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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권센터, ‘파차파 캠프’ 전시회

흥사단 뉴욕지부는 미주 한인 디아스포라의 출발점인 ‘파차파 캠프’ 전시회와 강연을 다음달 플러싱에서 개최한다.     파차파 캠프는 1905년경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지역에 형성된 미주 최초의 한인 정착촌으로, 감귤 농장 등에서 일하며 삶의 터전을 일군 약 300여 명의 한인들이 거주했던 역사적 공간이다.   이번 전시회는 4월 1~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플러싱 글로벌리더십재단(GLF, 46-20 Parsons Blvd)에서 열린다. 전시를 통해 파차파 캠프의 사진 자료와 유물, 한인 이민 초기의 삶을 조명할 수 있다.   이어 4월 5일 오후 2시 리셉션과 함께 오후 3시부터는 UC 리버사이드의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장인 장태한 교수가 ‘도산 안창호와 파차파 캠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민권센터가 후원하며 문의는 전화(917-292-6549)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서만교 기자민권센터 전시회 이번 전시회 미주 한인 플러싱 글로벌리더십재단

2025.03.27. 20:51

김종학의 '설악산 풍경' 애틀랜타 온다

내년 4~10월 5개월간 미국 첫 전시 총 70여점 계절별로 나눠 전시할 듯   ‘설악산의 화가’라고 불리는 한국의 유명 원로화가 김종학(87)의 미국 첫 전시회가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이 뮤지엄에서 내년 4월부터 약 5개월간 개최된다.   하이 뮤지엄 측은 25일 미술관에서 김종학 화가의 전시회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를 이끈 마이클 룩스 하이뮤지엄 현대미술 수석 큐레이터는 이날 “한 사람에 대한 전시회이지만, 한 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이기도 하다”라고 소개했다.   룩스 큐레이터는 지난 몇 년간 한국을 여러 번 방문하며 한국 미술계의 지인들로부터 김종학 화가의 작품을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종학의 작품에서 강렬함과 가슴 저미는 감정을 느꼈다며 “한국 현대미술계에 색다른 내러티브를 제공한다. 그의 작품이 미국에서 많이 안 알려진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룩스 큐레이터는 김종학 화가의 커리어를 설명하며 특히 이번 전시회의 제목인 ‘설악산’을 강조했다. 그는 화가가 설악산과 물리적, 정신적, 감정적으로 깊이 교감하며 그의 세대가 겪은 식민지배, 한국전쟁, 경제위기 등의 집단적 기억을 작품에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룩스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며 지난해 봄 한국을 방문해 김종학 화백을 직접 만났으며, 한국 문화에 대해 조사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BTS의 RM이 김종학 화백의 큰 팬이라고 들었다. 한국의 젊은 층은 조선시대의 전통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전시회에 총 70여점의 작품이 준비됐는데, 대부분은 김 화백의 부산 스튜디오와 재단에서 소장하고 있는 것들이지만, 일부는 국립현대미술관, 리움박물관 등에서 대여한다. 전시회 카탈로그는 한국어와 영어로 만들며, “계절별로 작품을 나눠 전시할 예정”이라고 룩스 큐레이터는 덧붙였다.   김 화백의 작품은 크기가 다양한데, 이번에 애틀랜타 전시에서 가로 8m 길이의 대작 팬더모니움부터 다양한 버전의 설악산 풍경 그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 김종학 화가가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그려온 스케치, 최근에 한지 위에 그린 식물학 연구도 전시되며, 화가가 직접 수집한 전통 자수 물품과 원앙오리 목조품 등도 전시되어 그가 어디서 영감을 받는지도 엿볼 수 있다.   같은 우드러프 아트센터 산하에 있는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이사로서 김종학 화가 전시회를 먼저 알게 되었다는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차세대 한인들이 애틀랜타에서 김종학 화백의 작품을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전시회를 아시안 커뮤니티에 홍보하는 것을 우리 협회에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미드타운에 있는 하이 뮤지엄은 광범위한 19~20세기 미국 미술 작품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미술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윤지아 기자미국 애틀랜타 전시회 카탈로그 애틀랜타 전시 이번 전시회

2024.11.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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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조상아 개인전 성료

