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오전, LA 한인타운 새누리교회 입구에는 이른 9시부터 우산을 든 시니어들의 줄이 이어졌다. 제2회 ‘중앙일보 시니어 은퇴박람회’가 오전 10시 시작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정부 프로그램·은퇴 재정 등 복잡한 제도를 한국어로 직접 안내받을 수 있는 자리여서 시니어들에게는 그만큼 절실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헬스케어 세미나로 시작됐다. 스캔헬스케어를 시작으로 유나이티드헬스케어(UHC), 얼라인먼트헬스, 휴매나, UCLA헬스, 클레버케어 등 주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6곳이 순서대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다양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과 플랜마다 제공하는 혜택을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집중도는 높았다.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마이크 최(65) 씨는 “메디케어 정보가 너무 방대해 1년째 공부하고 있다”며 “전문가가 한국어로 직접 설명해주니 복잡했던 내용이 한눈에 정리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체육관에 마련된 상담 부스에도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실버시티 에스더 최 담당은 “덴탈·약값·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 의약품(OTC) 등 실생활 정보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 스폰서인 서울메디칼(SMG) 건강상담 부스에는 시니어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몰렸다. SMG 소속 한의사와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고, 관계사인 아큐웰니스가 무료 진료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희(75) 씨는 “주치의가 아닌 제삼자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더 도움이 됐다”며 “건강·보험 상담을 한 곳에서 비교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했다. 근육저항(AK) 검사로 장기 상태를 진단한 제이슨 오 한의사는 “어지러움·어깨 통증·소화 문제 등을 호소하는 시니어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에는 은퇴 생활에 직접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된 2부 세미나가 이어졌다. 엠제이보험은 메디캘 이해를, 케이데이는 통합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와이즈보험은 은퇴와 어뉴이티의 관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찾은 함영선(75) 씨는 “나이가 들면 이런 정보를 한 번에 들을 기회가 많지 않은데, 매년 도움을 받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선엽(80)씨도 “보험·헬스케어 상품 비교가 어려운데 박람회에서는 상담과 자료로 상세하게 비교하고 질문도 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덧붙였다. 부모의 은퇴 준비를 돕기 위해 박람회를 찾은 저스틴 이(31) 씨는 “멀게만 느꼈던 제 은퇴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유용한 내용이 많아 내년에도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품 추첨을 통해 에어프레미아 한국 왕복항공권, 삼성 스마트TV, 정관장 건강식품, 해태 쌀 교환권, H마트 상품권 등이 66명에게 전달됐다. 최인성·정윤재 기자시니어 제도 건강상담 부스 중앙일보 시니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2025.11.16. 19:10
캘리포니아 전역의 다양한 시니어 인구를 대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기관인 Astiva Health는 오늘, 메디케어 플랜의 가치와 성과를 평가하는 전국적 권위 기관인 HealthMetrix Research Inc.로부터 2026 Senior Choice Gold Award를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Senior Choice Gold Award는 탁월한 비용 분담 가치와 검증된 혜택 성과를 제공하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 수여된다. Astiva Health는 남·북가주 전역에서 일관된 성과와 경제성을 제공해온 문화적 맞춤형 고가치 케어 모델을 통해 이번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저희가 섬기는 커뮤니티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함께 성장시키겠다는 우리의 사명을 반영한 결과입니다.”라고 Astiva Health의 공동창립자이자 CEO인 Tri T. Nguyen 박사는 말했다. “Astiva의 문화 중심 모델은 건강 결과를 측정 가능한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그 접근법이 효과적이고 확장 가능함을 입증합니다.” Astiva Health는 CMS 품질평가 4-Star 등급과 캘리포니아 전역 38,000명 이상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가입자를 기반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커뮤니티와 다국어 사용 인구—특히 빠르게 증가하는 아시아계 및 태평양계 미국인(AAPI)—를 위한 대표적 플랜으로 자리매김했다. 