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독립정신, 위대한 업적을 선양합니다”
이승만 건국 대통령 기념사업회 달라스 지회 창립, 250여 동포들 참석‘대성황’

(왼쪽부터) 이승만 건국 대통령 기념사업회 달라스 지회 창립총회 후 석시몬 목사, 연광규 목사, 샤론 석 사모, 문무일 사무총장, 이상진 달라스 지회장, 정운찬 전 총리, 윤진이 포트워스 한인회장, 이장호 감독, 호러스 우 박사, 김만중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괄수석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문무일 한국본부 사무총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장호 영화감독, 김명옥 미주총회장, 박진하 미주총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달라스 지회 창립에 힘을 실어줬다. 특히 이날 창립 총회에는 북텍사스 지역 한인 250여명이 참석해 이승만 건국 대통령 기념사업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달라스 지회를 이끌어갈 인물로 이상진 회장이 임명됐다. 그 외 ▲ 정교모 이사장, 진이 스미스 이사, 이문희 이사, 정명훈 이사, 이건영 이사 ▲ 김명구 부회장, 홍선희 부회장 ▲ 이준 사무총장, 최기호 재정이사 ▲ 자문위원 전중희, 조진태, 황명규 ▲ 고문 마이크 유 등이 임명됐다.
달라스 지회는 앞으로 ▲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대통령 연구와 선양 ▲ 이승만 대통령 관련 기록과 업적에 대한 기록물 정리 및 간행 ▲ 이승만 대통령의 유적보존과 유품의 수집 및 보관과 전시 ▲ 이승만 대통령의 기념관 및 동상 건립 등을 주요 사업 목표로 활동하게 된다.

김명옥(좌) 미주총회장이 이상진 달라스 지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문무일 사무총장은 창립총회 참석자들을 향해 “텍사스의 훌륭하신 여러분들을 모시고 우남 이승만 건국 대통령을 선양하기 위한 반가운 자리가 마련된 것 같다”며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미국과 같은 아름다운 나라가 되길 원했다. 과연 대한민국은 어디에 와 있는가. 그 현주소를 파악하기 위해서 달라스에 지회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없었더라면 과연 대한미국의 자유민주주의가 가능했을까, 그런 물음을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명옥 미주총회장도 개회사 및 설교를 통해 이승만 건국 대통령 기념사업회가 대한민국 건국의 뿌리를 기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옥 미주총회장 성경 로마서 11장 33절에서 36절까지의 말씀을 인용해 개회사를 전했다. 그는 “모든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아 주에게 돌아간다는 게 본문 말씀의 요지”라며 “이승만이라는 사람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이 오늘날의 자유민주주의는 건설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승만 대통령을 건국의 아버지라고 칭한다”고 피력했다.
김명옥 미주총회장이 달라스 지회 회장단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김신길 원로 목사의 축사, 포트워스 한인회 윤진이 회장의 축사, 그리고 박진하 미주사무총장의 축도로 1부 창립식이 마무리됐다.

이승만 건국 대통령 기념사업회 달라스 지회 창립총회가 지난 19일(토) 오전 10시 캐롤튼에 소재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25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정운찬 전 총리는 지난 3월26일이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탄생한 지 꼭 150년 되는 날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정 전 총리는 이승만 박사가 해방 후 조선 사회에 새롭고 올바른 정치체제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며 이승만 박사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1948년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기반한 근대 국민국가 수립은 어려웠고 세워졌더라도 단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박사는 북한이 남침하자 미국의 힘을 빌려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했고 또 미국의 대책 없는 휴전 계획에 맞서 반공포로 석방과 같은 뚝심으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정 전 총리는 이승만 박사는 대다수 조선 백성이 들어보지도 못했던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을 이해했던 가치 지향의 정치가였다며, 그래서 그는 4.19 혁명 일주일 후 ‘부정을 보고도 일어서지 않는 백성은 죽은 것’이라며 깨끗이 권좌에서 물러났다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에 따르면 다행히도 2012년 10월 이승만 박사의 모교인 프린스턴 대학은 그를 위해 강의실 하나를 재단장하여 이승만 홀(Syngman Rhee Lecture Hall)로 명명했고, 해마다 ‘이승만 박사 추모 강연’을 개최하기로 했다. 정 전 총리는 세계는 미·중·러·EU 등 여러 강대국이 대립하는 다극체제 시대로 달려가고 있고, 지금 대한미국은 철인 대통령(philosopher president) 이승만이 보여준 통찰력과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강연자로 나선 이장호 영화감독은 자신이 제작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하보우만의 약속’을 상영했다. 당초 ‘하보우만의 약속’ 티저 영상만 상영될 예정이었으나, 이장호 감독이 풀영상을 제공해 참석자들이 식사를 하면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상진 회장은 “이승만 건국 대통령 기념사업회는 이승만 대통령의 독립정신과 자유민주주의 이념으로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공산진영의 남침으로부터 나라를 지킨 위대한 업적을 선양한다”며 “올바른 역사관과 대한민국 정체성을 후손들에게 전하고, 국민정신 함양과 나라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진 회장은 “저희 달라스 지회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학술대회와 차세대 교육 및 홍보에 힘을 쓸 것이며, 한인 동포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달라스 지회 창립으로 인해 달라스에서도 이승만 건국 대통령 기념사업회 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달라스 지회 활동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이상진 회장(940.536.9038 또는 이메일 [email protected])에게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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