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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부터 메이플 시럽까지 캐나다 청정 식재료, 전 세계 환호

 광활한 영토와 청정 해역을 보유한 캐나다가 최고 수준의 품질을 앞세워 글로벌 미식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단순히 여러 민족의 음식이 모인 단계를 넘어 재료 자체가 일류로 평가받는 식재료가 늘어난 결과다. 낮은 인구밀도와 풍부한 자연환경이 뒷받침하는 원물 경쟁력이 전 세계 시장에서 명품 대접을 받는 배경이다.   심해에서 잡히는 킹크랩은 가장 먼저 손꼽히는 명품 식재료다. 차갑고 깨끗한 물에서 자라 살이 굵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밴쿠버 현지 시장에서 과거 파운드당 13달러 수준이던 가격은 최근 60달러 선까지 육박하며 가치가 급등했다. 아시아 시장의 수요가 폭발하면서 상하이 등지에서는 살아있는 킹크랩 한 마리가 1만 위안(약 2,000 캐나다 달러)을 호가하는 실정이다. 중국 관광객들이 캐나다에 오면 식당에서 킹크랩을 집중적으로 주문하는 현상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대서양 연안에서 수확되는 랍스터 역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매년 9만 톤 이상 포획되는 캐나다 랍스터는 연간 수출액만 10억 달러를 넘어선다. 캐나다 전체 해산물 수출 가치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규모다. 현지에서는 미국 보스턴산보다 캐나다산의 크기가 더 크고 육질이 단단하며 식감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과거에는 흔한 식재료로 취급받기도 했으나 이제는 캐나다 수산물 수출을 견인하는 귀한 몸이 됐다.   서부 해안의 강점인 태평양 생굴은 20여 종에 달하는 다양성과 뛰어난 수질 덕분에 정평이 나 있다. 기온이 낮아지는 9월부터 12월 사이에 풍미가 가장 좋다. 5월과 6월이 제철인 스팟 새우(Spot Prawn)와 토피노 등지에서 채취되는 거대 구이덕(코끼리 조개) 또한 고가에 수출되는 효자 품목이다. 특히 구이덕은 중국의 고급 식당에서 부의 상징으로 통하며 킬로그램당 2,000위안(약 400 캐나다 달러) 이상에 거래된다. 반면 일부 해변에서는 규정에 따라 일반인들이 직접 채취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려 있다.   내륙 자원의 경쟁력도 해산물 못지않다. 퀘벡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메이플 시럽은 전 세계 공급량의 70%를 차지한다. 수령 40년 이상의 단풍나무 수액을 40대 1의 비율로 농축해 만든 이 천연 감미료는 캐나다의 상징적인 특산물이다. 농산물 분야에서는 서부 지역의 적색 봄밀(Canada Western Red Spring Wheat)이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빵이나 면류 가공에 적합하며 다른 밀가루와 섞어 쓰기에도 좋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는다.   유제품 분야의 위상도 높다. 17세기 초 프랑스에서 건너온 젖소로부터 시작된 치즈 생산 역사는 1,000종 이상의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엄격한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체다 치즈는 본고장인 영국으로 역수출될 만큼 맛이 뛰어나다. 20세기 초에는 이미 대규모 생산 체계를 갖추고 수출 시장을 주도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로 팔려나가는 다양한 가공 제품의 핵심 원료로 쓰인다. 깨끗한 수질과 낮은 수온에서 자란 연어와 수확 방식이 독특한 크랜베리 역시 캐나다가 자랑하는 특산물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중국 킹크랩 캐나다 랍스터 캐나다 수산물 캐나다 전체

2026.01.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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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시민권 자부심 급락… 3명 중 1명 '충성심' 의심

