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은 지난달 27일 임원 인사를 통해 지난 2020년 6월부터 제주항공 대표 이사를 맡아온 김이배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애경 측에 따르면 김 신임 사장은 팬데믹 시기에 대표 이사로 부임해 실적 회복과 항공기 도입을 추진하며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신임 사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서울대와 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을 전공하고 시러큐스대에서 MBA를 졸업했다. 1988년 아시아나항공 입사 후 전략경영팀장 및 담당 임원을 거쳐 지난 2015년 3월부터 2년여간 아시아나 미주지역 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2017년 경영관리본부장(전무)로 승진하며 본사로 복귀했으며 2019년부터 금호아시아나그룹 산하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에서 근무하다가 2020년 3월 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