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파일럿 꿈꾼 한인 20대 차량 강도 총격에 사망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한인 리프트(Lyft) 운전자가 차량 강도의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희생자는 비행기 파일럿의 꿈을 꾸며 비행 학교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리프트 운전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18일 FOX26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6일 오전 2시쯤 휴스턴 4000 워드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생했다.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도로에 쓰러져 있던 필립 김(27·사진)씨를 발견했다. 당시 그는 의식이 있었으며, 경찰에 자신이 리프트 운전자이고 흑인 남성 3명이 차량에 접근해 총격을 가한 뒤 자신을 끌어내리고 차량을 탈취해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이후 그는 치료를 위해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날 사건 현장에서 약 8블록 떨어진 고포스 스트리트와 드레이퍼스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에서 김씨의 차인 현대 검은색 쏘나타를 발견했다. 그러나 용의자들은 이미 도주하고 없었다.     휴스턴경찰국은 지난 17일 용의자 중 1명을 체포했다. 해당 용의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김씨의 아버지 마크 김씨는 FOX26과 인터뷰에서 “파일럿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리프트를 운전했다”고 울음을 터뜨렸다. 김씨는 USC에서 2년 동안 건축학을 공부하다가 파일럿의 꿈을 품고 진로를 바꿨다. 그의 부친은 “필립은 책임감 강했으며 돕는 일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파일럿 리프트 한인 리프트 강도 총격 리프트 운전

2025-03-23

'총격 살인' 한인 남매 차 강탈하려다 범행

지난달 25일 세리토스 지역 공원에서 60대 남성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인 남매가 피해자의 자동차를 강탈하려다 충격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본지 3월 13일자 A-1면〉 LA카운티 검찰은 지난 12일 존 문(54·한국명 문종욱)·신디 김(58) 남매를 살인 및 2급 강도 미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인정신문은 14일(오늘) LA카운티수퍼리어법원 벨플라워지원에서 진행된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인 쿠아우테목 가르시아(66)는 사건 당일 산책을 위해 돈 크나베 리저널 공원을 찾았다 변을 당했다. 그는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공원 오른쪽에 있는 코요테 크릭 자전거 도로를 따라 걷기 위해 인근 브라이어우드 스트리트에 자신의 차량을 주차했다. 그리고 가르시아가 차에서 내리는 순간, 문씨와 김씨가 접근해 차량을 빼앗으려 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끝까지 차 열쇠를 주지 않고 버티자 문씨가  그에게 총을 쐈다고 검찰은 밝혔다. 누나인 김씨는 동생의 총격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다.       아직 이들 남매의 정확한 행적 등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이들은 체포 당시 은색 토요타 프리우스 자동차 안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밝혀져 더욱 궁금증을 낳고 있다. 검찰은 다만 이들의 주소지 등을 토대로 이들이 공원에서 약 1마일가량 떨어진 라팔마 지역 출신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은 “남편이자 두 자녀의 아버지였던 한 사업가의 생명을 앗아간 무분별하고 잔인한 폭력 행위”라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처벌을 통해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의자들은 적용된 혐의 모두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종신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문씨와 김씨의 보석금으로 각각 300만 달러와 200만 달러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이들 검거에 결정적 단서가 됐던 틱톡 영상에는 그들이 다른 사람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내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촬영자는 플로리다주 출신 관광객으로 사이프리스 지역에 있는 카페 체인점 ‘파네라 브레드’에서 남매가 다른 고객과 설전을 벌이는 모습을 찍어 틱톡에 올렸다. 영상에서 문씨와 김씨는 식당 내 다른 고객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수차례 쏟아냈다. 영상은 사건 발생 며칠 전에 게시됐으며, 수사를 맡은 LA카운티 셰리프국은 해당 영상을 본 제보자의 신고를 토대로 용의자인 남매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었다.   관련기사 50대 한인남매 총격 살인 혐의 체포…세리토스 공원서 범행 김경준 기자총격 살인 한인 남매 김경준 미국 캘리포니아 가주 엘에이 로스앤젤레스 LA뉴스 한인 뉴스 미주 한인 한인 LA중앙일보 미주중앙일보

