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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대통령의 날' 워싱턴 불러바드를 달리며

LA 한인타운 남쪽 끝자락에 워싱턴 불러바드가 있다. LA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이 도로는 커머스, 컬버시티, 피코 리베라, 그리고 위티어 등과 연결되는 긴 도로다.     LA는 도시로 성장하면서 도로명에 대통령(워싱턴, 아담스, 제퍼슨) 이름을 많이 사용했다. LA가 초대 대통령인 워싱턴을 도로 이름으로 사용한 것은 1853년경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그 시절엔 워싱턴 불러바드가 아니고 워싱턴 스트리트로 불렀다. 1860년대 신문 기사에도 워싱턴 스트리트가 언급됐다. 하지만 당시 도로 주변은 한산했다. 건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도로가 생기면 번성할 것이라는 기대는 빗나갔다.     1860년대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LA 개발 계획 지도에도 도로명에 여러 대통령의 이름이 보인다. 그러나 계획이 변경되거나 도로 계획 자체가 취소되기도 했다.     워싱턴은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자 건국의 아버지다. 그러다 보니 전국에 그의 이름을 딴 시설물이 많다. 가장 잘 알려진 곳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다. 정식 명칭은 워싱턴 컬럼비아 특별구(Washington District of Columbia)다.     서부에는 워싱턴주가 있다. 워싱턴주는 미국의 32번째 주로 처음에는 의회에 주명을 컬럼비아 테리토리(Territory of Columbia)로 신청했으나 워싱턴 DC가 있어 워싱턴주로 명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미국에는 총 3144개의 카운티가 있는데 그중 31개가 워싱턴 카운티다. 또 워싱턴이라는 이름의 시와 타운도 84개에 달하며, 다른 명칭과 함께 사용되는 도시까지 합하면 127개 이상이다. 워싱턴으로 명명된 산은 최소 15개 이상이며, 강과 호수, 그리고 운하에 워싱턴의 이름을 사용한 곳도 최소 10곳이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전국의 워싱턴 도로는 약 9535개로, 사람의 이름을 딴 도로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AI(인공지능)의 답변에 따르면 미국 내 거의 모든 도시에 워싱턴 도로가 있다고 한다. 특이한 것은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에도 워싱턴 불러바드가 있다.       이처럼 워싱턴 대통령이 존경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그는 미국 민주주의 시스템의 설계자다. 헌법만 있었던 시절 워싱턴은 국무회의 운영, 외교 정책, 국가 통합 등 미국의 정치 제도를 설계하고 시행했다.     둘째, 그는 독립전쟁의 영웅이다. 식민지 시절 미국이 당시 세계 최강의 영국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워싱턴은 보급 부족, 탈영 등 최악의 상황에서도 영국군을 격퇴한 독립전쟁의 영웅이다.   셋째, 그는 탁월한 인품으로 존경받는 지도자다. 그의 겸손과 정직은 여러 일화에서 드러난다. 그는 독립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이었지만 겸손한 지도자였고. 병사들의 안전과 승리를 간구했던 인물이다.     넷째, 그는 권력을 스스로 내려놓은 지도자다. 역사가들에 의하면 워싱턴은 왕이 될 기회도 여러 번 있었지만 이를 거부했다. 독립 전쟁이 끝날 때 그는 모든 국민이 추앙하는 지도자였다. 그는 왕으로 추대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군대 통수권을 반납하고 낙향했다. 이런 그의 행동은 왕 중심이었던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초대 대통령이었던 그는 절대적인 지지 속에 2기 임무를 마쳤지만 3선 출마는 스스로 포기하고 물러났다. 이것이 미국 대통령의 2회 연임 제한의 기틀이 됐다. 미국 역사는 워싱턴을 ‘전쟁 중에도 첫째였고, 평화 시에도 첫째였으며, 국민의 마음에도 첫째(First in war, first in peace and first in the heart of his countrymen)’라고 추앙한다.     지난 16일은 대통령의 날이었다. 초대 대통령 워싱턴의 생일(2월 22일)을 기념하기 위해 1879년에 제정됐다. 이후 2월 12일이 생일인 에이브러햄 링컨 등 여러 대통령을 기념하는 날로 확대됐다. 1960년대 후반 통과된 ‘월요일 공휴일법(Uniform Monday Holiday Act)’에 따라 2월 셋째 월요일로 고정되었다.     권력의 칼을 마구 휘두르는 부박(진부하고 천박)한 정치인이 많은 요즘,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은 워싱턴을 생각하니 더 울적해진다. 워싱턴이 그리운 세월이다.  강태광 / 월드쉐어USA 대표·목사길 위의 인문학 대통령 워싱턴 워싱턴 대통령 워싱턴 컬럼비아 워싱턴 스트리트