회사의 통합 케어 모델은 다국어 지원, 지역사회 기반 참여, 고접점 예방케어를 결합하여 만족도·유지율·건강성과를 모두 향상시키고 있다. Astiva Health의 2026년 플랜: 캘리포니아 시니어를 위한 강화된 가치와 혜택 Astiva의 2026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은 시니어의 건강을 보다 경제적이고 포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그레이드된 혜택을 포함한다. • 월 $185 Part B 프리미엄 환급 (Astiva Health Savings Plan – HMO 001) • 주치의·전문의·입원 진료비 $0 코페이 • 보철·임플란트를 포함한 치과·안과·청각 종합 혜택 • 건강식품 및 OTC 연간 최대 $2,880 지원(미사용분 이월 가능) • 침술 및 홀리스틱 웰니스 등 통합 건강서비스 제공 서비스 지역은 남가주의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샌디에이고 카운티, 북가주의 산타클라라 카운티이며, 고객 서비스는 중국어, 한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영어로 제공된다. Astiva Health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중심 프로그램과 문화적으로 반응하는 서비스 모델을 통해 의료 접근성을 지속 확대하며, 회원들이 개인화된·경제적·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www.AstivaHealth.com 또는 1-866-610-0655 로 문의할 수 있다.health 시니어 캘리포니아 시니어 health savings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2025.11.14. 18:21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가 시니어 건강을 위협하는 낙상의 위험성과 예방 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소망 소사이어티는 연방 정부 기금으로 진행되는 ‘김치(KIMCH)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러 언론 매체, 유튜브,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낙상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국의 18세 이상 한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김치(Koreans Invested in Making Caregivers Health Important) 프로젝트는 뇌 건강, 치매 관리, 사전의료계획 등에 대해 알리는 한편, 환자와 그 가족이 새로운 연구 결과를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한인 맞춤형 프로젝트다. 소망 소사이어티는 UC샌프란시스코와 함께 진행해 온 이 프로젝트를 내년 11월 30일까지 주관한다. 올해는 낙상과 병원 입원 관련 정보를 집중 홍보하고 내년엔 치매 환자 관련 법률과 재정 문제에 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워크숍, 전문가 미팅, 커뮤니티 모임 등을 통해 간병인들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상호 지원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망 소사이어티 사무총장 신혜원 박사는 “나이가 들수록 균형감각과 근력, 발의 감각이 변하면서 낙상 위험이 커진다. 75세 이상에선 약 50%가 낙상을 경험하는데, 골절, 머리 부상과 같은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망 소사이어티 측은 낙상 예방을 위해 ▶미끄러지기 쉬운 바닥 매트 고정 또는 제거 ▶욕실 손잡이 설치와 미끄럼 방지 매트 사용 ▶계단이나 복도 조명 밝히기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장애물을 치우고 문턱에 표시하기 등을 권유하고 있다. 신 박사는 “다리 힘이 약해지거나 균형을 잡기 어렵거나 넘어질 뻔한 경험이 있는 경우엔 더 조심해야 하고 걷기를 포함한 규칙적인 움직임으로 근력과 균형 유지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망 소사이어티가 제작한 김치 프로젝트 관련 유튜브 동영상은 웹사이트(Kimchi.ucsf.edu)에서 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시니어 건강 시니어 건강 낙상과 병원 낙상 예방
2025.11.12. 19:00
캘리포니아에서는 2026년 1월 1일부로 65세 이상 시니어 메디칼에 대한 자산 상한제도가 다시 도입될 예정이다. 새롭게 제시된 자산 기준은 개인 13만 달러, 부부 19만5000달러 이하이며, 이는 Non-MAGI Medi-Cal 프로그램에 적용된다. 자산 면제 항목들 (부동산, 자동차, 생명보험 현금 가치제한 등)은 이전 규정과 유사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로 인해 메디칼 자격 유지 여부가 불확실해질 수 있어, 메디칼을 필요로 하는 시니어라면 남은 3개월 안에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제도 변경 사항이 기존 가입자에게 소급 적용되는 사례는 드물기 때문이다. 즉, 정책 시행 전에 미리 가입해 자격을 확보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2026년 자산 상한선 적용에 따라 기존 메디칼 가입자들의 자격 유지 여부는 정기적으로 받게 되는 메디칼 갱신 서류 제출 시 자산 증빙 자료를 함께 제출하게 되며, 이때의 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만약 현재 보유 자산이 제시된 자산 상한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기존 메디칼을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면 갱신 서류를 받기 이전, 또는 늦어도 2025년 말까지 아래와 같은 사전 조치를 하시는 것이 권장된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은행 CD, 예금, 적금, 주식, 투자 자산 등을 연금형 은퇴계좌로 전환하여 정기 분배 방식으로 인컴 처리하고, 기존 소득과 연계하여 가감 조정하는 방식으로 메디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KCSS 시니어 서비스'로 연락하면 자산 관리 및 소득 조정에 관한 상담과 실행을 함께 지원받아 메디칼 자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특히 KCSS에서는 현재 소득이 자격 기준을 초과한 분 또는 자가분담금(Share of Cost) 메디칼을 이용 중인 시니어의 경우, 초과된 소득만큼 덴탈 보험.PPO 보험 등의 월 건강보험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소득을 조정하여 총수입을 낮추고 자가부담금 없이 '풀 메디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언제든 KCSS 시니어 서비스로 문의하면 성의를 다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213)220-6620, (323)628-5376 알뜰탑 시니어 서비스 시니어 서비스
2025.11.11. 16:11
