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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새 CEO에 존 퍼너…부친도 월마트 중역 출신

국내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가 더그 맥밀런(59) 최고경영자(CEO)가 퇴임한다고 14일 밝혔다.   후임으로 내정된 존 퍼너(51·사진) 현 월마트 미국법인 CEO는 2026년 2월부터 맥밀런 CEO의 뒤를 이어 월마트 경영을 총괄한다.     맥밀런은 오프라인 점포 중심인 월마트의 성장에 대한 회의론이 팽배했던 2014년 CEO로 취임해 전자상거래 확대 전략을 펼치며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재임 기간 월마트 주가도 300% 넘게 올랐다.   후임인 퍼너는 1993년 파트타임 직원으로 월마트에 입사해 다양한 부서에서 경력을 쌓은 뒤 지난 2019년부터 미국 법인 CEO를 맡아왔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부터 월마트 미국 사업부(Walmart U.S.)를 이끌어왔는데, 사실은 어릴 적부터 월마트 문화 속에서 성장한 ‘월마트 생태계 출신’ CEO다.   아칸소에서 자란 그는 아버지 스티브 퍼너가 1980~90년대 월마트의 폭발적 성장기에 매장 운영과 새점포 오픈을 담당해 일한 모습을 지켜봤다.     그가 10대였던 1980년대 후반, 어머니 라나(1989년 작고)는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월마트 매장 직원들이 3만7000달러를 모아 의료비를 지원했으며, 창업자 샘 월튼도 직접 치료를 도왔던 일화가 미담으로 남아 있다.     그의 경력 전환점은 멕시코 샘스클럽(Sam's Club) 인턴십이었다. 이 경험은 국제 조직에서의 가능성을 깨닫게 했고, 그는 이후 중국 월마트 마케팅 총괄을 맡는 등 글로벌 경험을 쌓았다.   한편, 앞서 월마트 경쟁사인 대형 유통업체 타깃도 브라이언 코넬 현 CEO의 뒤를 이어 내년 2월부터 마이클 피델케 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CEO직을 맡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인성 기자중국 월마트 월마트 법인 월마트 생태계 월마트 사업부

2025.11.16. 18:01

관세법 강화로 중국산 식별 쉬워졌다

중국산이면서도 중국산이 아닌듯 써오던 애매한 원산지 표기가 이젠 어려워졌다.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중국산 식품의 원산지 표기 기준을 강화하면서 모든 수입품에는 반드시 ‘CHINA’가 명시돼야 한다.     과거 일부 수입 식품 포장에 사용되던 ‘MADE IN P.R.O.C.’나 ‘MADE IN P.R.C.’ 등의 표기는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CBP는 해당 약칭들이 연방 규정상 승인된 원산지 명칭이 아니며 소비자가 국가를 정확히 인식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불허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CBP 판례에 따르면 PRC(People’s Republic of China) 단독 표기 역시 부적합하다. 판결문은 “소비자가 국가를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허용 가능한 표기는 P.R. CHINA 또는 CHINA뿐”이라고 명시했다. 농무부(USDA) 또한 “PRC는 중국의 공식 약칭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CBP 판례를 인용했다.     지은정 한국지식재산보호원(KOIPA) LA IP센터장은 “P.R.O.C.나 P.R.C는 연방 규정 어디에서도 중국을 의미하는 공식 약칭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PRC 단독 표기도 불허된 사례가 누적됐다”고 설명했다.     현행 CBP 규정(19 CFR §134.13)은 “최종 소비자가 국가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는 영문명으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단순 재포장이나 라벨 교체로 원산지 변경도 금지된다.     한인 마켓에서도 과거  'MADE IN P.R.O.C.'로 표기된 제품이 있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CHINA' 또는 'P.R. CHINA(People's Republic of China)’로 변경됐다.     패서디나에 거주하는 김지원 씨는 “과거에는 냉동 수산물이나 곡류, 고추가루 포장에 ‘P.R.O.C.’ 표기가 많아 혼란스러웠다”며 “최근에는 ‘CHINA’로 표시돼 원산지 확인이 쉬워지고 제품 선택도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한남체인 관계자는 “현재 자사 유통 제품 중 P.R.O.C. 표기는 없으며 자체 포장하는 모든 중국산 수산물 패키지에 ‘CHINA’로 표기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글·사진=이은영 기자중국 관세법 원산지 표기 관세법 강화 원산지 변경

2025.11.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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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시니어센터 중국어 강좌 시작

 중국 한미시니어센터 강좌 시작

2025.11.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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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생산 차질로 대규모 일시 감원