2026.02.2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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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임행 파모소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대통령) 표창 수상

2026년 2월 1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2025 의장표창 수여식에서 정임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남구협의회 차석(㈜파모소 회장)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여식은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과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자문위원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3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수상자인 정임행 차석은 그동안 지역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민관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평화통일 및 사회통합 분야에서 탁월한 공로를 세운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강남구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소통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평화 및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해 온 헌신적인 활동이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의 배경이 되었다.   이날 행사는 홍민희 자문위원의 사회로 개회식이 시작되었고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소장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2026년 한반도의 현실과 과제, 평화를 설계하다’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지역 사회가 실천해야 할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어진 본 시상식에서는 정임행 차석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무대에 올라 지역 현장의 핵심 리더로서 그간의 성과를 확인받는 자리가 되었다.   정임행 차석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표창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지역 사회와 의회가 함께 소통하며 일궈낸 협력의 결과라고 공을 돌렸다. 이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핵심 가치인 평화 협력의 정신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과 사회 통합을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정 차석은 향후 비전으로 청년 세대와 지역을 잇는 활발한 연계 활동과 사회적 책임 강화 프로그램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상생 모델을 널리 확산시켜 시민과 기업이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갈 수 있는 협력 구조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했다. 의장표창 수여식은 특별강연과 각 부문별 시상을 마친 후 참석자 기념촬영과 함께 평화 정착을 향한 의지를 다지며 행사가 성료되었다.      정현식 기자민주평화통일자문회 대통령 정임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임행 차석 의장표창 수여식

2026.02.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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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재판’ 핵심 증인 한인이 변호

한인 변호사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재판의 핵심 증인으로 급부상한 우고 아르만도 카르바할 바리오스 장군의 변호인단에 합류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카르바할은 마약 유통을 관리한 혐의로 연방 당국의 추적을 20년 가까이 받아온 인물이다.   14일 본지 확인 결과, 카르바할 변호인단에는 한인 샌디 이(56·Sandi Rhee·사진) 변호사가 포함됐다. 이 변호사는 이날 본지와 인터뷰에서 “뉴욕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 중인 카르바할이 다른 의뢰인의 소개로 직접 연락해왔다”며 “여러 차례 면담 끝에 변호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카르바할은 연방정부가 마두로 대통령 부부 체포를 추진하게 된 핵심 배경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마약 범죄 조직 ‘태양의 카르텔(Cartel de los Soles)’ 운영에 깊이 관여한 실세로 꼽힌다. 마두로 이전 우고 차베스 정권에서는 군 정보기관 수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카르바할은 정권 내부의 진실에 가까운 인물”이라며 “검찰이 제시할 양형 거래 조건에 따라 협조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카르바할에게는 유전자 증거, 통화 기록 등 물증보다 정황 증거가 더 많이 제기된 상황이며 이에 대한 소명도 확실히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력 26년 차의 마약 범죄 전문 변호사인 그는 멕시코 카르텔 고위 인사인 후안 마누엘 아부자이드 엘 바예 사건을 비롯해 다수의 형사 사건을 맡아왔다. 스페인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출생인 이 변호사는 다섯 살이던 1974년 가족과 함께 도미했다. 2001년 버지니아주 리치먼드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같은 해 버지니아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버지니아주뿐 아니라 워싱턴DC 변호사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김경준 기자마두로 대통령 마두로 대통령 한인 변호사 대통령 재판

2026.01.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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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에 사형 구형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다.   내란 특별검사팀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이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의 법정형인 사형·무기징역·무기금고 가운데 가장 무거운 형이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겐 무기징역, 같은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는 징역 30년을 각각 구형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특검팀이 사형을 구형하자 허탈한 듯 웃음을 지었다.     최종 변론에 나선 박억수 특검보는 “현직 대통령이었던 피고인 윤석열과 김용현 등은 국민이 겪을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권력욕을 위해 비상계엄을 수단으로 입법권과 사법권을 찬탈하고 권력을 독점해 장기 집권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국가 안전과 국민의 생존·자유를 직접적이고 본질적으로 침해한 것으로, 그 목적과 수단, 실행 양태에 비춰볼 때 국가보안법이 규율하는 반국가활동의 성격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박 특검보는 “피고인에게 형을 감경할 사정이 전혀 없다”며 재판부에 법정 최고형 선고를 요청했다. 그는 또 “이번 재판을 통해 공직 엘리트들이 자행한 헌법질서 파괴 행위를 전두환·노태우 세력에 대한 단죄보다 더 엄정하게 처벌함으로써, 대한민국이 형사사법 시스템을 통해 헌정질서를 수호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위헌·위법 행위는 일체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김홍일 변호사는 최종변론에서 “특검은 이 사건을 정치재판으로 이끌어 예정된 결론에 이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불법 기소됐고 범죄 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을뿐더러 아무런 증거도 없는 이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전직 대통령에게 내란 혐의로 사형이 구형된 것은 1996년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이날 재판은 오전 9시 30분께 시작돼 16시간 55분 만인 이튿날 오전 2시 25분께 종료됐다. 1심 선고는 2월 19일 오후 3시에 이뤄진다.     >> 관계기사 한국판 관련기사 특검, 윤석열에 사형 구형 "전두환·노태우보다 엄정히 단죄" “사형밖에 없다” 특검 구형에 尹 헛웃음…방청석 ‘개XX’ 술렁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윤석열 대통령 전직 대통령 대통령 측은 대통령 이후