  샌디에이고 지역 한인 미술작가 그룹인'아트 포에버 212'소속 작가인 조상아씨의 개인전이 지난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조씨의 자택에서 열렸다. '기억 속의 풍경'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조씨가 13년 동안 그려 온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됐는데 전시회를 찾은 300여명의 한인들은 야외에 전시된 그림을 감상하며 조씨가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는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함께 나눴다. 조상아 작가(오른쪽)가 한인연합감리교회 이순영 목사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케빈정 기자개인전 조상 개인전 성료 한인연합감리교회 이순영 이번 전시회

2024.10.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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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화가 조상아씨 개인전…25~27일 에스콘디도 자택서

샌디에이고 지역 한인 미술작가 그룹인 '아트 포에버 212' 소속 작가 조상아씨가 개인 전시회를 연다.     오는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타이틀은 '기억 속의 풍경'으로 조 씨가 지난 13년 동안 작업해 온 80여 작품이 전시된다. 병마를 극복하는 동안 심신의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나누는 차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에스콘디도에 위치한 조 씨 자택에서 개최된다.   ▶문의:(310)357-9700조상아 개인전 개인 전시회 이번 전시회 샌디에이고 지역

2024.10.22. 20:27

“체스터 장 컬렉션은 보물없는 보물 전시”

지난 6월 막을 내린 LA카운티미술관(LACMA) ‘한국의 보물들’ 전시회의 일부 작품이 위작이라는 의혹에 대해 한국 미술계가 입을 열었다. 전시품을 기증한 체스터 장 박사는 현재 작품 수집 경로에 대한 논란에 휩싸였다. 〈본지 10월 17일자 A-1면〉 한 개입 수집가가 작품 거래 과정에서 장 박사가 작품을 강압적으로 가져갔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당시 거래자는 장 박사가 거래 중 ‘장물’이나 ‘위작’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LACMA에 작품을 전시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동국(사진) 경기도 박물관장은 본지가 지난 7월 보도한 LACMA의 위작 논란 부인 기사〈본지 7월 9일자 A-3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 관장은 지난 6월 26일 LACMA가 제기된 위작 논란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한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한 인물 중 한 명이다.       LACMA 측이 수년간 과학적 연구를 마쳤다는 입장에 대해 이 관장은 “과학 감정은 작품 감정의 한 과정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에 하나 과학 감정이 진품으로 판정되더라도, 안목 감정과 프로비넌스(작가의 작업실에서 지금의 소장자에 이르기까지의 작품 이력을 추적하는 것)가 완벽히 일치해야 진품으로 확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번 전시회에 공개된 대부분의 작품 수준이 C급, D급”이라며 “보물 전시회라고 하지만 보물급 작품은 사실상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장은 “LACMA가 추가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연구는 한국과의 공동 연구가 필수적”이라며, “한국 고미술계에서는 이미 체스터 장 컬렉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LACMA 측이 논란이 된 전시회의 도록(catalogue) 발간 계획이 없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 관장은 “지난 6월 연구 토론회에서 마이클 고반 LACMA 관장은 원래 발간하려 했던 도록을 발간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반 관장은 더 많은 연구 후 도록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관장은 미술 전문지 ‘아트인컬처’ 8월호 칼럼에서 전시 큐레이터이자 LACMA 중국 및 동아시아 미술부장인 스티븐 리틀의 기획 방식도 비판했다. 그는 “리틀이 과학 감정을 맹신하고 한국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한 채 독선적으로 전시회를 열었기 때문에 위작 논란이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장은 리틀이 과학 감정을 통해 작품이 진품임을 주장하더라도 이는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위작 논란 작품 중 박수근의 ‘세 명의 여성과 어린이’를 예로 들며 과학 감정 결과 진품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작품 속 인물들의 위치와 모습이 제목과 맞지 않으며 박수근의 기존 대표작들과도 구도가 다르다는 점을 태현선 큐레이터(리움미술관)와 홍선표 교수(이화여대)가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보물과는 관련이 없는 수석 2점과 중국 청나라 시대 벼루와 먹이 전시된 것을 두고, 이 관장은 중국 미술 전문가인 리틀이 이를 몰랐을 리 없다고 비판했다.   이 관장은 ‘보물’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한 전시회가 한국 미술의 가치에 대한 ‘무지(無知)와 무시(無視)’를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위작 논란이 LACMA를 비롯한 서구 미술계에서 여전히 한국 미술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한국이 한국 미술의 본질을 서구에 제대로 알리고, 한국 미술을 소개하는 방식과 전략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LACMA 위작 논란 작품, 수집 경로<체스터 장 박사> 의혹 제기 김경준 기자보물 체스터 한국 미술계 작품 감정 이번 전시회