 캐나다인 3명 중 1명은 이중국적자가 캐나다에 대해 갖는 충성심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와 동시에 캐나다 시민권에 대한 자부심도 최근 2년 사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국가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다중 국적을 공식 허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적 재난 상황이나 국제적 갈등 국면에서 이중국적자의 정체성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다시 거세지는 모양새다.   레제 마케팅이 캐나다학 연구협회의 의뢰로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1%가 이중국적자는 오직 캐나다 시민권만 가진 사람보다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낮다고 답했다. 이와 반대로 이중국적자의 충성심에 문제가 없다는 응답은 41%였다. 성별에 따른 인식 차이도 뚜렷했다. 남성 응답자의 37%가 이중국적자의 충성심에 의문을 제기한 반면, 여성은 25%만이 같은 의견을 냈다. 지역별로는 앨버타주 응답자의 39%가 이중국적자를 부정적으로 바라봐 전국에서 불신이 가장 깊었으며, 밴쿠버가 포함된 BC주는 2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매니토바와 사스카츄완이 26%, 퀘벡 28%, 대서양 연안 주들이 29%, 온타리오가 33%를 기록했다.   시민권에 대한 가치 평가 하락은 더 심각한 수준이다. 다른 어떤 나라보다 캐나다 시민권을 갖고 싶다는 응답은 2023년 초 81%에 달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67%로 급락했다. 특히 18세에서 24세 사이 청년층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이들 연령대에서 캐나다 시민권을 최우선으로 꼽은 비율은 2년 전 75%에서 올해 40%로 반토막 났다. 젊은 세대들이 시민권을 국가에 대한 정서적 애착보다는 국경을 넘어 이동하고 일할 수 있는 기회나 도구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청년층이 자신을 특정 국가의 구성원보다 세계 시민으로 규정하는 성향이 짙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중국적을 희망하는 욕구는 세대별로 명확하게 엇갈렸다. 전체 응답자의 37%가 이중국적을 원한다고 답한 가운데, 35세에서 44세 사이에서는 과반인 51%가 두 개의 시민권을 갖길 희망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22%만이 긍정적으로 답했고 65%는 이중국적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젊은 세대는 이중국적을 세계 시민으로서의 이동성과 기회를 확장하는 실용적 수단으로 보고 있는 반면, 고령층은 단일 국적을 통한 국가적 일체감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민 여부와 인종에 따라서도 시각차가 존재했다. 이민자 응답자의 48%가 이중국적을 원한다고 답해 비이민자 응답자의 35%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인종별로는 중동계 응답자의 52%가 이중국적을 가장 희망했고, 중국계가 46%, 남아시아계가 44%로 뒤를 이었다. 백인 응답자는 35%만이 이중국적을 원해 가장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캐나다 내부의 다문화 관계와 국적에 대한 인식이 국제 정세와 국가 간 신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셈이다.   캐나다 시민권에 대한 애착은 지역마다 다른 양상을 띠었다. 퀘벡주 주민의 71%가 캐나다 시민권을 최고의 가치로 꼽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BC주와 매니토바, 사스카츄완이 각각 67%를 기록했으며 온타리오와 대서양 연안 주들이 66%로 뒤를 이었다. 앨버타주는 6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 2년 사이 시민권에 대한 자부심이 가장 크게 떨어진 지역은 대서양 연안 주들로 18%나 하락했다. 매니토바와 사스카츄완은 17%, BC주와 앨버타는 각각 16%, 온타리오는 14%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이중국적 논란이 미국에서 폐지 법안 발의로 이어진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민감한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에서는 최근 공화당 의원이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 법안을 제출하며 논란이 일었다. 캐나다에서도 해외 거주 이중국적자들이 급박한 상황에서 정부에 막대한 구조 비용을 청구할 때마다 이들을 진정한 캐나다인으로 볼 것인가를 두고 논쟁이 반복되어 왔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시민권의 가치가 정서적 일체감에서 실용적 도구로 변하는 현상은 향후 캐나다의 국가 정체성 유지에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이중국적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차가워지는 배경에는 복수 국적자가 누리는 혜택만큼 책임도 따르느냐는 형평성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국제적 분쟁이나 전염병 확산 같은 상황에서 정부의 자원 투입을 당연시하는 태도가 단일 국적자들의 반감을 샀다.   국제 정세가 불안정해질수록 국적은 단순한 이동의 도구를 넘어 법적 보호와 의무의 경계가 된다. 중국이나 인도처럼 복수 국적을 원천 금지하는 국가와의 관계에서는 예상치 못한 신변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국적에 따른 세금 보고 의무나 병역 이행 문제는 시민권을 취득할 때 가장 먼저 살펴야 할 실질적인 이익과 손실의 지점이다.   최근 북미권에서 국가 안보를 이유로 이중국적자의 민감한 직무 접근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국적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 선택이 가져올 법적 결과와 국가 간 외교 갈등 상황에서의 책임은 온전히 개인의 몫으로 남는다. 국적을 이동의 편의로만 접근하기보다 복잡해진 국제 관계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제약을 면밀히 따져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중국 시민권 캐나다 시민권 캐나다학 연구협회 캐나다 정부

2026.01.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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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엘리펀트, 무비자 입국 이후 중국인 매출 증가

K-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는 지난해 9월 29일 중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 이후 중국인이 구매한 매출이 약 1,500% 급증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내부 구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블루엘리펀트에 따르면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 이후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매장 방문이 빠르게 증가했으며,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비중 또한 크게 확대됐다. 제도 시행 전과 비교해 중국인 고객의 구매 건수와 객단가가 동시에 늘어나면서 전체 중국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단일 제품 구매보다 복수 구매 사례가 늘어나며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목적 방문이 본격화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소비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블루엘리펀트 관계자는 “무비자 입국 시행 이후 중국인 고객의 방문 빈도와 구매 전환율이 모두 뚜렷하게 상승했다”며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회복을 매장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정부가 중국과의 관광·교류 회복을 염두에 두고 규제 완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기조와도 맞물린다는 평가다. 전문가들 역시 비자 완화를 시작으로 중국 관련 규제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경우,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유통·패션 등 소비 연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루엘리펀트는 앞으로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쇼핑 경험 강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식 기자중국 블루엘리펀트 무비자 입국 블루엘리펀트 관계자 관광객 증가

2026.01.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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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으로 무기 밀수’ 연방검찰, 중국인 등 7명 기소

연방검찰이 북한으로 무기를 밀수출하려 한 미국인 1명과 중국인 6명을 기소했다.   텍사스 남부연방검찰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국적의 셩화 웬과 진 양 등 7명을 총기 밀매 연루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2013년 미국 비자가 만료된 후 불법체류해 온 웬은 총기 밀매 조직의 수장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웬은 북한을 위해 무기 구매·밀수를 한 혐의로 지난해 8월 9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는데 이번에 추가 혐의가 적용됐다. 지난 8월 선고 당시에는 북한 관리들을 대신해 200만 달러를 받고 무기를 취득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기소장에 따르면 웬과 양은 총기 판매점을 인수한 뒤 자오시푸 등 중국인들과 멕시코 메히칼리에 거주하는 미국인 리처드 아레돈도 등에게 특정 총기를 구매하도록 했다.   이러한 수법을 통해 이들 조직은 2023년부터 2024년 사이 북한으로 실어나르기 위해 총기 170정과 탄약 수천 발을 확보했다.   연방검찰은 웬과 양에게 공모와 총기밀매 공모 혐의를 적용했다. 해당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 시 각각 5년, 15년 형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웬과 양의 공범들은 최대 5년형과 25만 달러 규모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웬은 지난 2012년 학생 비자로 미국에 들어온 뒤 비자가 만료됐으며 현재 불법 체류 상태다. 그는 지난 2023년 LA 롱비치 항구에서 일반 화물처럼 위장한 최소 3개의 컨테이너에 총기를 선적,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보냈다는 이유 등으로 2024년 12월 체포됐다.   이후 웬은 검찰이 기소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했으며 지난해 8월 국제비상경제권법 위반 모의 혐의와 외국 정부의 불법 대리인 활동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김은별 기자중국 북한 텍사스 남부연방검찰 무기 밀수 총기밀매 공모