2026.01.1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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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액션] 베네수엘라 난민들과 대통령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런데 재판을 받는 베네수엘라 사람들은 대통령만이 아니다. 60만 난민들이 미국에서 쫓겨날지도 모른다.   미 정부는 지난해 베네수엘라 출신 이주민의 임시보호지위(TPS)를 박탈한다고 밝혔다. 까닭은 “베네수엘라 상황이 개선돼 TPS가 더는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TPS는 모국의 전쟁, 폭력, 자연재해 등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 임시 체류와 취업을 허가하는 것이다. 중단 조치로 60만이 넘는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추방될 수 있다.   연방지법은 정부가 법적 검토와 절차 없이 TPS를 끝냈다며 위법 판결을 내렸지만 지난해 10월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주며 중단 조치가 허용됐다. 이에 60만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갑자기 체류 신분이 없어졌다. 그리고 일자리를 잃었다. 그 뒤 정부는 TPS 대신 난민 신청을 하라고 밝혔는데 조건이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려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미 정부가 지난해 TPS 중단을 밝히며 “상황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던 베네수엘라에 쳐들어가 대통령 부부를 잡아 왔다. 상황이 개선된 것은 아니었나 보다. 그럼 TPS 신분은 다시 되돌려줄까? 그럴 리는 없다.   유엔은 미 정부가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체포’한 것은 ‘회원국이 다른 국가의 주권, 영토 보존, 정치적 독립에 대해 무력 사용 또는 위협을 해서는 안 된다’는 헌장 제2조 4항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유엔 협약을 오래전부터 어기고 있었다. 난민 심사 금지 조치 등으로 박해 위험이 있는 국가로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는 난민협약 ‘강제송환금지’를 수없이 어겼다. 또 2026년 회계연도 난민 상한을 7500명으로 정해, 미국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낮췄다. 그래서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TPS 대신 난민 신청을 해도 승인을 받기가 어렵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게 한 것이다. 베네수엘라 대통령 재판보다 이들 60만 명이 어떻게 될지를 더 살펴야 할 상황이지만 앞날은 캄캄하다.   한때 한인들도 IMF 난민으로 불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1997년부터 외환위기로 한국에서 더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한 한인들이 대거 미국 방문 뒤 체류 기간을 넘기고, 캐나다 국경을 넘어와 지금의 서류미비 커뮤니티를 형성했다. 정확한 수치는 파악하기 힘들지만 최대 30만 명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가운데 최대 10만 명이 서류미비자로 지금도 미국에 사는 것으로 보인다. 비록 난민 신청을 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었지만 사실상 난민이었다. 그래서 지금 베네수엘라 사람들의 처지를 남의 얘기로만 여길 수 없다. 우리도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는 아픔이다.   잡혀 온 뒤 미국에서 재판 중인 대통령을 바라보는 베네수엘라 ‘난민’들의 심정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착잡할 듯하다. 베네수엘라 출신 등 미 전역 46개 주에 17만3000여 명의 라틴계 회원이 있는 카사(CASA)는 성명을 발표했다. “우리는 불법 군사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카사는 베네수엘라 가족들과 연대하며, 외교·책임·돌봄으로의 즉각 전환을 촉구한다. 베네수엘라의 앞날은 강압·폭력·외부의 통제 없이, 오직 베네수엘라 국민 스스로가 결정해야 한다.” 김갑송 / 미교협 나눔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베네수엘라 대통령 베네수엘라 대통령 베네수엘라 상황 지난해 베네수엘라

