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포토뉴스] 유흥식 추기경, 성 김대건 성당서 견진성사 집전

Atlanta

2025.04.07 14:0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 넓은 마음 가지길 바라"
6일 성 김대건 한인성당에서 유흥식 추기경이 한 신자에게 견진을 베풀고 있다.

6일 성 김대건 한인성당에서 유흥식 추기경이 한 신자에게 견진을 베풀고 있다.

유흥식 추기경이 6일 오전 조지아주 둘루스에 있는 성 김대건 한인성당을 찾아 97명의 신자에게 견진성사를 집전했다. 1994년 대전가톨릭대 소속으로 애틀랜타를 방문한 지 30년만이다.
 
유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재 거처에서 재활 중이지만, 애틀랜타 방문 계획에 대해 교황의 개인 비서와 이야기를 나눴고 교황님의 강복도 받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견진 대상자들을 향해 "어려움과 고난을 이겨내고 교회의 새 어른이 되심을 축복한다"고 덧붙였다.
 
성 김대건 한인성당이 교회를 위해 봉사한 신자들에게 추기경 명의의 축복장을 전달했다.

성 김대건 한인성당이 교회를 위해 봉사한 신자들에게 추기경 명의의 축복장을 전달했다.

이어 유 추기경은 최근 정치 상황을 언급하며 “한국이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상황을 봉합했다. 국민의 마음고생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과 제도가 중요한 세상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사람의 마음”이라며 “작은 차이와 다름에 쉽게 분노하기보다는 넓은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성 김대건 한인성당이 교회를 위해 봉사한 신자들에게 추기경 명의의 축복장을 전달했다.

성 김대건 한인성당이 교회를 위해 봉사한 신자들에게 추기경 명의의 축복장을 전달했다.

 
2011년 도라빌 애틀랜타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로 출범한 성 김대건 한인성당은 유 추기경의 이번 방문을 기념, 지난 14년간 교회를 위해 봉사한 성로회장과 주요 기부자 등에게 축복장을 수여했다.

취재, 사진 장채원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