조지아주의 태양광 제조업체 한화큐셀이 달턴과 카터스빌 공장 근로자 1000명을 무급휴직 조치하고 인력 파견업체 직원 300명을 해고했다.     큐셀은 7일 발표자료를 통해 “공급망 운영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지만 생산 능력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감원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휴직과 해고 조치된 인력을 언제 다시 고용할 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감원 조치는 큐셀의 조지아 전체 근로자 약 4000명 중 25% 이상에게 영향을 미친다. 마르타 스텝커 회사 대변인은 무급휴직을 떠나는 직원들에 대해 “수 주 또는 수개월 내 생산이 정상화 되면 복귀할 것”이라며 “그동안 건강보험 등 복리후생은 유지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FLPA)에 있다고 설명했다. 스텝커 대변인은 “통관 지연이 생산 축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 법은 2021년 연방 의회가 초당적으로 통과시킨 것으로, 중국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 및 기타 소수민족이 강제노동으로 생산한 제품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큐셀은 “중국산 폴리실리콘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올 여름 조지아 공장에서 사용할 대량의 폴리실리콘 셀 선적물이 세관국경보호청(CBP)에 의해 일시 압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7일 “몇몇 선적물은 풀려났지만, 일부는 여전히 통관 대기 중”이라고 보도했다.     큐셀의 달턴 공장은 북미지역에서 가장 큰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로 꼽힌다. 큐셀은 또 태양광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카터스빌 공장에 ‘태양광 일관공정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카터스빌 공장은 지난해부터 태양광 패널 생산을 시작했으며, 2단계 확장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미국에서 최초로 한 공장 내에서 폴리실리콘 정제→웨이퍼 생산→셀 조립→완제품 패널까지 일관 생산 공정을 가동하게 된다.  김지민 기자중국 대규모 웨이퍼 생산 생산 축소 생산 능력

2025.11.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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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에 핼러윈 물가 '껑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관세 정책으로 핼러윈을 준비하는 샌디에이고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역 매장과 업계 보고에 따르면 올해 핼러윈 관련 물품 가격이 전년 대비 1~2달러 인상됐고, 이는 대부분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핼러윈 및 코스튬 협회(Halloween & Costume Association)에 따르면, 핼러윈 제품의 약 90% 이상은 최소 한 가지 이상 해외에서 제조된 부품을 포함하고 있고 부품 대부분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주들은 가격 인상 압박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당 부분의 비용을 자체 감당하고 있다. 한 지역 핼러윈 용품 업체 대표는 "고객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추가 비용을 최대한 자사에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핼러윈 핼러윈 물가 트럼프 관세 지역 핼러윈

2025.10.28. 20:43

한반도 최대 위협은 중국…전쟁 개입에 대비를

  ‘별 13개.’ 미군 장성을 지낸 아버지와 세 아들이 보유한 별의 총합이다.    에이브럼스 가문은 대장 3명과 준장 1명을 배출한 대표적 군 명문가다. 제26대 미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장군은 2차대전·한국전·베트남전에 모두 참전한 미군의 전설적 인물이다. 미 육군 주력전차 ‘M1 에이브럼스’는 그의 이름에서 따왔다.     장남 크레이튼 3세와 차남 존은 각각 준장과 대장으로 예편했다. 막내아들도 대장으로 전역했다. 바로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이다.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2018년 1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주한미군·한미연합사·유엔군사령관을 역임했다. 현재는 주한미군전우회(KDVA) 회장으로서 한미동맹 강화와 인식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지난 25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KDVA 연례 총회〈본지 10월 27일자 A-4면〉에서 본지와 만나 중국을 “현재 한반도의 최대 위협”으로 규정했다. 그는 또 한반도 주변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이 늘고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한국은 반드시 중국의 전쟁 개입을 전제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인 가정에서 자랐다. “우리 가족은 군과 뗄 수 없는 집안이었다. 6남매 중 막내인 나는 형 두 명이 장성이었고, 누나 셋은 모두 군 장교와 결혼했다. 아버지의 친구들도 대부분 군인이었으며, 그들의 자녀들 역시 군 복무를 했다. 그래서 그때는 그런 환경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군인이 되고 싶었나. “아니다. 가족의 압박이나 기대는 전혀 없었다. 고등학생 때 형이 근무하던 독일 미군 부대에서 2주간 지내본 경험이 계기가 됐다. 육체노동과 팀워크가 내 성향에 잘 맞았다. 그때 ‘군인이 된다면 장교로서 더 나은 조직을 만들자’고 마음먹었고, 그렇게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했다. 장군이 될 거란 생각은 못했다. 목표는 그저 좋은 대대장이 되는 것이었다.”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직후 한국에 부임했다. “2017년 한반도는 북한의 ICBM과 핵실험으로 ‘화염과 분노’의 시기였다. 2018년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미북 간 외교 접촉이 시작됐다. 9·19 합의는 그 긴장 완화 조치의 연장선이었다. 다만 한미동맹의 대비태세엔 부담이 됐다. 예를 들어 공동경비구역(JSA)은 유엔군사령부 관할이기 때문에 남북이 단독으로 비무장을 추진할 수 없었다. 북한은 유엔사 철수를 원했지만, 미국은 단호히 반대했다.”   최근 한반도 정세는. “중국의 군사 활동이 한반도 주변에서 점점 더 공격적으로 변하는 게 우려스럽다. 서해의 중국 측 해상 구조물은 누구에 의해 어떻게 운영되는지 불분명하다. 또 중국 군함의 서해와 인근 국제수역 통과 빈도, 중국 항공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이 급증했는데, 이는 대만 문제나 한반도 작전과 연계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미 해군의 미흡한 대응 지적도 나온다. “동의한다. 이런 사안은 군 지휘관의 결정으로 해결할 일이 아니다.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중국에 문제를 제기하고, 한미동맹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 동시에 필리핀의 남중국해 대응처럼 한국 해군이 주도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대응해야 한다.”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은. “병력 2만8500명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닌 능력(capability)이다. 위협이 변하면 전력 구조와 역량도 진화해야 한다. 필요한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원이 늘 수도, 줄 수도 있다.”   그 위협은 무엇인가. “중국이다. 북한은 군 현대화를 추진하지만, 방어 중심이다. 핵과 ICBM 실험은 우려스럽지만 기습 공격 징후는 없다.”   한국의 대중 작전계획은. “세부 내용은 기밀이지만,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개된다면 제3국 개입 시나리오는 반드시 검토돼야 한다. 특히 중국은 북한과 1961년 체결한 상호방위조약을 지금도 5년마다 갱신한다. 만약 한국전쟁이 다시 일어난다면, 문제는 ‘개입 여부’가 아니라 ‘언제 개입할 것인가’다. 따라서 한미연합사는 중국의 개입을 전제로 대비해야 한다.”     ━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부친의 근무지인 당시 서독에서 1960년에 태어났다. 1982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기병 장교로 임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걸프전, 이라크전, 미국-아프간 전쟁에 참전해 전투를 지휘했다. 국립훈련센터장, 제3보병사단장을 역임했다. 중장 당시에는 척 헤이글 국방장관 군사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2021년 전역 이후에는 아내 코니 클레벤져와 미주리주에서 살고 있다. 김경준 기자중국 한반도 한반도 작전과 현재 한반도 한반도 주변

