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가 전체 주택의 절반을 갖고 있는 것을 근거로 주택시장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정체 상태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월가의 오라클로 불렸던 메러디스 휘트니 아치캐피탈 수석 부사장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 기고에서 베이비붐 세대가 주택시장의 체스판을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휘트니 부사장은 "2008년 44%였던 시니어의 주택 보유율이 54%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은퇴 세대의 79%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이 가운데 4분의 3은 모기지가 없는 상태여서 보험료 등 유지비 상승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휘트니 부사장은 "시니어들이 주택 자산을 활용하기 쉬워진 덕분에 집을 계속 보유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3~4년간 홈에퀴티 라인오브크레딧(HELOC)의 확대가 경제의 주요 테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주택 기반 신용대출은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자 부채 형태로 이 중 41%를 시니어들이 차지하고 있다. 휘트니 부사장은 "시니어들은 더 작은 집으로 이사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데다 재정적 여력까지 갖추고 있어 매물이 늘어나지 않는다"며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기존 주택 판매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은 주택 구입에 나선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에게는 악재다. 매물 부족에 따른 높은 주택 가격과 금리 부담으로 첫 주택 구매자는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와 이민 억제 정책은 주택 건설업체를 압박하며 신규 주택 공급을 늦추고 있다. 경기 불안과 높은 집값도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낮아져도 주택 소유자들은 오히려 매물을 거둬들이는 추세다. 지난 2분기 주택 구매는 전 분기 대비 4.7% 감소하며 하락 폭을 키웠다. 베이비붐 세대도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 휘트니 부사장은 "베이비붐 세대의 전체 자산은 75조 달러에 달하지만 실제로 요양시설에 입주할 수 있는 고령층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하다"며 상당수 시니어가 여전히 한 달 수입으로 한 달 생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유가 있어 이사하지 않기도 하지만 집을 팔 수 없는 이들도 적지 않다. 베이비붐 세대가 어쩔 수 없이 주택시장의 체스판을 장악하고 있는 면도 있기 때문에 주택시장이 정상 궤도로 올라서기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주택 구매나 주택 건설의 감소는 경기침체의 선행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에 시장 정체는 경제 전반과도 연결된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잰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최근 주택 판매와 건설, 가격이 모두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주택시장 상태를 적색 경보 단계로 올렸다. 특히 주택 건설 허가 건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점이 "경기침체를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경제 변수"라고 강조했다. 무디스는 이를 바탕으로 12개월 안에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을 48%로 제시했다. 잰디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사례에서 이 정도 수준까지 확률이 오른 뒤 실제 침체가 오지 않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안유회 객원기자주택시장 시니어 주택 건설업체 주택 구매자 주택 보유율
2025.10.22. 18:10
한인 시니어들의 행복한 은퇴 생활을 위한 ‘제2회 중앙일보 시니어 은퇴 박람회’가 11월 15일(토) 남가주 새누리교회에서 열린다. 즐거운 노후 생활에 꼭 필요한 건강, 보험, 재정관리 등의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다. 이번 행사는 서울메디칼그룹(SMG)이 함께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세미나와 현장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SMG 소속 의사들이 참여해 무료 건강상담을 제공하며, 참가 업체 부스에서는 맞춤형 재정 및 보험 상담도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여기서 하면 되고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행사 당일 참가자 전원에게는 ‘2025 중앙일보 은퇴 가이드’와 농심의 사은품이 증정된다. 또 에어프레미아 한국 왕복 항공권, LG LED TV, 건강 보조식품, 마켓상품권 등 1만 달러 상당의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일시:11월 15일(토요일) 오전 10시 ▶장소:남가주 새누리교회(964 S Berendo st. L.A.) ▶참가 신청하기 ▶문의 및 접수: (213) 368-2556, [email protected]알림 시니어 박람회 시니어 은퇴 은퇴 생활 중앙일보 시니어
2025.10.21. 21:31
“매년 시에 가지치기를 요청했지만 ‘예산이 없다’는 답만 들었습니다. 결국 내가 직접 잘랐더니 벌금이 6000달러랍니다.” LA 한인타운 세라노 애비뉴와 5가 코너의 단독주택 소유주 하워드 림(76) 씨는 LA시로부터 받은 ‘벌금 통지서’를 내보이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9월 22일 LA시 공공사업국 도시산림과 명의로 발송된 통지서에는 림씨가 본인 주택과 세라노 애비뉴 사이 인도 화단에 있는 나무 2그루를 시의 허가 없이 가지치기했다는 이유로, 나무를 새로 교체하거나 벌금 5835달러를 납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림 씨는 15년 전 이사 당시 집 앞 인도에 홈리스가 텐트를 치자 경찰과 시청 직원의 조언에 따라 인도 근처 화단에 나무 묘목 2그루를 직접 심었다. 그는 “최근 이웃집 앞 무성한 나무 아래서 흉기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집과 행인 안전이 걱정돼 내가 심었던 나무도 직접 가지를 쳤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나무는 높이 약 3미터로 크지 않으며, 새 가지가 돋고 있다. 