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다운타운 케네디 익스프레스웨이(Kennedy Expressway. I-90∙94∙190)의 익스프레스 차선(express lane)의 차량 운행이 올 연말까지 중단된다.
일리노이 주 교통국(IDOT)은 지난 17일 케네디 익스프레스웨이 보수 프로젝트 일정을 업데이트 하면서 올 연말 마무리 될 예정이었던 익스프레스 차선 공사가 연기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시작된 공사는 당초 10월 말 완료될 예정이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케네디 익스프레스웨이의 양방향 차선 공사로 인해 통근시간이 최대 90분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 교통국은 익스프레스 차선의 양방향 게이트(reversible gate) 검사 때문에 공사가 지연됐으며 내년 1월 중순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 교통국은 "케네디 프로젝트 2단계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고 있다. 하지만 더 뛰어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선 더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절차와 검사를 거쳐야 한다"며 "수 백 만명의 일리노이 주 운전자들을 위해 더 철저한 검사를 하는 만큼 이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전했다.
케네디 익스프레스웨이는 시카고 북부 오헤어 공항에서부터 다운타운 웨스트 루프 지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18마일에 이르는 고속도로로 총 3단계의 보수 공사가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됐다. 현재 2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다. 3단계 공사는 내년에 시작될 예정이지만 정확한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