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LA카운티 일부 지역의 대기 질은 중국이나 인도보다 더 나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KTLA5 뉴스]
LA의 대기 오염이 위험 수준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코스트 대기질관리국(SCAQMD)은 6일 LA와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대기 질 경보를 발동했다.
대기 질이 이렇게 좋지 않은 원인은 전날 밤 지역별로 벌어졌던 독립기념일 축하 불꽃놀이 연기가 평소의 스모그와 합쳐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기 질 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미세 먼지 수준은 일부 지역의 경우 200 중반대까지 치솟았다.
단기 오염 면에서 5일 남가주 인랜드 지역의 대기 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나쁜 수준으로 중국이나 인도보다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질관리국 측의 관계자는 "미세 먼지를 흡입할 경우 심혈관이나 호흡기 건강에 영향을 미쳐 심장마비, 천식 악화, 폐 기능 약화, 기침, 호흡 곤란과 같은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고 심장이나 폐 질환자의 조기 사망을 이끌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일반적으로 대기 오염은 관련 수치가 101부터 150 사이 수준이면 '민감한 그룹에게 건강하지 않음'으로 간주된다. 민감한 그룹은 호흡기나 심장질환자, 시니어, 어린이 등으로 이들은 이 수준의 대기 오염에서 야외활동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따라서 대기 오염 수치가 150을 넘기게 되면 이들 민감 그룹은 야외활동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