2025.10.2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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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포기 안해… 한미동맹은 가장 강력한 중국 견제 수단"

정승조(72) 전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한국 군사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각 정권마다 중용되며 38년 간 군 생활을 했다. 국방부 정책기획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그는 이명박 정권때 군 서열 1위까지 올라 국가의 안보를 책임졌다.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한미동맹 콘퍼런스(24~25일) 참석차 방미한 그를 지난 22일 만났다. 정 전 의장은 한미동맹의 현주소를 진단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전작권 환수 추진을 두고 “전문적 평가가 요구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미 관계가 어수선하다. “예를 들어 얼마 전 조지아 사태는 한국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고 실망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동맹의 균열로 볼 필요는 없다. 법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불상사일 뿐, 한국을 겨냥한 행위는 아니라고 본다. 한미동맹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도 중요한 이익을 제공한다. 일련의 사건들은 일시적인 마찰일 뿐, 동맹의 근간을 흔들지는 않는다.”   북한 비핵화는 가능한가. “북한이 자발적으로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국제사회와 협력해 지금보다 더 강력한 제재를 끌어내야 한다. 북한 내부의 변화도 유도해야 한다. 북한 주민들이 핵 보유로 인해 얼마나 많은 불이익을 받고 있는지 인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핵화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과제다.”     북한 문제에 대한 주도권은. “북한은 최근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우며 한국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우리가 거기에 동조해서는 안 된다. 북한의 ‘통미봉남(미국과 소통하고 한국과 대화는 봉한다)’ 전략에 말려들지 말아야 한다.”     한국이 취할 수 있는 제스처는. “북한 문제는 미국과 공조 없이는 어렵다. 미국과 공동전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북한이 미국에 접근하려면 한국을 거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점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모든 국가는 자국 이익에 따라 군을 운용한다. 주한미군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배치됐다. 조약 제3조에는 태평양 지역에서 무력 공격을 미국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과거에는 북한이 주요 위협이었지만, 지금은 중국이 새로운 안보 변수다. 이런 환경 변화 속에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은 불가피하다.”     이재명 정부 전작권 환수 추진은. “전작권 환수는 조건에 기초한 환수로 합의된 사안이다. 한국군의 기본운용능력(IOC), 완전운용능력(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 등이 충족되어야 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된 만큼, 이에 대응할 한국군의 초기 대응 능력, 한미 연합 전력 지휘 능력 등에 대한 객관적 검증 역시 필요하다. 혹자는 조건이 충족됐다고 할 수 있지만, 권위 있고 전문적인 평가가 요구되는 사안이다.”     한국의 대중 전략은.   “한중 관계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한미동맹을 유지한다고 해서 중국을 적대할 필요는 없다.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되, 억제력은 반드시 갖춰야 한다.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한미동맹이다. 중국에 한미동맹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중국이 무얼 하든지 한미동맹은 깨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여줘야 한다.”     일본 총리가 새로 취임했는데.  "한미동맹을 잘 유지하고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선 한일 관계가 선결 요건이다. 일본과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고, 해결해야 할 사안은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 실사구시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미국이 유엔사령부 후방기지들을 일본에 두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 유사시 일본의 협력이 필요하다. 일례로 일본 사세보 항에는 미국의 전략 물자가 다수 비축되어 있다. 만약 한일관계가 악화하면 해당 물자들을 원활히 활용하기 어렵다."   ☞ 정승조 전 합참의장은   지난 1953년 전북 정읍시에서 태어났으며 육군사관학교 32기다. 그는 육사 입학과 졸업 모두 수석으로 했다. 군 내 주요 요직을 거친 정 전 의장은 대장 계급을 5년간(2009~2013년)을 유지하며 3개 보직(1군사령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합참의장)을 차례로 역임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그는 국방부 정책기획관 시절 남북장성급회담 수석대표로 김영철 당시 북한 중장과 군사보장 잠정합의서를 도출해내기도 했다. 김경준 기자정승조 전 합참의장 중국 한미동맹 한미동맹 콘퍼런스 한국 입장 전략적 협력

2025.10.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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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시니어센터 중국어 강좌 신설…11월 6일 12주 과정 시작

