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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공원 흉기난동범은 21세 UC데이비스 휴학생
Los Angeles
2023.05.0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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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 전공…분리조치 전력
북가주 데이비스에서 발생한 연쇄 흉기 피습 사건의 용의자는 UC데이비스 휴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 5월 3일 자 A-4면〉
4일 데이비스 경찰국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카를로스 레알레스 도밍게즈(21)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체포된 도밍게즈는 2건의 살인 및 1건의 살인 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밍게즈는 지난달 25일까지 UC데이비스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3학년 학생으로 범죄 기록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하지만 당국은 최근 그가 학업적인 이유로 학교에서 분리(separated)됐다고 전했다. 도밍게즈의 아버지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고등학교 시절에도 학업에 뛰어났고 선생님에게 사랑받는 학생이었으며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아들은 당뇨를 가진 할머니를 돕기 위해 의사가 되는 것을 꿈꿨다”며 “UC데이비스 합격 사실을 알고 매우 기뻐했다”고 전했다.
한편, 데이비스 시에서는 지난달 27일 센트럴파크에서 유명 인물 1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것을 시작으로 일주일새 3명이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거나 중상을 입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를 공포에 몰아넣었다.
사건 발생 후 경찰국은 2일 주민들에게 한시적으로 자택대피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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