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카고 식품점 등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비닐 봉지에 담을 경우 부과되는 세금이 인상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재활용을 장려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당초 취지는 사라지고 시카고 시청이 세수 증대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시카고 시의회에서 최근 통과된 2025년도 예산안에는 비닐 봉지에 부과되는 세금을 인상하는 안도 포함됐다. 올해말까지 소비자들은 비닐 봉지 하나당 7센트가 부과됐지만 내년부터는 10센트를 내야 한다. 아울러 세금을 받은 뒤 소매업체에 돌아가는 금액도 낮아진다. 현재까지는 비닐 봉지 하나당 2센트를 소매업체가 갖고 나머지 5센트가 시청에 돌아갔지만 다음달부터는 1센트로 낮아진다. 시카고 시가 10센트 가운데 90%인 9센트를 갖는 것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비닐 봉지에 부과되는 세금이 시청 세수만 올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재활용 가방을 지참하지 않은 소비자에게는 추가 부담이 발생하는 것이고 비닐 봉지를 사용하는 주민들이 여전히 많아 소매업계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주장이다. 이는 곧 시카고 이외의 지역으로 소비자들을 내몰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시카고는 지난 2017년부터 식품점 비닐 봉지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서버브 지역인 오크 파크 역시 관련 세금을 거두고 있다. 일리노이 주의회에서도 비닐 봉지 세금을 주 전역으로 확대하자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법안이 통과되지는 못했다. Nathan Park 기자비닐봉지 시카고 시카고 비닐봉지 시카고 식품점 시카고 시청
2024.12.19. 13:39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그로서리 등 매장에서 비닐봉지 제공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에 지난 22일 서명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014년 전국에서 최초로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얇은 비닐봉지의 사용은 금지됐고 재활용할 수 있는 두꺼운 재질의 비닐봉지만 구매해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모든 종류의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한다. 고객은 그로서리 등에서 종이봉지만 받을 수 있다. 비닐봉지 금지 조치는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법안을 지지한 캐서린 블레이크스피어 가주 상원의원은 지난 2014년 통과된 비닐봉지 금지안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블레이크스피어 의원은 1인당 매년 버리는 비닐봉지의 양은 2004년 8파운드에서 2021년 11파운드로 늘었다는 연구를 소개하며 “비닐봉지가 지구를 질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남 기자비닐봉지 내후년 비닐봉지 금지안 비닐봉지 사용 캐서린 블레이크스피어
2024.09.23. 20:22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그로서리 등 매장에서 제공하는 비닐봉지를 금지하는 법안에 22일 서명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014년 전국에서 최초로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얇은 비닐봉지의 사용은 금지됐고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두꺼운 재질의 봉지만 고객들이 구매해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모든 종류의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한다. 개인의 봉지 및 가방을 들고 오지 않는 고객은 그로서리 등에서 종이봉지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비닐봉지 금지 조치는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법안을 지지한 캐서린 블레이크스피어 가주 상원의원은 사람들이 비닐봉지를 재활용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는 1인당 매년 버리는 비닐봉지의 양이 2004년 8파운드(3.6kg)에서 2021년 11파운드(5kg)로 늘었다는 연구를 소개하며 “비닐봉지가 지구를 질식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뉴스팀비닐봉지 비닐봉지 금지 캘리포니아 그로서리 종이봉지
2024.09.23. 15:18
가주 내 식품점과 마켓에서 비닐 봉지(플라스틱 백)가 완전히 없어질 수 있을까. 가주 상하원이 종이백과 50% 재사용 소재로 만든 비닐봉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비닐 봉지를 금지하는 법안들(AB 2236, SB 1053)을 각각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고 상대 양원에서 다시 상정할 예정이다. 가주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비닐 봉지는 이미 금지된 상태다. 현재 10센트를 주고 사야하는 두꺼운 비닐 봉지를 마켓에서 제공하고 있지만 이 역시 환경 오염에 변함없는 주범이라는 것이 의회 안팎의 주장이다. 상원 법안을 발의한 캐서리 블렉스피어(민주·엔시니타스) 의원은 “비닐 봉지 생산량이 현재 추세로 간다면 2050년까지 현재의 오일 시추양의 20%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해당 법안의 서명과 집행은 가장 기본적인 환경 보호 조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미비닐봉지생산기업연합회(ARPBA)는 “이와 같은 법이 만들어지면 오히려 재생비닐봉지가 없어지게 되고 기존 비닐봉지가 양산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며 “결국 가주 내에서 나오는 1억8300만 파운드의 재생 가능 물질이 폐기처분 돼 환경을 악화시킬 것이며 관련 재생 업계는 문을 닫고 노동자는 떠나게 된다”고 반대했다. 한편 이들 법안과 상관없이 2022년 주지사의 관련 법안 서명으로 인해 2025년부터 얇은 농산물용 비닐 봉지 대신 재활용 종이 봉지가 사용될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비닐봉지 환경오염 기존 비닐봉지 환경오염 심각 상하원 통과
2024.05.28. 19:48
