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선, LA총영사관에 투표소 4곳 설치
LA재외선관위 활동 시작
“재외 유권자 등록 시급
웹사이트 이용 가장 편해”

5월 20일부터 시작하는 제21대 한국 대통령 재외선거를 위한 국외부재자 투표소 관련 비품이 16일 LA총영사관에 도착했다. 대통령 재외선거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를 마쳐야 한다. 투표 기간은 내달 20~25일이다. 이연탁 실무관이 총영사관 2층에 마련된 투표소 벽에 한국에서 도착한 대형 배너를 설치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지난 15일 LA총영사관에서는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이하 재외선관위) 제1차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위원장에는 중앙선관위 파견 정광식 재외선거관, 부위원장에는 이진희 변호사, 그리고 위원으로는 정호영 영사(공관장 추천), 최용조씨가(국민의힘 추천) 위촉됐다. 더불어민주당 추천 위원은 향후 위촉 예정이다.
재외선관위는 우선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두 달 동안 재외국민 참정권을 보장하고, 선거업무 공정성과 중립성 관리에 나선다.
이날 재외선관위 측은 대통령 파면 사태로 인한 보궐선거라는 특성상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관식 위원장은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이 24일까지로 매우 촉박하다”면서 “총영사관 방문, 이메일([email protected]), 인터넷 등록 중 인터넷 등록이 가장 편리하다. 가급적 선관위 웹사이트에 접속해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외선거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은 웹사이트(ova.nec.go.kr)에 접속해 ‘한국 여권번호’만 입력하면 가능하다.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유학생, 여행자, 상사주재원, 영주권자는 국외부재자로 선거 때마다 등록해야 한다.
정 위원장은 “주민등록이 말소된 재외선거인 중 직전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는 영구명부에 등록돼 다시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웹사이트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에서 본인의 영구명부 등록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1대 대통령 재외선거는 5월 20일부터 5월 25일까지 치러진다. 재외선관위는 LA총영사관 관할지역에는 총 4개의 재외투표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외선관위는 LA총영사관 투표소 이외 추가 투표소는 재외선거 유권자 신고·신청인수, 공관과의 거리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A총영사관에는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창구도 설치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LA총영사관 관할지역 재외유권자는 약 17만6800명으로 추산된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때는 총 1만792명이 재외유권자로 등록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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