북가주 마린카운티 샌라파엘에서 80대 한인 여성 시니어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역 매체 마린 인디펜던트 저널에 따르면 마린카운티 검시국은 사망한 여성을 수잔 정(Susan Y. Jung·86)으로 확인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샌라파엘 경찰국은 사고가 지난달 29일 오전 10시30분쯤 샌라파엘 다운타운 2가와 A스트리트와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정씨는 표시된 횡단보도를 따라 길을 건너던 중 남쪽으로 주행하던 차량이 좌회전하며 충돌했다. 운전자는 현장에 남아 경찰 조사에 협조했으며, 경찰은 음주나 약물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샌라파엘 경찰국의 주요사고조사팀(Major Accident Team)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직후 주변 도로는 약 3시간 가량 통제됐다. 경찰은 “조사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샌라파엘 거주자로 알려졌으며, 이번 사고는 지난 9월 20일 같은 지역에서 70대 여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숨진 이후 샌라파엘 도심에서 두 번째 보행자 사망사고다. 강한길 기자시니어 한인 한인 시니어 한인 여성 마린카운티 검시국
2025.11.02. 19:25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는 무료 박람회가 열린다. 섀런 쿼크-실바(67지구), 아벨리노 발렌시아(68지구) 가주하원의원이 함께 마련하는 박람회는 내달 1일(토)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애너하임의 브룩허스트 커뮤니티 센터(2271 Crescent Ave)에서 진행된다. 박람회에선 무료 검진과 독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메디캘 등록, 캘프레시 신청도 할 수 있다. 시니어를 위한 안전 운전 워크숍과 식품 무료 배포 행사 참여도 가능하다. 이 행사는 루 코레아 연방하원의원, 톰 엄버그 가주상원의원, OC보건국, OC교통국 등이 후원한다. 문의는 쿼크-실바 의원실(714-939-8469)로 하면 된다.시니어 박람회 정보 박람회 무료 박람회 무료 검진과
2025.10.27. 20:00
시니어층 사이에서 은퇴 준비를 과신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CNBC 방송은 “은퇴 후 생활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인플레이션과 사회보장연금 변동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아 재정적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지난 27일 보도했다. 보험·연금 전문기업 프루덴셜이 최근 실시한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만 달러 이상 투자 자산을 보유한 부유층 응답자의 89%가 “은퇴 후 필수 생활비를 감당할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인플레이션을 계획에 반영했다고 밝힌 응답자는 55%에 그쳤다. 캐롤라인 피니 프루덴셜의 글로벌 연금·보험 부문 대표는 “준비가 됐다고 느끼는 것과 실제로 준비가 된 것은 전혀 다르다”며 “잘못된 자신감 때문에 필요한 저축이나 계획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현재 베이비부머 세대가 ‘피크 65’ 시대에 진입하면서 매일 1만1200명이 65세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급등한 물가와 의료비, 주거비 부담으로 은퇴자들의 지출은 인플레이션 속도를 뛰어넘고 있다.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 상승했지만 소셜연금의 2026년 생활비 조정(COLA)은 2.8% 인상에 그칠 전망이다. 월평균 56달러 인상에 불과해 체감상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 골드만삭스자산운용(GSAM)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은퇴자 지출이 물가 상승률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프루덴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3%가 “사회보장제도가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급여를 지급할지 우려된다”고 답했다. 재무설계사 우지엘 고메즈는 “많은 사람이 은퇴 후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낙관하지만 실제로는 여가 활동 등으로 오히려 돈을 더 많이 쓴다”고 지적했다. 프린시펄 파이낸셜이 지난봄에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54%)은 “평생 재정상태가 좋아질 것”이라 낙관하면서도 같은 비율이 “은퇴 후 자산이 고갈될까 두렵다”고 응답했다. 특히 X세대(44~59세)의 70%, 베이비부머 세대(60~78세)의 50%는 “은퇴 자금이 충분치 않다"고 답해 세대별 불안감도 컸다. 전문가들은 “재무설계사와 상담하거나 정부기관·금융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은퇴 계산기를 활용해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프루덴셜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재무설계사와 함께 계획을 세운 사람의 93%가 은퇴 후 필수비용 충당에 자신감을 보인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은 83%로 10% 낮았다. 전문가들은 “느끼는 준비와 실제 준비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안정된 은퇴의 핵심”이라며 “인플레이션과 사회보장제 변화에 대비한 구체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시니어 자신감 은퇴자 지출 은퇴 자금 무료 은퇴
2025.10.27. 19:18