2026.01.08. 20:45

트럼프 대통령, ‘추첨 영주권’ 중단

최근 브라운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발생한 총격 용의자가 이민자로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기조가 더 거세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용의자가 영주권을 취득한 다양성 이민비자 프로그램, 즉 영주권 추첨 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DHS) 장관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포르투갈 국적의 클라우디오 마누엘 네베스 발렌테가 2017년 다양성 이민비자 프로그램(DV1)을 통해 미국에 입국해 영주권을 받았다”며 “애초에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당시부터 해당 프로그램의 폐지를 추진해 왔다며, 당시 다양성 이민비자를 통해 미국에 입국한 이슬람국가(IS) 테러범이 뉴욕에서 트럭 돌진 공격으로 8명을 살해한 사건 이후 제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민서비스국(USCIS)에 DV1 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하도록 지시했다”며 “이 재앙적인 프로그램으로 인해 더는 미국인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1990년대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미국으로 이민율이 낮은 국가 출신 외국인에게 매년 5만개의 비자를 제공한다. 수혜자는 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선정된다. 해당 프로그램이 연방 의회를 통해 제정됐고, 국무부가 운영하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권한으로 프로그램 중단을 명령할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국무부에 따르면 2025년에는 약 2000만명이 비자 추첨에 응모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대통령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 추첨 영주권 영주권 추첨

2025.12.21. 18:05

“대통령 직속 기구 설치 추진”…한식총연 임종택 회장 연임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 임종택(사진) 회장이 2026~2027년 세계한식총연합회 총회장으로 연임됐다.     세계한식총연합회는 전 세계 20개국 32개 지부, 22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한식당 협의체다. 임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전 세계 한식당 협의체 회장단을 대표해 연합회를 이끌게 된다.     임 회장은 2013년 세계한식총연합회 초대 회장을 맡은 뒤 2023년 10년 만에 다시 회장직에 복귀했으며 이번에 2026~2027년 총회장으로 연임되며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신임 회장단 이사는 중국 청도 한식당 협의체 주원일 회장, 수석 부회장은 홍콩 한식당 협의체 이종석 회장, 감사는 도쿄 한식당 협의체 이명식 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임 회장은 “한식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한식 세계화의 핵심”이라며 “한식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정체성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한식 세계화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식진흥원을 중심으로 추진되어 부처 간 협력의 한계와 예산 확보의 어려움이 있다”며 “태국이나 일본처럼 직속 기구를 통한 강력한 통합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한식총연합회는 매년 전 세계 협의체 도시를 순회하며 ‘한식세계화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에서 열렸으며 내년에는 태국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다.     임 회장은 차기 임기 동안 ▶대통령 직속 ‘한식문화 세계화위원회’(가칭) 설치 추진 ▶한국 정부 차원의 식재료 무상 공급 지원 ▶해외 한식당 정체성 보호 위한 한식 인증제 도입 ▶한식 향토 음식 발굴 ▶한국산 식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글로벌 유통 시스템 구축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임 회장은 “한식세계화 관련 조직 개편과 국회 차원의 입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한식을 세계 3대 음식 반열에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대통령 직속 세계한식총연합회 총회장 세계한식총연합회 초대 한식당 협의체

2025.12.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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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비판 및 거짓 정보 유포를 중단하라”

 전한길 강사의 달라스 방문에 반대하는 한인들이 시위를 벌였다. 달라스 민주시민행동(회장 준 박)이 주축이 된 시위대는 지난 9일(일) 오후 3시 30분께 캐롤튼 한인타운에 소재한 그랜드 럭스 홀(Grand Luxe Hall) 연회장 앞에 운집해 전한길 강사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부정선거 음모론, 중단·사과하라’, ‘한국 정부가 괴물정권, 비난 멈춰라’, ‘대한민국 정부에 조작 선동하지 말라’, ‘No Defamation’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시위대가 처음 모습을 보이자 강연회 주최측 인사들과 시위대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고, 곧 경찰이 출동했다. 시위대는 경찰의 통제 하에 주차장 입구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주최측 인사로 보이는 한 청년이 시위를 방해하는 듯한 행동을 하자 시위대가 경찰에 불만을 제기했고, 이에 경찰은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달라스 민주시민행동 준 박 회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반 헌법적 비상계엄 선포로 현재 내란수괴 죄로 구속 수감되어 있다”며 “과거의 기억으로만 존재했던 계엄령이 2024년 12월3일 또다시 윤석열에 의해 선포되었다. 지금도 윤석열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세력을 보면서 내란은 지금도 아직 진행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현실이 이곳 달라스, 우리가 살고 있는 로컬 커뮤니티의 극우 세력의 활동을 보면서 그들의 잘못된 주장과 선동이 달라스 민심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심히 우려한다”며 전한길 강사의 평소 주장을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준 박 회장은 ▲ 대한민국 정부를 반 민주적, 반 자유적이라고 비방 선동하지 말 것 ▲ 갈라치기 분열을 언론과 정치인들이 한다고 주장 하지만 정작 당신이 대한민국을 분열시키고 있다 ▲ 검찰 공작에 의한 이재명 죽이기가 사실로 밝혀지는 상황에 이재명 대통령 비판 및 거짓 정보 유포를 중단하라 ▲ 내란 수괴 윤석열 수감이 정치 보복이며 구치소에서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다는 정치선동을 중단하라 ▲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스스로 건국자가 아님을 자처했는데, 왜 이승만의 역사관을 따르지 않는가? 그는 초대 대통령이다 ▲ 현대자동차에 대한 이민국 단속의 주된 원인이 이재명 대통령 때문이라는 엉터리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한 본인의 위치를 분명히 알 것 ▲ 대한민국 주권은 미국이 아닌, 대한민국 스스로 지켜야 한다 ▲ 이재명이 좋다 싫다가 아닌, 대한민국의 운명과 미래를 생각하라 등을 외쳤다. 강연회는 예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됐고, 시위대는 평화롭게 해산했다.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초대 대통령 이재명 죽이기가