2024.10.2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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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 전시회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맞아 한인 건축사무소 앤드모어파트너스(공동대표 션 모·강혜기)와 본지 공동주최로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LA 한인타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타운 전 지역의 고유한 색과 멋을 살리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또한 한인타운 거리별 특성을 분석해 과거 50년의 발전상을 돌아보고 향후 50년의 방향성을 제시하게 됩니다.   특히 앤드모어파트너스측은 전시회에서 윌셔 불러바드 선상에 있는 LA총영사관, 북창동순두부, 윌셔 잔디광장 등 3개 부지에 타운의 랜드마크가 될 건물 디자인을 제안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한인타운 인근 EK 아트갤러리(1125 Crenshaw Blvd)에서 4일부터 9일까지 엿새동안 개최됩니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3일에는 전야제도 열립니다. 전야제 행사는 초청자로 한정하며 초청자 외 참석 희망자는 별도로 신청을 해야 합니다.   한인타운의 과거를 돌아보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이번 전시회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문의:(213) 368-3723/이메일([email protected])  알림 전시회 아트갤러리 이번 전시회 한인타운 거리별 한인타운 인근

2024.10.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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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미술작품 부에나파크 시청 전시

한미특수교육센터(이하 센터, 소장 로사 장)가 부에나파크 시의 초청으로 시청 시의회장에서 발달장애인들의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센터 측은 지난 5일 발달장애인 미술대회인 연례 드림아트 콘테스트의 올해 수상작 전시회를 시작하고 개막식, 리셉션도 가졌다. 내달 2일까지 열릴 전시회에선 총 24명의 우수상, 가작 작품과 초청 작가 3명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     이날 행사엔 부에나파크 시의 수전 소네 시장과 조이스 안 부시장, 류민호 커미셔너를 비롯한 시 관계자, 드림아트 콘테스트 수상자와 가족, 커뮤니티 파트너 등이 참석했다.   소네 시장은 “발달장애인의 재능을 발굴하고 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는 한미특수교육센터의 노력에 감사한다. 특히 이렇게 멋진 미술대회를 해마다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커뮤니티에 선보여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 있는 로사 장 소장과 센터 스태프에게 부에나파크 시를 대표해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장 소장은 “부에나파크 시청에서 전시회를 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림아트 콘테스트가 발달장애인만의 행사가 아니라 커뮤니티 차원에서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축하하는 이벤트로 발전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발달장애인들의 미술 작품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에 예약 후 감상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시청(714-562-3868)에 하면 된다.   장 소장은 센터를 후원해온 오픈뱅크 측이 내년 공식 달력 디자인을 드림아트 콘테스트 수상작들로 제작하기로 했다며 “발달장애 화가들의 재능이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센터 측은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이 내달 7일부터 25일까지 LA카운티의 초청으로 LA시청에서 열릴 LA카운티 디스어빌리티 페어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발달장애인 미술작품 발달장애인 미술작품 시청 전시 이번 전시회

2024.09.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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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서 한국 예술품 전시회 개최

시애틀에서 도자기 등 한국 예술품 특별 전시회가 개최된다.   27일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서은지)에 따르면 8월 28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시애틀 아시안 아트 뮤지엄’에서 한국 예술품 전시회 ‘멋(Meot)’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시애틀 출신 변호사로 이 박물관의 오랜 후원자이자 동아시아 미술품의 유명한 수집가였던 고 프랭크 베일리의 기증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분청사기와 백자, 청화백자 등 과거부터 현대까지의 도자기를 중심으로 회화와 사진, 서예, 목공예 작품 등 총 90여점의 근현대 한국 미술 작품이 선보인다.   프랭크 베일리는 생전 86점을 이 박물관에 기증하고 2022년 세상을 떠난 후에는 추가로 280여점의 작품을 기증했다.   이번 전시는 ‘멋(Meot)’이라는 한국어 단어를 그대로 사용해 작품 수집을 통해 한국의 예술과 문화를 재조명하고자 했던 프랭크 베일리의 의도를 담았다. 박물관은 이날 회원을 초청해 사전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총영사관은 이번 전시회를 특별 후원했다.   이번 전시회 개최를 기념해 개최일인 28일에는 무료로 개방된다.게시판 시애틀 시애틀 한국 한국 예술품 이번 전시회

