는 4000만명의 주민 대부분이 죽거나 다친다. 영화 내용이 너무 과장됐다는 평가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영화적 상상.     지질학자들은 남가주에 반드시 '빅원'이 찾아온다고 예측하고 있다. '빅원'은 최대 규모 7.8 이상의 대지진을 말한다. 빅원이 발생할 가능성은 항상 있지만, 발생 시기를 전혀 알수 없다는 것이 문제. 지질학자들은 ‘빅원’의 진앙지로 샌안드레아스 단층대를 주목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지진대인 샌안드레아스 단층은 솔튼씨(Salton Sea)부터 팜스프링스를 지나 LA 카운티 북쪽 샌타클라리타까지 이어진다. 1950, 60년대 휴양지로 명성을 떨치다 죽음의 호수로 바뀐 솔튼씨는 언제 올지 모르는 재앙의 진앙인 셈이다. 바다보다 염도가 높아진 솔튼씨의 모래사장을 뒤덮은 물고기 사체의 썩는 냄새와 폐허가 돼버린 마을 풍경이 지구 종말을 보는 듯 하다. 김상진 사진부장 [email protected]김상진 기자의 포토 르포 소금바다 sea 캘리포니아 남부 안드레아스 단층 영화적 상상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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