베이비붐 세대가 전체 주택의 절반을 갖고 있는 것을 근거로 주택시장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정체 상태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월가의 오라클로 불렸던 메러디스 휘트니 아치캐피탈 수석 부사장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 기고에서 베이비붐 세대가 주택시장의 체스판을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휘트니 부사장은 "2008년 44%였던 시니어의 주택 보유율이 54%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은퇴 세대의 79%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이 가운데 4분의 3은 모기지가 없는 상태여서 보험료 등 유지비 상승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휘트니 부사장은 "시니어들이 주택 자산을 활용하기 쉬워진 덕분에 집을 계속 보유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3~4년간 홈에퀴티 라인오브크레딧(HELOC)의 확대가 경제의 주요 테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주택 기반 신용대출은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자 부채 형태로 이 중 41%를 시니어들이 차지하고 있다. 휘트니 부사장은 "시니어들은 더 작은 집으로 이사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데다 재정적 여력까지 갖추고 있어 매물이 늘어나지 않는다"며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기존 주택 판매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은 주택 구입에 나선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에게는 악재다. 매물 부족에 따른 높은 주택 가격과 금리 부담으로 첫 주택 구매자는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와 이민 억제 정책은 주택 건설업체를 압박하며 신규 주택 공급을 늦추고 있다. 경기 불안과 높은 집값도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낮아져도 주택 소유자들은 오히려 매물을 거둬들이는 추세다. 지난 2분기 주택 구매는 전 분기 대비 4.7% 감소하며 하락 폭을 키웠다. 베이비붐 세대도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 휘트니 부사장은 "베이비붐 세대의 전체 자산은 75조 달러에 달하지만 실제로 요양시설에 입주할 수 있는 고령층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하다"며 상당수 시니어가 여전히 한 달 수입으로 한 달 생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유가 있어 이사하지 않기도 하지만 집을 팔 수 없는 이들도 적지 않다. 베이비붐 세대가 어쩔 수 없이 주택시장의 체스판을 장악하고 있는 면도 있기 때문에 주택시장이 정상 궤도로 올라서기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주택 구매나 주택 건설의 감소는 경기침체의 선행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에 시장 정체는 경제 전반과도 연결된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잰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최근 주택 판매와 건설, 가격이 모두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주택시장 상태를 적색 경보 단계로 올렸다. 특히 주택 건설 허가 건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점이 "경기침체를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경제 변수"라고 강조했다. 무디스는 이를 바탕으로 12개월 안에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을 48%로 제시했다. 잰디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사례에서 이 정도 수준까지 확률이 오른 뒤 실제 침체가 오지 않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안유회 객원기자주택시장 시니어 주택 건설업체 주택 구매자 주택 보유율
2025.10.22. 18:10
한인 시니어들의 행복한 은퇴 생활을 위한 ‘제2회 중앙일보 시니어 은퇴 박람회’가 11월 15일(토) 남가주 새누리교회에서 열린다. 즐거운 노후 생활에 꼭 필요한 건강, 보험, 재정관리 등의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다. 이번 행사는 서울메디칼그룹(SMG)이 함께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세미나와 현장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SMG 소속 의사들이 참여해 무료 건강상담을 제공하며, 참가 업체 부스에서는 맞춤형 재정 및 보험 상담도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여기서 하면 되고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행사 당일 참가자 전원에게는 ‘2025 중앙일보 은퇴 가이드’와 농심의 사은품이 증정된다. 또 에어프레미아 한국 왕복 항공권, 삼성 LED TV, 건강 보조식품, 마켓상품권 등 1만 달러 상당의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일시: 11월 15일(토요일) 오전 10시 ▶장소: 남가주 새누리교회(964 S Berendo st. L.A.) ▶참가 신청하기 ▶문의 및 접수: (213) 368-2556, [email protected]알림 시니어 박람회 시니어 은퇴 은퇴 생활 중앙일보 시니어
2025.10.21. 21:31
“매년 시에 가지치기를 요청했지만 ‘예산이 없다’는 답만 들었습니다. 결국 내가 직접 잘랐더니 벌금이 6000달러랍니다.” LA 한인타운 세라노 애비뉴와 5가 코너의 단독주택 소유주 하워드 림(76) 씨는 LA시로부터 받은 ‘벌금 통지서’를 내보이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9월 22일 LA시 공공사업국 도시산림과 명의로 발송된 통지서에는 림씨가 본인 주택과 세라노 애비뉴 사이 인도 화단에 있는 나무 2그루를 시의 허가 없이 가지치기했다는 이유로, 나무를 새로 교체하거나 벌금 5835달러를 납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림 씨는 15년 전 이사 당시 집 앞 인도에 홈리스가 텐트를 치자 경찰과 시청 직원의 조언에 따라 인도 근처 화단에 나무 묘목 2그루를 직접 심었다. 그는 “최근 이웃집 앞 무성한 나무 아래서 흉기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집과 행인 안전이 걱정돼 내가 심었던 나무도 직접 가지를 쳤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나무는 높이 약 3미터로 크지 않으며, 새 가지가 돋고 있다. 그러나 도시산림과의 통지서에는 림 씨가 LA시 ‘가로수 관리 및 허가 요건 조례(제62조 169항)’를 위반했다고 명시됐다. 이 조례는 주거지역 내 도로변에 나무를 심거나 제거, 절단할 때 반드시 시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한다. 