2024.08.28. 18:59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위안부 전시회 개막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위안부 전시회 개막 글렌데일시와 리플렉트스페이스 갤러리는 지난달 27일 오후 위안부의 날 전시회((Be)Longing:Asian Diasporic Crossings) 개막식을 중앙도서관(222 E. Harvard St., Glendale)에서 갖고 질곡의 역사를 담은 작품들을 공개했다. 관내 ‘평화의 소녀상’ 건립 11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아네트 미애 김, 오경분, 도나 리 등 한국, 중국과 LA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되며, 오는 9월 22일까지 계속된다. 이창엽 글렌데일시 커미셔너와 관계자들이 27일 개막식에서 전시회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창엽 커미셔너 제공]위안부 게시판 전시회 취지 이번 전시회 리플렉트스페이스 갤러리

2024.07.3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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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협 60주년 기념’ 원로·중견·신인 작가 모였다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회장 전미영)가 설립 60주년을 맞이했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와 공동으로 11일부터 2주 동안 문화원에서 60주년을 기념하는 ‘제55회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 정기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Ruminate 60 Years(회갑)’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협회 소속 회원 71명이 평면화부터 3D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 작가는 강영일, 고경호, 김경애, 김성일, 김소문, 김연숙, 김영식, 김원실, 김연희, 김인철, 김종성, 송문영, 김진실, 김천애, 김운옥, 김다니, 김민주, 김 피비, 나모나, 남궁경, 문두현, 박다애, 박병웅, 박정근, 박혜숙, 박권주경, 박미경, 박미연, 배예리, 배정연, 백혜란, 서진호, 성수환, 신정연, 심혜경, 양민숙, 양승성, 미셸 오, 유기자, 윤영은, 윤태자, 이미정, 이부남, 이 사베리아, 이상훈, 이승규, 이정미, 이종남, 이진희, 이혜숙, 이현진, 임혜경, 장 제인, 장인경, 장정자, 전미영, 전종무, 정선화, 정은실, 정인옥, 조민, 조분연, 조현숙, 주선희, 지영란, 최성호, 최윤정, 홍선애, 홍정화, 황수잔, 황영아 등이다.     전미영 남가주한인미술가협 회장은 “1964년 창립해 올해 60주년 환갑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원로 작가, 중견 작가, 신인 작가가 함께 어우러져 스펙트럼이 넓은 다양한 미술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64년 한인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 미술교육 발전이란 목적으로 설립된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는 6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으로 한인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 정기 전시회뿐 아니라 타민족과의 교류와 화합을 위한 그룹전, 차세대 젊은 작가 발굴을 위한 대학 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주 한인 작가들의 작품 활동과 전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남가주에서 끊임없이 창작 활동을 이어온 한인 미술가들의 열정과 노력을 담은 전시회”라며 “관객들이 한국인의 섬세한 감성과 예술적 표현 방식을 경험하고, 남가주 미술의 뿌리 깊은 전통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과정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55회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 정기전’은 26일까지 열린다. 11일 오후 6~8시 LA한국문화원 2층 아트 갤러리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주소:5505 Wilshire Blvd. LA   ▶문의:(323)936-3014 이은영 기자원로 중견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 정기 정기전소속 회원 이번 전시회

2024.07.07. 18:01

"우리 지역의 작품 만나보세요" 한인 운영 갤러리 '피 파인 아트' 전시회

한인이 운영하는 스와니의 '피 파인 아트(P Fine Art)' 갤러리는 내달 5일까지 로컬 작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한인 작가 3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박영숙 갤러리 대표는 세 번째 정기 로컬 작가 전시회를 열며 "이번에도 심사숙고해서 작품을 골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무엇보다도 한인 주민들이 편하게 들리셔서 작품을 감상하길 바란다"며 부담 없이 방문해 작품에 공감하고 작가들을 격려해주기를 당부했다.  한인 로컬 작가들의 특색 있는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사라 박 작가는 한지를 이용한 작품을, 미아 배 작가는 한국의 시골 풍경을 담을 유화를 전시했으며, 크리스틴 김 작가는 색다른 소재로 표현했다.   전시회는 무료이며, 박 대표가 작품을 설명해준다.  피 파인 아트 갤러리는 이번 전시회가 끝난 뒤 뉴욕 아트 페어에 참가할 예정이다.  문의=404-667-3880, 주소=894 Scales Rd. Suwanee 윤지아 기자스와니 갤러리 아트 갤러리 작가 전시회 이번 전시회

