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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밴드 애틀랜타 공연에 관객들 박수

데뷔 30주년을 맞은 록밴드 YB(윤도현밴드)가 지난 15일 둘루스 콜리세움 극장에서 미주투어 애틀랜타 공연을 펼쳤다. ‘나는 나비’, ‘사랑했나봐’, ‘가을 우체국 앞에서’ 등 한 시대를 풍미한 히트곡 메들리에 한인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YB는 19일 LA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는 한인축제 공연을 끝으로 미주투어를 마무리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사설 애틀랜타 미주투어 애틀랜타 윤도현 밴드 데뷔 30주년

2025.10.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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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위크엔드] 바비큐 먹고, 라이브 공연도 즐기고

10월 둘째주 주말,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볼만한 이벤트를 찾아 가을을 즐겨보자. 11~12일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볼만한 이벤트를 간추려 소개한다.   ▶허수아비 전시회=가을을 맞아 애틀랜타 보태니컬 가든에서 ‘정원 속 허수아비'(Scarecrows in the Garden) 전시회가 열린다.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회는 예술가가 수작업으로 만든 수십개의 창의적인 허수아비들을 구경할 수 있다. 월요일 휴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입장료는 24.95달러부터. 1345 Piedmont Ave NE, Atlanta, GA, United States, Georgia 30309   ▶애틀랜타 에어쇼=P-51 머스탱 데모, T-6 데모, 전투용 헬리콥터 등 항공기가 하늘을 누비는 ‘에어닷’ 쇼가 11~12일 오전 9시 애틀랜타 피치트리시티 팔콘 필드 공항에서 개최된다. 현재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미 해군이 불참하게 돼 올해 티켓 소지자는 내년에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36.75달러부터. Atlanta Regional Airport (Falcon Field), 7 Falcon Drive, Peachtree City.    ▶스와니 바비큐 페스티벌=스와니 타운센터 공원에서 매년 10월 열리는 바비큐&뮤직 페스티벌. 바비큐 시식, 라이브 음악, 아티스트 마켓, 패밀리 펀 존이 마련돼 있다. 축제 수익금은 어린이 비영리 재단 ‘프로젝트 그린'(Project Green)에 기부된다. 무료 입장. 바비큐 샘플 식사권은 장당 1달러.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30 Town Center Ave., Suwanee   ▶2025 포치 페스트=디케이터 주택 현관(포치)가 지역 음악가들의 무대로 변신한다.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이 축제는 디케이터의 오크허스트 주택 곳곳에서 200회의 게릴라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11일 오후12시~7시. Oakhurst Neighborhood   ▶조지아 사과 축제=50년 넘게 매년 10월마다 열리는 조지아 사과 축제. 올해는 길머 카운티에서 11~12일, 18~19일 두번 열린다. 250여개 이상 업체가 참가해 신선한 사과를 활용한 음식을 선보인다. 입장료 10달러. Ellijay Lions Club Fairgrounds, 1729 South Main Street, Ellijay, GA 30540   ▶애틀랜타 신장 환자 걷기 대회=애틀랜틱 스테이션에서 신장 질환 환자를 위한 걷기 대회가 열린다. 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연구기금을 보태려는 목적의 행사다. 현재 12만5600달러 목표액 중 14만1960달러가 모인 상황이다. 11일 오전 8시. Atlantic Station, 1380 Atlantic Dr NW, Atlanta, GA 30363   ▶폰스 가을 축제=애틀랜타 다운타운의 폰스 드 레온 애비뉴를 따라 올름스테드 공원에서 야외 예술 축제가 열린다. 애틀랜타 공공 공간 재단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미술과 공예품을 판매하고 지역 음식을 선보인다. 11~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Olmsted Linear Park, 1451 Ponce de Leon Ave. NE, Atlanta    ▶하이뮤지엄 ‘빅터 앤 롤프’=오트 쿠퀴르(고급의상) 패션에 관심이 있다면 네덜란드 의상가 빅토르 호르스팅과 롤프 스뇌렌의 작품을 전시한 하이뮤지엄을 방문해보자. 30개가 넘는 컬렉션 의상과 함께, 앤틱 도자기 인형에서 영감을 받은 미니어쳐 패션쇼가 전시된다. 지난해 독일 뮌헨에서 처음 개최된 이 전시회는 미국에서 처음 열리는 것이다. 입장료 23.5달러. 10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1280 Peachtree St NE Atlanta, GA 30309 애틀랜타 위크엔드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피치트리시티 애틀랜타 보태니컬

