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립대서 총격 사건…최소 2명 사망, 6명 부상
용의자, 부셰리프 아들 재학생
![17일 플로리다주 탤러해시 소재 플로리다주립대(FSU)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소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총격 후 시민들이 경찰의 인도를 받아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8/027d12e6-c813-4e7b-946b-fba908ae7090.jpg)
17일 플로리다주 탤러해시 소재 플로리다주립대(FSU)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소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총격 후 시민들이 경찰의 인도를 받아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
탤러해시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정오께 플로리다주립대 학생회관 건물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 총격 용의자는 플로리다주립대 학생 피닉스 아이크너(20)로, 탤러해시 레온카운티 셰리프국 부셰리프의 아들인 것으로 파악돼 충격을 주고 있다.
탤러해시 경찰은 “용의자가 어머니의 총을 사용해 범행에 사용했다”며 “다른 무기도 현장에서 발견됐지만 사용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총격범을 목격한 학생 한 명은 “주황색 티셔츠에 카키색 반바지를 입은 평범한 학생이 갑자기 허머를 몰고 왔다”며 “갑자기 차에서 내린 뒤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사망자는 2명으로, 이들은 이 대학 학생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현재 텔러해시 메모리얼 헬스케어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용의자는 경찰에 의해 체포돼 구금된 상태다. 경찰 측은 “오후 3시 20분 현재 캠퍼스 경보 등을 해제했다”며 “현재 용의자는 구금됐으며 다른 추가 위협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면서 “끔찍한 일”이라고 발언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자”며 “주정부 법집행 당국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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