그러나 도시산림과의 통지서에는 림 씨가 LA시 ‘가로수 관리 및 허가 요건 조례(제62조 169항)’를 위반했다고 명시됐다. 이 조례는 주거지역 내 도로변에 나무를 심거나 제거, 절단할 때 반드시 시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한다. 림 씨는 “매년 집 주변 가로수 가지치기를 시에 요청했지만 ‘예산이 없다’는 답만 돌아왔다”며 “결국 집 앞 나무는 직접 관리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을 뿐인데, 이제 와서 벌금을 부과하니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의 주택 남쪽 인도에는 관리가 되지 않은 가로수 4그루가 2층 높이로 자라 지붕에 닿을 정도이며, 맞은편 가로수들도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이웃 주민 사이먼 전·전숙녀 부부는 “수년째 시에 주택가 가로수 가지가 너무 늘어져 위험하니 가지치기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며 “결국 주민이 직접 나무를 다듬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 와서 벌금을 내라고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림 씨는 이달 초 이의제기를 제출했고, 도시산림과는 현장 조사를 마친 뒤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이웃 주민들과 함께 LA시의회 헤더 허트(10지구) 의원 사무실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으며, 딸을 통해 시장실에도 민원을 접수했다. LA시장실은 본지에 “공공사업국과 공공사업위원회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강 공공사업위원장은 “가로수는 시 재산이므로 가지치기나 제거에는 허가가 필요하다”며 “해당 부서와 시의원실, 시장실이 협력해 적절한 조치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10지구 사무실 다이엔 조 보좌관은 “공공사업국에 내용을 전달했고 해결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한인타운 주민 민원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전했다. 림 씨는 “15년간 동네를 가꾸려 심은 나무 때문에 벌금 통보를 받을 줄은 몰랐다”며 “하루빨리 상식적인 해결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LA 공공사업국은 민원전화 ‘311’과 웹사이트(streets.lacity.gov)로 가로수 및 도로 정비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예비 탁상행정 시니어 가로수 가지치기 적반하장 la시장실 la시 공공사업국
2025.10.20. 20:47
우리나라는 1955년부터 197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고령화되면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고령사회가 가속화됨에 따라, 시니어 세대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웰에이징(Well-Aging)’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로 발전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서, ‘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니어층의 핵심 관심사로 떠오른 것이다. 최근 다양한 조사와 시장 분석에 따르면, 60세 이상 시니어 세대는 질병 예방과 활기찬 노후를 위해 균형 잡힌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 정신 건강 관리 등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식생활에서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슈퍼푸드, 저염·저당 식단 등 건강식을 선호하고, 기능성 식품이나 건강보조제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운동 역시 걷기, 요가, 수영 등 관절에 부담이 적고 지속 가능성이 높은 활동을 중심으로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건강 수명(Healthspan)을 늘리려는 시니어 세대의 주체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한다. 은퇴 이후에도 사회 활동을 지속하거나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액티브 시니어’의 증가는 이러한 트렌드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대표적인 웰에이징 아이콘으로 꼽히는 한 여배우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시니어 세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거 뇌경색을 겪은 뒤 건강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는 그녀는, 매일 아침 스트레칭과 규칙적인 식사를 실천하며 자신만의 건강 루틴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가는 일상이 큰 화제를 모았는데, “내 몸을 위해 먹는 건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며, 건강하고 잘 차려진 식사를 통해 스스로를 돌보는 삶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웰에이징이 단순한 식단 관리나 운동을 넘어, 자기 자신을 아끼고 존중하는 일상의 선택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흐름은 시니어 레지던스(노인복지주택) 선택 기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1년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이 55세 이상 70세 미만의 정기 후원 회원 3,7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니어타운 입주의향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입주 후 바라는 서비스로 전체의 78%가 ‘식사 제공’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끼니 해결을 넘어, 입주자의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식단과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레지던스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10월 말 입주를 앞둔 서울 마곡 ‘VL르웨스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VL르웨스트는 식사를 호텔 셰프가 관리하는 F&B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며, 입주민의 연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식단은 물론, 생일상, 특식, 연회용 메뉴까지 체계적으로 준비된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돼, 운동부터 여가, 배움까지 폭넓은 일상을 누릴 수 있다. 