OC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가 회원 대상 무료 중국어 강좌를 개설한다.   센터 측이 회원들의 평생 교육과 문화적 이해 확대를 위해 마련한 강좌는 총 12주 과정이며, 11월 6일부터 시작된다.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전 9시30분~11시까지 진행된다. 중국어를 처음 배우는 이를 위한 초급반, 실력을 다지고 싶은 이를 위한 중급반 수업이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30년 넘게 중국어 교육에 힘써온 클라라 이씨가 중국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언어와 현지 문화를 생생하게 알려줄 예정이다.   센터 측은 “은퇴 후에도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려는 회원들에게 활력과 보람을 제공하는 강좌다. 현지에서 통하는 살아있는 중국어를 배우며, 중국의 문화와 역사도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강 신청은 전화(714-530-6705)로 하면 된다.중국 한미시니어센터 강좌 신설 평생 교육과 초급반 실력

2025.10.22. 20:00

유럽 여행 한인 남성 칼에 찔려 사망

한인 남성이 친구와 유럽 여행길에 올랐다가 시비를 걸어온 현지인들에게 폭행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 최대 영자매체 유로위클리는 지난 18일 35세 미국인 관광객인 다니엘 김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20마일 떨어진 해변 도시 카스카이스에서 지난 15일 오전 3시 20분경 현지인과 언쟁 끝에 칼에 찔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현지 디지털 매체인 카스카이스24호라스는 사망자는 다니엘 동민 김이며 부상자는 34세 중국계 미국인 데이비드 시 쯔성이라고 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김씨와 친구가 클럽에서 나와 호텔로 돌아 가던중 세명의 남성과 시비가 붙었으며 한 남성이 친구의 모자를 건드린 것이 언쟁을 촉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폭행으로 김씨는 얼굴, 팔, 등에 자상을 입고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친구도 얼굴, 팔 등에 자상을 입고 리스본의 산타마리아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3명을 체포했다고 밝힌 포르투갈 사법경찰은 지역 술집에서 일했던 23세 남성 용의자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2명은 폭행 가담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고급 주거지이자 인기 휴양지인 카스카이스는 매우 안전한 지역으로 이번 사건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리스본 대도시 지역 내 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를로스 모에다스 리스본 시장은 최근 폭행과 강도 사건 증가와 관련해, 야간 유흥 지역에서의 경찰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한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5일 폭스 뉴스를 통해 카스카이스에서 발생한 미국인 사상 사건에 대한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피해자 가족에게 영사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중국 유럽 한인 남성 유럽 여행길 남성 용의자

2025.10.1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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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부 딸과 교제” 한인 외교관, 보고 누락으로 해고

연방 국무부가 중국 공산당 간부의 딸과 교제한 한인 직원을 해고했다.   워싱턴DC의 온라인 매체 데일리 시그널은 국무부를 인용해 중국 공산당 고위급 간부의 딸과 교제한 사실을 숨겨온 한인 직원 대니얼 최씨가 해고됐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씨가 외교관으로 근무하면서 중국 국적 여성과의 교제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겨 보고 의무를 위반한 것이 해고 사유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지난 8월 6일 보수성향의 언론인 제임스 오키프는 몰래카메라를 활용해 최씨와 식사자리에서 나눈 이야기가 담긴 영상을 공개하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씨는 지난해 9월 취업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중국 국적 여성 조이 자오(27)와 교제했지만 국무부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을 밝히며, “조이의 아버지는 공산당 교육부 간부고, 조이가 스파이였을 수도 있지만 나는 모른다. 사랑 때문에 정부 방침을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최씨의 보고 의무 위반에 대한 감찰에 나섰고 그를 해임했다. 토미 피캇 국무부 부대변인은 데일리 시그널 측에 “이번 해임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부합한다. 우리는 국가 안보를 훼손하는 직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중국 국무부 국무부 여성 한인 해임 국무부 부대변인

2025.10.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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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포교에 칼 겨눴다…해외의 종교 활동 참가 금지

중국 국가종교사무국이 온라인 종교 활동을 규제하는 새로운 행동강령을 시행한다고 지난달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 공간에서 종교 질서를 유지하고 사회적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강령은 총 18개 조항으로 구성됐으며, 성직자가 온라인에서 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금지되는 활동에는 자기 홍보와 해외 종교 세력과의 연계, 극단주의 사상 확산, 사이비 종교.미신 활동 조장, 종교 활동을 통한 이윤 추구 등이 포함됐다.   강령은 2022년 종교 당국이 온라인 종교 정보 전파에 대해 허가제 도입 이후 나온 추가 조치다. 온라인 종교 활동 전반을 국가 통제 아래 두려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규정에 따르면 성직자는 합법적으로 인가받은 종교 단체.기관.사원이 설립한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 포럼을 통해서만 온라인 설교나 종교 교육을 할 수 있다. 공식적으로 온라인에서 정보를 전하거나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성직자 자격증을 제출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강령은 성직자들에게 "건전한 온라인 습관을 기르고 해로운 온라인 문화에 저항하며 종교 콘텐츠를 자기 홍보나 관심 끌기에 활용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부 불교 승려들이 틱톡(중국판 더우인) 등 소셜미디어에서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일상 영상과 불교 문화를 공유한 사례가 보도됐는데 이러한 활동은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강령은 또 성직자가 해외 단체와 온라인으로 교류하고 외국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했다. 점술 등 미신 행위와 사이비 종교 홍보도 금지 대상이다. 종교 콘텐츠를 이용한 상품 판매나 라이브커머스 등 상업 활동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를 위반할 경우 종교 당국은 우선 시정 명령을 내리고 따르지 않을 경우 기존 법률과 행정 규정에 따라 처벌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종교 활동 정지나 성직 자격 박탈까지 이어질 수 있다.     ━   중국 온라인 종교 활동 주요 금지 사항     -온라인 설교·종교 교육= 인가받은 종교 단체.기관.사원이 설립한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 포럼을 통해서만 가능   -해외 종교= 해외 종교의 침투 활동에 참여하거나 지원하는 행위 금지     -홍보= 자기 홍보 금지     -상업 활동= 종교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판매.라이브 커머스 금지     -온라인 모금= 종교시설 건축 자금 모집 등 금전 추구 금지   안유회 객원기자중국 온라인 온라인 종교 해외 종교 온라인 설교