2025-03-13

"지연된 정의는 약자에 대한 차별" 스파 총격참사 4주기 추모식

  풀턴 법원 아직 공판 날짜도 못잡아   한인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의 목숨을 앗아간 2021년 애틀랜타 스파 총격 참사 사건이 오는 16일로 4주기를 맞는다. 앞서 13일 조지아주 의회 청사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은 "주 역사상 최악의 반아시안 폭력범죄"라며 증오범죄에 대한 법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조지아 의회 아시아·태평양계(AAPI) 코커스 소속 상·하원 의원들은 아시아인들을 겨냥한 폭력 범죄를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커스 의장을 맡은 롱 트랜 하원의원(민주·던우디)은 스파 총격 참사에 대해 "조지아 아태계 커뮤니티 역사상 가장 폭력적인 비극 중 하나"라며 "전국 세번째로 큰 규모의 우리 AAPI 코커스는 다시는 이런 참사가 벌어지지 않도록 맞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총격난사로 인해 희생자들이 떠난 지 4년이 됐지만 풀턴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은 아직 정식 공판일도 잡지 못하고 있다. 보니 윤 조지아 아태계 변호사협회(GAPABA) 이사는 "지연된 정의는 더이상 정의가 아니다"라는 법률 격언을 내세우며 "사법부가 4년째 증오범죄 판결을 내지 못하는 것은 사회적 약자에게 시스템적인 차별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백인 남녀 2명과 중국계 2명이 사망한 체로키 카운티의 검찰은 유죄 인정 조건으로 범행 네 달만에 총격범 로버트 애런 롱에게 종신형을 합의해 재판을 종결지었다. 반면 4명의 한인 여성이 사망한 풀턴 카운티의 검찰은 증오범죄 혐의로 사형을 구형한 터라 최종 선고 공판까지 이르는 과정이 한층 까다로워졌다.   법원은 아직 공판전 증인신문 단계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법원 업무 적체에 더해, 재판을 담당하는 우랄 글랜빌 판사가 유명 흑인 래퍼 영 서그의 갱단 범죄 연루 사건을 함께 맡은 점도 재판 지연의 원인이 됐다. 찰리스 버드 하원의원(민주·체로키)은 "폭력에는 반드시 사법적 책임과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유죄판결 총격범 로버트 스파 총격 재판 지연

2025-03-13

배심원 한 명이 평결 뒤집었다…아내 살해 판사 '재판 무효'

아내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에게 ‘재판 무효(mistrial)’가 선언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렌지카운티법원 배심원단은 언쟁 끝에 아내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제프리 퍼거슨(74·사진) 판사의 2급 살인 혐의에 대해 만장일치 평결에 실패했다.     배심원단은 8일간 심의 후 12명 중 11명이 유죄 판결을 지지했으나, 1명이 반대하면서 만장일치 평결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재판 무효를 선언했으며, 카운티 검찰은 그를 다시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거슨 판사는 2023년 8월 3일, 27년간 결혼 생활을 함께한 아내 셰릴 퍼거슨(65)과 재정 문제로 말다툼하던 중 총격을 가해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본지 2023년 8월 5일자 A-3면〉   검찰은 퍼거슨이 총기 전문가이며, 수십 년 동안 총기를 다뤄온 만큼 실수로 방아쇠를 당겼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총을 휴대하는 등 반복적으로 법을 위반해 왔으며, 사건 당시도 극도로 화가 난 상태에서 총을 발사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퍼거슨이 평소 온화한 성격이며, 가정폭력 전력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그는 아내를 위협하려던 것이 아니라, 그녀의 요청에 따라 총을 내려놓으려다가 손목의 힘이 빠지면서 실수로 방아쇠를 당겼다고 변호했다.   현재 퍼거슨은 보석금 200만 달러를 내고 석방된 상태이며, 재기소가 이뤄지면 새로운 배심원단이 구성돼 재판이 다시 열리게 된다. 두 번째 재판에서도 퍼거슨이 주장하는 ‘총기 오발’이 인정될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인성 기자상태 총격 상태 총격 오렌지카운티법원 배심원단 총기 오발

2025-03-11

애팔래치고교 참사 두려움 여전...배로우 교육구 "학생 신분도 확인"