북라운지, 평생교육관, IT교육실, 노래방, 퍼팅 라운지, 스크린 골프 등 취미 활동 공간이 마련되며, 스파, 메디컬케어존, 멀티테라피케어, 오픈가든, 레스토랑, 피트니스, 사우나 등 사교와 휴식을 위한 공간도 조성된다. 바리스타, 가드닝, 베이킹 등 개인 및 그룹 강좌도 준비 중이다. VL르웨스트는 액티브한 도시 생활이 가능한 도심형 레지던스로, 지하 6층~지상 15층, 4개 동 전용면적 51~149㎡ 총 810실의 국내 최대규모로 조성된다. 내부는 시니어 세대의 생활 특성을 반영해 독립성을 강화한 원룸원베스(one room-one bath) 구조를 선보였으며, 신체 및 안전을 고려해 전 세대 미닫이문 및 무단차 설계, 세대 내 순환형 구조, 비상콜 시스템과 동작 감지 센서 등을 도입해 입주민들의 보다 안전한 주거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반려동물과 동반 입소도 가능하다. 입주민은 호텔과 같은 생활 편의를 집 안에서 바로 누릴 수 있다. 예약 대행, 비즈니스 업무 지원, 택배 보관, 리셉션, 하우스키핑 등 일상 전반에 걸쳐 5성급 호텔 수준의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24시간 응급대응 서비스는 물론 맞춤 건강 상담, 생활습관성 질환 관리와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 등까지 지원한다. 주변에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 도보권에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이며, 차량을 이용해 서울 주요 도심 및 수도권으로 이동도 쉽다. 김포공항 접근성도 뛰어나 국내외를 아우르는 편리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다. 수도권 서남권 최대 규모의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NC백화점 등 대형 쇼핑몰 이용도 편리하다. LG아트센터, 스페이스K서울 미술관 등도 가까워 다양한 문화 생활도 즐길 수 있다. 또한 50만4,000㎡(축구장 약 70배) 규모의 보타닉공원과 지하 보행통로로 연결돼 있어 집 앞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으며, 이곳에는 서울식물원도 있다. 여기에 더해 이화의료원과의 협약을 통해 인근에 위치한 이대서울병원에서 의료 케어를 받을 수 있다. 단지 내에 보바스의원도 운영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도 제공받는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프리미엄 시니어 시니어 레지던스 액티브 시니어 이상 시니어
2025.10.16. 17:01
오늘(16일)부터 열리는 LA한인축제에서 서울메디칼그룹(SMG)이 한미메디컬그룹(KAMG)과 통합 이후 첫 공식 부스를 열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족처럼’을 주제로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추억사진관’을 운영한다. SMG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65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무료 장수사진, 시니어가 포함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무료 가족사진 촬영이 진행된다. 선착순 100가족에게는 인화된 사진을 액자에 담아 선물한다. 가족사진 및 장수사진 부스는 축제장 12·13번에 마련된다. 부스에는 교복 포토존, 옛 소품 전시, 전통놀이, 길거리 간식 체험 등이 마련돼 시니어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SMG는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5시 30분 메인 축제 무대에서 시니어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제5회 실버패션쇼’를 선보인다. 올해 무대에는 평균 연령 68세의 시니어 모델들이 지난 4월 공개 오디션을 거쳐 선발돼 5개월간 트레이닝을 받은 뒤, 주류 사회 디자이너들과 함께 런웨이에 오른다. 패션쇼는 캐주얼부터 힙합, 하이브랜드까지 총 7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SMG 측은 “의료 홍보를 넘어 시니어가 커뮤니티의 주체로 참여하는 사회적 무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세대가 함께 웃고 교감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의: (213) 265-7626 송윤서 기자시니어 젊은층 시니어 모델들 이상 시니어 향수 젊은층
2025.10.15. 21:58
2026년 1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에서는 65세 이상 시니어 메디칼에 대한 자산 한도 제한 제도가 다시 도입될 예정이다. 새 기준은 개인 13만 달러, 부부 19만5000 달러 이하로 제한되며, Non-MAGI 메디칼 프로그램에 적용된다. 부동산, 자동차, 생명보험 현금 가치 등 자산 면제 항목은 기존 규정과 유사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메디칼 자격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여전히 메디칼을 유지하길 원하는 시니어라면 올해 안에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제도 변경 시 기존 가입자에게 소급 적용되는 사례가 드물기 때문에 정책 변경 전에 미리 신청해 자격을 얻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2026년 자산 상한선이 적용되면 기존 가입자의 자격 유지 여부는 정기적으로 받는 메디칼 갱신 서류와 함께 제출하는 자산 증빙 자료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제시된 자산 상한선을 초과할 경우 메디칼을 계속 유지하려면 갱신 서류를 받기 전이나 2025년 말까지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 ▶은행 예금, CD, 세이빙 적금 등을 연금형 은퇴계좌로 전환해 정기 분배 조치를 하고 ▶기존 소득과 연계해 조정하면 메디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KCSS 시니어 서비스'에서는 이러한 자산 관리 및 소득 조정 방법을 안내하고 실행을 도와 자격 유지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KCSS에서는 현재 소득이 자격 기준을 초과한 경우나 자가분담금(Share of Cost) 메디칼을 보유한 신청자에게 초과 소득만큼 덴털보험, PPO보험 등의 월 보험료를 지불하도록 함으로써 총소득을 줄이고, 분담금 없이 풀 메디칼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KCSS 시니어 서비스로 언제든 문의하면 성의껏 상담해준다. ▶문의: (213)220-6620, (323)628-5376알뜰탑 시니어 서비스 시니어 서비스
2025.10.13. 16:06