2026.01.12. 20:52

북한으로 무기 밀수 적발…검찰, 중국인 등 7명 기소

연방검찰이 북한으로 무기를 밀수출하려 한 미국인 1명과 중국 국적자 6명을 기소했다.   텍사스 남부연방검찰은 지난 9일 중국 국적의 셩화 웬·진 양 등 7명을 총기 밀매 연루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웬은 2013년 미국 비자 만료 후 불법체류 상태로 총기 밀매 조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장에 따르면 웬과 양은 총기판매점을 인수한 뒤 공범들에게 특정 총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2023~2024년 사이 북한 반입용으로 총기 170정과 탄약 수천 발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웬은 지난해 8월 북한 측을 대신해 200만 달러를 받고 무기 구매·밀수를 시도한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이번에 추가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웬과 양에게 공모·총기밀매 공모 혐의를 적용했으며 유죄 시 최대 15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   송윤서 기자북한 중국 무기 밀수 텍사스 남부연방검찰 무기 구매

2026.01.12. 20:37

한국 미래바이오메디신, 중국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와 대규모 바이오의학 협력 추진

재생의학 전문 바이오 기업 미래바이오메디신(대표이사 최준완)이 지난 7일 중국 광둥·홍콩·마카오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이하 대만구)에서 약 20억 달러(한화 약 2조8천억 원, 약 150억 위안) 규모의 친환경 바이오의학 종합 투자 협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2026년 한중 우호수립 수립 및 경제·무역 협력 심화라는 배경 속에서 추진됐다. 미래바이오메디신은 중국 상무부(CWTO) 및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관련 부처 관계자들과 만나 재생의학과 친환경 바이오의료 기술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재생의학 기술 협력(줄기세포 배양 및 응용) ▲임상 적용 확대 ▲산업화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프로젝트 투자 연계 및 사업 협력 체계 구축 등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계 글로벌 투자회사 X SUBSIDIARY, JMK가 미래바이오메디신이 추진 중인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줄기세포 프로젝트에 약 20억 달러(한화 약 2.8조원) 규모의 전략적 매칭 투자를 결정했다.   최준완 미래바이오메디신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재생의학과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서 중국과 한국 간 심도 있는 협력을 위한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중국 광둥-홍콩-마카오 연해 대만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재생의학 및 친환경 바이오 의약품 기술 사업을 구축하고 생명과학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식 기자중국 미래바이오메디 마카오 대만구 친환경 바이오의학 투자 협력

2026.01.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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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한인 통역서비스, 중국어보다 시급하다”

뉴욕주에 이어 뉴저지주에서도 정부 차원의 한국어 번역 및 통역 서비스 확대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뉴저지 주정부가 발표한 ‘2025 언어 접근성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주에 거주하면서 영어 유창성이 낮은 외국어 사용자들을 조사한 결과 한국어 사용자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사용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뉴저지에 거주하는 중국어(5위)나 러시아어(9위) 사용자보다도 한인들의 영어 소통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 특히 한인 밀집 지역이 많은 뉴저지 북부 지역에서도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다음으로 한국어 사용자의 번역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는 2024년 1월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고, 주 전역 공공기관에 언어 접근성 의무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법안에 따라 주정부 기관은 매년 언어 접근성 보고서를 주의회와 주지사에게 제출해야 한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미국 내에서 인종과 언어 다양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5세 이상 뉴저지 주민 중 약 120만명이 영어 구사가 서툰 사람으로 분류되며, 이 중 약 100만명은 해외에서 태어난 이민자다. 약 17만명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영어 유창성이 부족해 서비스가 필요한 이들이다. 전체 뉴저지주 인구의 3분의 1이 집에서 영어 외에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주정부에서는 주정부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법적인 절차를 밟을 때 특히 언어 지원 서비스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매튜 J. 플랫킨 주 검찰총장은 “주민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언어 접근성 확대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정부는 최근 신규 이민자 사무국(Office of New Americans) 웹사이트 내에 언어 접근성 전용 페이지(nj.gov/humanservices/njnewamericans/language-access/overview)를 새롭게 개설했다.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언어 지원 사업과 기관별 언어 접근성 계획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통역서비스 뉴저지 주정부 한국어 사용자 언어 접근성

2026.01.11. 17:54

뉴욕주 통역서비스 늘었지만 한국어 비율은 0.9%

지난해 뉴욕주정부에서 제공하는 통역서비스를 이용한 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주정부 기관들이 통역 관련 예산을 늘린 덕이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통역서비스 이용 건수 중 한국어 서비스 비율은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7일 뉴욕주 언어접근사무국(OLA·Office of Language Access)에서 발표한 2024~2025회계연도 ‘언어 접근성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주정부 기관에서 개별 상담시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 경우는 총 58만379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회계연도 당시 제공한 통역 서비스 건수보다 13% 늘어난 수준이다. 또한 주정부에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 언어도 같은 기간 130개 언어에서 157개 언어로 확대됐다.   그러나 통역 서비스의 대부분은 스페인어와 중국어에 집중돼 있었다. 주정부 제공 통역서비스 중 75.8%(44만2612건)는 스페인어 통역이었으며, 중국어(6.1%), 러시아어(3.2%), 영어 수어(2.0%)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어 통역 서비스가 제공된 경우는 5260건(0.9%)에 그쳤다.     주정부 기관을 이용하다 통역 서비스를 요청하는 경우는 전화 통역이 대부분인데, 한인들이 한국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한참 동안 대기해야 하거나, 서비스에 따라선 한국어 전화 통역 서비스는 없는 경우도 많아 실제로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주정부가 제공하는 문서 번역은 전화나 대면 통역서비스보다는 비교적 고르게 제공됐다.   주정부 기관에서 제공하는 문서 중 가장 많이 번역된 것은 스페인어로 총 14.7%를 차지했다. 이외에 방글라데시어(7.7%), 프랑스어(7.5%), 한국어(7.5%) 버전 문서가 비슷한 비율로 번역돼 시민들에게 제공됐다.     그러나 한인들이 직접 주정부 기관에 컴플레인을 하거나 신고를 할 문서를 영어로 번역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는 드물었다. 주정부 기관에 제출할 문서를 스페인어로 번역해달라고 요청한 건수는 1689건이었고 중국어 번역 요청은 338건이었던 반면, 한국어 번역 요청건수는 11건에 그쳤다. 많은 한인이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도 많아 실제로 통번역 서비스에 대한 불만 제기도 거의 없었다.     한편 주정부 기관들은 지난 회계연도에 언어 접근성 서비스에 1400만 달러 이상을 지출, 직전해 대비 36%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주정부 기관 중 통역 서비스 요청이 가장 많았던 곳은 차량국(DMV)이었으며 노동국, 정신건강국, 조세금융국 등이 뒤를 이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통역서비스 뉴욕주 통역서비스 전체 통역서비스 한국어 서비스