2024.03.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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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교수 큐레이팅 작품 SDCC<샌디에이고 시티칼리지>서 내달 15일까지 전시

샌디에이고 시티칼리지의 김윤정 교수가 큐레이팅한 'Art for Art Sake' 전시회가 다운타운에 위치한 이 대학 갤러리에서 지난 15일 개막됐다.   이 전시회에는 LA에서 활동하는 정동현 작가가 4명의 전시작가 중 한 명으로 참여했다. 정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한지를 여러 겹 붙이고 밀어내는 과정을 반복하여 드러나는 독특하고 세련된 추상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김윤정 교수는 이번 전시회의 기획의도에 대해 "이번 전시회는 소셜 코멘터리가 크게 부각되지 않으면서 자기만의 예술세계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순수예술 작가들 4명을 선정해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하고 정동현 작가의 작품에 대해 "언뜻 보기엔 우드 캔버스에 아크릴릭을 사용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붓이나 물감을 쓰지 않고 다양한 색 한지를 콜라쥬한 다음 전기 툴을 이용해서 과감리 텍스처를 낸 후 또 다시 한지를 붙이는 작업을 반복해 페인팅하는 기법이 상당히 독특하다. 격이 높은 추상화의 자유로움이 매우 신선하다"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는 3월14일까지 열릴 예정이고, 갤리리 오픈 시간은 화~목요일 오후 12시~오후4시까지다.     ▶장소:시티 갤러리 (1508 C Street, SD CA 92101) 글·사진=서정원 기자샌디에이고 시티칼리지 샌디에이고 시티칼리지 김윤정 교수 이번 전시회

2024.02.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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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서 현대 회화까지…35점 최초 공개"

LA카운티미술관(LACMA)에서 오는 25일부터 공개하는 체스터 장 박사의 기증품 ‘한국의 보물들’ 전시회에 이중섭, 박수근 등 한국의 거장들이 그린 한국전쟁 전후의 모습과 북한의 풍경화까지 한국에서도 보기 드문 작품들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20일 LACMA가 본지를 단독으로 초청해 공개한 전시회에서는 고려 시대 제작된 물병, 조선 시대 왕실에 주로 있던 16면체 꽃병, 불화 등 희귀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왕실 도화서 소속 화원이었던 이형록의 낙인이 찍힌 책거리,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 금강산과 한반도를 닮은 빼어난 수석까지 망라되어 있다.   이번 전시회를 직접 기획한 스티븐 리틀 큐레이터이자 아시아(중국·한국·동남아, 남아시아) 미술관장은 “이번 전시회에는 체스터 장 박사의 1차 기증품 중 최고의 작품들을 선별해 전시했다”며 “관람객들이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문화와 역사까지 골고루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리틀 관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전시회에 나온 작품들의 기준은.   “처음으로 한인 커뮤니티와 남가주에 공개하는 전시회인 만큼 체스터 장 박사의 1차 기증품 중 최고의 작품 35점을 골랐다. 거의 모든 작품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라 한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   “붓과 먹을 사용한 전통 한국화부터 유화, 도자기, 병풍, 수석까지 다양하게 전시했다. 관람객들에게 마치 레스토랑에서 코스 요리를 먹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고 싶었다. 한 분야의 작품이 한꺼번에 너무 많이 전시되면 처음 보는 이들은 아무런 감흥이 생기지 않게 된다. 또는 부담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한국 작품들을 감상한 관람객들이 다음 코스(전시회)를 기다리는 설렘을 가졌으면 한다.”   -이번에 공개된 작품은 언제 기증받은 것인가.   “지난 2021년 10월 체스터 장 박사가 기증 의사를 밝힌 후 처음 받은 130여점 중에서 고른 것이다. LACMA는 해마다 접수할 수 있는 기증품 수가 제한돼 있다. 특히 수장고 공간이 굉장히 협소해 한꺼번에 보관할 수 없는 상태다. LACMA에서 받은 장 박사 부자의 컬렉션은 미술관 역사상 가장 큰 한국 미술품 기증이다. 이 때문에 매년 장 박사의 기증품을 제한적으로 접수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기증품에 대한 목록은 모두 완료됐으며 이는 곧 도록으로 발간될 것이다. 도록은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추후 기금모금 등을 통해 충분한 예산이 확보된다면 책으로도 발간될 것이다.”   -아직도 작품 기증 절차가 진행되고 있나.   “그렇다. 앞서 설명했듯이 수장고 공간이 협소한데 이를 보관할 장소를 빌리는 비용도 비싸 쉽지 않다. 하지만 새 건물이 완공되면 이러한 고민은 없어질 것이다. 또 이번에 전시 작품 중 일부는 전시회가 끝난 후 복원절차를 위해 한국에 보내질 것이다. 또한 일부 작품은 당시 사용했던 캠퍼스나 물감 원료 등을 조사하는 작업도 진행할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LACMA 새 미술관이 완공되면 또 다른 체스터 장 컬렉션 전시회를 기획해 진행할 것이다. 이 외에도 LACMA의 버지니아 문 큐레이터가 준비하는 모던 디자인을 보여주는 특별전도 기획하고 있다. 기대해달라.” (LACMA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나 정식 개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에 전할 메시지는.   “LA에 거주하는 모든 한인이 꼭 방문해서 보길 바란다. 1세들에게는 모국의 그리움을, 2~3세들에게는 한국 고유의 예술과 문화를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기회를 통해 한국 문화를 제대로 모르는 남가주 주민들과 전 세계에서LACMA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도 한국의 아름다움이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   ▶LACMA 주소: 5905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36     ▶체스터 장 박사는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의 올드타이머이자 사회공헌 활동가로, 지난 2021년 10월 본인과 아들 캐머런 장 박사(전문의)가 소장한 1000여점의 한국 고미술품을 LACMA에 기증했다. 〈본지 2021년 10월 14일자 A-1면〉 LACMA는 그 후 지금까지 장 박사의 자택에 보관됐던 기증품들을 수장고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장연화 기자고미술 회화 한국 미술품 한국 작품들 이번 전시회