2025.10.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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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스, “김하성, 애틀랜타에 남아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내년 시즌을 앞두고 유격수 김하성(30)의 잔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10일 보도했다.     김하성이 16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수락한다면 브레이브스는 유격수 보강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그러나 그가 FA(자유 계약)시장에 나서기 위해 옵션을 거부해도 브레이브스는 수용해야 한다.     김하성은 지난 9월, 탬파베이에서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뒤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 출루율 0.316, 장타율 0.368을 기록했다. 수비와 주루, 팀 분위기 적응 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짧은 기간 동안 확실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올해 김하성은 어깨 수술 후유증과 종아리·허리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시즌 후반 애틀랜타에서 건강을 회복하며 2021~2024년 샌디에이고 시절의 기량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알렉스 안토풀로스 구단 단장은 “김하성은 훌륭한 선수이자 훌륭한 팀 동료다. 월드시리즈 이후 그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가능하다면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김하성은 이번 오프시즌에 자신의 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유격수 시장이 약한 올해 FA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그가 더 높은 장기 계약을 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레이브스는 이번 영입을 통해 김하성과 팀이 서로를 ‘시험해보는 기간’을 가졌다. 김하성은 구단 문화와 선수단, 도시 분위기를 익혔고, 구단은 그의 경기력과 팀 적합도를 직접 평가했다.   올 시즌 브레이브스는 유격수 포지션이 취약했다. 한때 올스타였던 올란도 아르시아를 방출했고, 수비형 유격수 닉 앨런이 자리를 메웠지만 타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김하성이 옵션을 수락한다면 구단의 가장 큰 오프시즌 과제를 해결하게 된다. 반대로 그가 FA를 선택하면 브레이브스는 연장 계약 또는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한다.   안토풀로스 단장은 “김하성을 영입할 때부터 내년까지 함께할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며 “FA가 되더라도 우리가 그를 알고, 대화할 기회를 가졌다는 점이 큰 자산이다. 그를 다시 영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민 기자브레이브스 애틀랜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격수 김하성 시즌 브레이브스

2025.10.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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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섬 여왕’ 정지선 셰프 코리안 페스티벌서 시연한다

인기 넷플릭스 서바이벌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정지선 셰프를 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지선 셰프는 패스트푸드 체인 ‘WNB 팩토리’의 초청으로 애틀랜타를 방문해 3일 협업 메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정 셰프와 WNB는 지난 4월 둘루스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부터 인연을 맺어 왔다.     트로이 표 WNB 공동대표는 “비즈니스대회 당시 정 셰프를 초청했는데 예상보다 더 인기가 많았다”며 “이번에 와서 신메뉴 개발도 할겸, 겸사겸사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음식 시연에 나선다”고 말했다.     4~5일 로렌스빌 슈가로프밀스 주차장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정 셰프는 이틀 모두 참석해 부스에서 시연한다. 이날 시연하는 요리 중 신메뉴로 선정될 수 있다.   정 셰프는 “최근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한국에 있는 셰프들도 해외의 관심을 의식하고 있다”며 “한인 동포들과 소통하는 것은 미국이 처음인 만큼, 이번 콜라보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 셰프는 ‘딤섬 여왕,’ ‘중식의 여왕’이라고 불릴 만큼 딤섬은 물론 독특한 중식 요리로 알려져 있다. 그는 “‘딤섬 여왕’이라는 이름처럼 소스 개발을 좋아한다”며 “이번 신메뉴도 소스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미국에서 인기 있는 소스를 분석하고 연구한 후 현지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메뉴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WNB 측은 “정 셰프와의 협업 메뉴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며 “기존 메뉴에 첨가할 수 있는 중식 베이스의 소스 또는 한정판 중식 메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페스티벌 코리안 페스티벌 셰프 애틀랜타 정지선 셰프

2025.10.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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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예술가 조명 두 전시회 나란히