2026.01.07. 20:37

중국서 금지된 월드클래스 공연 ‘션윈’, 2월 한국 무대 오른다

월드클래스 예술 공연 ‘션윈(Shen Yun)’이 오는 2월 한국 관객과 만난다.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션윈예술단(Shen Yun Performing Arts)은 2026년 2월,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총 4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션윈(神韻)’은 중국 고전무용을 중심으로 동서양 악기가 조화를 이룬 라이브 오케스트라, 화려한 전통 의상, 그리고 첨단 디지털 영상 기술이 결합된 무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공연이다. 중국의 5천 년 순수 전통문화를 무대 위에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매 시즌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세계 각지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서유기, 삼국지 등 중국 고대 역사와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20여 개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미국 특허를 받은 3D 디지털 배경 기술을 통해 광활한 몽골 초원, 장엄한 당나라 궁정, 치열한 전쟁터와 웅장한 히말라야 산맥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무대 연출이 펼쳐진다. 무대와 영상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연출은 관객을 한 편의 살아 있는 역사 여행으로 이끈다.   션윈은 워싱턴 케네디센터, 샌프란시스코 오페라하우스,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코크 극장 등 세계 최정상급 공연장에서 매년 초청받고 있으며, 특히 뉴욕 링컨센터에서는 매 시즌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설립 20주년을 맞은 올해에도 8개 동등 규모의 예술단이 5대륙 200여 개 도시에서 700회 이상의 공연을 동시에 진행하며 글로벌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예술계의 찬사도 잇따른다. 영화 〈아바타〉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로버트 스트롬버그 미술감독은 션윈 공연에 대해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색채와 조명, 무용까지 모든 요소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뉴욕 공연 전문 매체 〈브로드웨이 월드〉 역시 “마법 같은 무대, 꼭 봐야 할 공연”이라고 호평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션윈은 중국 전통문화를 재현하는 공연이지만, 중국이 아닌 미국 뉴욕에서 제작된 공연이다. 1949년 집권한 중국 공산당은 무신론을 기반으로 한 문화대혁명을 통해 전통 가치관과 5천 년 문명을 체계적으로 파괴했다. 이 과정에서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자 다수의 예술가들이 해외로 망명했고, 이들이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복원하겠다는 사명으로 션윈예술단을 결성했다.   션윈의 세계적 인지도가 높아지자 중국 공산당은 이를 강하게 경계하며 공연을 전면 금지했다. 중국 내 공연은 물론, 해외 투어에 대해서도 공연 음해, 극장 측에 대한 취소 압력, 단원 버스 타이어 훼손 등 각종 방해 행위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역시 이러한 외압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션윈은 2007년부터 매년 내한 공연을 이어왔으나, 중국 대사관의 압력으로 일부 지방자치단체 공연장 대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2016년에는 서울 KBS홀에서 진행 예정이던 공연이 예매 도중 갑작스럽게 취소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션윈은 매년 한국 무대를 포기하지 않고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예술단이 지속적으로 직면해 온 외부 압력은 오히려 션윈이 지닌 문화적 영향력과 상징성을 방증한다는 평가다. 정치적 이념을 넘어선 순수 예술의 힘을 무대 위에서 증명하겠다는 션윈의 행보는 전 세계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세계 최고 무대에서 인정받은 공연을 국내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내한 공연은 더욱 의미가 깊다. 찬란했던 인류 문명의 정수를 무대 위에 복원한 션윈의 이번 공연은, 예술이 지닌 본질적 가치와 인간 정신의 회복력을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션윈예술단 2026 한국 내한 공연은 2026년 2월 18일(수)부터 20일(금)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총 4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티켓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 예매를 통해 가능하다. 사진 저작권은 션윈예술단(Shen Yun Performing Arts)에 있으며, 서면 허가 없이 재가공·보관·배포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정현식 기자중국 월드클래스 이번 공연 월드클래스 예술 무대 연출

2026.01.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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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르그룹, 지자체 협력 통해 중소기업 중국 수출 지원 본격화