2024.02.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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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설리 작가 첫 개인전 개최…음악·시·그림 소통한 30여점 전시

곽설리 작가 첫 개인전이 새해 한인 미술계의 문을 연다.     내년 1월 2일부터 16일까지 E2 아트 갤러리에서 열리는 ‘빛과 소리의 하모니’ 전시회에는 곽 작가가 그동안 그려온 작품과 최근 작품 중 30여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곽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음악, 시, 그림이 서로 소통하며 어우러지는 조형 세계를 추구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곽 작가는 “모든 예술은 표현 방법은 서로 다르지만 결국 하나로 통할 것이라는 ‘르네상스적’ 믿음을 작품으로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어린 시절부터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 그림을 배우고, 꾸준히 그리며 화가의 꿈을 키워왔는데 늦은 나이에 첫 개인전을 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곽설리 작가는 현재 가톨릭 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남가주, 서울, 파리 등에서 열린 그룹전에 참가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다음 달 6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주소: 1215 W. Washington Blvd. LA   ▶문의: (818) 644-3740  이은영 기자개인전 개최 개인전 개최 이번 전시회 표현 방법

2023.12.24. 18:00

미주한인 이민역사 120년 전시회

비영리 한인 교육단체 ‘함께하는교육’(대표 김경화)이 미주한인 이민역사 120년 전시회를 개최한다.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뉴저지 KCC 한인동포회관(100 Grove St, Tenafly, NJ 07670)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첫 발을 내딘 1903년부터 현재까지 한인사회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들을 중심으로 이민 역사를 소개한다.     7일에는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8~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점심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민 역사를 되새기고, 이웃의 역사를 배우며 편견과 증오 대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자리 잡은 사회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 주는 것을 목표로 한 이번 전시회는 민권센터, 시민참여센터,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등이 후원한다.     윤지혜 기자미주한인 이민역사 미주한인 이민역사 이번 전시회 한인 이민자들