애틀랜타 컨템포러리 미술관이 한인 예술가를 조명하는 두 전시를 나란히 연다. 문지하(52) 작가의 개인전 ‘열 달'(Ten Moon)과 그를 포함한 백남준, 김창열, 이우환 등 대가 9명의 판화를 모은 ‘디아스포라 속 한국 판화전'(Korean Print in Diaspora)이다.   미술관은 지난 2일 가을전시회 개막식을 열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워포드 칼리지의 한국계 유미 에포드 미술사학과 교수가 이번 전시의 큐레이터를 맡았다. 에포드 교수는 “전세계를 돌며 활동하는 한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 데 모음으로써 디아스포라 정체성의 복잡성을 탐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또 “작품들이 전통과 현대 사이의 긴장감을 잘 보여준다”며 “백남준의 실험적 판화는 선구적 문화 비평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우환은 미니멀리즘을 통해 시공간을 넘어서는 철학을 담아냈다. 김창열은 수목을 명상적으로 표현해 고요한 성찰을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다.   문지하 작가는 엄마가 아이를 품는 열 달을 주제로 순환의 힘, 희망, 변화, 회복력을 표현했다. 안개, 숨결, 기억 같은 추상적 요소와 책, 화초, 가구 등 일상적 사물을 뒤섞어 내면 깊숙이 묻힌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다.   그는 고려대 미술교육과와 이화여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99년 도미, 아이오와대학에서 순수 예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애틀랜타를 기반으로 활동하다 2023년 플로리다주립대 미술학과 교수로 임용되면서 탤러해시로 이주했다. 2009년 주한미국대사관 관저에 작품이 소개됐다. 작년 천경자 화백(1924∼2015) 탄생 100주년을 맞아 발족한 재단에서 제1회 천경자 예술상을 수상했다.   전시는 12월 21일까지다. 애틀랜타 컨템포러리 미술관은 상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컨템포러리 애틀랜타 애틀랜타 컨템포러리 한인 예술가 순수 예술

2025.10.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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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애틀랜타 주택시장 “거래 줄었다”

올여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약 6만7000건의 매물이 시장에 나왔지만, 이 중 약 1만7000건(25.0%)만이 실제 거래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이 부동산 조사회사 파슬 랩스의 자료를 인용, 올 여름 애틀랜타 주택시장의 거래율이 25%로 작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전국적으로는 300만 건 이상 매물 중 84만3000건(27.6%)가 거래됐다.     여름은 전통적으로 주택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기지만 올해는 부진했던 이유로 집값 상승, 높은 모기지 금리, 경기 불확실성 증가 등이 꼽혔다.     거래율 하락으로 주택 매물이 시장에서 머무는 기간은 길어졌다.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애틀랜타 지역 매물이 시장에 머문 기간의 중간 값은 34일로 2012년 이후 여름철 기준 가장 긴 기간이다.   또 계약 해지율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레드핀의 조사에 따르면, 7월 애틀랜타의 해지 비율은 전국 4위를 기록했다. 그만큼 가격과 조건에 대해 셀러와 바이어간 거리가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주택시장 자체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건설업체 풀티그룹의 라이언 마샬 CEO(최고경영자)는 지난달 22일 로터리 클럽 모임에서 “지금의 주택 시장은 역사상 최고의 상황은 아니지만, 결코 최악도 아니다. 집을 사려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있지만 공급 과잉 상태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현재 메트로 지역의 주택 재고량은 4.6개월분으로, 균형 시장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6개월치에는 미치지 못한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주택시장 올여름 애틀랜타 주택시장 자체 애틀랜타 지역

2025.09.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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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성탄 축제 ‘크리스킨들 마켓’ 11월부터 로렌스빌서 개최

조지아주 최대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인 ‘애틀랜타 크리스킨들(Christkindl) 마켓’ 행사가 올해 벅헤드를 떠나 로렌스빌에서 개최된다.       크리스킨들은 2016년부터 독일계 미국인 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행사로, 2021년부터 벅헤드 빌리지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몇 년간 큰 인기를 누리며 부지가 더 큰 로렌스빌 다운타운 잔디밭(210 Luckie Street)에서 개최한다고 재단측은 밝혔다. 행사가 애틀랜타 밖으로 이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크로 폴스키 크리스킨들마켓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로렌스빌과 계약을 맺고 앞으로 3년간 개최하기로 했다”며 “마켓이 너무 성공적이었다. 벅헤드도 이 정도 규모의 마켓을 감당하기에는 사실상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렌스빌 부지에서 크리스킨들은 부스 20개를 더 수용해 총 85개 부스와 60개 벤더를 유치할 수 있다. 또 벅헤드 빌리지에서 항상 문제가 됐던 주차도 2500대의 무료 주차 공간이 생기면서 해결될 전망이다.     올해 크리스킨들마켓은 11월 28일 블랙프라이데이부터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까지 운영한다. 월~화요일은 문을 닫는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한인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마켓 한인타운 로렌스빌 부지