골드메르그룹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지역 특산물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중국 허베이성 랑팡 보세구에 조성 중인 ‘면세 코리아타운’을 거점으로, 관세·유통 장벽을 낮춘 새로운 수출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골드메르그룹(회장 이근조)은 랑팡 보세구 내에 구축 중인 면세 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전국 지자체가 인증한 유망 중소기업 제품과 지역 특산물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단순한 개별 기업의 중국 진출을 넘어, 지자체 단위의 대표 상품을 안정적으로 중국 시장에 연결하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의 핵심은 보세구 기반 유통 구조를 활용해 관세 부담과 복잡한 통관 절차를 완화하고, 중국 대형 소비 시장으로의 직접 진입 경로를 마련하는 데 있다. 골드메르그룹은 이를 ‘수출 고속도로’ 모델로 정의하고, 지속 가능한 한·중 수출 구조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메르그룹은 2026년 5월 예정된 면세 코리아타운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 및 제조·유통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2~3회 개최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지자체 소관 중소기업들이 랑팡 현지 한국 면세점, 대형 마트, 아울렛, 복합 쇼핑몰 등에 입점할 수 있는 운영 모델과 유통 가이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근조 회장은 최근 제주 서귀포항 여객선 터미널 내 면세점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지역 경제 현안을 점검하며 지자체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통관 절차와 유통망 확보의 어려움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지자체가 인증한 지역 대표 상품이 랑팡 면세 코리아타운이라는 공신력 있는 시범 면세 유통 플랫폼을 통해 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골드메르그룹에 따르면, 해당 유통 모델은 보세구 기반 간소 통관 시스템을 적용해 QR코드를 활용한 6~12시간 내 신속 통관이 가능하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와 연계한 B2B·B2C 유통 체계를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최대 48시간 이내 배송이 가능하도록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약 100개 팀 규모의 현지 라이브커머스 운영을 통해 상품 홍보와 판매를 병행할 계획이다.   골드메르그룹은 각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별 특화 상품군 발굴, 보세구 기반 무관세 혜택 적용,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활용한 현지 유통 대행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한·중 유통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랑팡 면세 코리아타운은 화웨이의 전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중국 통신사가 시스템 관리를 맡고, 자동화 물류 설비가 적용된 스마트 보세창고와 로봇 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조성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입 및 물류 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일정 부분 물류비 지원을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과거의 시행착오를 통해 일회성 지원은 한계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지자체, 골드메르그룹, 랑팡 보세구가 참여하는 삼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체계적인 수출 관리 모델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랑팡 면세 코리아타운은 면세점과 대형 마트, 아울렛을 비롯해 대규모 한식당, 야시장, 전통장터, 의료·뷰티 클리닉, 문화예술센터, 약 1,000명 수용 규모의 호텔과 직원 숙소, 관광·문화·K-콘텐츠 관련 시설 등을 갖춘 복합 한류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운영 과정에서 수천 명 규모의 고용 창출도 예상된다.   골드메르그룹은 공식 플랫폼을 통해 사업 관련 자료 공유와 질의응답(Q&A) 시스템도 운영하며, 지자체 및 참여 기업과의 상시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근조 회장은 “면세 코리아타운은 중소기업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수출 현장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각 지역의 가치가 중국 시장에서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동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업과 관련한 서류접수는 골드메르사이트에서도 접수가능하다   한편,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실질적인 운영 준비가 대부분 완료된 상태다. 현장에는 오픈을 대비한 제품 진열이 이뤄졌으며, 유통·관리 시스템을 위한 전산 입력 작업도 진행 중이다. 향후 제품 입점이 완료되는 즉시 운영이 가능하도록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다.   운영 방식과 관련해 협회는 지자체별 전용 존(zone)을 구성해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전시·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모델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자체 연계형 전시·판매 구조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판로 확대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중국 정부로부터 관련 승인 절차를 모두 완료한 상태로, 현지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라이브 방송 송출도 이미 진행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양식 기술과 유통 모델을 동시에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국가 지정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씨트립(Ctrip), 투니우(Tuniu), 알리바바(Alibaba)와의 연계를 추진 중이며, 골드메르(GM) 여행사와 협업한 론칭 쇼도 예정돼 있다. 협회는 양식 산업에 관광·유통 요소를 결합한 복합 모델을 통해 중국 시장 내 인지도 확산과 사업 안정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방침이다.    정현식 기자중국 중소기업 전국 지자체 지자체 소관 유망 중소기업

2026.01.0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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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머레이힐 일대, 한인타운의 빛깔 옅어진다