지난해 애팔래치고교 총격 사건으로 4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던 조지아주 배로우 카운티 교육구가 학생 단속에 나선다.   25일 배로우 카운티 교육청은 총기 규제 대책으로 중고등학교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학생 전원에 대해 신원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름과 사진, 소속 학급 등이 적힌 스티커를 배부하고 이를 전자기기에 붙여 금속탐지기를 통과할 때 경비원의 확인을 받도록 하려는 계획이다.   제임스 보웬 학생지원처 부처장은 "모든 학생은 금속탐지기를 지날 때 전자기기를 가방에서 꺼내야 한다"며 "그때 학생 신분증 역할을 하는 스티커가 기기에 부착돼 있다면 경비원이 학생 개개인을 더 잘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적절한 외부인 출입도 막을 수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8일 배로우 카운티의 애팔래치고교에서는 14세 남학생이 총기를 소지한 채 등교해 동급생을 위협한 혐의로 체포됐다. 작년 9월 총격 참사가 벌어진 지 불과 4개월만의 일이다. 결국 교육구는 긴급회의를 열어 카운티 내 전 고교에 대해 70만 달러 상당의 금속탐지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외 안전 책임자 8명을 추가 고용하고, 각 학급에 긴급전화기를 설치하는 조치도 단행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타 학교 학생 무리가 불법마약을 소지한 채 사전허가 없이 애팔래치고교를 드나드는 사건이 발생하자 추가 안전조치를 고안한 것으로 보인다. 학생 신원검사는 내달부터 시행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총격 카운티 학생 학생 신원검사 카운티 교육구

2025-02-26

타운 마켓 주차장서 총격 사건…타인종끼리 다투다 총격

LA 한인타운 내 한 마켓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15일 오후 9시쯤 올림픽 불러바드와 베렌도 애비뉴 인근의 한 마켓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16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피해자 1명과 도주하려던 가해자 1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가해자를 체포했으며, 피해자는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LAPD 공보실 관계자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2발을 쐈다”며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피해자의 상태는 호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가해자와 피해자 간 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사건 당시 현장 CCTV를 본 마켓 관계자는 “가해자 등 타인종 3명이 올림픽 불러바드를 따라 버몬트 애비뉴를 향해 걷고 있었다”며 “그때 피해자가 탑승하고 있던 차량이 올림픽 불러바드를 따라 그들을 쫓아가다가 갑자기 마켓 주차장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량에서 타인종 3명이 내려 도보로 이동하던 이들과 다투기 시작했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도보로 이동하던 무리 중 1명이 총을 쐈다”고 설명했다.   마켓 관계자는 경찰이 신고한 지 1~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사건이 빠르게 수습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피해자가 어깨 부위에 총상을 입었다는 말을 경찰에게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으로 현장 인근 도로가 약 1시간 동안 폐쇄돼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경찰은 총격 사건의 동기를 수사 중인데, 가해자와 피해자의 신분 및 둘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경준 기자총격 주차장 마켓 주차장 타운 마켓 마켓 관계자

2025-01-16

지난해 뉴저지주 주요 범죄 감소

지난해 총격 사건 등 뉴저지주 주요 범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2024년 뉴저지주 총격 사건이 2년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뉴저지주에서 총상을 입은 피해자는 778명으로, 2023년 924명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은 2009년 뉴저지주가 총격 사건 데이터 추적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총기 폭력 피해자가 1000명 미만으로 기록된 해인데, 지난해 이보다 더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총격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 수 역시 152명으로, 2023년 대비 20% 줄었다.     차량 절도 건수 역시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뉴저지주에서 도난당한 차량 수는 1만4755대로, 전년(1만6694대) 대비 11% 줄어들었다.       머피 주지사는 “지역 기관들의 세심한 협조를 통해 2년 연속 총격 사건 최저치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더 안전하고 강력한 뉴저지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머피 주지사와 뉴저지주의회는 2023년 7월 차량 절도 급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 절도 범죄자 및 대규모 차량 밀매 네트워크에 대한 형사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주 감소 머피 뉴저지주지사 뉴저지주 총격 범죄 감소

2025-01-09

조지아 경찰 나흘에 한 번꼴 '탕탕탕'

귀넷도 4건…39건은 '사망'   지난 5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양극성 장애를 앓던 한인 양용 씨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8월 뉴저지주 한인 빅토리아 이씨 역시 정신질환 치료를 요청했다가 경찰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집행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와중에, 조지아주에서도 2024년 한해 동안 경찰이 시민에 총격을 가한 경우가 총 84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수사국(GBI)의 17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경찰 총격 사건은 모두 84건으로, 이 중 46%인 39건이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 전년(103건)과 2022년(112건)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4일에 한 번꼴로 경찰 발포가 있었던 셈이다.   이중 귀넷카운티에서 발생한 사건은 4건이다. 지난 3월 도로에서 단속 중이던 교통경찰과 대치한 라션 존슨(36)이 현장에서 경찰 총격에 사망했으며, 4월 무장 강도 용의자 스티븐 스콧(39)이 경찰 추격전 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8월에는 브레이든 헴필(17)이 흉기를 소지하고 경찰 지시에 불응하다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으며, 10월엔 에마누엘 비어든(44)이 교도소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현행 조지아 주법상 경찰의 시민 총격은 내사 또는 현장 기록 의무 공개 대상이 아니다. 다만 경찰국이 총격을 가한 경관에 대한 개별 조사를 요청하면 GBI는 독립 수사팀을 꾸려 최장 90일 이내에 지방검찰에 조사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검찰은 통상 100~20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검토하고 경관에 대한 형사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 한번꼴 경찰 총격 시민 총격사건 와중 조지아주