림 씨는 “매년 집 주변 가로수 가지치기를 시에 요청했지만 ‘예산이 없다’는 답만 돌아왔다”며 “결국 집 앞 나무는 직접 관리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을 뿐인데, 이제 와서 벌금을 부과하니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의 주택 남쪽 인도에는 관리가 되지 않은 가로수 4그루가 2층 높이로 자라 지붕에 닿을 정도이며, 맞은편 가로수들도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이웃 주민 사이먼 전·전숙녀 부부는 “수년째 시에 주택가 가로수 가지가 너무 늘어져 위험하니 가지치기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며 “결국 주민이 직접 나무를 다듬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 와서 벌금을 내라고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림 씨는 이달 초 이의제기를 제출했고, 도시산림과는 현장 조사를 마친 뒤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이웃 주민들과 함께 LA시의회 헤더 허트(10지구) 의원 사무실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으며, 딸을 통해 시장실에도 민원을 접수했다. LA시장실은 본지에 “공공사업국과 공공사업위원회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강 공공사업위원장은 “가로수는 시 재산이므로 가지치기나 제거에는 허가가 필요하다”며 “해당 부서와 시의원실, 시장실이 협력해 적절한 조치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10지구 사무실 다이엔 조 보좌관은 “공공사업국에 내용을 전달했고 해결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한인타운 주민 민원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전했다. 림 씨는 “15년간 동네를 가꾸려 심은 나무 때문에 벌금 통보를 받을 줄은 몰랐다”며 “하루빨리 상식적인 해결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LA 공공사업국은 민원전화 ‘311’과 웹사이트(streets.lacity.gov)로 가로수 및 도로 정비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예비 탁상행정 시니어 가로수 가지치기 적반하장 la시장실 la시 공공사업국
2025.10.20. 20:47
우리나라는 1955년부터 197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고령화되면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고령사회가 가속화됨에 따라, 시니어 세대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웰에이징(Well-Aging)’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로 발전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서, ‘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니어층의 핵심 관심사로 떠오른 것이다. 최근 다양한 조사와 시장 분석에 따르면, 60세 이상 시니어 세대는 질병 예방과 활기찬 노후를 위해 균형 잡힌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 정신 건강 관리 등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식생활에서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슈퍼푸드, 저염·저당 식단 등 건강식을 선호하고, 기능성 식품이나 건강보조제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운동 역시 걷기, 요가, 수영 등 관절에 부담이 적고 지속 가능성이 높은 활동을 중심으로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건강 수명(Healthspan)을 늘리려는 시니어 세대의 주체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한다. 은퇴 이후에도 사회 활동을 지속하거나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액티브 시니어’의 증가는 이러한 트렌드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대표적인 웰에이징 아이콘으로 꼽히는 한 여배우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시니어 세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거 뇌경색을 겪은 뒤 건강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는 그녀는, 매일 아침 스트레칭과 규칙적인 식사를 실천하며 자신만의 건강 루틴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가는 일상이 큰 화제를 모았는데, “내 몸을 위해 먹는 건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며, 건강하고 잘 차려진 식사를 통해 스스로를 돌보는 삶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웰에이징이 단순한 식단 관리나 운동을 넘어, 자기 자신을 아끼고 존중하는 일상의 선택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흐름은 시니어 레지던스(노인복지주택) 선택 기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1년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이 55세 이상 70세 미만의 정기 후원 회원 3,7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니어타운 입주의향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입주 후 바라는 서비스로 전체의 78%가 ‘식사 제공’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끼니 해결을 넘어, 입주자의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식단과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레지던스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10월 말 입주를 앞둔 서울 마곡 ‘VL르웨스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VL르웨스트는 식사를 호텔 셰프가 관리하는 F&B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며, 입주민의 연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식단은 물론, 생일상, 특식, 연회용 메뉴까지 체계적으로 준비된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돼, 운동부터 여가, 배움까지 폭넓은 일상을 누릴 수 있다. 