2023.11.29. 19:37

효사랑 시니어대학 아트교실 전시회

효사랑선교회(대표 김영찬 목사) 시니어대학 아트 교실 수강생들이 가을 학기 동안 제작한 미술 공예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부에나파크의 시니어대학(7342 Orangethorpe Ave, #B113)에서 가을 학기 종강일인 오는 30일 시작해 내달 1일까지 열린다. 관람 시간은 이틀 모두 오전 9시~오후 5시다. 주최 측은 수익을 멕시코의 양로원 선교 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아트 교실 수강생들은 전시회에 ‘데코파쥬’ 기법으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냅킨을 활용해 만든 생활 소품들을 선보인다. 데코파쥬는 그림을 오려 붙이는 장식 기법 혹은 문양 등을 오려 붙여 장식한 물건을 뜻한다.   아트 교실을 지도한 엘리스 이 화가는 “데코파쥬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나무, 캔버스, 유리, 섬유, 플라스틱 등 거의 모든 소재에 적용할 수 있어 생활용품을 리폼하거나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에 활용도가 높다. 이번 전시회엔 매우 다양한 작품이 출품 된다”라고 설명했다.   문의는 전화(714-670-8004, 501-0063)로 하면 된다.시니어대학 아트교실 효사랑 시니어대학 시니어대학 아트 이번 전시회

2023.11.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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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예술의 ‘새로운 시각을 찾다’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페이스 A 갤러리에서 사진 예술의 새로운 차원을 추구하는 특별한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새로운 시각을 찾다(Finding New Perspective)’라는 주제로 다음 달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작가의 주도적 해석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독창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참여 작가는 김경원, 김명실, 이종남, 장인경, 루이스 이버스, 마카 번스 등 6명이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페이스 A 갤러리 지현 관장이 지난 20일 세상을 떠나면서 ‘새로운 시각을 찾다’ 전시회는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와 함께 사진에 대한 그의 예술관을 확인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다. 그는 “사진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매체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진작가의 주관적인 해석과 표현이 강조되면서 현실을 재현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며 전시 기획을 밝혔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고인은 이러한 사진의 변화를 반영해 보여지는 피사체를 사진기를 통해 그대로 옮겨내기보다 결과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작가의 주도적이고 예술적인 해석에 주목하고 표현 방법과 공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작가의 내면과 맞닥뜨리는 피사체의 심미적 교감에 주안점을 두고자 했다. 또한 사진작가의 주관적인 해석과 표현을 강조하고 사진과 결합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을 통해 관람객의 시각이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개관 시간은 화요일~토요일 오전 11시-오후 4시,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주소: 1458 S. San Pedro St., #320, LA   ▶문의: (714)757-8061 이은영 기자예술 시각 사진 예술 이번 전시회 사진 전시회

2023.10.29. 18:00

한국채색화 특별전 '생의 찬미' 개막

한국채색화 특별전인 '생의 찬미(Korea in Color)' 전시회가 발보아 파크 내 샌디에이고 미술관 (SDMA)에서 개막됐다.   지난 26일 오프닝 행사와 함께 성대하게 막을 올린 이 전시회는 지난해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려 한국 미술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동명의 전시회를 해외 관람객들을 위해 재구성했다.     SDMA의 5개 전시 공간에 총  50여 작품(참여작가 총 34명)이 전시된 이번 특별전은 한국인의 삶에서 독특한 역할을 담당해 온 19세기 초 ~20세기 초의 전통 채색화 작품을 비롯한 오늘날 동시대 작가들이 이를 재해석한 작품들로 꾸며졌다.   지역 문화계 리더들과 미술 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화려하게 개막된 이번 전시회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LA한국문화원과 국립현대미술관 해외문화홍보원 및 SDMA가 지난 1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협업한 결과물이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한미동맹 70주년과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을 맞아 미주 지역에 한국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더하고 교류를 넓힐 기회를 도모하고자 마련된 전시회"라며 "SDMA가 이번 전시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고 지난 1년 동안 양국 관계자들은 공전의 협업을 이뤘다. 개막과 동시에 평소 미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개성 있는 한국 색채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벌써 반응이 뜨겁다 "고 전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이성희 홍보과장은 "회화부터 판화 영상 설치까지 다채로운 매체는 물론 대형화 현대화된 작품들로 인해 전시 분위기가 매우 역동적이라는 평가"라며 "전통적으로 한국인의 삶과 밀착해 일상의 복을 빌고 액운을 떨치기 위해 혹은 학문과 교훈을 전하고 삶의 다양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자연을 감상하는데 사용됐던 채색화의 '역할'을 이해하고 오늘날의 작가들이 어떻게 적용했는가 살펴보는 것도 좋은 감상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오프닝 행사에서는 김영완 LA총영사와 록사나 발라즈케스 SDMA 관장 등도 참석해  전시회의 개막을 축하했다. 김 총영사는 "오랜 동맹국인 한미 양국이 서로의 문화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도모하는 우정의 상징이 되는 전시회"라며 "이를 통해 한국 미술이 세계에 더욱 알려지는 계기가 되며 샌디에이고로서도 문화의 다양성을 한층 증진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또 발라스케스 관장은 "미술의 소통 요소로서의 한국의 색채를 과감하게 내세운 전시회가 전미 최초로 개최됐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예술에 대한 깊은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놀라운 전문가 정신을 발휘해 준 관계자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관람을 마친 소라이다 페인씨는 "다양한 색을 이용한 작품들이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고 전달력이 강하다. 또 작품에 담긴 한국의 전통과 숨은 이야기를 발견하는 즐거움도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늘(28일)부터 내년 3월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SDMA입장권을 구입한 후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 https://www.sdmart.org/ (323)936-3014 (LA문화원 태미 조 담당) 글·사진=서정원 기자한국채색화 특별전 국립현대미술관 해외문화홍보원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 이번 전시회

