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영 남가주한인미술가협 회장은 “1964년 창립해 올해 60주년 환갑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원로 작가, 중견 작가, 신인 작가가 함께 어우러져 스펙트럼이 넓은 다양한 미술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64년 한인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 미술교육 발전이란 목적으로 설립된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는 6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으로 한인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 정기 전시회뿐 아니라 타민족과의 교류와 화합을 위한 그룹전, 차세대 젊은 작가 발굴을 위한 대학 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주 한인 작가들의 작품 활동과 전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남가주에서 끊임없이 창작 활동을 이어온 한인 미술가들의 열정과 노력을 담은 전시회”라며 “관객들이 한국인의 섬세한 감성과 예술적 표현 방식을 경험하고, 남가주 미술의 뿌리 깊은 전통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과정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55회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 정기전’은 26일까지 열린다. 11일 오후 6~8시 LA한국문화원 2층 아트 갤러리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