북라운지, 평생교육관, IT교육실, 노래방, 퍼팅 라운지, 스크린 골프 등 취미 활동 공간이 마련되며, 스파, 메디컬케어존, 멀티테라피케어, 오픈가든, 레스토랑, 피트니스, 사우나 등 사교와 휴식을 위한 공간도 조성된다. 바리스타, 가드닝, 베이킹 등 개인 및 그룹 강좌도 준비 중이다. VL르웨스트는 액티브한 도시 생활이 가능한 도심형 레지던스로, 지하 6층~지상 15층, 4개 동 전용면적 51~149㎡ 총 810실의 국내 최대규모로 조성된다. 내부는 시니어 세대의 생활 특성을 반영해 독립성을 강화한 원룸원베스(one room-one bath) 구조를 선보였으며, 신체 및 안전을 고려해 전 세대 미닫이문 및 무단차 설계, 세대 내 순환형 구조, 비상콜 시스템과 동작 감지 센서 등을 도입해 입주민들의 보다 안전한 주거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반려동물과 동반 입소도 가능하다. 입주민은 호텔과 같은 생활 편의를 집 안에서 바로 누릴 수 있다. 예약 대행, 비즈니스 업무 지원, 택배 보관, 리셉션, 하우스키핑 등 일상 전반에 걸쳐 5성급 호텔 수준의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24시간 응급대응 서비스는 물론 맞춤 건강 상담, 생활습관성 질환 관리와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 등까지 지원한다. 주변에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 도보권에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이며, 차량을 이용해 서울 주요 도심 및 수도권으로 이동도 쉽다. 김포공항 접근성도 뛰어나 국내외를 아우르는 편리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다. 수도권 서남권 최대 규모의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NC백화점 등 대형 쇼핑몰 이용도 편리하다. LG아트센터, 스페이스K서울 미술관 등도 가까워 다양한 문화 생활도 즐길 수 있다. 또한 50만4,000㎡(축구장 약 70배) 규모의 보타닉공원과 지하 보행통로로 연결돼 있어 집 앞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으며, 이곳에는 서울식물원도 있다. 여기에 더해 이화의료원과의 협약을 통해 인근에 위치한 이대서울병원에서 의료 케어를 받을 수 있다. 단지 내에 보바스의원도 운영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도 제공받는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프리미엄 시니어 시니어 레지던스 액티브 시니어 이상 시니어
2025.10.16. 17:01
오늘(16일)부터 열리는 LA한인축제에서 서울메디칼그룹(SMG)이 한미메디컬그룹(KAMG)과 통합 이후 첫 공식 부스를 열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족처럼’을 주제로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추억사진관’을 운영한다. SMG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65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무료 장수사진, 시니어가 포함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무료 가족사진 촬영이 진행된다. 선착순 100가족에게는 인화된 사진을 액자에 담아 선물한다. 가족사진 및 장수사진 부스는 축제장 12·13번에 마련된다. 부스에는 교복 포토존, 옛 소품 전시, 전통놀이, 길거리 간식 체험 등이 마련돼 시니어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SMG는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5시 30분 메인 축제 무대에서 시니어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제5회 실버패션쇼’를 선보인다. 올해 무대에는 평균 연령 68세의 시니어 모델들이 지난 4월 공개 오디션을 거쳐 선발돼 5개월간 트레이닝을 받은 뒤, 주류 사회 디자이너들과 함께 런웨이에 오른다. 패션쇼는 캐주얼부터 힙합, 하이브랜드까지 총 7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SMG 측은 “의료 홍보를 넘어 시니어가 커뮤니티의 주체로 참여하는 사회적 무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세대가 함께 웃고 교감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의: (213) 265-7626 송윤서 기자시니어 젊은층 시니어 모델들 이상 시니어 향수 젊은층
2025.10.15. 21:58
2026년 1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에서는 65세 이상 시니어 메디칼에 대한 자산 한도 제한 제도가 다시 도입될 예정이다. 새 기준은 개인 13만 달러, 부부 19만5000 달러 이하로 제한되며, Non-MAGI 메디칼 프로그램에 적용된다. 부동산, 자동차, 생명보험 현금 가치 등 자산 면제 항목은 기존 규정과 유사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메디칼 자격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여전히 메디칼을 유지하길 원하는 시니어라면 올해 안에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제도 변경 시 기존 가입자에게 소급 적용되는 사례가 드물기 때문에 정책 변경 전에 미리 신청해 자격을 얻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2026년 자산 상한선이 적용되면 기존 가입자의 자격 유지 여부는 정기적으로 받는 메디칼 갱신 서류와 함께 제출하는 자산 증빙 자료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제시된 자산 상한선을 초과할 경우 메디칼을 계속 유지하려면 갱신 서류를 받기 전이나 2025년 말까지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 ▶은행 예금, CD, 세이빙 적금 등을 연금형 은퇴계좌로 전환해 정기 분배 조치를 하고 ▶기존 소득과 연계해 조정하면 메디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KCSS 시니어 서비스'에서는 이러한 자산 관리 및 소득 조정 방법을 안내하고 실행을 도와 자격 유지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KCSS에서는 현재 소득이 자격 기준을 초과한 경우나 자가분담금(Share of Cost) 메디칼을 보유한 신청자에게 초과 소득만큼 덴털보험, PPO보험 등의 월 보험료를 지불하도록 함으로써 총소득을 줄이고, 분담금 없이 풀 메디칼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KCSS 시니어 서비스로 언제든 문의하면 성의껏 상담해준다. ▶문의: (213)220-6620, (323)628-5376알뜰탑 시니어 서비스 시니어 서비스