'풍성한 한가위에 모두 평안하세요.' 글로벌어린이재단 샌디에이고지부(GCF-SD, 회장 김오식)는 추석을 맞아 지난 7일 샌디에이고 한미시니어센터를 방문, 노인들에게 송편과 음식 등을 대접했다. GCF-SD의 김오식 회장과 모경진 부회장, 배경아 부회장 그리고 GCF서부지역의 김정아 회장은 이날 정성껏 마련한 추석 음식을 시니어 센터 회원들과 나누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글로벌어린이재단 시니어 글로벌어린이재단 시니어 글로벌어린이재단 샌디에이고지부 추석 음식
2025.10.09. 20:12
지난 4일 충현선교교회에서는 LA센트럴라이온스클럽(회장 조셉 김)과 남가주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가 ‘제2회 노인을 위한 청춘(영정) 사진 무료촬영’ 행사를 열었다. 이날 한인 시니어 약 120명이 밝고 따듯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을 남겼다. 주최 측은 사진 보정 후 액자에 담아 시니어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무료 청춘 사진 행사를 연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가주사진작가협회 제공]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시니어 무료 시니어 무료 무료 청춘 사진 무료촬영
2025.10.07. 18:24
최근 최모(여·50)씨는 치매를 앓는 친정어머니를 돌보며 동시에 자녀들의 대학 입시 준비까지 챙기느라 큰 어려움을 겪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혼자 주치의 진료와 운동을 다니던 어머니는 최근 들어 일상생활 전반에서 많은 도움이 필요해졌다. 간병인을 찾던 중, 최씨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바로 LA 한인타운에 정부 지원 통합 진료 시스템인 PACE가 새로 문을 열었다는 것이다. 최씨는 곧바로 어머니를 위해 등록 절차를 밟았다. 부모님의 건강과 생활 관리는 모든 가정이 직면한 큰 숙제다. 이러한 현실적인 고민에 응답하기 위해 탄생한 프로그램이 바로 K-day PACE(케이데이) 시니어 통합 케어 프로그램이다. PACE는 연방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보건복지국(HHS)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생활 돌봄 서비스를 가정과 지역사회 기반으로 통합 제공한다. 이는 가족이 더 이상 부모님의 복잡한 건강 관리를 혼자 떠맡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지난 7월, 케이데이는 LA 한인타운에 1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신규 센터를 개소했다. 의사, 간호사, 재활치료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운전기사 등 11명으로 구성된 전문팀이 시니어에게 맞춤형 통합 케어를 제공한다. 단순 진료를 넘어 치료, 운동, 재활, 영양 관리, 약 처방, 여가 활동까지 한 공간에서 가능하며, 차량 지원 서비스도 마련돼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가정 내 진료, 간호, 식사 제공, 일상생활 지원, 재활 프로그램 등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가정에서도 받을 수 있다. 24시간 365일 대응 가능한 응급 체계를 통해 언제든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어, 가족들은 부모님이 전문가의 관리 아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임영빈 K-day 원장(노년내과 전문의)은 “연구에 따르면 가족 중에 의사가 있으면 부모님이 더 건강하시다는 결과가 많습니다. 가족이기에 더 자주 살피고 문제가 생기면 즉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죠”라며 “케이데이 의료진과 케어팀은 부모님을 위한 또 하나의 가족이라 생각하고, 품격 있는 올인클루시브 케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부모님의 존엄과 가족의 안심—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이름, 그것이 바로 K-day PACE다.프로그램 시니어 시니어 통합 day pace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2025.10.03. 16:26
얼마 전 프리웨이에서 후방 추돌 사고를 당해 물리치료를 받게 됐다. 병원에 가니 허리나 목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이 각종 물리치료 기기에 누워 회복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환자들 열이면 열, 모두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있었다. 목디스크나 거북목 치료를 받는 이들조차 누워서 조그마한 스크린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스마트폰은 이제 마치 우리 몸의 한 부분이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이처럼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현상’은 개인의 습관 차원을 넘어,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 됐다. 실제로 각종 조사 자료를 들여다보면 그 심각성은 더욱 뚜렷해진다. 올해 실시된 디멘드세이지 등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는 하루 평균 6시간 37분, 밀레니얼 세대는 5시간 57분을 스마트폰에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X세대는 4시간 44분, 베이비부머도 3시간 38분을 사용한다. 이 가운데 Z세대의 경우 하루 스크린 사용시간이 9시간을 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미국인들은 하루 평균 205차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대비 46.3%가 늘었으며 57%가 스스로 스마트폰 중독을 자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놀라운 것은 테크 소외계층으로 여겨졌던 베이비부머 세대의 디지털 의존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애딕션리소스가 최근 59~77세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3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율이 무려 50%에 달했고, 절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한다고 답했다. 