2025.10.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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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한국 경제인협회, 미국·한국 넘어 글로벌 무대로 외연확장”

 텍사스 한국 경제인협회(회장 이인선, 이하 경제인협회)가 글로벌 무역 증진을 통한 한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라는 협회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경제인협회가 최근 중국에 소재한 한인 기업과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외연 확장 및 내실 다지기에 나선 것이다. 경제인협회는 지난 20일(토) 오후 6시, 로얄레인에 소재한 한식당 서울가든에서 중국 상하이에 소재한 한인 기업인 풀리(Puli Import and Export)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제인협회 이인선 회장과 풀리 이선(Sun Lee) 대표는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업무 협력을 통한 상호 경제발전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양해각서 체결 후 경제인협회 이인선 회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기술적으로는 인공지능이 눈부시게 발달하고 있고 경제 정책적으로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비즈니스 환경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이선 대표와 양해각서 체결이라는 작은 불꽃 하나를 피울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인선 회장은 “그동안 협회 일을 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됐다”며 “앞으로 경제인협회가 한국과 중국, 미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의 기틀을 마련하는 원대한 비전을 품어본다”고 말했다. 이선 대표는 “텍사스 한국 경제인협회와 양해각서를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양해 각서 체결을 통해 텍사스 내 한인 비즈니스들과 풀리를 비롯한 중국 비즈니스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제인협회가 이선 대표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로, 경제인협회 진이 스미스 전 회장과 이선 대표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활동을 통해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선 대표는 양해각서 체결 외에, 텍사스 내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바이어들의 반응을 접하고자 텍사스를 방문했다. 이선 대표는 경제인협회에 2천 달러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며, 텍사스 한인 비즈니스 활성화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경제인협회 장창환 이사장은 “이인선 회장 체제가 출범한 이후 협회의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업무가 진행되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난 번 서울메디케어와의 건강검진 관련 양해각서 체결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과로 본다”고 말했다. 장창환 이사장은 “이선 대표와 그 동안 논의를 한 결과 양국의 한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서로의 생각이 맞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며 “이를 위해 경제인협회와 이선 대표가 중간에서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는 두 명의 신규 회원들이 참석했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비즈니스를 해왔던 로베르토 한(Roberto Han)씨는 약 2년전 달라스로 이주해 건축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또 다른 신규 회원은 플로리다에 거주하며 20년 넘게 은행업계에 종사해온 강윤(Yoon Kang) 씨로, 최근 한미은행에 합류하며 달라스로 이주하게 됐다. 이인선 회장은 “생면부지의 이들을 만나게 된 것은 기적과 같다”며 “경제인협회가 성장하고 있는 과정에서 이렇게 귀한 인재들을 만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며, 함께 노력해 간다면 그에 상응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인협회는 Texas Korea Business Association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올해 2월 이인선 회장 체제로 출범했다. 이인선 회장은 달라스 한인상공회, 달라스 아시안 상공회, 포트워스 한인회 등에서 회장직을 맡으며 경험과 봉사 경력을 쌓아온 인물로, 이들 단체 및 기관에 재직하는 동안 북텍사스 지역 한국계 미국인 비즈니스 커뮤니티와 지역의 비즈니스 및 정부 리더들간 상호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토니 채 기자〉중국 미국 경제인협회 이인선 한인 비즈니스들 텍사스 한국

2025.09.26.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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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버 케어, 로랜하이츠 지역에 브랜드 경험을 선도하는 커뮤니티 센터 오픈