밤이면 소주잔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던 플러싱 머레이힐, 162스트리트 일대.   샌포드애비뉴와 162스트리트가 만나는 골목에는 지난 9월부터 중국식 꼬치와 차를 파는 식당이 새로 문을 열었다. 식당 직원은 “대부분이 중국인 고객들로, 본토 중국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좋아한다”며 “메인스트리트보다 렌트가 저렴하고 식당이 밀집해 있어 이곳에 열게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일대에서 오랫동안 영업해온 한 한식당은 최근 중국인이 인수했다. 새 주인은 한글 간판과 메뉴, 콘셉트는 그대로 유지했다. 한인 고객들이 즐겨 찾는 곳인 데다, 최근에는 한국 음식이 타민족에게도 인기가 높아진 만큼 한식 이미지를 유지하는 편이 사업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어 간판이 빼곡한 ‘뉴욕 속의 중국’ 플러싱 다운타운. 메인스트리트역을 벗어나 루스벨트애비뉴와 노던불러바드를 따라 동쪽으로 가다 보면, 비로소 한국어 간판이 하나둘 눈에 들어온다. 한인 이민자들의 터전이었던 이 지역은 이제 점차 그 빛깔을 잃어가고 있다.   10여 년 전만 해도 밤이면 한인 손님들로 북적이고 거리에선 한국어가 들려왔지만, 이민 1세대가 은퇴하고 새로운 이민자가 줄면서 그 모습은 점차 희미해졌다.   플러싱 일대 한인 업주들을 취재한 결과, 메인스트리트에 이어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머레이힐역 인근과 162스트리트 일대에서도 한인 커뮤니티가 조금씩 밀려나고 있다. 그 자리는 중국계 자본이 채워가고 있다.   한인 업주들이 나이가 들어 은퇴하고 가게를 팔거나, 폐업한 자리에는 핫팟이나 양꼬치 등 중식당이 하나둘 생겨나는 것이 대표적이다. 노던 선상을 따라 149스트리트에서 162스트리트까지 위치한 대형 중식당은 10곳에 달한다.   한인들이 자주 찾는 노던불러바드와 156스트리트 일대 상가는 이미 몇 년 전부터 더는 한인 업주들만의 공간은 아니다. H마트가 위치한 이 몰에는 최근 중식당, 베트남 음식점 등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주말이면 가족들과 함께 H마트에서 장을 보는 한 한인 여성은 “예전에는 이 상가에선 한국어만 써도 될 정도로 심적으로 편안한 곳이었는데, 이 지역에도 타민족 식당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다양성이 생기는 것은 환영할 일이기도 하지만, 한인사회가 쪼그라드는 모습이 상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되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K푸드·K뷰티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겉으로 봤을 땐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카페처럼 유지하고 실제로는 중국인들이 가게를 사 운영하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다. 162스트리트 일대에 있던 한 한인 가라오케 바는 최근 중국인이 인수했다. 그러나 이곳 역시 한국어 간판은 유지하고 있어 손님들은 주인이 바뀐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과거 플러싱에 즐비했던 한인 미용실, 네일살롱, 스파들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최근 플러싱 루스벨트애비뉴에서 영업하는 네일살롱과 뷰티스파 등을 찾아가 본 결과, 서비스 안내판이나 간판엔 한국어를 사용하고 심지어 광고판엔 한국 유명 배우의 사진이 걸려 있었지만 직원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주인은 중국인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뉴욕한인네일협회에 따르면, 과거 뉴욕시 네일업계 90%는 한인이 운영했지만, 최근에는 20~30% 점유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뉴욕에서 네일업체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은퇴한 업주들 얘기를 들어보면 가게를 내놓았을 때 연락 오는 대부분이 중국인”이라며 “미국에 이민 와 가게를 열겠다는 한인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과거 이민사회를 먹여살린 산업이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162스트리트 일대에서 한식당을 운영했던 한 업주는 “한인들이 과거 맨해튼에서 가까운 서니사이드 일대에 자리를 잡았다가 더 동쪽으로 밀려나고, 이후 플러싱에서 다시 머레이힐·베이사이드 등으로 계속해서 동진하는 모습이었다”며 “이제는 이곳에서조차도 점차 정체성이 흐려져가는 느낌인데 이민자도, 유학생도 줄어드니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규모가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새해에는 작아도 단단한 사회를 구축하고 더 밀려나진 않기 위해 커뮤니티 차원에서 뭉칠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한인타운 플러싱 머레이힐 플러싱 다운타운 한인 이민자들

2025.12.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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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권 탄압 최악” 영 김, 의회 박람회서 발언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영 김(가주 40지구.사진) 하원의원이 “최근 중국 공산당의 조직적인 인권 탄압이 세계 최악 수준임에도 국제사회의 관심은 현저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 사람들이 점점 무감각해지고 있다”며 “인권과 자유는 결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비가역적 가치”라고 강조했다.   세계 인권의 날인 지난 10일 연방 의회에서 열린 중국 인권 박람회에서 김 의원은 이같이 밝혔다.   NTD 뉴스는 김 의원은 이날 박람회가 의회 내에서 열릴 수 있도록 후원한 인사라고 12일 보도했다. 박람회 현장에는 파룬궁, 위구르족, 홍콩 민주화 인사, 티베트 인권단체 등 중국의 정치·종교 탄압을 고발해 온 인권단체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홍콩 언론 기업인 지미 라이, 몽골계 반체제 작가 람자브 보르지긴, 위구르족 시인 굴니사 이민 등 중국에 구금된 양심수들의 사례가 소개됐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인권 탄압에 대한 침묵은 곧 동조”라며 “인권 문제는 미·중 관계, 특히 무역과 경제 논의에서 반드시 핵심 기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말에 그쳐서는 안 된다. 행동으로 옮길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방 의회 차원에서 중국의 인권 탄압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인권은 하루 이틀 이야기하고 끝낼 사안이 아니라 24시간, 지속해서 제기돼야 한다"며 “의회와 국제사회가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경준 기자중국 인권 인권 탄압 인권 박람회 인권 문제

2025.12.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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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투기, 자위대기에 레이더 쐈다"

중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군 전투기가 공해 상공에서 일본 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사(겨냥해서 비춤)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7일 밝혔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이날 새벽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유감스럽다"며 중국 측에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방위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2분께부터 3분간 오키나와 섬 남동쪽 공해 상공에서 중국군 J-15 함재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에 레이더 조사를 간헐적으로 했다.  J-15 함재기는 해상 훈련 중인 항공모함 랴오닝함에서 이륙해 비행 중이었으며 F-15 전투기는 영공 접근을 경계·저지하기 위해 긴급 발진했다. 다만 영공 침범은 없었다. 같은 날 오후 6시37분께부터 약 31분간 역시 랴오닝함에서 이륙한 J-15 전투기가 영공 침범 대비 조치를 하던 항공자위대의 다른 F-15 전투기에 간헐적으로 레이더를 조사했다.  방위성은 레이더 조사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항공기의 안전 비행에 필요한 범위를 넘는 위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전투기의 레이더 조사는 공격 목표를 정하는 화기 관제나 주변 수색 용도로 사용되지만 중국 측 의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군은 일본이 '정상적 훈련'을 방해했다며 비난했다. 왕쉐멍 중국인민해방군 해군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본 자위대 비행기가 여러 차례 중국 해군 훈련 해·공역에 근접해 소란을 일으켜 중국의 정상적인 훈련에 심각하게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연합 뉴스〉일본 중국 전투기 자위대 자위대 전투기 방위성은 레이더