2025.10.13. 16:06
'풍성한 한가위에 모두 평안하세요.' 글로벌어린이재단 샌디에이고지부(GCF-SD, 회장 김오식)는 추석을 맞아 지난 7일 샌디에이고 한미시니어센터를 방문, 노인들에게 송편과 음식 등을 대접했다. GCF-SD의 김오식 회장과 모경진 부회장, 배경아 부회장 그리고 GCF서부지역의 김정아 회장은 이날 정성껏 마련한 추석 음식을 시니어 센터 회원들과 나누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글로벌어린이재단 시니어 글로벌어린이재단 시니어 글로벌어린이재단 샌디에이고지부 추석 음식
2025.10.09. 20:12
지난 4일 충현선교교회에서는 LA센트럴라이온스클럽(회장 조셉 김)과 남가주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가 ‘제2회 노인을 위한 청춘(영정) 사진 무료촬영’ 행사를 열었다. 이날 한인 시니어 약 120명이 밝고 따듯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을 남겼다. 주최 측은 사진 보정 후 액자에 담아 시니어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무료 청춘 사진 행사를 연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가주사진작가협회 제공]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시니어 무료 시니어 무료 무료 청춘 사진 무료촬영
2025.10.07. 18:24
최근 최모(여·50)씨는 치매를 앓는 친정어머니를 돌보며 동시에 자녀들의 대학 입시 준비까지 챙기느라 큰 어려움을 겪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혼자 주치의 진료와 운동을 다니던 어머니는 최근 들어 일상생활 전반에서 많은 도움이 필요해졌다. 간병인을 찾던 중, 최씨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바로 LA 한인타운에 정부 지원 통합 진료 시스템인 PACE가 새로 문을 열었다는 것이다. 최씨는 곧바로 어머니를 위해 등록 절차를 밟았다. 부모님의 건강과 생활 관리는 모든 가정이 직면한 큰 숙제다. 이러한 현실적인 고민에 응답하기 위해 탄생한 프로그램이 바로 K-day PACE(케이데이) 시니어 통합 케어 프로그램이다. PACE는 연방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보건복지국(HHS)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생활 돌봄 서비스를 가정과 지역사회 기반으로 통합 제공한다. 이는 가족이 더 이상 부모님의 복잡한 건강 관리를 혼자 떠맡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지난 7월, 케이데이는 LA 한인타운에 1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신규 센터를 개소했다. 의사, 간호사, 재활치료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운전기사 등 11명으로 구성된 전문팀이 시니어에게 맞춤형 통합 케어를 제공한다. 단순 진료를 넘어 치료, 운동, 재활, 영양 관리, 약 처방, 여가 활동까지 한 공간에서 가능하며, 차량 지원 서비스도 마련돼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가정 내 진료, 간호, 식사 제공, 일상생활 지원, 재활 프로그램 등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가정에서도 받을 수 있다. 24시간 365일 대응 가능한 응급 체계를 통해 언제든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어, 가족들은 부모님이 전문가의 관리 아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임영빈 K-day 원장(노년내과 전문의)은 “연구에 따르면 가족 중에 의사가 있으면 부모님이 더 건강하시다는 결과가 많습니다. 가족이기에 더 자주 살피고 문제가 생기면 즉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죠”라며 “케이데이 의료진과 케어팀은 부모님을 위한 또 하나의 가족이라 생각하고, 품격 있는 올인클루시브 케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부모님의 존엄과 가족의 안심—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이름, 그것이 바로 K-day PACE다.프로그램 시니어 시니어 통합 day pace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2025.10.03. 16:26
얼마 전 프리웨이에서 후방 추돌 사고를 당해 물리치료를 받게 됐다. 병원에 가니 허리나 목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이 각종 물리치료 기기에 누워 회복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환자들 열이면 열, 모두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있었다. 목디스크나 거북목 치료를 받는 이들조차 누워서 조그마한 스크린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스마트폰은 이제 마치 우리 몸의 한 부분이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이처럼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현상’은 개인의 습관 차원을 넘어,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 됐다. 실제로 각종 조사 자료를 들여다보면 그 심각성은 더욱 뚜렷해진다. 올해 실시된 디멘드세이지 등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는 하루 평균 6시간 37분, 밀레니얼 세대는 5시간 57분을 스마트폰에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X세대는 4시간 44분, 베이비부머도 3시간 38분을 사용한다. 