클레버 케어가 문화를 반영한 서비스와 경쟁력 있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브랜드 경험을 강화할 신규 플래그십 커뮤니티 센터를 오늘 공식적으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9월 12일 로랜 하이츠에 새로 문을 여는 이 커뮤니티 센터는 회원들에게 문화적 전통을 반영한 다양한 의료 및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들의 개별 요구를 반영하여 설계된 이 커뮤니티 센터에서는 한의학과 서양 의학을 접목한 웰니스 프로그램과 교육, 커뮤니티 활동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클레버 케어의 최고경영자인 카렌 워커 존슨(Karen Walker Johnson)은 "회원들이 가장 건강하고 충만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저희의 최우선 과제이며, 이번 플래그십 커뮤니티 센터 오픈은 회원님들을 위한 중요한 투자입니다"라고 말하며, "저희는 회원님들의 고유한 문화적 전통을 존중하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며 커뮤니티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커뮤니티 센터는 회원님들께서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언어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회원님들께 중요한 건강 중심의 클래스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이러한 목적을 실현하도록 마련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로랜 하이츠 커뮤니티 센터에서는 한국어, 표준 중국어, 광둥어, 베트남어 담당 직원이 배치되어 회원들이 자신이 편안하게 사용하는 언어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규 센터는 로스앤젤레스, 오렌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카운티 주민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자리해 접근성을 높였다.       클레버 케어의 사장인 리차드 그린(Richard Greene)은 "지난 몇 년간 클레버 케어 헬스 플랜의 회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번 플래그십 센터는 지역사회에 문화적 배려가 담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투자입니다"라고 말하며, "저희 모든 커뮤니티 센터는 당사 미션의 핵심으로, 회원님들께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사회와 더 깊고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라고 전했다.   클레버 케어의 성공 배경에는 이중언어 의사, 주요 병원, 제휴 한의사 등 네트워크 내 의료 제공자들과 구축한 신뢰 관계가 자리하고 있다. 회사는 의료 접근 장벽을 낮추고, 건강 성과를 개선하며, 회원 경험을 극대화하는 모델을 운영해왔으며, 2023년 이후 회원 수가 두 배로 증가, 약 3만 명에 달했다.   이번 신규 센터는 몬터레이 파크, 웨스트민스터, 코리아타운 지역에 이어 캘리포니아에 내 네 번째 클레버 케어 커뮤니티 센터로, 회원들의 건강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클레버 케어의 기존 세 센터는 2024년 한 해 동안 약 1만 8천 건의 회원 방문을 기록했으며, 전통 의학을 포함한 통합 의료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태극권, 기곡, 민속춤, 요가, 침술, 명상 등 한의학 기반 프로그램, ● 정신 건강, 치아 관리, 척추 및 관절 운동, 알츠하이머 및 치매 관련 교육 클래스, ● 북클럽, 종이접기, 디지털 기술 수업, 생일 축하 등 커뮤니티 참여 행사.   클레버 케어 소개 클레버 케어는 문화적 역량을 갖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으로, 회원들이 편안하게 자신의 언어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유한 문화적 전통과 배경을 존중하는 맞춤형 케어를 제공한다. 클레버 케어의 차별화된 가치 기반 모델은 한의학과 서양 의학을 결합하고,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회원들이 건강과 삶의 질을 최대로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 케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클레버 케어는 활발히 운영되는 커뮤니티 센터와 회원 맞춤형 전화 지원을 담당하는 컨시어지 고객 서비스 팀을 운영하며, 회원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클레버 케어는 남가주 지역에서 신뢰받는 의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이 네트워크는 15,000곳의 의료 제공자 시설, 50곳의 병원, 2,000명 이상의 이중언어 의사와 한방 웰니스 전문가를 포함하며, 700명 이상의 한의사와 직접 계약을 맺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Ko.CleverCareHealthPl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국 커뮤니티 커뮤니티 센터 커뮤니티 서비스 하이츠 커뮤니티

2025.09.11. 14:47

디렉션8 박성우 대표 ‘연예인 중국 진출, SNS가 핵심 전략’

K-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가운데, 중국은 여전히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꼽힌다. 그러나 높은 규제 장벽과 복잡한 인증 절차 탓에 해외 아티스트의 안정적인 활동은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주)디렉션8 박성우 대표는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과거의 오프라인 이벤트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현지 SNS 플랫폼 공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그동안 한국 아티스트들의 중국 활동이 콘서트·팬미팅 등 대면 위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국 소비자의 미디어 소비 행태가 달라지며 SNS가 핵심 채널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샤오홍슈(小红书), 도우인(抖音) 등 현지 플랫폼은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팬덤 형성과 브랜드화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훨씬 더 영향력이 크다”라고 말했다.   박성우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마케팅 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여러 연예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직접 운영하며 팬덤 관리와 영상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확보했다. 그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디렉션8을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키워냈다”며 “현재는 한국 아티스트의 중국 진출을 전담하는 전문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한한령은 단계적으로 완화되는 분위기다. 과거에는 한국 드라마와 음악의 유통이 제한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국 연예인의 중국 진출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박 대표는 “중국 정부에서 K-콘텐츠를 바라보는 시선이 과거보다 훨씬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런 흐름은 아티스트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이고, 기업들에게는 전략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중국은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규제가 강력해 외국인이 직접 SNS 계정을 개설하거나 운영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디렉션8은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아티스트 계정의 공식 인증 및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중국 정부가 요구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충족시키는 것이 선결 과제”라며 “이 과정을 통과하지 못하면 아티스트의 활동 자체가 불안정해진다. 디렉션8은 이런 장벽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중국 내 문화적 검열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국가 간 문화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 기업이 할 수 있는 역할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정부 차원의 문화 교류가 원활히 이뤄져야 민간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도 활발히 활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온라인소통단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그는 “정치와 문화 산업은 별개처럼 보이지만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정책적 흐름을 이해하는 경험은 K-콘텐츠의 해외 진출 전략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시장은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차원에서 접근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 정부 정책, 국제 정세, 규제 환경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정치적 감각을 갖춘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전략을 만들 수 있다”고 부연했다.   디렉션8은 단순한 콘텐츠 제작사나 매니지먼트사가 아니라,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전략 파트너를 자임하고 있다. 박 대표는 “한국 아티스트들이 중국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하고, 동시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식 기자중국 디렉션 박성우 대표 한국 연예인 한국 아티스트

