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그로서리 등 매장에서 비닐봉지 제공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에 지난 22일 서명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014년 전국에서 최초로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얇은 비닐봉지의 사용은 금지됐고 재활용할 수 있는 두꺼운 재질의 비닐봉지만 구매해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모든 종류의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한다. 고객은 그로서리 등에서 종이봉지만 받을 수 있다. 비닐봉지 금지 조치는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법안을 지지한 캐서린 블레이크스피어 가주 상원의원은 지난 2014년 통과된 비닐봉지 금지안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블레이크스피어 의원은 1인당 매년 버리는 비닐봉지의 양은 2004년 8파운드에서 2021년 11파운드로 늘었다는 연구를 소개하며 “비닐봉지가 지구를 질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