2025.11.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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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윈저성 국빈 만찬

  영국을 국빈 방문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저녁 윈저성에서 찰스 3세 국왕이 마련한 성대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에서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두 차례 국빈 초청을 받았다. 트럼프 부부와 찰스 3세 부부(왼쪽). 〈관계기사 8면〉   [로이터] 관련기사 트럼프, 英윈저성 국빈만찬…"내 인생 최고의 영예"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국빈 만찬 트럼프 부부

2025.09.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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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검찰·경찰에 당신 운명 맡기지 마라”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당신 운명

2025.09.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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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액션] 대통령에게 전한 어머니의 호소

“이재명 대통령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텍사스주 이민단속국 수용소에 붙잡혀 있는 한인 영주권자 김태흥의 엄마인 이예훈입니다. 제 아들의 석방을 위해 이렇게 송구스럽게도 편지를 전하게 됐습니다.”   한 달 여 이상 이민자 수용소에 갇혀 있는 한인 영주권자 김태흥(40)씨의 어머니는 이렇게 글을 시작했다. 김씨 가족을 돕고 있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는 어머니가 손으로 쓴 편지를 받아 지난 24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대통령 동포 간담회에 참석했다.     다행히 대통령과 같은 식탁에 가깝게 앉아 편지를 직접 전달할 수 있었다. 대통령은 편지를 받은 뒤 바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 편지를 전달한 미교협 나눔터 최인혜 사무총장은 순간 ‘감동’을 느꼈다고 했다.     대통령은 대사관 측에 협조를 지시했다. 대통령 옆에 앉아 있었던 앤디 김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도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에게는 이미 한 달여 전 보좌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었다. 김 의원은 이메일 주소도 확인해주고,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미교협 스태프들은 이날 행사 전 김씨의 남동생 가족을 만나 편지를 받았다.  김씨 형제와 가족들은 모두 과학자였다. 김씨는 라임병 백신을 연구하고, 그의 동생 부부도 에이즈 치료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동생은 “형과 같은 사람은 앞으로 연구를 통해 미국의 수많은 사람들을 돕게 될 텐데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어머니도 편지에서 아들에 대해 이렇게 적었다. “태흥이는 5살 때 저와 함께 미국에 왔습니다. 35년 동안 미국에 살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동생의 혼인식에 참석하려고 한국을 2주간 방문한 뒤 돌아오다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14년 전 경범으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이를 따른 적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민 당국은 열흘 동안 공항 감금시설에 태흥이를 가둬 놓았습니다. 누구도 방문해서 그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24시간 불이 켜져 있고, 창문이 없는 좁은 공간에서 햇빛도 쐬지 못하고, 침대도 없어 의자에서 잤습니다. 지병이 있어 약이 필요한데 전달할 길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텍사스주 수용소에 있습니다. 구금을 당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태흥이가 영주권자라는 이유로, 그리고 오래전 경미한 범죄사실이 있다고 이렇게 갇혀서 추방 위협을 당하는 것이 너무 억울하고 안쓰럽습니다. 오래 전 실수는 인정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혹한 대우를 받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재판을 받더라도 일단 풀어주고 진행해도 됩니다. 태흥이는 텍사스 A&M 대학 박사 과정에 있습니다. 라임병 백신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태흥이가 하루빨리 나와서 다시 공부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아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국민인 태흥이가 풀려날 수 있도록 대통령님께 간절히 도움을 바랍니다.”     김씨의 어머니는 다른 한인들도 도와달라고 했다. “태흥이 외에도 여러 한인과 입양인들이 이미 고초를 겪고 있거나 추방 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부디 한국 정부에서도 도움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바쁘신 분의 시간을 이렇게 빼앗아 너무 죄송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화려한 한미 정상회담의 그늘에 숨겨져 있는 한인 동포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고국의 정부를 우리는 바란다. 김갑송 / 미교협 나눔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대통령 어머니 대통령 동포 이재명 대통령님 텍사스주 수용소