2025.09.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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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이적 기념… 홈경기 19불에 입장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30)의 성공적인 이적을 기념해 이달 남은 홈경기 입장권을 19달러에 판매한다. 가을야구 희망은 꺾였지만 김하성의 물오른 타격감에 환호하는 팬들을 위해 마련된 이벤트다.   브레이브스는 오는 28일까지 예정된 MLB 정규시즌 남은 홈경기 외야석 일부를 정액 19달러(세금포함 23달러)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김하성의 팀 합류를 환영한다”며 “그의 멋진 출발을 기념해 단 19달러에 트루이스트 파크로 팬들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특별 할인가 입장권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김하성은 지난 22일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면서 14일 휴스턴전 이래 10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기록은 샌디에이고 소속이던 2023년 8월 5일 LA 다저스전 이후 780일 만이다. 이적 후 애틀랜타에서 총 19경기를 치르며 시즌 타율 0.257을 유지하고 있다.   브레이브스도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워 9연승 행진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시즌 성적은 74승 83패(승률 0.471)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개 팀 중 4위다.   ▶티켓 구매=mlb.com/braves/tickets/specials/ha-seong-kim-offer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특별할인 김하성 경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정규시즌 홈경기

2025.09.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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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틀랜타 “가을인데 가을 같지 않네”

가을의 첫날인 추분(22일)을 지났지만 애틀랜타의 한낮은 여전히 덥다. 그럼에도 뒷마당에서는 벌써 나뭇잎이 떨어지고 있음을 본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예보에 따르면, 조지아의 올 가을(9~11월)은 40~50% 확률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름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인해 단풍이 물들기도 전에 잎이 갈색으로 마르고 일찍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의 메레디스 와이어트 예보관은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대체로 평년보다 따뜻한 가을이 될 것”이라면서도 “구름 낀 날이 많은 10월 들어서야 때때로 선선한 날씨가 찾아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의 낮 최고기온은 화씨 80도대 후반에서 가끔 90도대까지 오르며 이 시기의 예년 기온(화씨 80도, 섭씨 약 27도)을 크게 웃돌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10월이 돼서야 낮 최고기온이 70도대 중반 이하로 꾸준히 유지되며, 핼러윈 무렵이 되면 본격적으로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진다.     가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과 6월 초 많은 비가 내린 이후 애틀랜타의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보다 약 2인치 못미쳤다. 특히 9월 들어 현재까지 강수량은 0.25인치에 불과, 예년치(3.82인치)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풀턴, 캅, 캐롤, 더글러스, 페이엇, 폴딩 등 일부 카운티는 이미 가뭄 단계(moderate drought)에 들어섰으며, 조지아 전역에서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건조한 날씨로 9월 1~19일 사이 115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이는 최근 5년간 평균치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다만, NOAA의 가을 예보에서는 전반적으로 평균 수준의 강수량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조지아 남부 지역은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확률이 30~50%여서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민 기자가을 애틀랜타 가을 날씨 가을 예보 애틀랜타 저널

2025.09.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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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회 선수, 애틀랜타 팬들에게 작별 인사

애틀랜타의 프로 풋볼팀 팰컨스에서 지난 19일 방출된 키커 전문 구영회 선수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구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에서 “6년 전 아무도 기회를 주지 않았을 때 저에게 기회를 준 팰컨스 구단에 감사드립니다. 이곳은 저를 키커로서, 또 한 남자로서 성장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팬들의 응원에 영원히 감사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글에서 “구단 내 모든 이들에게 사랑과 존경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최고의 행운을 기원합니다. 앞으로의 여정을 감사와 기대 속에서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조지아 서던대학 출신인 구 선수는 지난 시즌 9개의 필드골을 놓치면서 방출됐고, 현재 다른 NFL 팀과 계약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2020년 프로보울(Pro Bowl)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워싱턴, 클리블랜드, 샌프란시스코 등 몇몇 팀은 현재 키커 문제를 겪고 있어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구 선수는 지난 7일,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의 경기에서 44야드 동점 필드골을 실패, 팀이 20-23으로 패했다. 구단 측은 지난 9일 구 선수 대신 6명의 키커를 경쟁시킨 결과, 파커 로모가 최종 선발됐다. 로모는 미네소타전에서 5번의 필드골을 모두 성공시키며 팀의 22-6 승리에 기여했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구영회 구영회 선수 작별 인사 선수 대신

