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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2000만불 걸고 AI로 SW 약점 찾기 대회

Los Angeles

2023.08.1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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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00만 달러의 상금을 내걸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존 소프트웨어의 취약점 파악에 나선다.
 
AI를 이용한 적국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미리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백악관은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주도로 이 같은 ‘AI 사이버 챌린지(AIxCC)’ 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픈AI 등의 기업과 함께 개최하는 이 대회는 이들 기업의 AI를 활용해서 전력망, 교통 시스템, 인터넷 등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찾고 고치는 것이 목표다.
 
2년간 진행되는 이 대회의 상금은 모두 2000만 달러다. 예선 대회는 2024년 봄에 개최되며 상위 5개 팀을 대상으로 하는 결승전은 다음해에 열리는 ‘데프콘 2025’에서 진행된다.
 
이 대회를 통해 사이버 보안의 최우선 과제인 컴퓨터 코드 보안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새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백악관은 기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전날 진행한 사전 브리핑에서 “우리는 벌써 AI를 통해 (기존 소프트웨어 등의) 취약점을 더 빨리 찾아 멀웨어(malware·악성코드) 개발을 가속화 하려는 악의적인 적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것은 (사이버 공격) 방어를 위해 AI를 사용하도록 촉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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