2025.09.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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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최우선 파트너로 미국 강조”

민주당의 앤디 김(뉴저지), 태미 덕워스(일리노이) 연방 상원의원은 지난달 18일 한국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만났다.   두 상원의원은 3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방한 성과를 나누고, 한미동맹의 현주소와 과제 등을 진단했다.   먼저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이 한국의 최우선 파트너는 미국이라고 언급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뿐 아니라 국회 지도자들까지 한목소리로 미국을 최우선 파트너로 꼽았다”며 “한미동맹은 한국의 경제와 안보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권이 들어선 후 한미 관계가 약화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덕워스 의원은 한미동맹을 “철통 같다(iron clad)”고 표현했다.   그는 “한국은 북·중·러 모두에게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오히려 동맹 강화를 위한 자극제가 될 것이며, 군사적 협력뿐 아니라 경제적 협력까지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특히 한국과 일본은 우리의 동맹국을 넘어 아시아 지역의 강국으로 미국의 영향력이 제한적인 국가들을 상대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하기 전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먼저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언급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워싱턴행 길에 도쿄를 먼저 찾은 것은 한미일 3자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신호”라고 말했다.   덕워스 의원 역시 “이는 한국 정부의 현명한 결정이었고, 앞으로 한미일 삼각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이 취임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성사된 이례적인 회담”이라며 “이번 회담의 본질적 목적은 동맹의 재확인이었고, 그 부분은 충분히 달성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반면, 덕워스 의원은 정상회담 기간 동안 한국 측이 불확실성이 강한 트럼프 정부에 대해 관세 문제와 경제 협력 부분에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어야 한다고 전했다.   덕워스 의원은 “불확실한 관세 정책은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저해한다”며 “미국의 경제 정책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한국 기업인들은 장기적 자본 투자 결정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일 한국 의전 서열 2위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지 불과 8일 만에 중국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한 것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김 의원은 “한국은 지정학적 위치상 중국과 교류할 수밖에 없고 앞으로도 대화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두 의원은 한미 간 조선업 협력이 미국 해군 함정 정비(MRO)를 넘어 방산 산업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덕워스 의원은 “HD현대중공업 같은 한국 조선 대기업은 군수·상선 수요를 맞출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심지어 미국 조선소에 직접 투자해 현지 일자리 창출까지 기여할 의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제는 미국 정부가 정확히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구체적 요구와 계획이 있어야 한국이 공동 생산을 위한 투자를 집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사진=김경준 기자한미동맹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 취임

2025.09.0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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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액션] 대통령에게 전한 어머니의 호소

“이재명 대통령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텍사스주 이민단속국 수용소에 붙잡혀 있는 한인 영주권자 김태흥의 엄마인 이예훈입니다. 제 아들의 석방을 위해 이렇게 송구스럽게도 편지를 전하게 됐습니다.”   한 달 여 이상 이민자 수용소에 갇혀 있는 한인 영주권자 김태흥(40) 씨의 어머니는 이렇게 글을 시작했다. 김 씨 가족을 돕고 있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는 어머니가 손으로 쓴 편지를 받아 지난 24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대통령 동포 간담회에 참석했다. 다행히 대통령과 같은 식탁에 가깝게 앉아 편지를 직접 전달할 수 있었다. 대통령은 편지를 받은 뒤 바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 편지를 전달한 미교협 나눔터 최인혜 사무총장은 순간 ‘감동’을 느꼈다고 했다. 대통령은 대사관 측에 협조를 지시했다. 대통령 옆에 앉아 있었던 앤디 김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도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에게는 이미 한 달여 전 보좌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었다. 김 의원은 이메일 주소도 확인해주고,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미교협 스태프들은 이날 행사 전 김 씨의 남동생 가족을 만나 편지를 받았다. 김 씨 형제와 가족들은 모두 과학자였다. 김 씨는 라임병 백신을 연구하고, 그의 동생 부부도 에이즈 치료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동생은 “형과 같은 사람은 앞으로 연구를 통해 미국의 수많은 사람을 돕게 될 텐데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어머니도 편지에서 아들에 대해 이렇게 적었다. “태흥이는 5살 때 저와 함께 미국에 왔습니다. 35년 동안 미국에 살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한국을 2주간 방문한 뒤 돌아오다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14년 전 경범으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이를 따른 적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민 당국은 열흘 동안 공항 감금시설에 태흥이를 가둬 놓았습니다. 누구도 방문해서 그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24시간 불이 켜져 있고, 창문이 없는 좁은 공간에서 햇빛도 쐬지 못하고, 침대도 없어 의자에서 잤습니다. 지병이 있어 약이 필요한데 전달할 길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텍사스주 수용소에 있습니다. 구금을 당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태흥이가 영주권자라는 이유로, 그리고 오래전 경미한 범죄사실이 있다고 이렇게 갇혀서 추방 위협을 당하는 것이 너무 억울하고 안쓰럽습니다. 오래전 실수는 인정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혹한 대우를 받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재판을 받더라도 일단 풀어주고 진행해도 됩니다. 태흥이는 텍사스 A&M 대학 박사 과정에 있습니다. 라임병 백신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태흥이가 하루빨리 나와서 다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아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국민인 태흥이가 풀려날 수 있도록 대통령님께 간절히 도움을 바랍니다.”     김 씨의 어머니는 다른 한인들도 도와달라고 했다. “태흥이 외에도 여러 한인과 입양인들이 이미 고초를 겪고 있거나 추방 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부디 한국 정부에서도 도움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바쁘신 분의 시간을 이렇게 빼앗아 너무 죄송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화려한 한미 정상회담의 그늘에 숨겨져 있는 한인 동포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고국의 정부를 우리는 바란다. 김갑송 / 미교협 나눔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대통령 어머니 대통령 동포 이재명 대통령님 텍사스주 수용소

