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10년 전과 비교해 122%나 증가했다. 서명한 기업은 뱅크오브아메리카, 마이크로소프트, H&R 블록 등 2500개 기업이 포함됐다.
AARP의 고용부문 수석 고문인 헤더 틴스리 픽스는 “경험 많고 숙련된 시니어를 고용하는 것은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채용 시 다양성, 형평성 기준에 직원 연령을 포함하는 기업이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연방 기금 지원으로 AARP이 운영하는 시니어 커뮤니티 서비스 고용 프로그램(SCSEP)도 시니어들의 고용 기회를 늘리고 있다.
55세 이상 저소득층에게 직업 교육 및 취업 알선을 제공하는 SCSEP 프로그램은 교육을 제공하는 동안 대부분 급여를 지불하고 이력서 작성 등 구직을 돕고 있다.
글로벌 구인·구직 대행사인 맨파워그룹은 고객들의 구인난과 높은 이직률에 대한 우려를 듣고 2021년 고령 근로자 구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맨파워그룹의 라우렐 맥도웰은 “고령 근로자들은 안정성을 중요시해 젊은 층보다 이직률이 낮다”며 “직원 이직을 꺼리는 기업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구직에서 연령 차별 문제는 여전히 일을 찾은 고령 근로자에게 장벽이지만 평등고용기회위원회에 제기된 연령 차별 불만 건은 2011~2021년 사이 45% 감소했다.
인적자원관리협회(SHRM)의 조니 C. 테일러 주니어 회장은 “불만 건수가 감소한 것은 연령 차별이 의미 있게 감소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