2025.09.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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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시 ‘사업세’ 오른다

애틀랜타 시의 사업세 세율이 26년만에 인상된다.       애틀랜타 시의회는 현재의 재정난을 부동산세율 인상 없이 해결하기 위해 단계적 사업세(occupation tac) 인상안을 지난 15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애틀랜타 시의 사업세제 구조가 크게 바뀐다.     개편 내용을 보면 8개 과표 구간 모두에서 총매출 1000달러당 세율이 인상된다. 총매출 상한선은 2026년 2억 달러에서 4억 달러, 2027년에는 6억 달러로 확대된다.     또 사업자 면허 수수료는 현재 연 75달러에서 2026년 191달러, 2027년 215달러로 인상된다. 종업원 1인당 25달러, 총매출 첫 1만 달러에 대한 50달러 단일 수수료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직원 12명, 연간 총매출 70만 달러 규모의 식당은 현재 1159달러에서 내년 1537달러, 2027년에는 1817달러를 내야 한다.   직원 100명, 총매출 1억 달러 규모의 건설회사는 현재 8만7592달러에서 내년 11만6705달러, 2027년 14만5726달러로 세금이 늘어난다. 애틀랜타 시정부의 모하메드 발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늘어나는 세수를 재원으로 도로와 치안, 소방 개선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피터 아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기업이 애틀랜타 이주를 결정하는 데 이번 세율 인상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며, 대신 도로와 경찰, 소방 서비스 개선이라는 실질적 혜택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메트로 애틀랜타 상공회의소는 “현행 세제가 20년 넘게 유지돼 개편이 불가피한 점은 이해하지만 기업 부담과 시 정부의 재정 수요를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애틀랜타 시 일반 재정의 약 40%는 재산세에서, 약 7%는 사업세에서 나오며, 개편된 세제가 시행되면 직업세 비중은 다시 10~11%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사업세 애틀랜타 시정부 애틀랜타 상공회의소 사업세제 구조

2025.09.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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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위크엔드] “스톤마운틴서 ‘호박 축제’ 즐기세요”

9월 둘째주 주말,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볼만한 이벤트를 찾아 가을을 즐겨보자. 13~14일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볼만한 이벤트를 간추려 소개한다.   ▶대학생 애틀랜타 동물원 무료입장=대학교 학생증을 들고가면 애틀랜타 동물원 입장권이 무료다. 더이상 대학생이 아니어도 아쉽지 않다. 졸업한 사람은 대학 기념품(college swag)을 입으면 10달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4일 오후 3시30분부터 7시30분. 홈페이지(zooatlanta.org/event/u-at-the-zoo)에서 시간대별 코끼리, 오랑우탄, 고릴라 만나기 등 특별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다.   ▶킹센터 세계문화 엑스포=애틀랜타 더 킹센터에서 '빌러브드 커뮤니티 인터내셔널 엑스포'가 13일 개최된다. 35개국 이상 영사관이 참여해 전세계 국가들의 문화, 음식, 정치, 음악, 춤을 기념한다.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대륙의 국가를 대표하는 부스를 둘러보고 푸드트럭 음식을 즐겨보자. 무료 입장.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449 Auburn Ave. NE, Atlanta   ▶가을 식물 판매=디케이터의 우드랜즈 가든이 가을 맞이 식물 판매전을 연다. 조지아주 피드몬트 원산지의 다양한 덩굴식물, 수국 외에도 일본 고사리, 황금잔디 등 아름다운 관엽식물을 판매한다. 13~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홈페이지(woodlandsgarden.org)를 통해 사전예약 필수. 932 Scott Blvd., Decatur   ▶귀넷 카운티 페어=놀이기구, 동물 서커스, 마술쇼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11일부터 21일까지 운영된다. 엑스포 센터 전시장에서는 예술품, 홈가든 용품 판매가 진행되며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는 서커스 인크레더블, 마술쇼가 펼쳐진다. 입장료는 5~10달러다. 놀이기구 무제한 탑승권은 30달러부터. 2405 Sugarloaf Parkway, Lawrenceville   ▶로렌스빌 국제 야시장=로렌스빌 다운타운에서 라이브 음악공연, 문화행사가 결합된 지역축제인 제5회 'Around the World'가 열린다. 13일 오후 2시부터 세계 각국의 푸드 트럭, 문화공연 축제가 열리며 올해 처음 선보이는 K-Pop 댄스 경연대회도 있다. 무료. 12~13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   ▶둘루스 도그토버페스트(Dogtoberfest)=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옥토버페스트를 테마로 한 강아지 축제가 열린다. 입양 가능한 강아지를 직접 만나보고 강아지 간식을 살 수 있다. 13일 오후 5시부터 9시.     ▶식스 플래그 프라이트 페스트(Fright Fest)=조지아 오스텔의 놀이동산 식스 플래그에서 할로윈을 앞두고 13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주말 '프라이트 페스트'가 열린다. 공포 존, 유령 명소, 으스스한 쇼, 소름 돋는 탑승 체험이 포함된다.     ▶스톤마운틴 호박 축제=13일부터 11월 2일까지 스톤마운틴 공원에서 할로윈 테마의 호박축제가 열린다.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와 호박 드론 & 라이트 쇼가 열릴 전망이다. 호박 파이먹기 대회, 가을 사진 찍기, 인기 고전 동화 속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퍼레이드도 있다. 스카이라이드는 오전 10시부터고 호박축제는 오후 2시 시작한다.애틀랜타 위크엔드 애틀랜타 동물원 대학생 애틀랜타 애틀랜타 지역