2025.08.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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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통령 약속 이번엔 지켜지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방미 첫 일정으로 워싱턴 DC에서 한인들을 만나 한인사회 오랜 숙원인 복수국적 허용 연령 하향과 재외선거 문제점 개선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동포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면서 “오랜 과제인 복수 국적, 연령 하향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아울러 “주권자로서 권한 행사를 하고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투표할 수 있는 장소나 장치·제도도 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동포 간담회마다 으레 나온 이 약속이 이번엔 외교적 수사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제도적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   이 대통령의 말 대로 미주 한인들은 “1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위대한 역량”을 보여온 소중한 자산이다. 미주뿐만 아니라 전세계 한인 모두가 그렇다. 각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계에 진출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고, 모국에 대한 투자와 교류를 희망하는 잠재적 성장 동력이다.   하지만 구시대적 제도가 한인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2011년 개정된 현행 국적법상 복수국적은 만 65세 이상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가장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할 30~50대 한인들의 한국 투자와 활동에는 큰 제약이 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 3세 청년들에게 족쇄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만 18세 이전 국적이탈 시기를 놓치면 병역 의무에 묶여 만 38세가 되는 해 1월1일까지 20년간 한국 내 병역의무 대상자가 된다. 뿐만 아니라 미국 공직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불이익도 감수해야 한다. 이른바 ‘홍준표 법’이라고 불리는 이 족쇄는 제 2, 제3의 앤디 김이 탄생할 수 있는 길을 막고 모국에 대한 유대감을 약화시키고 있다.   재외선거의 불편함도 묵은 숙제다.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해야 겨우 투표할 수 있는 현재의 재외선거 제도는 ‘국민의 기본권 보장’이라는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무색하게 한다. 공관 중심의 투표소 운영은 재외국민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며, 이는 저조한 투표율로 증명되고 있다. 우편투표제 도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물론 국적법 개정과 우편투표제 도입에 대한 한국내 우려도 충분히 이해된다. 병역 의무의 형평성 문제, 건강보험 등 복지 제도의 혜택만 누리려는 ‘체리피킹’ 논란, 그리고 우편투표 과정의 공정성 시비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작년 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 65% 이상이 복수국적 연령 하향에 반대한다는 결과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반대 여론은 ‘무조건 불가’가 아닌,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 대통령의 약속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정교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예를 들어, 복수국적 취득 조건으로 일정 기간 국내 거주 의무를 부과하거나, 충분한 자산 및 소득 증명, 그리고 성실한 납세 의무를 부가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병역 문제에 대해서도 국적 회복자의 병역 의무 이행 방안을 보다 현실적으로 다듬어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야 한다.     우편투표 역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투·개표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선진 사례를 참고하여 한국 실정에 맞는 제도를 설계하면 된다.   이 대통령은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기에 단박에 쉽게 해결될 수는 없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사회적 합의’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실질적 노력 없이 무작정 시간이 해결해주기만 기다려선 안 된다. 그 결과가 현재 한인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 아닌가.   한국 정부와 국회는 막연한 우려와 반대를 넘어, 재외동포를 끌어안는 것이 대한민국에 어떤 이익을 가져다주는지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을 설득해야 할 책무가 있다. “미주 한인들은 소중한 자산”이라는 말뿐인 격려사는 한인들에게 희망고문이나 다름없다. 부디 이 대통령의 표현대로 “한미 동맹의 새역사를 만드는 여정에 한인들이 함께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화답해달라.사설 대통령 약속 이재명 대통령 병역의무 대상자 우편투표제 도입

