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2일 개최되는 '제2회 박희춘 회장배 축구대회'의 성공을 위해, 워싱턴 축구인들이 모여 대회 준비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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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버지니아 센터빌 강촌 식당에서 열린 주장 회의에는 대회의 주인공인 박희춘 전 대한축구협회장, 워싱톤 대한 축구협회 신익훈 회장,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조은 조기 축구회 김종훈 회장, 김광우 대회장을 비롯, 워싱톤 대한 축구협회 산하 팀 대표 및 주장들이 모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팀들의 대진표가 추첨을 통해 작성했다.
박희춘 전회장은 "지난해 나의 팔순을 기념해 이런 대회를 만들어준 후배 축구인들의 뜻과 정성에 몸둘 바 없이 감사하다"면서 "올 해 두번째 대회에서도 여러분들의 기량을 맘껏 펼치길 바라며, 축구인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또 한번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익훈 회장은 "제 2회 대회가 박 회장님의 81세를 기념하니까, 적어도 이 대회가 20회, 100세 생신까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축구가 건강을 지켜주는 운동이지만, 건강해야만 할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면서 "모두들 페어플레이로 올 한해도 무사히 지내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는 오는 4월2일(일) 오전 8시부터 버지니아 페어팩스 포플라 트리 파크(4718 Stringfellow Rd. Fairfax, VA)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