2025.09.1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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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때문에 주택가격 폭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 가격 폭등 원인이 중국인 등 외국인의 주택 대량 구매 탓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9일 미국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해 매매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 부자들이 여전히 왕성히 구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국부동산중개인연합회(NAR) 자료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올 3월까지 외국인 구매 기존주택은 7만8100채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해 2010년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다. 외국인 구매 건수 중 중국인이 15%로 가장 많았다.     중국인의 평균 주택매매가격 75만9600달러 전체 평균인 40만3100달러보다 훨씬 많아, 주로 고급주택 매매 현상이 뚜렷했다. 중국인 주택 구매는 주택가격 폭등세가 나타나고 있는 도심 지역에 집중됐다. 중국인은 주로 캘리포니아, 워싱턴, 뉴욕, 하와이, 애틀란타 등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올 캐쉬 거래’를 선호했다.     중국인 구매 건수의 70% 이상이 올 캐쉬 거래였다. 이같은 현상 탓에 정작 미국인들은 급등한 주택 가격 탓에 구매 기회를 잃고 있다. 최근 기존주택 평균매매가격은 42만2400달러로 4년 만에 40% 이상 상승했다. 펜데믹 이후 모기지 금리마저 급등해 최근 30년 고정 모기지가 6.5%에 이른다.     NRA는 “모기지 금리가 급등해 미국인 실수요자 부담이 가중된 반면, 외국 부유층이 대출 부담없이 올 캐쉬 거래로 주택을 사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 등 일부 주에서는 영주권이 없는 외국인의 투자목적 부동산 구매를 금지하는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외국인 부동산 소유가 주택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국가 안보를 해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주가 외국인 주택 구매를 적극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일본 중국 주택가격 폭등세 주택가격 안정 외국인 구매

2025.09.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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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차대전 승전국’ 사실일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을 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외국 침략자를 상대로 자유를 확보할 수 있도록 미국이 중국에 엄청난 지원을 하고 희생을 했다는 사실을 시진핑이 언급할지가 중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승리와 영광을 위해 많은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다”며 “우리 미국인들의 용기와 희생이 정당하게 대접받고 기억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전승절을 통해 승전의 역사를 자국 중심으로 왜곡하고, 미국의 역할을 축소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더 나아가 보수진영에서는 과연 중국이 제2차대전 승전국인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중국은 9월 2일을 세계2차대전 전승일이라고 축하한다. 하지만 역사적 엄밀성에 충실한다면, 중국은 전승국일 수 없다. 제2차 대전의 범위를 어디까지 잡느냐에 따라 중국의 전승국 주장은 허위일 수 있다.     일본의 도발로 시작된 중일전쟁은 독일의 서유럽 침공보다 앞선 1937년 시작했다. 일본은 중국을 침략해 베이징, 상하이, 우한, 광저우 등 주요지역과 해안지방까지 점령하고 양쯔강 따라 내륙 깊은 곳까지 침략했다.     마지막 남은 대도시 충칭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상하이를 거쳐 충칭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일본은 1940년 독일, 이탈리아와 함께 추축국 동맹이 됐으며 1941년 하와이 진주만 폭격으로 미국과 전쟁을 시작했다. 중국군은 전쟁 내내 중국 안에서만 싸웠으며 그나마 장개석의 국민당 정부(대만)가 한 일이다.   더구나 공산당은 전쟁 말미 국공합작을 통해 뒤늦게 뛰어든 것이다. 모택동의 공산당 정권은 후방지역에서 소규모 게릴라전만 했으며,  2차 대전 종료 후 내전을 통해 국민당을 대만으로 쫓아내고 본토를 장악해 오늘날에 이른 것이다. 국민당과 공산당 모두 중국 바깥의 전쟁에는 관심이 없었으며, 미국의 막대한 물자 지원에 힘입어 충칭을 지켜내고 1945년 해방 맞을 수 있었다.   중국도 공식적으로는 ‘제2차 대전 승전’이 아닌 ‘항일전쟁 승전’으로 부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러한 사실을 강조하듯, 제2차 대전 아시아 전선의 ‘주적’이었던 일본을 “매우 적대적인 외국 침략자”라고 표현하며,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고유명사를 사용하지 않았다.   미국의 핵심 동맹국가인 일본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보이면서도, 중국이 단순한 항일전쟁의 전승국으로 격하시키려는 의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이 미국에 맞설 목적으로 모의를 하고 있긴 하지만, 푸틴과 김정은에게 나의 매우 따뜻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표현하는 등 시니컬한 반응으로 이들을 견제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발언을 통해 더욱 강경한 대중 및 대러 정책을 예고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중국과 100%가 넘는 관세를 주고받으며  ‘관세 치킨게임’을 진행 중이다. 현재 고율 관세 부과를 일시 유예하고 있으나 여전히 긴장을 풀지 않고 곧 닥칠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압박하며 원유 제재와 추가 관세 부과로 압박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미국 대전 승전 대전 종료 트럼프 대통령

2025.09.0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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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앞둔 학부모들 관세 직격탄

뉴욕시 공립교 개학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학부모들이 학용품 구입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브렛 하우스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경제학 교수는 “연방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30%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학용품 가격이 대부분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비영리단체 ‘뉴욕 케어스’는 매년 학용품이 담긴 가방 2만 개를 학생들에게 지원하지만, 올해는 비용 상승으로 연필깎이와 가위 대신 제본되지 않은 낱장 노트용 용지를 제공하고, 연필과 펜의 수를 줄였다.   단체 측은 “학부모들이 식료품과 학용품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가격 상승이 특히 저소득 가정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개학을 앞두고 멜리사 아빌레스-라모스 시 교육감은 “수천 명의 학교 직원을 대상으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학교에 나타날 경우 대응 절차에 대한 교육을 완료했다”며 “뉴욕시 공립교는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을 보호하며, ICE에 체포된 가족들에게는 법률 지원 등도 연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학부모 학부모들 관세 가운데 관세 학용품 구입