2025.09.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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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로보택시 운행 경쟁 가열

우버와 웨이모에 이어 리프트도 애틀랜타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리프트는 스타트업 메이 모빌리티와 제휴, 자율주행 차량으로 개조한 도요타 시에나 미니밴 운행을 시작한다고 9일 발표했다. 차량에는 드라이브-바이-와이어(Drive-By-Wire), 레이더, 카메라 기반의 360도 센서 등이 장착됐다.     탑승객 안내와 필요할 경우 수동 운전을 담당하기 위해 훈련된 운전자가 함께 탑승한다.     호출과 요금은 기존 운전자 탑승 요금과 동일하다. 서비스 지역은 애틀랜타 미드타운 약 7평방 마일 지역이다.       초기 시범 운행을 위해 소수의 차량을 투입하고,향후 수백대, 수천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운행 운행 경쟁 애틀랜타 미드타운 시범 운행

2025.09.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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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첫 시립 식료품점 오픈

애틀랜타에서 첫 시립 식료품점인 ‘아제일리아 프레시 마켓’(Azalea Fresh Market)이 문을 열었다.   다운타운 올핌피아 빌딩에 입점해 지난 9일 문을 연 이 식품점은 민관협력으로 운영되는 첫 매장이다. 식료품 부족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료품을 싼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역 주민의 약 14%가 식품 부족 상태에 놓여 있다.     매장은 신선 농산물, 유제품, 육류, 기본 생필품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농산물을 우선 취급한다. 또 프레시 푸드 코너, 하이 롤러 스시, 도프 커피숍 등도 입점해 있다.     시 정부는 월 5500명 이상의 주민이 이 식품점을 이용하고, 그에 따라 600만달러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시립 식료품점 프로젝트는 시장실이 주관하고 SCAD(사바나 칼리지 오브 아트 앤드 디자인) 학생들이 참여한 공동작업으로 추진됐다.     안드레 디킨스 시장은 “이곳은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킨스 시장은 다음 시립 식료품점이 도시 남서쪽 캠밸턴 로드에 입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식료품점 시립 식료품점인 지역 주민들 다음 시립

2025.09.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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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신규 아파트 공급 전국 5번째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전국 5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정보 업체인 렌트카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만7500유닛 이상의 신규 아파트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공급됐다. 이는 전국 5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이중 애틀랜타 시에 공급된 아파트는 6300유닛으로 전국 6번째를 기록했다.     애틀랜타 지역에 이처럼 아파트 건설이 활발한 것은 다운타운 벨트라인을 따라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또 내년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파트 신규 공급 상위 4개 도시는 뉴욕, 댈러스, 오스틴, 피닉스 등이다.     또 샬럿, 마이애미, 휴스턴, 워싱턴DC 등도 전국 10권에 들었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아파트 애틀랜타 신규 아파트 신규 신규 아파트