식사 중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도 70%나 됐으며 40%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을 때 불안하거나 불편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상당수가 디지털 중독과 유사한 행동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스마트폰 중독 현상이 확산하는 배경엔 스트리밍 서비스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는 스마트폰 중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업 닐슨의 지난 6월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유튜브 시청 시간이 2년 새 106% 급증해 모든 연령층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유튜브는 이제 시니어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스트리밍 플랫폼이 됐으며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도 뒤를 잇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6시간 이상 스크린을 보는 성인은 우울증 위험이 크다며 오락적 사용은 하루 2시간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지하지 못하는 과다 사용이다. 스마트폰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게 하면서도 그 과정이 즐겁고 유익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특히 틱톡이나 릴스처럼 짧은 영상은 끊임없이 뇌를 자극해 스크롤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스마트폰 중독 탈출법을 찾아보니 스마트폰을 얼마나 자주,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지를 스스로 자각하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한다. 앱별 사용 시간을 확인하고 일정 시간 이후에는 자동으로 잠금이 걸리도록 설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두 번째로는 아날로그 활동을 늘리는 일이다. 산책, 독서, 운동, 명상처럼 ‘느림’에 기반한 활동은 디지털 자극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하루 중 일정 시간을 의도적으로 ‘디지털 금식’ 시간으로 정하는 것이다. 처음엔 어색하고 불안하겠지만, 점차 머리가 맑아지고 생각이 정리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신박한 해답은 없는 듯하다. 중독이든 습관이든 결국 결정은 각자의 몫이다. 스마트폰은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도, 피폐하게도 만들 수 있는 ‘양날의 검’이 아닐까 싶다. 지금 이 순간 손에 무엇이 쥐어져 있는지 그리고 그 기기가 삶을 얼마나 지배하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볼 때다. 박낙희 / 경제부장중앙칼럼 시니어 중독 스마트폰 중독 디지털 중독 이상 스마트폰
2025.09.29. 18:29
지난 17일 작가의 집에서 한인 시니어들이 친선 바둑대회를 개최했다. 남가주 서울대 동창회 산하 기우회(서기회, 회장 임항균)와 온누리교회 인싱크노인대학 바둑교실반(회장 안상철)의 4번째 친선 대결로 서기회가 4대3으로 승리를 거두어 네 차례 대결 통산 3승1패로 앞섰다. 이날 대회에는 선수 14명과 참관, 후원인 등 2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다음 대회는 내년 춘계대회로 예정돼 있다. 친선 바둑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기회 제공]게시판 바둑대회 시니어 한인 시니어들 친선 바둑대회 친선 대결
2025.09.24. 18:04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가 10월 3일(금) 오전 10시30분 사이프리스의 본부(5836 Corporate Ave, #110) 소망홀에서 ‘시니어를 위한 스마트폰 기초’ 강좌를 연다. 뇌 건강과 치매 교육 일환으로 마련되는 강좌에선 문자 전송, 카카오톡, 사진 촬영, 각종 앱 사용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만 참가할 수 있다. ▶문의: (562)977-4580스마트폰 시니어 스마트폰 기초 이사장 유분자 소망 소사이어티
2025.09.22. 20:00
시니어를 위한 건강, 의료 정보를 얻고 각종 백신도 무료로 맞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가든그로브 시와 H. 루이스 레이크 시니어 센터가 오는 24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커뮤니티 미팅 센터(11300 Stanford Ave)에서 백신 클리닉을 겸한 ‘시니어 리소스 페어’를 개최하는 것. 이 행사엔 공정주택재단, 노화위원회, OC소셜서비스국, 남가주 커뮤니티법률보조재단 등도 참가해 시니어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백신 클리닉은 이날 독감, 코로나19, 대상포진, 폐렴, B형 간염,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백일해를 예방하는 Tdap 등의 백신을 접종한다. 건강보험과 메디케어 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카이저 또는 카이저 메디케어 가입자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최 측은 첫 방문객 100명에게 무료 점심을 준다. 참가 등록은 H. 루이스 레이크 시니어 센터에 주중 오전 8시30분~오후 3시30분 사이 전화(714-741-5253)로 할 수 있다. 시니어 센터에 관한 정보는 웹사이트(ggcity.org/seniorcenter)를 참고하면 된다.시니어 건강 시니어 건강 무료 백신 시니어 센터
2025.09.18. 20:00
고물가에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유통·서비스 업체들이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잘 활용하면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쇼핑 분야에서는 약국 체인점 라이트에이드가 운영하는 ‘웰니스 65+’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65세 이상이면 가입비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매달 첫 번째 수요일에는 구매 적립 포인트가 5배로 제공되고, 매주 화요일에는 10% 할인, 그리고 약사 무료 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다른 약국체인점 월그린도 매달 ‘시니어스 데이’를 마련해 55세 이상 고객에게 정상가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중고품 판매점인 굿윌 역시 지역, 지점에 따라 특정 요일에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10~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잡화점 체인 콜스는 6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15% 할인을 적용한다. 온라인 쇼핑에서도 혜택이 주어진다.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은 무료 의료혜택인 메디케이드나 생활보조금 등 정부 보조 프로그램 수혜 시니어에게 할인된 프라임 멤버십을 제공한다. 은퇴 시니어들을 위해 외식 및 여행 업계에서도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미은퇴자연합(AARP) 회원에 가입(연회비 15달러)하면 식당, 배달 서비스, 항공·호텔·렌터카 등에서 최대 수백 달러를 절약할 수 있으며, 특히 체인 식당 데니스는 55세 이상 고객을 위한 특별 메뉴와 함께 AARP 회원에게 총 금액의 15%를 할인해준다. 