2025.12.07. 19:00

국제- 미 관심은 방위비…안보전략서 '북한' 뺐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6일 한국을 "자기 방어에 더 책임지는 모범 동맹(model allies)"이라고 지칭하며 "우리로부터 특혜(special favor)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집단방위를 위한 역할을 여전히 하지 못하는 동맹들은 결과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대폭적인 방위비 증액을 요구해 온 유럽 동맹국들을 겨냥한 말로, 헤그세스 장관은 “국가 방위의 핵심 요소는 동맹의 안보 부담 공유”라며 “유토피아적 이상주의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레이건 국방포럼 연설에서 한국을 비롯해 이스라엘, 폴란드는 미국의 국방 지출 확대 요구에 부응한 “모범 동맹국”이라며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3.5%를 핵심 군사 지출에 쓰고, 재래식 방위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에 대해선 “특혜를 받을 것”이라며 “동맹국은 어린아이가 아니다. 우리는 그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할 것을 기대하고, 또 그래야만 한다”고 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 정부가 지난 5일 공개한 국가안보전략(NSS)에서 안보의 우선순위를 미국 본토와 서반구, 인도·태평양에서 중국 억제에 맞추며, 유럽에 대해서는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위협이 발생할 경우 미국이 혼자 전부 대응할 수 없으니 동맹들이 미국에만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며 “더 이상 무임승차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헤그세스 장관은 사실상 핵심 안보 대상으로 규정한 중국에 대해선 “안정적인 평화, 공정한 무역, 존중하는 관계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중 접근법은 지배가 아닌 세력 균형이 목표”라며 “미국은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전례 없는 군사력 증강을 존중(respect)하는 정책을 따를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폴리티코는 “중국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춰 왔던 국방 전략과 달리 보다 유연한 접근법을 제안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일제히 주요 안보 문서에서 대북 정책의 목표로 명시해 왔던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하지 않았다. NSS에는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표현은 물론 ‘북한’이라는 말이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중국 역시 지난달 27일 발표한 백서에서 정통적으로 언급해 왔던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표현을 뺐다.  북핵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접근법이 달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3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국국제교류재단(KF)·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포럼에서 1994년 북핵 위기 당시 미국 측 수석 협상대표를 맡았던 로버트 갈루치 조지타운대 석좌교수는 ‘북한의 비핵화가 여전히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7일 NSS 보고서에 대해 “(북한 언급이 없는 건) 작성의 기본 방침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라며 “향후 하위 문서에서 다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강태화 특파원중국 북한 모범 동맹국 방위비 증액 유럽 동맹국들

2025.12.07. 19:00

이중국적 금지 법안 연방상원서 추진

연방상원에서 미국 시민권자의 이중국적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이 법안이 현실화할 경우 한국과 미국 국적을 모두 보유한 한인 복수국적자들은 1년 내 국적 선택을 강요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한국의 복수국적 제도와도 충돌이 예상돼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1일 버니 모레노(오하이오·공화) 연방상원의원은 미국 시민이 외국 국적을 보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배타적 시민권 법안(Exclusive Citizenship Act of 2025)'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미국 시민이 다른 나라 국적을 보유할 경우 1년 내에 반드시 하나를 포기하도록 요구하며, 기한 내 선택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미국 시민권을 상실하는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     모레노 의원은 "미국 시민이 되고자 한다면 오직 미국만을 선택해야 한다"며 "외국 국적을 유지하면 충성심이 분열되고, 국가 이해관계 충돌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법안이 실제로 통과되면 한인 복수국적자들도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은 현행 국적법에서 선천적 복수국적자와 65세 이상 재외동포에 대해선 일정 조건 아래 복수국적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천적 복수국적자는 부모 중 한 명이 한국 국적자로, 출생지가 미국 등 속지주의 국가인 경우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양국 국적을 인정한다.     그러나 미국이 이중국적을 금지하게 되면, 이들은 결국 미국 시민권을 유지할 것인지, 한국 국적을 유지할 것인지 선택을 피할 수 없게 된다.     특히 남성 선천적 복수국적자는 병역 의무를 이유로 국적이탈 시기가 제한되는데, 이것까지 고려하면 선택 과정은 더 복잡해진다. 미국 시민권을 유지하면서 한국 국적을 정리해야 하는데, 한국 법률상 만 38세 이후에야 국적이탈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만약 미국 시민권자가 한국 국적을 유지할 수 없게 될 경우, 출입국 절차는 물론 한국 내 부동산 보유, 상속, 금융 거래 등 생활 전반에도 큰 변화가 생긴다. 수십년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생활해 온 한인들은 상당한 불편과 법적 조정이 불가피해진다.     이번 법안은 발의 단계로, 실제 통과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이중국적을 용인해 왔고, 대법원 판례에서도 정부에서 시민권 박탈을 할 수 없다고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내 이중국적자 문제는 동맹국과의 외교적, 군사적 협력 문제 등도 다양하게 얽혀 있다. 법안에 대한 반대 의견도 상당해, 법안이 실제로 연방 상원과 하원을 모두 통과할지는 미지수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연방상원 한인 복수국적자들 선천적 복수국적자 시민권자가 한국

2025.12.03. 20:27

월마트 새 CEO에 존 퍼너…부친도 월마트 중역 출신

국내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가 더그 맥밀런(59) 최고경영자(CEO)가 퇴임한다고 14일 밝혔다.   후임으로 내정된 존 퍼너(51·사진) 현 월마트 미국법인 CEO는 2026년 2월부터 맥밀런 CEO의 뒤를 이어 월마트 경영을 총괄한다.     맥밀런은 오프라인 점포 중심인 월마트의 성장에 대한 회의론이 팽배했던 2014년 CEO로 취임해 전자상거래 확대 전략을 펼치며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재임 기간 월마트 주가도 300% 넘게 올랐다.   후임인 퍼너는 1993년 파트타임 직원으로 월마트에 입사해 다양한 부서에서 경력을 쌓은 뒤 지난 2019년부터 미국 법인 CEO를 맡아왔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부터 월마트 미국 사업부(Walmart U.S.)를 이끌어왔는데, 사실은 어릴 적부터 월마트 문화 속에서 성장한 ‘월마트 생태계 출신’ CEO다.   아칸소에서 자란 그는 아버지 스티브 퍼너가 1980~90년대 월마트의 폭발적 성장기에 매장 운영과 새점포 오픈을 담당해 일한 모습을 지켜봤다.     그가 10대였던 1980년대 후반, 어머니 라나(1989년 작고)는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월마트 매장 직원들이 3만7000달러를 모아 의료비를 지원했으며, 창업자 샘 월튼도 직접 치료를 도왔던 일화가 미담으로 남아 있다.     그의 경력 전환점은 멕시코 샘스클럽(Sam's Club) 인턴십이었다. 이 경험은 국제 조직에서의 가능성을 깨닫게 했고, 그는 이후 중국 월마트 마케팅 총괄을 맡는 등 글로벌 경험을 쌓았다.   한편, 앞서 월마트 경쟁사인 대형 유통업체 타깃도 브라이언 코넬 현 CEO의 뒤를 이어 내년 2월부터 마이클 피델케 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CEO직을 맡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인성 기자중국 월마트 월마트 법인 월마트 생태계 월마트 사업부