비닐봉지 사용에 수수료를 부과한 이후 콜로라도에서 1회용 비닐봉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덴버 abc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1회용 비닐봉지 이용시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이 시행된 2023년 1년동안 콜로라도 주전역에서 15~18억개의 비닐봉지가 덜 사용된 것으로 추산됐다. 볼더 소재 ‘에코-사이클’(Eco-Cycle) 재활용 센터는 이같이 밝히고 대다수의 업체들이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함에 따라 2024년에는 더 많은 사용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코-사이클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자료(미국인들의 연간 평균 사용 비닐봉지의 수 365개)와 주내 여러 지역 커뮤니티의 감소 추정치, 그리고 콜로라도의 인구를 고려해 이같은 추정치를 계산했다. 에코-사이클의 정책 및 지역 사회 캠페인 디렉터인 랜디 무어맨은 “1회용 비닐봉지가 콜로라도 주내 강과 개울에서 발견되는 오염물질 1위이기 때문에 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닐봉지는 완전히 재활용될 수 없으며 대신 다른 제품으로 ‘다운-사이클’(down-cycled/기계적·화학적 공정 통해 폐기물을 다른 형태의 재료로 바꾸는 것. 재활용 과정에서 기능과 품질이 기존 가치보다 떨어진다)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깨끗하고 건조한 1회용 비닐봉지는 수거되더라도 똑같은 비닐봉지로 만들지는 못하고 야외용 가구와 같은 다른 제품으로 만들어진다. 비닐봉지는 재활용되더라도 원래의 비닐봉지로 되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다운-사이클이라고 일컫는다. 이는 더 많은 비닐봉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전히 천연개스와 같은 천연 자원을 얻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콜로라도 주내 업체들은 6월까지 재고로 있는 1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고 10센트의 수수료를 징수해야 한다. 징수된 수수료는 녹색 사업 자금으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덴버시의 경우 2021년부터 수수료 부과가 시행된 이후 특별 수입 기금으로 500만달러가 모아졌다. 덴버시의 ‘기후 행동, 지속 가능성, 회복력 오피스’(Office of Climate Action, Sustainability, and Resiliency)의 교육담당 코디네이터인 베키 고이튼은 “이 수수료로 조성된 기금은 주민들을 위한 재사용 가능한 가방의 구입과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지속 가능한 제품 구입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프로그램에 사용됐다. 대부분의 예산 문제와 달리, 이 기금의 감소는 기뻐해야할 일이다. 몇 가지 훌륭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지역 사회에 재투자할 수 있는 수입을 얻는 것은 멋진 일이지만 우리의 목표는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더 많은 사람들이 1회용 비닐봉지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가방을 사용하기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수수료 수입은 줄어들어야 바람직한 것”이라고 전했다. 콜로라도 주내 비즈니스들은 올해부터는 1회용 비닐봉지뿐만 아니라 스티로폼 용기도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 비닐봉지와 마찬가지로 이미 구매한 스티로폼 제품은 사용할 수 있으나 새로 구매할 수는 없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비닐봉지 비닐봉지 사용 1회용 비닐봉지 사용량 감소
2024.01.26. 12:45
비닐봉지 하나에 10센트씩을 부과하는 정책이 내년 1월1일부터 주전역으로 확대되어 실시될 예정이다. 덴버, 볼더, 포트 콜린스에 사는 주민들은 진작부터 이런 수수료가 부과되어 왔기 때문에 장을 보러 올 때 장바구니를 챙기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겠지만, 콜로라도의 나머지 도시 주민들은 앞으로 장바구니를 생활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중이익 조사단체인 CoPIRG의 대니 카츠 이사는 “이곳 콜로라도에서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가 매우 크다. 팬데믹 전에 콜로라도는 하루에 한번만 쓰고 버리는 비닐봉지가 460만장이나 되었다. 이걸 생각해볼 때 1회용 비닐봉지의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밝혔다. 버려진 플라스틱 비닐봉지는 록키산 국립공원을 포함해 주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다.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작년에 입법자들은 장바구니를 가져오지 않은 쇼핑객들에게 봉지 하나당 10센트씩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했다. 카츠는 “비닐봉지 쓰레기는 개울이나 강을 따라 흘러내려가고, 나무에 걸려 펄럭거리며, 썩지도 않고 미세한 마이크로 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우리 환경을 오염시킨다. 이런 미세 플라스틱은 가장 맑은 것으로 유명한 록키산 국립공원의 호수 속은 물론 주 전역에서 쉽게 발견된다. 우리는 너무 많은 양의 비닐봉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덴버시와 카운티의 환경부의 그레이스 링크 부장은 “덴버시 주민들은 이미 이러한 10센트 수수료 부과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덴버시는 지난 7월부터 비닐봉지 10센트 부과를 시행해왔다. 다른 주 수수료와 마찬가지로, 부과된 비닐봉지 수수료의 60%는 시 재정으로, 나머지 40%는 가게에게 돌아가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 장바구니 사용 권장을 직원들에게 교육시키는데 사용된다. 그리고 2024년 1월 1일부터는 주 전역에서 비닐봉지 사용이 아예 금지될 예정이다. 링크는 “그러나 소매상들은 미리 사다놓은 비닐봉지 재고를 소진할 수 있도록 2024년 6월 1일까지는 비닐봉지 사용이 허용된다. 그러나 6월 1일 이후로는 완전히 비닐봉지 사용이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7월부터 비닐봉지 수수료를 부과해온 덴버는 지금까지 거의 3백만달러의 수수료를 징수했다. 이은혜 기자비닐봉지 덴버 비닐봉지 수수료 비닐봉지 사용 플라스틱 비닐봉지
2022.12.19.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