호텔 체인점인 베스트 웨스턴은 55세 이상 고객에게 최소 10% 숙박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체인점인 AMC 영화관은 6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된 티켓을 판매한다. 교통과 여가 부문에서는 버스회사 그레이하운드가 62세 이상 승객에게 5% 할인을 제공하며, 국내 기차 시스템인 암트랙은 65세 이상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방 기관인 국립공원관리국은 62세 이상 시민 또는 영주권자에게 평생 이용 가능한 시니어 패스를 80달러에 발급한다. 통신·금융·보험 분야의 혜택도 눈에 띈다. 이동 통신사 티모빌, AT&T, 민트모바일 등은 55세 이상 고객을 위해 통화 요금이 할인된 시니어 전용 ‘55+ 플랜’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버라이즌은 플로리다 거주자 한정으로 55+ 플랜을 제공한다. 일부 보험 및 금융 서비스 업체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자동차 보험료 절감, 의료·반려동물 보험, 신용카드 무이자 혜택, 주택 자산 활용 상품 등을 제안하고 있어서 확인해볼만 하다. 전문가들은 “시니어 세대는 구매력과 생활 안정에 있어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만큼, 각종 할인 프로그램과 금융·의료 서비스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최인성 기자시니어 할인 할인 프로그램 시니어 고객 할인 혜택 박낙희 굿윌 시니어 할인 은퇴자
2025.09.14. 21:02
LA한인타운을 걷던 시각 장애가 있는 70대 한인 시니어가 이른바 ‘주의 분산 절도(distraction theft)’ 피해자가 될 뻔한 일이 벌어져 주의가 요구된다. 양모(73)씨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쯤 5가와 사우스 킹슬리 드라이브 교차로 인근을 걷고 있는데 차량 한 대가 옆에 멈춰 섰다. 그리고 차에서 내린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다가오더니 느닷없이 반지와 목걸이를 채워주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당시 양씨는 은목걸이와 시계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 여성은 목걸이를 걸어주는 척하며 양씨의 은목걸이를 빼내려 했지만 이를 알아차린 양씨가 손으로 저지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차량 운전자가 “마켓이든 어디든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 와중에 또 다른 여성이 나타나 라틴계 억양의 한국어로 “도와주려는데 왜 차에 안 타냐”고 승차를 강요하다시피 했다는 것이다. 양씨가 끝까지 거부하자 일당은 현장을 떠났다고 한다. 양씨는 이들 모두 라틴계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몇 달 전 타운 마켓에서도 70대 한인 시니어가 주의 분산 절도 피해를 본 바 있다. 마켓 주차장에서 한 여성이 “어깨에 뭐가 묻었다”며 다가와 먼지를 털어주는 척하며 피해자의 목걸이를 훔쳐갔다. 지난 7월에도 70대 한인 시니어 여성이 토런스의 집 앞마당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시계와 팔찌를 빼앗겼고〈본지 7월 24일 A-1면〉, 지난달 샌타모니카 불러바드 인근에서도 한인 시니어가 피해를 당했다.〈본지 8월 25일 A-3면〉 관련기사 한인 시니어, 앞마당 잔디 깎다 강도 당해 한인 시니어 또 ‘주의 분산 절도’ 피해 최근 ‘주의 분산 절도’가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웨스트민스터 경찰국(WPD)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의 분산 절도’로 피해자의 데빗카드에서 7000달러 이상을 인출한 사건의 용의자 사진을 공개하고 제보와 주의를 당부했다. 베벌리힐스 경찰국(BHPD)도 지난달 25일 시 보건·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주의 분산 절도를 주요 범죄로 지목했다. BHPD는 특히 대낮에 혼자 길을 걷는 70대 여성이 주의 분산 절도범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관련 사건 용의자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BHPD 측은 “절도범들은 길을 묻거나 ‘영적 축복’을 해준다며 목에 목걸이를 걸어주는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한다”며 “지나치다고 생각될 정도로 친절한 태도로 상대방의 경계심을 풀게 하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낯선 사람이 접근하면 신체 접촉을 피하고 거리를 유지하라”며 “혼자 다니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정윤재 기자한인타운 시니어 맹인 시니어 경고 한인타운 시니어 표적
2025.09.03. 20:32
최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백내장 수술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만 매년 수십만 건의 백내장 수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시력을 회복하는 차원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단순히 빛이 통과할 수 있도록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환자의 직업, 생활 습관, 취미 활동 등 개개인의 삶을 고려한 맞춤형 수술이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노화로 인해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으로, 60세 이상 인구의 대부분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초기에는 단순한 시력 저하로 시작하지만, 진행될수록 대비감이 떨어지고 야간 시야가 급격히 나빠지며 낙상이나 교통사고 위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백내장을 ‘노인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는다. 한국에서도 수술 지연으로 독립성을 잃거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시력 저하는 가족의 돌봄 부담과 사회적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시기의 수술은 개인은 물론 사회에도 긍정적이다. ▶인공수정체로 새 삶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Intraocular Lens, IOL)’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는 다양한 렌즈가 개발돼 환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단초점 렌즈는 원거리 또는 근거리 중 한 가지 초점만 교정할 수 있어 안경 착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다초점 렌즈는 원거리와 근거리를 동시에 볼 수 있어 편의성을 높인다. 