2025.08.27. 19:19

미교협, 이재명 대통령에 한인 이민자 지원 당부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한인 이민자

2025.08.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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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부부 워싱턴 도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영접 나온 미국 측 애비 존스 부의전장과 인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늘(25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워싱턴 도착 한미 정상회담

2025.08.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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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 정신 계승합시다" 서거 16주기 추모식 열려

김대중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이 지난 17일 부에나파크의 랄프 B. 클라크 공원에서 열렸다.   김대중 재단 OC지부(지부장 장정숙), LA지부(지부장 이승우)와 미 서부본부(본부장 김동수) 주관으로 마련된 이 행사엔 한인 단체장과 주민 등 다수의 한인이 참가했다.   이날 추모식에선 분열이 아닌 통합, 증오가 아닌 대화, 무엇보다 평화를 사랑한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가자는 메시지가 강조됐다.   장정숙 김대중 재단 OC지부장은 “참가자들 모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되새기고, 그의 업적을 후세에 널리 알리고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김대중 재단 미 서부본부 측은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험난한 길을 걸은 고인의 뜻을 기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그 가치를 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대중 대통령 대통령 정신 대통령 서거 지부장 장정숙

2025.08.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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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마디'부터 장·차관 환호....눈물 쏙 빼는 대통령 '명연설' (풀영상)

 대통령 명연설 대통령 명연설 차관 환호

2025.07.3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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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지율 조사 믿기 힘들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 부진에도 불구하고  “공화당과 마가(MAGA, 트럼프 핵심 지지 계층) 내에서 내 지지율은 크게 올랐다”며 “여러 여론 조사에서 90%, 92%, 93%, 95%를 기록하며 공화당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역사상 어떤 대통령 임기 때보다 중요한 시기였는데, 정말 많은 위대한 일을 해냈다”면서 “1년 전만 해도 미국은 거의 회생할 희망조차 없었으나, 지금은 전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나라가 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정말 좋은 일들을 많이 해내며 큰 성과를 얻었는데, 무역정책이나 여러 전쟁을 종식시킨 사실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엡스타인 성접대 리스트’ 사건에도 불구하고 공화당과 MAGA 지지율이 역대 최고라는 점을 거듭 홍보하는 등, 지지계층 결집을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감을 지니고 있는 언론이나 조사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취임 6개월 동안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18일 사이 실시된 12개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S) 결과물에 의하면, 대통령 지지 응답 비율은 45.4%,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2.1%로 6.6% 포인트 차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트럼프 진영에서는 여론조사 지지율 편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RMC 리서치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52%,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8%로, 지지응답이 4%포인트 더 많았다. 라스무센 리포트 조사에서도 50% 대 48%로 2%포인트 앞섰다.     빅데이터 폴 조사에서는 지지 응답이 48%,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9%로 1%포인트 차이, 콴터스 인사이트 조사에서는 48% 대 50%로 2%포인트, 모닝 컨설트 조사에서는 47% 대 50%로 3%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 하지만 퀴니피액 대학 조사에서는 14%포인트,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는 13%포인트, CNN은 12%포인트, 이코노미스트/유거브는 11%포인트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훨씬 많았다.     퀴니피액 대학과 RMC 리서치 조사 차이는 무려 18%포인트에 달해 여론조사에 대한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RCS가 집계하는 여론조사는 CBS, 라스무센, 아틀라스 인텔, 로이터/입소스, 콴터스 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유거브, 빅데이터 폴, 퀴니피액 대학, 모닝 컨설트, RMG 리서치, CNN,  하버드-해리스 등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지지율 대통령 여론조사 지지율 최근 여론조사 여론조사 결과

2025.07.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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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전 대통령 VA 선거 캠페인 나선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 등에 직접 참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주말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선거 자금 모금 만찬 행사에 참석해 오는 11월 치뤄지는 뉴저지와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를 돕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선거 캠페인에 나선 것은 2024년 대선 이후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 모든 것에 실망해 아무 것도 안하고 있다면 민주당원이라고 말하지 말라”면서 “우리는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 침해당하고 있는 자유에 대해 말해야 하며 절대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군가 말하지 못하게 억누른다면, 당당히 나서서 말할 권리가 있다고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누군가 메시야가 나타나 모든 문제를 순식간에 고쳐줄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면서 “우리는 지금 눈앞에 있는 우리의 후보를 지지하는 것부터 천천히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오바마 대통령 선거 캠페인 선거 자금 버지니아 주지사

2025.07.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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