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브롱스의 24시간 빨래방에서 흉기 공격 사건이 발생,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8일 뉴욕시경(NYPD)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2분 브롱스170스트리트와 칼리지애비뉴 교차로에 위치한 303 런드로맷(Laundromat)에 들어선 한 남성은 업소 안에 있던 두 남성을 흉기로 공격했다. 당시 빨래방 내에 있던 두 남성은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한 남성은 몸통과 등, 다리 등에 공격을 받았으며 링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병원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47세의 다른 남성도 공격을 당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이 남성은 본인이 홈리스라고 증언했다고 ABC7방송 등은 전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 몇 시간 후 빨래방 바깥 문 앞에서 정육용 칼 두 개를 발견했다.
3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키 5피트 8인치, 체중 140파운드가량으로 녹색과 검정 상의, 검정 바지, 검정과 흰색이 섞인 신발을 착용했다고 목격자들은 증언했다. 그는 사건 직후 칼리지애비뉴 남쪽으로 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