최근 주목받는 연속초점 렌즈는 근거리에서 원거리까지 연속적으로 초점을 제공해 스마트폰, 독서, 운전 등 다양한 상황에서 안경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난시가 있는 환자를 위한 교정용 렌즈도 있어 정밀한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 강남그랜드안과 이관훈 원장은 “과거 백내장 수술은 흐려진 시야를 맑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현재는 노안 교정이나 근시·난시까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며 “이 과정에서 인공수정체 선택이 수술 결과의 질과 환자의 삶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서와 스마트폰 사용이 잦은 환자, 야간 운전을 많이 하는 환자, 골프나 등산 같은 야외 활동이 많은 환자 등 각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적합한 렌즈가 다르다”며 “생활 습관을 충분히 분석해 맞춤 렌즈를 적용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맞춤상담·전문의 중요 모든 고기능 렌즈가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다초점이나 연속초점 렌즈는 안경 착용 불편을 줄여주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야간 빛 번짐이나 눈부심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눈 건강 상태, 각막·망막 질환 여부, 직업적 시각 요구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밀 검사와 상담이 필수다.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 역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전문성을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 스스로도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렌즈를 고르는 태도가 필요하다. 신뢰할 병원과 의료진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 수술 후 관리 또한 중요하다. 백내장 수술은 10~20분 내외로 짧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지만, 회복 과정에서 염증 관리와 생활 습관 조절이 필요하다. 정기 검진을 통해 시력 안정을 확인하고, 눈을 심하게 비비거나 무거운 운동을 피해야 한다. 수술 직후 자외선 차단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환자는 합병증 위험이 크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관리 여부에 따라 회복 속도와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환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강남그랜드안과 자부심 강남그랜드안과는 환자의 시력 상태뿐 아니라 직업, 취미, 생활 습관까지 다각도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백내장 수술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사전 검사와 상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다양한 인공수정체의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한 뒤 최적의 렌즈를 권고한다. 이 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단순한 시술이 아니라 환자의 삶을 바꾸는 중요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방식에 맞춘 최적의 시력 교정 솔루션을 제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내장은 노화 과정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조기 진단과 맞춤형 수술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환자의 생활 방식에 맞춘 렌즈 선택과 숙련된 수술, 철저한 사후 관리가 함께할 때 진정한 시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다. 결국 백내장 수술은 ‘눈을 치료하는 의학적 절차’를 넘어, 환자의 인생을 더욱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www.grandeye.kr, +82-2-3487-7582 ▶카카오톡:pf.kakao.com/_xouxkNK/chat백내장 시니어 백내장 수술 과거 백내장 인공수정체 선택
2025.09.02. 20:27
“임기 동안 조직 및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장기적으로는 시니어 아파트 건립까지 추진하겠습니다.” 지난달 1일 취임한 이현옥(사진) 코리아타운 커뮤니티 & 시니어 센터(이하 시니어센터) 회장은 이렇게 다짐했다. 그는 기금 확충과 프로그램 혁신, 무료 점심 확대 등을 통해 시니어 삶의 질을 높이고 센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어떤 시니어센터를 구상하고 있나. “올해 안에 조직 진단을 통해 기존 프로그램을 재점검하고 중.장기 목표를 세울 계획이다. 이사진과 논의하고 외부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의견을 수렴하며, 개인 후원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펀드레이징을 다양화해 안정적 운영 기금을 마련하고, 법에 저촉되지 않는 수익사업과 시 정부 지원금 확보도 검토 중이다. 프로그램은 단순 반복 대신 단계별 심화 과정을 도입하고, 인공지능 등 최신 트렌드 강좌도 준비하고 있다. 또 현재 예산 부족으로 하루 30개에 그치는 한식 무료 도시락도 시 정부와 업체 협력을 통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한인 시니어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교통, 언어, 재정 등 다양한 문제가 있지만, 무엇보다 주택 문제가 심각하다. LA 지역에는 노인 아파트가 턱없이 부족하다. 일반 아파트에 살기에는 렌트가 비싸고, 시니어 유닛에 들어가는 과정은 복잡하며 비리 문제도 있다. 결국 자녀 집에 얹혀사는 경우도 많다." - 이를 위한 센터의 대처 방안은. "중장기 목표 중 하나가 시니어 아파트 건립이다. 당장은 어렵지만, 그 과정을 향해 나아가는 동안 개발 지원과 조정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센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니어들 니즈를 파악해 부동산 개발업체나 시 정부에 전달해 시니어 맞춤형 아파트가 확충에 힘쓸 것이다." - 시니어센터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지속적 운영 기금 확보다. 대학이 기부금에 집중하듯 우리도 펀드 확보가 필수다. 