2025.11.16. 18:01

관세법 강화로 중국산 식별 쉬워졌다

중국산이면서도 중국산이 아닌듯 써오던 애매한 원산지 표기가 이젠 어려워졌다.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중국산 식품의 원산지 표기 기준을 강화하면서 모든 수입품에는 반드시 ‘CHINA’가 명시돼야 한다.     과거 일부 수입 식품 포장에 사용되던 ‘MADE IN P.R.O.C.’나 ‘MADE IN P.R.C.’ 등의 표기는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CBP는 해당 약칭들이 연방 규정상 승인된 원산지 명칭이 아니며 소비자가 국가를 정확히 인식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불허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CBP 판례에 따르면 PRC(People’s Republic of China) 단독 표기 역시 부적합하다. 판결문은 “소비자가 국가를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허용 가능한 표기는 P.R. CHINA 또는 CHINA뿐”이라고 명시했다. 농무부(USDA) 또한 “PRC는 중국의 공식 약칭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CBP 판례를 인용했다.     지은정 한국지식재산보호원(KOIPA) LA IP센터장은 “P.R.O.C.나 P.R.C는 연방 규정 어디에서도 중국을 의미하는 공식 약칭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PRC 단독 표기도 불허된 사례가 누적됐다”고 설명했다.     현행 CBP 규정(19 CFR §134.13)은 “최종 소비자가 국가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는 영문명으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단순 재포장이나 라벨 교체로 원산지 변경도 금지된다.     한인 마켓에서도 과거  'MADE IN P.R.O.C.'로 표기된 제품이 있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CHINA' 또는 'P.R. CHINA(People's Republic of China)’로 변경됐다.     패서디나에 거주하는 김지원 씨는 “과거에는 냉동 수산물이나 곡류, 고추가루 포장에 ‘P.R.O.C.’ 표기가 많아 혼란스러웠다”며 “최근에는 ‘CHINA’로 표시돼 원산지 확인이 쉬워지고 제품 선택도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한남체인 관계자는 “현재 자사 유통 제품 중 P.R.O.C. 표기는 없으며 자체 포장하는 모든 중국산 수산물 패키지에 ‘CHINA’로 표기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글·사진=이은영 기자중국 관세법 원산지 표기 관세법 강화 원산지 변경

2025.11.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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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시니어센터 중국어 강좌 시작

 중국 한미시니어센터 강좌 시작

2025.11.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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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생산 차질로 대규모 일시 감원

조지아주의 태양광 제조업체 한화큐셀이 달턴과 카터스빌 공장 근로자 1000명을 무급휴직 조치하고 인력 파견업체 직원 300명을 해고했다.     큐셀은 7일 발표자료를 통해 “공급망 운영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지만 생산 능력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감원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휴직과 해고 조치된 인력을 언제 다시 고용할 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감원 조치는 큐셀의 조지아 전체 근로자 약 4000명 중 25% 이상에게 영향을 미친다. 마르타 스텝커 회사 대변인은 무급휴직을 떠나는 직원들에 대해 “수 주 또는 수개월 내 생산이 정상화 되면 복귀할 것”이라며 “그동안 건강보험 등 복리후생은 유지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FLPA)에 있다고 설명했다. 스텝커 대변인은 “통관 지연이 생산 축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 법은 2021년 연방 의회가 초당적으로 통과시킨 것으로, 중국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 및 기타 소수민족이 강제노동으로 생산한 제품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큐셀은 “중국산 폴리실리콘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올 여름 조지아 공장에서 사용할 대량의 폴리실리콘 셀 선적물이 세관국경보호청(CBP)에 의해 일시 압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7일 “몇몇 선적물은 풀려났지만, 일부는 여전히 통관 대기 중”이라고 보도했다.     큐셀의 달턴 공장은 북미지역에서 가장 큰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로 꼽힌다. 큐셀은 또 태양광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카터스빌 공장에 ‘태양광 일관공정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카터스빌 공장은 지난해부터 태양광 패널 생산을 시작했으며, 2단계 확장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미국에서 최초로 한 공장 내에서 폴리실리콘 정제→웨이퍼 생산→셀 조립→완제품 패널까지 일관 생산 공정을 가동하게 된다.  김지민 기자중국 대규모 웨이퍼 생산 생산 축소 생산 능력

2025.11.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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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에 핼러윈 물가 '껑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관세 정책으로 핼러윈을 준비하는 샌디에이고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역 매장과 업계 보고에 따르면 올해 핼러윈 관련 물품 가격이 전년 대비 1~2달러 인상됐고, 이는 대부분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핼러윈 및 코스튬 협회(Halloween & Costume Association)에 따르면, 핼러윈 제품의 약 90% 이상은 최소 한 가지 이상 해외에서 제조된 부품을 포함하고 있고 부품 대부분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주들은 가격 인상 압박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당 부분의 비용을 자체 감당하고 있다. 한 지역 핼러윈 용품 업체 대표는 "고객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추가 비용을 최대한 자사에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핼러윈 핼러윈 물가 트럼프 관세 지역 핼러윈

2025.10.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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