2025.09.10.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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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애틀랜타 하이뮤지엄서 한국문화 체험 '인기 폭발’

지난 6일 애틀랜타 미드타운 하이 뮤지엄에서 열린 한국 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열띤 호응을 얻었다.     애틀랜타 한국문화원(원장 양현숙)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채춤, 난타 공연, 칼춤, 진도북춤 등의 공연을 선보였고, 막간을 이용해 부채와 난타 등 소품을 직접 체험하고 춤 동작의 뜻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어린이들은 무용 소품 체험에 큰 관심을 보였다.    킴스 모델링 스튜디오에서도 화려한 한복의 미를 전달하며 박수를 받았다. 이번 한복 패션쇼에 참가한 모델 다수가 60대 이상 시니어 모델들이었다.  또 뮤지엄 방문객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어린이들이 한복을 차려입거나 머리에 댕기를 달고 한국 문화 공연을 감상하기도 했다. 사회자는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했던 국악과 한복 을 예로 들며 “‘사자 보이즈’의 ‘사자’가 무슨 뜻인지 아느냐,” “갓이라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는 등의 질문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윤지아 기자포토 애틀랜타 한국문화 애틀랜타 한국문화원 한국문화 체험 애틀랜타 미드타운

2025.09.09.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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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이적 김하성 "한인 팬들 큰 힘"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애틀랜타로 전격 이적한 김하성 선수가 지난 5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첫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내셔널풋볼리그(NFL) 첫 한국인 선수 구영회가 시구를 맡기도 해 많은 한인 스포츠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팬들을 만난 첫 홈 경기에 앞서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탬파베이보다 더위가 심하진 않은 것 같다. 애틀랜타에 올 때마다 잘했던 터라 항상 좋은 기억을 갖고 떠났다. 오늘 합류 3일차인데 선수들과도 친해져서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전용기까지 띄워줘서 이례적으로 통역가와 단 둘만 타고 왔다.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한인 분들이 더 찾아주시면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역전 쓰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줬다. 이에 그는 “합류할 때 부상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2주간 투수 공을 못 본 채 지내다 타석에 들어섰다. 타격이 낯설어졌을까 우려가 컸는데 움직임이 좋았고 운이 따라줘서 홈런까지 쳤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남은 시즌에 대한 생각도 물어보았다. 김하성은 “복귀를 하고 나서 계속 몸이 좋지 않아 원하는 야구를 제대로 못했다. 어깨 수술을 하고 재활을 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지만 또 얼마 안가서 아프고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다보니 탬파에서 힘든 기억이 많았다. 그래도 구단에서 배려해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열심히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새로 맡은 유격수 포지션에 대해서 그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선수의 ‘벌크업’(체격 키우기)이 화제가 되기도 했고, 한편으로 부상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웨이트를 꾸준히 하면서 근육량을 늘렸다. 효과에 대해선 여러 말이 나온 걸로 안다. 하지만 어려움이 있을 때 이런저런 말들에 대해선 걸러서 들으려 노력한다. 내가 계속 아프다 보니 누구나 걱정어린 의견을 낼 수 있지만 (벌크업은) 선수생활을 하며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허슬 플레이에 대한 팬들의 걱정도 있지만 이번에 아프면서 스스로 몸 관리를 어떻게 할지 터득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글·사진=장채원 기자애틀랜타 김하성 애틀랜타 한인사회 애틀랜타 이적 김하성 선수

2025.09.0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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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김 의원, 애틀랜타서 후원 모임 가져

4선에 도전하는 영 김(캘리포니아주·공화)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방문해 후원자들과 모임을 가졌다.   이날 후원의 밤 행사는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주최로, 김기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박형권 월드옥타 미동남부회장, 김재천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해 약 4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영 김 의원은 “2018년 연방 하원 첫 도전 때부터 박선근 회장의 도움이 있었다”며 “덕분에 오뚝이처럼 일어나 2020년 당선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는 현재 3선 의원으로, 캘리포니아 제40 지역구를 맡고 있으며, 4명의 연방의원 중 유일한 공화당원이다.     박선근 회장은 “남편 찰스 김과 1980년대부터 만나 친분이 있다”며 “한인 이민 역사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으로서의 업무, 캘리포니아주의 선거구 조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등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이날 엘라벨 소재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어진 이민 단속 중 한국인이 다수 체포된 것을 아느냐는 질문에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한국말로 ‘반이민 정책’이라고 하지만, 이민자들이 여기 오는 것을 반대하는 정책은 아니다. 합법적으로 오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현 행정부의 강화된 국경 정책 등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 정책을 추구하는 게 아니고, 현재 있는 이민 정책을 집행하는 것뿐”이라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후원자 반이민 정책 조지아주 애틀랜타 의원 애틀랜타