현재 ‘10년/10만 달러 약정 클럽’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20명 참여를 예상한다." - 한인 사회에 바라는 점은. "시니어들은 한인사회의 어른들이다. 이들이 품위 있게 노년을 맞도록 한인 사회와 센터가 함께해야 한다. 명절 행사 때만이 아닌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재정적 지원도 환영한다. 우리는 돈과 관련된 일은 모두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 언제든 시니어센터의 문은 열려 있으니, 많은 분이 찾아와주길 바란다." - 센터 명맥을 잇기 위한 방안은. "기금 조성과 확장이 핵심이다. 이를 기반으로 센터 프로그램이 강화되고 자연스레 관심도 높아진다. 이사회 활성화도 중요하다. 최근 정관 개정을 통해 이사 정원을 50명으로 늘렸는데, 이는 재정 지원과 인적 자원 확대를 뜻한다. 또한 외부 기관과 협력도 강화할 것이다. 현재 USC와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UCLA, UC어바인 등 대학이나 아시아계 연구기관으로 협력 범위도 확장할 것이다." - 센터 리더십의 세대교체는. "세대교체는 단순히 나이가 젊은 사람으로 바뀐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젊고 새로운 흐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이 함께할 때 진정한 세대교체가 가능하다. 실제로 이사회 구성원들의 마인드가 젊어지고 있으며, 이번에 30대 이사가 합류하면서 평균 연령이 50대로 낮아졌다. 여기에 한국어·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전문 인력이 더해지면서 리더십의 다양성도 한층 강화됐다." 김경준 기자이현옥 코리아타운 커뮤니티 & 시니어센터 회장 시니어 아파트 이하 시니어센터 시니어 아파트 시니어 센터
2025.08.28. 22:31
한마음봉사회(회장 주수경) 회원들은 지난 14일 가든그로브 양로보건센터를 방문해 찬송가와 복음 성가, 동요 등을 시니어와 함께 부르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로 창립 34주년을 맞은 한마음봉사회는 양로원 위문 공연, 홈리스를 위한 음식 제공, 불우이웃 돕기 등 다양한 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 매년 5월 시그니처 행사인 장한 어버이상 시상식도 열고 있다. 한마음봉사회는 함께 봉사할 회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주수경 회장은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며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전화(714-510-1023)로 하면 된다.양로보건센터 시니어 양로보건센터 시니어 가든그로브 양로보건센터 노래 선물
2025.08.27. 20:00
LA카운티 정신건강국이 주최하고 중부노인회(회장 김유미)가 후원하는 무료 시니어 정신건강 세미나가 9월 4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1~2시 세리토스 선교교회(12413 E. 195th St, Cerritos)에서 열린다. 총 12차례 열릴 세미나는 지역 사회 시니어들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세미나 주제는 ▶건강과 웰빙 ▶우울과 불안 ▶기억력 유지하기 ▶좋은 수면 ▶저장 강박증 ▶남용 ▶처방약 관리 ▶괴롭힘 방지 ▶슬픔과 상실 ▶감성 지능 ▶스트레스 관리 ▶열정 탐구 등이다. 중부노인회 측은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많은 한인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선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강의와 상담 외에 다양한 관련 정보도 제공된다. 세리토스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중부노인회는 지난 2009년 창립 이후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단체를 표방하며 다양한 강좌를 제공해왔다. 세리토스 시의회는 이런 공로를 인정, 지난 2023년 5월 아태계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중부노인회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문의는 중부노인회 김교호 총무(562-900-9382)에게 하면 된다.정신건강 시니어 시니어 정신건강 la카운티 정신건강국 정신건강 전문가들
2025.08.26. 20:00
샌퍼낸도 밸리에서 약 3년 간격으로 발생한 두 건의 주거 침입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법정에 선다. LA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에릭 에스카밀라(27)는 2022년 8월 우드랜드힐스 자택에서 살해된 한인 김옥자(당시 81세) 씨 사건〈본지 2022년 8월 4일자 A-1면〉과 지난 4월 밸리빌리지에서 발생한 매니 히드라(53) 씨 살인 사건과 관련해 살인 2건과 1급 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법원 인정 심문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관련기사 80대 한인여성 숨진 채 발견…경찰 ‘살해 추정’ 살인 혐의에는 ‘다중살인’과 ‘주거침입 중 살인’ 특별가중 사유가 포함돼 있다. 검찰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에스카밀라는 김씨 자택 방화 혐의와 2022년에 발생한 또 다른 흉기 살인미수 사건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김씨는 2022년 8월 2일 우드랜드힐스 마사 스트리트 20800번지 블록에 위치한 자택 침실에서 가족들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가족들은 김씨가 가족 모임에 나오지 않자 자택을 방문했다가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반쯤 침대 아래에 들어간 채 불에 타 있었고, 집 안에는 외부 침입과 방화 흔적이 뚜렷했다. LA카운티 검시국은 김씨의 사인을 “교살을 동반한 날카로운 둔기에 의한 부상”으로 발표했다. 당시 LA경찰국(LAPD)은 현상금 5만 달러를 내걸고 제보를 당부했지만 사건은 오랫동안 미제로 남았다. 김씨의 사건을 맡았던 LAPD 강력계 샤론 김 수사관은 “수많은 강력사건을 다뤄왔지만 이렇게 무의미하고 잔혹한 범죄는 보기 드물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적해왔다”고 말했다. 에스카밀라는 지난 5월 8일 히드라 사건과 관련돼 체포됐으며, 이후 두 사건의 DNA 증거가 일치해 추가 기소됐다. 그는 2019년에도 주거침입 절도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카밀라는 현재 보석 없이 수감돼 있으며, 다음 예비심리는 9월 5일 LA다운타운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한길 기자살인방화 시니어 한인 시니어 오랫동안 미제로 최근 법정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사형 살해
2025.08.25.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