2023.10.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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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앤 퓨처’ 기획초대전…회고전 포함 4명 작가 전시

AJL 아트갤러리(대표 줄리엣 이)가 ‘패스트 앤 퓨처’ 기획 초대전을 연다.     오는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 참여 작가는 헨리 G. 문, 메리 바바노, 폴 아트 이, 윤 장 등 4명이다.     갤러리 측은 “생은 짧지만, 예술은 영원하다. 백 년이라는 긴 세월의 간격이 존재하는 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며 “작가 두 명의 회고전이면서 지금 현재와 미래를 열어가는 두 명의 작가 작품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헨리 G. 문(1853~1905) 작가는 풍경과 난초를 주로 그렸다. 피카소와 샤갈의 감성을 품고 그림을 그리던 메리 자바노(1935~2019)는 커뮤니티 대학에서 미술을 가르치며 작품 활동을 했다. 폴 아트 이는 최근 bG 갤러리에서 복음을 바탕으로 한 ‘라이트 오브 라이프’ 전시회로 호평을 받았다. 윤 창은 유망하고 젊은 추상 화가다.     ▶주소:8600 Beach Blvd. Buena Park   ▶문의:(714)269-5966 이은영 기자기획초대전 패스트 이번 전시회 회고전 포함 작가 전시

2023.09.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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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도예 흐름 한눈에…풀러턴 머켄탈러 문화센터

  미국 현대 도예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그룹전이 풀러턴 머켄탈러 문화센터(1201 W. Malvern Ave)에서 열리고 있다.   ‘제너레이션 오브 클레이(Generations of Clay)’란 주제로 마련된 전시회는 지난달 3일 개막했으며,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전시회에선 ‘흙의 피카소’라고 불리는 피터 볼커스(1924~2002)를 비롯, 작고한 4명을 포함한 남가주 작가 18명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 중엔 김영신씨(작은 사진)가 한인으로선 유일하게 포함됐다.   볼커스는 1950년대 서부 해안 지역 흙의 혁명(West Coast Clay Movement)을 주도한 인물로 미국 현대 도예의 대부로 통하는 세계적 거장이다. 많은 미 서부 지역 현대 도예가가 흙의 혁명 영향을 받아 실용 기물 도자기에서 벗어나 흙을 순수 예술의 매개체로 삼게 됐다.   흙의 혁명으로 인해 추상표현주의가 대세를 이룬 1980, 1990년대에 4개 대학교에서 도자기 수업을 받았다는 김 작가는 “당시 은사 제리 로스먼, 빈센트 수에즈, 패트릭 크랩도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오는 15일(금) 오후 6~8시 문화센터에서 ‘관람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김 작가는 “한국 전통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새롭게 해석하게 된 과정, 특히 분청사기에서 받은 영향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회 출품작들은 내년 열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연계, 한국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시 시간은 주중 오전 10시~오후 5시다. 입장료는 5달러다. 문의는 전화(714-738-659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현대 도예 현대 도예 이번 전시회 혁명 영향

2023.09.08.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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