2025.08.28. 21:12

나이아가라~뉴욕 관광버스 전복, 5명 사망

22일 뉴욕주 버팔로 인근 고속도로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떠나 뉴욕시로 돌아가던 관광버스가 전복돼 5명이 사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께 버팔로에서 동쪽으로 25마일 가량 떨어진 펨브로크 지역의 I-90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 54명이 탑승한 버스에는 인도·중국·필리핀계 여행객이 대부분이었으며 연령대는 1세에서 74세로 다양했다. 사망자 신원은 컬럼비아대 학생 XieHongzhuo(22), ZhangXiaolan(55), Jian Mingli(56), PinkiChangrani(60), Shankar Kumar Jha(65) 등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버스 기사의 주의가 산만해지면서 통제력을 잃은 상태에서 급격히 핸들을 꺾어 발생한 사고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기사가 집중력을 잃은 이유가 무엇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특히 승객 상당수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별 기자중국 나이아가라 뉴욕 관광버스 나이아가라 폭포 뉴욕주 버팔로

2025.08.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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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Massachusetts가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폐 건강 중재 연구가 진행되며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아시아계 미국인 폐 건강(ACT) 중재 연구'는 중국계 또는 한국계 미국인의 금연과 폐암 검진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연구 참여 대상은 중국계 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50세 이상 80세 이하여야 한다. 현재 매일 흡연하고 있으며 중국어, 한국어 또는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의료보험에 가입된 상태여야 참여 가능하다.   또한 연구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Zoom을 통해 금연 및 폐암 검진 교육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니코틴 대체 요법과 관련 교육 자료도 무료로 제공받는다.   참여자는 기초 데이터 평가를 받은 후 3차례에 걸쳐 짧은 설문조사에 응답한다. 6개월간 연구에 필요한 모든 설문지를 완료하면 상품권이 지급된다.   특히 금연에 성공해 3개월 및 6개월 차에 타액 코티닌 검사를 완료할 경우 추가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참여 신청 방법]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이메일 [email protected] 또는 857-215-4940으로 전화하면 된다.   UMASS 연구진은 "아시아계 미국인의 폐 건강 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연구"라며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중국 참여자 연구 참여자 건강 연구 금연 상담

2025.08.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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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배후' 친팔 시위 주모자로 한인 지목

한인이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주도한 급진 좌파 단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특히 그는 중국 공산당(중공)과 연계 의혹으로 조사 대상에 오른 미국인 사업가로부터 시위 주도 대가로 수만 달러의 돈을 받은 의혹까지 받고 있다.   뉴욕포스트, 예루살렘 포스트 등은 7일 ‘더 피플스 포럼(TPF)’의 디렉터로 활동하는 정성모(영어명 데이비드 정)씨가 상하이에서 활동중인 미국 출신 사업가 네빌 로이 싱햄으로부터 7만5000달러를 받았다고 전했다. 정씨에게 돈을 지원한 사업가 싱햄은 중국 상하이에 살면서 중국 공산당의 이익을 대변해 온 인물로 급진 좌파 및 반미 성향 단체들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정씨가 속한 TPF는 전국적으로 사회주의 운동 등을 지향하는 좌파 성향의 단체로, 극단적 색깔 때문에 의회가 법무부에 수사를 요청한 곳이기도 하다.     매체들은 국세청(IRS) 자료를 인용해  정씨가 지난 2018년부터 싱햄으로부터 매년 연봉(6만4021달러)과 기타 활동 비용(9581달러) 등 약 7만5000달러의 돈을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정씨가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납치한 다음 날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대규모 친팔 시위(2023년 10월8일)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또 정씨는 지난해 컬럼비아대학에서 열린 친팔 시위에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씨는 시위대와 함께 캠퍼스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대학 직원 3명을 감금했으며, ‘미국에 죽음을’ 등 과격 문구가 담긴 낙서를 캠퍼스 벽면 등에 남기기도 했다. 앞서 정씨는 뉴욕에서 열린 폭력 시위에서 ‘팔레스타인을 위해 멈춰라(Shut It Down For Palestine)’라는 문구를 내걸고 시위에 나섰다가 체포된 후 풀려나기도 했다.   이에 연방상원 사법위원회는 법무부에 정씨가 속한 TPF에 대해 정식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척 그래슬리(공화·아이오와) 상원 법사위원장은 “(정씨가 소속된) TPF는 싱햄과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으면서 중국 공산당의 정치·정책적 이익을 직접적으로 증진시키는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본지 확인 결과 정씨가 속한 TPF는 웹사이트를 통해 스스로를 ‘운동 인큐베이터’로 소개하고 있다. 정씨는 TPF 활동을 통해 인종, 자본주의, 사회정의, 반제국주의 등을 주제로 강좌들도 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들은 정씨가 이 단체에서 ‘인티파다의 세계화(Globalize the Intifada)’ 등을 주제로 강좌를 진행하고, 시위 현장에서는 “인티파다 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주도했다고 전했다. ‘인티파다’는 팔레스타인인의 이스라엘 통치에 저항하기 위한 ‘봉기’를 의미한다.   정씨는 3세 때 미국으로 가족을 따라 이민와 뉴욕 우드사이드에서 성장했다. 뉴욕 시립대 헌터칼리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2012년부터 지역사회내에서 단체 조직 활동을 시작했다. 정씨는 평소 자신의 정치·사회적 신념을 “현장 운동가와 노동계급 공동체에 전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강한길 기자중국 공산당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위 대가 자금 지원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2025.08.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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