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쇼츠 영화제에서 크리스티나 윤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윤 감독 가족 제공]
애틀랜타 출신 한인 여성 영화감독이 최근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할리쇼츠(Hollyshorts) 필름 페스티벌'은 2005년부터 진행돼온 단편영화제로, 크리스티나 윤 감독은 단편영화 '마더랜드'로 최우수 감독상을 차지했다.
윤 감독은 스와니피치트리릿지 고등학교 출신으로, 뉴욕대학교(NYU) 티시예술대학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시나리오 작성 및 디렉팅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녀는 한국 뮤직비디오 제작, 애플티비+ 시리즈 '파칭코'에 작가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 다양한 단편영화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할리쇼츠 영화제에서 크리스티나 윤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윤 감독 가족 제공]
이번에 입상한 '마더랜드'는 미국에서 자란 한인 입양인 주인공이 생모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가서 출생의 비밀을 알아낸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해당 작품은 '프로빈스타운 국제영화제,' '카타리나 오토-번스타인 단편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윤 감독은 본인 홈페이지를 통해 "트라우마, 정체성 탐구 등의 장르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만, 특히 이민자 이야기 그 이상을 담아내고 다양성을 표현하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며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장편 영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더랜드' 외에 '거울,' '앨리스,' 등 그녀의 작품 및 예고편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