2025.09.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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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하성, “애틀랜타 올 때마다 좋은 기억...한인 팬들이 큰 힘이 됩니다”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애틀랜타로 전격 이적한 김하성 선수가 5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첫 홈경기를 가졌다. 2002~2003년 좌완투수 봉중근 이후 22년만의 팀의 한국인 선수다. 이날 내셔널 풋볼리그(NFL) 최초의 한국인 선수인 애틀랜타 팰컨스의 구영회가 시구를 맡기도 해 많은 한인 스포츠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팬들을 만나기 앞서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탬파베이보다 더위가 심하진 않은 것 같다. 애틀랜타에 올 때마다 잘했던 터라 항상 좋은 기억을 갖고 떠났다. 홈팀에 오니 클럽하우스 시설이 훌륭하더라. 오늘 합류 3일차인데 선수들과도 친해져서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례적으로 전용기를 띄워줘서 통역가와 단 둘만 타고 왔다.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한인 분들이 더 찾아주시면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틀랜타 이적 두번째 경기에서 역전 쓰리런을 쏘아올렸다. ‘벌써부터 공격력이 기대된다’는 질문에 “합류할때 부상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2주간 투수 공을 못 본 채 지내다 타석에 들어섰다. 타격이 낯설어졌을까 우려가 컸는데 움직임이 좋았고 운이 따라줘서 홈런까지 쳤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남은 시즌에 대한 생각도 물어봤다. “복귀를 하고 나서 계속 몸이 좋지 않아 원하는 야구를 제대로 못했다. 어깨 수술을 하고 재활을 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지만 또 얼마 안가서 아프고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다보니 탬파에서 힘든 기억이 많았다. 그래도 구단에서 배려해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열심히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새로 맡은 유격수 포지션에 대해서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하성의 ‘벌크업’(체격 키우기)은 부상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웨이트를 꾸준히 하면서 근육량을 늘렸다. 효과에 대해선 여러 말이 나온 걸로 안다. 하지만 어려움이 있을 때 이런저런 말들에 대해선 걸러서 들으려 노력한다. 내가 계속 아프다 보니 누구나 걱정어린 의견을 낼 수 있지만 (벌크업은) 선수생활을 하며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허슬 플레이에 대한 팬들의 걱정도 있지만 이번에 아프면서 스스로 몸 관리를 어떻게 할지 터득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직 다음 시즌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몸 관리 잘하면서 이달을 잘 마무리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인터뷰 애틀랜타 김하성 애틀랜타 한인사회 애틀랜타 이적 애틀랜타 팰컨스

2025.09.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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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한인 치과의사, 아내·딸 살해 후 자살

애틀랜타 지역의 50대 한인 치과의사가 가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역 언론과 지인 등에 따르면 애틀랜타 한인타운인 스와니 지역에서 치과 병원을 운영하는 최모씨가 지난달 31일 오후 자택에서 아내와 10대인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급 주택가에 있는 최씨 자택 주변에는 사건 당일 많는 경찰과 의료 차량들이 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아직 정확한 사건 정황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지인들에 따르면 최씨는 평소 힘들다라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힘들다. 미안하다. 혼자 남을 아내와 딸이 안쓰러워 함께 떠난다'는 내용의 유서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지인 등에 따르면 숨진 최씨는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치과의사로 한인단체 활동도 활발히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인 사회에는 가족 살해 후 자살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달 LA에서는 70대 한인 보석 사업가가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와 딸을 총격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해 충격을 준 바 있으며, 이에 앞서 70대 한인이 동거녀를 총격 살해하고 역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도 벌어졌다. 강한길 기자치과의사 한인 한인 치과의사 한인단체 활동 가족 살해 미국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자살 조지아 주 한인타운 애틀랜타 스와니

2025.09.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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