2024-12-26

성탄·연말 앞두고 LA 곳곳 총격·화재 얼룩

성탄과 연말연시 연휴를 앞두고 LA 곳곳에서 총격·화재·뺑소니 등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LA 다운타운에서 한 남성이 다리에 총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3일 오전 2시 30분쯤 5번가와 스프링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은 50대 남성이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 목격자와 경찰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는 남성 1명과 여성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LAPD는 현재 용의자들의 행방을 추적 중이며, 사건 동기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도 잇따랐다.     22일 하시엔다 하이츠의 한 가정집 뒷마당 수영장에서 5세 남자아이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고는 오후 10시 30분쯤 시그먼 스트리트와 스팀슨 애비뉴 교차로 인근 주택에서 발생했다. 신고자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긴급 구조를 요청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아이는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관련 화재 사건도 줄잇고 있다.     22일 이글락 지역의 한 단층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72세 남성 거주자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LA 소방국(LAFD)에 따르면, 화재는 오전 11시 27분쯤 노스 타운센드 애비뉴 인근 주택에서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은 약 31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나, 주택 내부에서 발견된 거주자는 숨진채 발견됐다.     제니퍼 미들턴 LAFD 대변인은 “주택 내부의 과도한 물품 적재로 인해 진입과 발화 지점 접근이 어려웠다”며 “부주의 속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큰 피해를 남기기 쉽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연말연시 이동이 잦아지면서 보행사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22일 샌타모니카 윌셔 블러바드와 첼시 애비뉴 교차로에서 한 여성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뺑소니 사고가 발생했다.   샌타모니카 경찰국(SMPD)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사고 제보가 접수됐으며 경찰과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피해자는 이미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용의 차량이 윌셔 블러바드를 따라 동쪽 방향으로 고속 주행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관련 제보를 당부했다.  강한길 기자뺑소니로 총격 총격 익사 주택 화재 남성 부상

2024-12-23

“사랑하는 경자 선생님이 피살됐다”…텍사스서 60대 한인 총격 사망

30년 가까이 이발소를 운영하며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60대 한인 여성이 피살돼 지역 사회가 슬픔에 잠겼다.       텍사스주 킬린경찰국은 경자카캐노(66)씨가 지난 4일 이 지역 베터런 메모리얼 불러바드 인근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밝혔다. 킬린은 텍사스주 중부 오스틴에서 북쪽으로 70마일 가량 떨어진 인구 15만 여명의 도시다. 한인회가 있을 정도로 한인 인구도 꽤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 43분쯤 행인 2명이 총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들이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경자 씨와 76세 남성을 발견해 응급처치를 했으나 경자 씨는 숨지고 말았다. 함께 발견된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경찰은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총격 후 자살 기도’ 사건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경자 씨와 용의자의 관계, 범행 동기 등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경자 씨에게 이발 기술을 배웠다는 크리스틴 로빈슨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 남성이 경자 씨에게 총을 쏜 뒤 자신에게도 총을 쐈다는 말을 경찰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경자 씨의 피살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경자 씨는 킬린 지역에서 ‘클린 컷츠(Klean Cuts)’라는 이름의 이발소를 30년 가까이 운영하며 이웃 주민들에게 이발 기술도 전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각종 봉사와 지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로빈슨은 “경자 씨는 많은 주민에게 이발 기술을 가르쳤고, 다른 이발소에도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며 “그녀의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지역 방송인 KCEN-TV에 따르면 경자 씨는 양로원 등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왔고,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료 이발 서비스도 제공했다. 킬린 한인회에서 활동하며 지역 행사에 한국 전통 무용을 선보이는 등 한인 사회와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앞장섰다.   유족과 지인들은 모금 웹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경자 씨의 장례 비용 마련에 나섰다. 목표 금액 1만 달러 중 16일 오후 5시 기준 8740달러가 모금됐다. 로빈슨을 비롯해 경자 씨에게서 이발 기술을 배운 제자들은 경자 씨를 추모하며 ‘클린 컷츠’에서 기부자들에게 무료 이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경준 기자지역사회 이발사 총격 당해이발사 총격 사망 지역사회 애도

2024-12-1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