이 가운데 Z세대의 경우 하루 스크린 사용시간이 9시간을 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미국인들은 하루 평균 205차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대비 46.3%가 늘었으며 57%가 스스로 스마트폰 중독을 자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놀라운 것은 테크 소외계층으로 여겨졌던 베이비부머 세대의 디지털 의존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애딕션리소스가 최근 59~77세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3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율이 무려 50%에 달했고, 절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한다고 답했다. 식사 중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도 70%나 됐으며 40%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을 때 불안하거나 불편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상당수가 디지털 중독과 유사한 행동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스마트폰 중독 현상이 확산하는 배경엔 스트리밍 서비스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는 스마트폰 중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업 닐슨의 지난 6월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유튜브 시청 시간이 2년 새 106% 급증해 모든 연령층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유튜브는 이제 시니어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스트리밍 플랫폼이 됐으며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도 뒤를 잇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6시간 이상 스크린을 보는 성인은 우울증 위험이 크다며 오락적 사용은 하루 2시간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지하지 못하는 과다 사용이다. 스마트폰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게 하면서도 그 과정이 즐겁고 유익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특히 틱톡이나 릴스처럼 짧은 영상은 끊임없이 뇌를 자극해 스크롤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스마트폰 중독 탈출법을 찾아보니 스마트폰을 얼마나 자주,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지를 스스로 자각하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한다. 앱별 사용 시간을 확인하고 일정 시간 이후에는 자동으로 잠금이 걸리도록 설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두 번째로는 아날로그 활동을 늘리는 일이다. 산책, 독서, 운동, 명상처럼 ‘느림’에 기반한 활동은 디지털 자극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하루 중 일정 시간을 의도적으로 ‘디지털 금식’ 시간으로 정하는 것이다. 처음엔 어색하고 불안하겠지만, 점차 머리가 맑아지고 생각이 정리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신박한 해답은 없는 듯하다. 중독이든 습관이든 결국 결정은 각자의 몫이다. 스마트폰은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도, 피폐하게도 만들 수 있는 ‘양날의 검’이 아닐까 싶다. 지금 이 순간 손에 무엇이 쥐어져 있는지 그리고 그 기기가 삶을 얼마나 지배하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볼 때다. 박낙희 / 경제부장중앙칼럼 시니어 중독 스마트폰 중독 디지털 중독 이상 스마트폰
2025.09.29. 18:29
지난 17일 작가의 집에서 한인 시니어들이 친선 바둑대회를 개최했다. 남가주 서울대 동창회 산하 기우회(서기회, 회장 임항균)와 온누리교회 인싱크노인대학 바둑교실반(회장 안상철)의 4번째 친선 대결로 서기회가 4대3으로 승리를 거두어 네 차례 대결 통산 3승1패로 앞섰다. 이날 대회에는 선수 14명과 참관, 후원인 등 2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다음 대회는 내년 춘계대회로 예정돼 있다. 친선 바둑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기회 제공]게시판 바둑대회 시니어 한인 시니어들 친선 바둑대회 친선 대결
2025.09.24. 18:04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가 10월 3일(금) 오전 10시30분 사이프리스의 본부(5836 Corporate Ave, #110) 소망홀에서 ‘시니어를 위한 스마트폰 기초’ 강좌를 연다. 뇌 건강과 치매 교육 일환으로 마련되는 강좌에선 문자 전송, 카카오톡, 사진 촬영, 각종 앱 사용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만 참가할 수 있다. ▶문의: (562)977-4580스마트폰 시니어 스마트폰 기초 이사장 유분자 소망 소사이어티
2025.09.22. 20:00
시니어를 위한 건강, 의료 정보를 얻고 각종 백신도 무료로 맞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가든그로브 시와 H. 루이스 레이크 시니어 센터가 오는 24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커뮤니티 미팅 센터(11300 Stanford Ave)에서 백신 클리닉을 겸한 ‘시니어 리소스 페어’를 개최하는 것. 이 행사엔 공정주택재단, 노화위원회, OC소셜서비스국, 남가주 커뮤니티법률보조재단 등도 참가해 시니어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백신 클리닉은 이날 독감, 코로나19, 대상포진, 폐렴, B형 간염,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백일해를 예방하는 Tdap 등의 백신을 접종한다. 건강보험과 메디케어 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카이저 또는 카이저 메디케어 가입자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최 측은 첫 방문객 100명에게 무료 점심을 준다. 참가 등록은 H. 루이스 레이크 시니어 센터에 주중 오전 8시30분~오후 3시30분 사이 전화(714-741-5253)로 할 수 있다. 시니어 센터에 관한 정보는 웹사이트(ggcity.org/seniorcenter)를 참고하면 된다.시니어 건강 시니어 건강 무료 백신 시니어 센터
2025.09.18.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